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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어존맛탱 작성시간24.05.24 글 잘읽었어!!! 나도 아직 119 신고한적은 없는데 이렇게 다 출동하는줄은 처음 알았네! 도움 많이 됐어 고마워!
난 전에 아파트단지 앞에서 흉기(내 눈에는 쇠파이프) 들고 다죽여버린다고 뛰어오는 사람 마주쳐서 필사적으로 도망치면서 경찰 신고했는데 "흉기"라는 단어에 지구대뿐만 아니아 경찰서 형사들한테도 전화오고 진짜 난리도 아니었음 ㅠㅠ
평소 주취자 신고나 해봤지 저런 신고는 처음이라 나도 내 진술이 이렇게 중요한진 그때 해보고 처음 앎.
첨엔 지구대 순찰차 이동중인 경찰한테 전화와서 인상착의 알려드렸고, 그후에 바로 형사한테 전화와서 흉기 사이즈나 모양 설명해드렸고 심장 벌렁거려서 집에서 막 울고있는데 또 경찰 전화와서 지금 씨씨티비 확인중인데 사진 문자로 보낼테니 이사람 맞는지 확인해달라시고...
또 다른 경찰이 전화와서는 신고자분 다친데 없는거 맞냐고 여러번 확인하셔서 저는 잘 도망쳐서 괜찮다고 근처에 초딩이랑 아주머니 계셨는데 초딩도 아파트단지 안으로 도망갔고 아주머니는 저 따라 도망치셔서 안전한 다른 길로 모셔다드렸다고 하니까 계속 잘 도망치셨다고 신고 잘해주셨다고 달래주시고
진짜 내가 살면서 이런일 겪을일이 뭐가 있겠어,,, -
작성자 작은박진영. 작성시간24.05.24 와 나두 119 신고한 적 있거든 화재신고 ㅠㅠ 집에 있는데 이상하게 타는 냄새 나는겨 혈육은 모르겠다는데 ㅠㅠ 근데 화장실이랑 보일러실+ 베란다만 다른 집이랑 연결돼있거든 옛날 아파트라서 ! 근데 계속 화장실이랑 보일러실 왓다갔다 하면서 냄새 킁킁 맡았는데 계속 나니까 이상해서 119에 불난 거 같은데 분명 우리집 근처인데 어디인지 모르겠다고 타는 냄새는 계속 난다고 하면서 신고했어
근데 진짜 여시 말마따나 소방차 3대랑 구급차랑 화재지휘차량이랑 막 온거임 ;;;;;;;;;;;;;;;
울 아파트 구축이라 층수도 되게 낮고 단지는 많은데 암튼 엄청 그런데... 막 엄청 호들갑 야단법석 떠는 기분 되가지고 ,, 민망;;;해하면서 119분이 신발신고 집에 들어와도 되녜.. 그래서 앗 네.. 했는데 진짜 뭔가 묘하게 타는 냄새가 나는데 잘 모르겠네 ... 하면서 같은 동 층수 다 돌아다니면서 문 두드림 근데 사람 없는 집이나 문 안 열어주는 집 빼고 일단 다 가봤어 소방관님들이 ㅠㅠㅜㅜㅜㅜㅠㅠㅠㅠ -
답댓글 작성자 작은박진영. 작성시간24.05.24 그래서 밖에서 일단 좀 지켜보자 하면서 지켜봄 ... 한 5분 정도 ? 암튼 체감시간은 되게 길었는데 그렇게 오래 기다리진 않은 것 같음 울 아파트 전체층 다 돌고 내려온거니까
근데 울집 아랫집 불이 갑자기 켜지더래 ;;; 사람이 있었던거야 ... ㅎ 그래서 소방관님들이 말벌 아저씨처럼 달려가서 문 좀 열어달라고 이 아파트 불나서 확인해야 된다고 하니까 안 열겠다면서 막 실랑이를 했어ㅜ아랫집 사람이랑.... 근데 결국에 문을 열었거든 ????????? 와 진심 갑자기 아파트 진짜 전체에 타는 냄새랑 연기 다 퍼진거 ... ㅎ ........ 그래서 들어가도 되냐 하니까 그 아랫집 분이 안 된다고 걍 불 올려놓고 잤다고 자기가 치우겠다고 부득부득 해서 걍 대충 그렇게 처리하규 갔는데 119분들 다시 울 집 와서 상황설명하고 암튼 불 난 건 아닌걸로 하고 넘어감 ... 근데 진짜 그때 연기가 순식간에 차서 진짜 당황했음 첨엔 진짜 넘 오바육바 같아서 민망했는데 ........
암튼 그래서 약간 수상한 기운이 있으면 여시들도 꼭 신고해 !!!!!!! ㅠㅠ
119분들 진짜 되게 넘 미안할 정도로 꼼꼼하고 열심히 뵈주셔서 감사했음 ㅠㅠ -
답댓글 작성자 작은박진영. 작성시간24.05.24 작은박진영. 내 경우엔 아파트 근처에 소방서가 있어서 일단 그 소방서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은 다 출동한 거 같더라구 ....
암튼 여시도 넘 고생했어 ㅠ ㅠ 진짜 그 상황 안 겪어보면 모를 마음 ㅠㅠㅠㅋㅋㅋㅋㅋㅋ 진짜 내가 넘 오바했나 별 거 아닌데 괜히 신고했나 이런 생각 들고 집에 들어오는 것도 신경쓰이긴 해 .. 난 막 그렇게 더럽거나 하진 않았지만 고양이들 있고 이래서 갑자기 들어온다 하니까 들어오라고는 하면서도 혹시나 고양이들 놀라서 도망치거나 할까봐 걱정되기도 했고 ... 신발신고 들어오고 이런 건 걍 괜찮은데 ... 그래서 급하게 고양이들 다른 방에 옮기고 막 이랬었어 -
작성자 아이스라떼중독자 작성시간24.05.24 나 전에 살던 원룸건물도 주말 아침에 갑자기 건물에서 화재경보기 막 울려가지고(2년 살았는데 처음 있는 일) 사람들 다 잠옷차림으로 바깥에 나왔는데 탄냄새는 안 나고.. 근데 경보기 계속 울리고.. 어떤 분이 119에 상황 설명하고 확인 해달라했는데 본문처럼 12대는 아니지만 소방차 4~5대인가 옴ㅠㅋㅋ 건물 사람들 다 당황했어 확인하러 온다길래 2~3명 올 줄 알았거든.. 결론은 어떤 사람이 건물 주차장에서 담배핀 연기가 화재센서? 거기에 닿아서 울린거더라 그 때도 매뉴얼이라 저렇게 많이 출동해야된다 하셨음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