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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여행준비사건: 유럽여행가는건 엄마인데 준비는 내가 한 사건이다 (+후기)

작성자집밥먹는여시|작성시간24.05.25|조회수43,979 목록 댓글 303

출처 : 여성시대 집밥먹는여시


 

어떻게 시작하지
우리 엄마는 어느날 갑자기 친구들이랑 유럽여행을 간다면서 패키지를 결제하고 왔고
출국일이 점점 다가오는데도 아무것도 안했음
옆에서 보던 내가
엄마 근데 ㅇㅇㅇ는 안 챙겨? ㅇㅇ는? ㅇㅇㅇㅇ는?
이라고 물어보는 족족
몰라~~~ 음 준비 해야지? 모르겠네~~ 아 그런것도 해야해?
이런 답변만 돌아오고...
그걸 보던 나는 불안해진 나머지 혼자서 준비를 다 해버렸다 따란!
 
그래도 나는 파워 자유여행러+유럽여행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뭘 신경써야하는지 대강 머릿속에 들어있는 상태였고
준비하는데 드는 돈은 엄마가 쿨하게 지불했기 때문에 준비에 딱히 어려움이 있진 않았어
그렇게 준비하면서 머릿속도 정리할 겸 자개에 두세번 정리글을 썼더니 콧멍 가달라는 댓글이 종종 달리길래 한번 와봤음~~~!~!
 
1. 짐 챙기기
2. ⭐패키지용⭐셀프가이드북
두 가지를 써보려고 해
말많음 미리 주의 나도 스크롤이 어디까지 내려갈지 잘 모르겠어
 
얘기하기 전에
유럽여행으로 연어해보면 알겠지만 콧멍에도 글 엄청 많고 달글도 4n차까지 있음
본인이 직접 자유여행으로 갈거라면 콧멍 연어+유럽여행달글 달리는걸 추천하고,
그게 아니라 본인이 패키지로 가게 됐다거나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고모 삼촌 등등....의 패키지 여행을 서포트하는 거라면 이 글을 읽기에 적당함
자유여행 질문하더라도 내가 가봤던거 기준으로 대답해줄수는 있는데 n년전이니까 그냥...달글가서 최신정보 찾는걸 추천
세미패키지는 내가 전혀 모르니까 이것도 역시 달글 가십쇼~~~~
 
 


1. 짐챙기기
내가 준비해야할 여행 정보
- 여행기간: 5말6초=일교차 개쩜
- 방문도시: 융프라우부터 이탈리아 남부까지=사계절 옷 다 필요함
차라리 한겨울이나 한여름이었으면 옷챙기기 더  쉬웠을듯......
 

간단하게 보는 짐 목록
최근에 산것들은 혹시몰라서 구매내역 같이 첨부했어
 
1-1. 캐리어
처음엔 무거우면 엄마가 들고다니기 힘들까봐 24인치를 추천했는데 주변에서 다들 너무 작다면서 말리더라고
오히려 막 28인치 들고가라고 추천하는걸 이번엔 반대로 내가 기겁하고 말려서 중간지점인 26인치로 타협

딱 이거 보라색 샀고
장점은 예쁘다
단점은 핸드캐리용 손잡이가 하나밖에 없다
근데 26인치를 손에 들고다닐일이 어차피 많지 않을거같고 엄마가 맘에 든다고 고른거라서 걍 예쁘면 됐지 하고 끝냄
> 손잡이가 와이드라 숙소에서 짐 휙휙 챙길때 아주 좋았다고 하심
근데 어느정도 흠집이 생길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여기저기 더 많이 생기긴 했더라고
나는 캐리어에 흠집나는거랑 차량 범퍼 찌그러지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글쿤하고 말았는데 스크래치에 예민한 여시들은 그냥 소프트캐리어같은거 사세유

 
1-1-1. 압축파우치

원래 내가 여행다닐때마다 쓰던 압축지퍼팩이 있긴 했는데 단점이 좀 많아서 이번에 파우치로 바꿨어
지퍼백의 장점은 접어버리면 부피 차지 안하는거, 방수가 된다는거
단점은 내가 직접 압축해야 하는거랑...내거 문제일수도 있지만 잠그는부분이 뻑뻑해서 손으로 잠그려고 하면 손가락 빨개지는거랑...어디서 공기가 새는건지 기껏 압축해도 묘하게 점점 커지는거랑...지퍼쪽은 깔끔하게 접어서 수납할수 없는거랑.....비닐 특성상 겁나 부스럭거리는거랑.......etc.
 
압축파우치도 브랜드가 되게 많은데 왜 저기서 샀냐면
그냥 네이버에 검색했을때 맨 위에 떴었고 후기 평점 낮은순으로 정렬해도 제일 낮은게 3점이길래 이정도면 구린게 오진 않겠구만 하고 걍 삼ㅎ
나는...사실 귀찮은걸 정말 싫어하거든....이러고 있으면서 귀찮은거 싫어한다는것도 어불성설이긴한데 암튼 그럼
그래도 짐 넣어보니까 압축도 쉽게 잘 되고 마감 깔끔하고 캐리어 열어도 옷이 막 뒤죽박죽되어있지 않으니까 좋긴 하더라
여기꺼만 써봐서 다른브랜드에 비해 좋은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고 압축파우치 자체가 추천템!
없으면 어디꺼든 세트로 하나 구비해두고 여행갈때마다 쓰는거 추천혀~~~ 
> 대만족템....막 넣어도 압축 잘된다고 안샀으면 큰일날뻔했다는 극찬이 있었음
엄마 친구도 같은브랜드거 다른색깔로 들고오셨대
압축파우치는 역시 사는게 좋을듯
물론 옷 구겨지니까 주름 잘 남는 옷들은 쫌....ㅎ

그리고 시핥 이거 지구마불에 협찬으로 나오던데 광고비때문에 더 비싼가....이 글에 있는건 전부 내돈내산이라는거....

 
- 여벌옷, 모자
옷은 예쁜거 많이, 그리고 햇볕 가릴 모자.....웃긴게 난 이거 챙 넓은거 하나쯤 생각했는데 엄마가 디자인별로 세개나 챙겼어 돌아가면서 쓸건가봐

 
-속옷, 양말
기간이 막 한달이상 이러면 그냥 세네벌 들고가서 매일 빨아입는게 나을거같고
열흘정도면 헌거 열세트 챙겨서 입고나서 버리고 오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함
근데 빨래할거면 휴대용 빨랫줄이나 철사옷걸이 몇개 챙겨가야하고..왜냐면 빨래한 속옷이나 양말을 널어둘데가 없음
아님 유럽에도 당연히 코인세탁소 있으니까 걍 여행기간중에 한번 들러서 건조기까지 돌려버리는게 제일 좋긴해 물론 자유여행+시간많을때나 가능하긴하겠지만
 
-잠옷
한국에서는 대강 헌옷 주워입고 잘수 있지만 여행가서 외출복 입고 자기는 많이 불편해
추리닝이라도 괜찮으니까 잠옷 용도로 따로 하나 챙겨야됨
 
-경량패딩
코스에 융프라우가 껴있어서 넣었어
나는 한겨울에 올라갔어서.....이맘때 날씨는 가늠이 안되더라고
5월 6월 융프라우 검색해봤을때 여전히 손이랑 얼굴 시리단 얘기도 있고 생각보다 따뜻하단 얘기도 있고 다들 제각각인거보면 날씨따라 복불복이 심한가벼
그래도 평균 기온 10도~20도정도라고 그러니까 웬만하면 경량패딩으로 충분할거같아
> 평균기온 영상 10도라며...우리엄마가 도착한 날은 폭설이 내리고 영하 10도를 찍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몰라서 장갑 같이 넣었었는데 있는거 없는거 죄다 껴입고 목에 스카프 세장을 돌돌 말아도 추웠대..
동생이 출발전에 붙이는 핫팩 몇개 챙겨줬다는데 그거 유용했다고 하시더라

 
1-1-2. 슬리퍼,  샌들
후기 찾아보니까 호텔이 이름만 호텔이고 시설은 여인숙 급이라는 얘기도 많았고
룸컨디션을 떠나서 실내용 슬리퍼랑 화장실용 슬리퍼가 없는 곳이 많으니까 여행사 안내문에도 꼭 가져오라고 써있더라고
그래서 나는 화장실 슬리퍼를 하나 넣었을 뿐인데 엄마가 추가로 챙긴거 보니까 흰색 운동화랑 샌들도 챙겼더라
검정색 운동화 신고가는데 그럼 슬리퍼 제외하고도 신발만 세켤레...?
> 여행사에서 접이식 실내 슬리퍼를 하나씩 줬대!
그래서 가져간건 화장실용으로 쓰고 그걸 실내에서 쓰셨대


1-1-3. 휴대용 저울

이건 매번 사려고 생각하던거라서 싼거 아무거나 샀어
수하물이나 기내반입용 가방 무게 잴때 쓰려고
근데 사진에 보면 분명히 kg으로 나오는데 왜 내거는 계속 g단위로 나오는건지 모르겠어
버튼 아무리 눌러도 계속 g이야 길게 누르면 꺼지고 참내
설명서가 원래 없던건지 내가 냅다 버린건지 기억이 안 나서 대강 쓰는중
> 대만족템2
파리에서 한국 올때도 그렇고 중간에 런던-로마구간 비행기 탈때도 유용했대
캐리어 짐 재는기계가 인천공항처럼 흔하지도 않고 기껏 찾았더니 유료기계였다는데 엄마가 저울 들고간 덕에 패키지 사람들이 다같이 썼대


1-1-4. 접이식 커피포트

처음엔 아니 이런것까지 들고가야 한다고???이랬는데
커피포트 없는 호텔도 많고 있어도 거기에 막 속옷 삶고 이런 사람들 있어서 찝찝하다고 하길래....
엄마가 처음에 컵라면도 커피도 햇반도 안먹을거같다고그래서 찾아보지도 않다가 문득 검색하는데 세일한다고 써있는거야 그래서 충동구매했어
집에서 먼저 사용해본 소감은 물 끓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린다는거랑 자동으로 꺼지지 않으니까 지켜보고있다가 수동으로 꺼야한다는게 약간 불편하다....하지만 휴대성이 높으니 감안할만하다 이 정도
> 대만족템....이 됐다면 좋았겠지만 엄마 친구중에 가정용 커다란 커피포트를 챙겨오신 분이 있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르고 용량 큰걸 사용하느라 접이식은 안쓰셨다고...
뭐 나중에 쓸일 있겠지


1-1-5. 멀티어댑터

예전부터 쓰던거
다이소에도 어댑터 팔긴 하는데 그건 usb 구멍이 없어서 멀티탭 따로 챙겨야되니까 비추
돈 좀 주더라도 usb단자랑 c타입단자 있는걸로 준비해~~~ 그래야 막 이거저거 케이블 연결해서 충전하기 좋음
가끔 숙소 콘센트 구멍이 이상한곳(머리꼭대기라든가)에 있어서 선 늘릴 용도로 멀티탭 필요하다는 후기도 있던데
나는 그걸 챙기느니 그냥 충전선을 기다란걸로 준비하는게 나을것같아서 멀티탭은 따로 안 넣었어
> 대만족템3
멀티탭 필요없이 여기에 각종 충전선 다 연결하니까 엄청 편했대
공항에서 파는것도 콘센트구멍만 있다고하니까 꼭 미리 사가기..


1-1-6. 케이블
이거는 그냥 사용할 전자기기가 얼마나 되는지/어떤 종류가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듯
중장년층은 대부분 핸드폰, 보조배터리, 워치 충전선이랑.....카메라있는 경우에는 카메라 충전기까지 챙기면 충분할거야 물론 1인당으로 챙기는게 맘편함
> 딱히 후기랄건 아니지만 혹시모르니까 핸드폰충전선은 하나정도 여유분 챙기면 더 좋음
고장날수도 있고 다른사람이 같이 쓸수도 있어서


1-1-7. 휴족시간
발이랑 종아리 부은거 밤에 식혀주는 쿨링패치
근데 다들 알다시피 이건 왜놈들 제품이고 국산 대체품으로 아이러버쿨링풋, 닥터모조코끼리패치, 베노라이트 등등 많으니까 올리브영가서 대충 비슷한거 챙기면 될듯!
아님 뭐....저거 면세로 사는게 제일 싸긴 해
 
1-1-8. 압박스타킹

많이 걸을때도 좋지만 비행기 탔을때도 효과 좋대
내가 예전에 사놓고 사이즈미스로 쳐박아둔 도고렉스타가 엄마 다리에는 딱 맞길래 챙겼어
챙겨갔다는 사람들 후기 보면 잘 썼다는 사람들도 있고 너무 조여서 불편하다고 전혀 안 썼다는 사람들도 있고 반반이긴 했는데
무거운것도 아니고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것도 아니라서 그냥 넣음
> 비행기에서만 썼다고 하심

1-1-9. 베개커버

원래 집에서 내가 쓰던건데 새로 하나 샀어 내건 내가 계속 써야하니깐
내가 집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는데 여행갔다가 숙소에서 뒷목+등에 두드러기 올라온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호텔침구도 못믿거든
엄마는 알레르기가 없긴한데 그래도 침구 찝찝하면 씌우라고...
필수템까진 아닌거같고 위생 민감하거나 나처럼 알레르기 있으면 유용해
> 엄마가 안 쓸 줄 알았는데 맨날 썼대
하지만 역시 필수템은 아닌거같음


1-1-10. 비오킬
빈대 퇴치용
 
1-1-11. 컵라면, 햇반, 믹스커피 등
패키지여행은 생각보다 한식을 자주 먹긴 한다던데 그래도 혹시 몰라서 컵라면 몇개 챙기고,,,믹스커피,,,,
솔직히말해서 이탈리아 여행을 가면서 믹스커피를...? 싶긴하지만 엄마 입에는 믹스커피가 잘 맞을수도 있지 음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커피만 챙기고 컵을 안챙겼네 왐마...알아서 드시겠지
> 한식이 몇번 나와서 커피 말고는 딱히 생각이 안 났대
마지막날 짐 줄이려고 급하게 컵라면만 해치웠다고 함
일행중에 어떤 사람들은 김치랑 고추장까지 바리바리 싸왔다던데 어차피 레스토랑에서는 냄새때문에 꺼내먹을수도 없고...너무 많이 싸갈필요는 없는듯
그래도 엄마 말로는 현지식당이 다 맛없었다고 하니까 그거 고려해서 어른들이 식사를 잘 못 하실거 같다던지 야식을 즐기신다든지 아침에 필히 국물을 드셔야한다든지 하는 경우에만 좀 적당히 챙기면 될듯?

 
1-1-12. 일회용 수저
나무젓가락이랑 아이스크림스푼, 일회용 숟가락
 
1-1-13. 피로회복제(글루콤)
고함량 비타민인 오쏘뮬이나 아임비타도 좋고 뭐 종류 많긴한데 이걸 챙겨가는 목적은 피로회복이니까...?
엄마랑 산책 겸 종로5가 가서 저렴하게 사왔어
이왕 온 김에 광장시장 들러서 육회 먹자고 했더니 엄마는 육회 말고 호떡 먹고 싶대서 결렬되고 아무것도 안 먹음
오쏘뮬같은거 살거면 면세점에서도 파니까 확인해봐봐 뭐가됐든 면세점에서 파는순간 거기가 제일 저렴하니까
> 엄마랑 엄마 친구들이랑 다들 바리바리 싸들고갔대...여고바이브
거의 도핑하는것마냥 이거 먹고 저거먹고 열심히 드셨대


1-1-14. 워시백
인터넷에 보면 엄청 싸게 팔아 다이소에도 5천원짜리 팔아 여행상품 살때 사은품으로 주는곳도 있음
아무거나 사 가~~~~ 벽에 매달수 있는 고리만 있다면야 진짜 다 쓸만해
 
-샴푸, 트리트먼트
아예 숙소에서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길래...
자유여행이거나 패키지여도 자유시간이 많거나 저녁에 근처 마트를 들를 수 있다면 현지에서 사는게 더 좋긴 해
하지만 엄마는 그렇게 혼자 돌아다닐만한 여건이 안 될 확률이 높으니까 한국에서 미리 챙겼어
 
-바디워시 타올
샤워타올이 없으면....천연샤워볼로....씻으라고 할수는 없고 머리끈 겸용으로 쓸수 있는 샤워볼을 두개 챙김
 
-치약 칫솔
치약은 여행용, 칫솔은 쓰던거
 
-클렌징폼
 
- 일회용 가글
내가 산건 아니고 목베개 사니까 제휴상품이라고 메디쿨 한박스 주길래 캐리어 옆에 대충 던져놨었는데 엄마가 알아서 챙겨감
아는 여시들은 알겠지만 여러 나라들이 공공장소에서 양치하는걸 비매너로 보기때문에.. 다니면서 양치하기가 되게 애매했는데 친구들이랑 유용하게 썼대
네이버 검색해보면 브랜드 엄청 많으니까 저렴한거 골라서 써봐도 될듯


1-1-15. 화장품파우치
-스킨로션
 
-마스크팩
종종 비행기에서 팩하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그럴 목적으로 챙긴건 아니고ㅋㅋㅋㅋㅋ숙소에서 건조할때 친구랑 하나씩 하고 계시라고..
 
-기타 색조화장품
나는 화장을 안하는 인간이지만 엄마는 화장을 하니까 알아서 챙기시라고 했어

추가로 다른 사람들은 뭐 샤워기 필터나...빗이랑 드라이기같은거 챙겨가던데
우리엄마는 머리손질을 따로 안할거라길래 드라이기 제외하고
> 친구가 다이슨 에어랩을 들고왔길래 있는김에 써봤는데 아주 맘에 들었다고 하나 사야겠대...🤷‍♀️
동남아도 그냥 다녀왔으니까 이번에도 샤워기필터 필요없을거같대서 안샀어
물 예민한 여시들은 필터 추천글도 찾아보면 많으니까 적당한거 챙겨도 괜찮을듯
 
 
1-2. 배낭
패키지 특성상 버스에 타고 있는 시간이 긴데, 캐리어는 버스 트렁크에 들어가있을거고 버스에서 쓸 물건들을 보조가방에 다 집어넣으면 너무 무거우니까 배낭 하나 추가로 챙기는게 좋다....고 엄마 친구(패키지 유럽여행 경험자)가 그랬대
처음엔 작은 백팩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백팩은 털리기 제일 좋잖아?
그래서 방검가방을 삼

가방이 막 엄청 크진 않고 한 1박2일~여름 2박3일용 짐정도는 들어갈듯
잠금장치랑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이걸로 골랐어
방검가방 만드는 다른 브랜드도 꽤 있긴한데 디자인이....진짜 내취향이 아니라서 도저히 엄마한테 추천을 못하겠지 뭐야
얼마나 실용적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옆에서 칼로 찢고 물건 빼가는건 막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중
처음에 엄마가 배낭이 너무 큰거 아니냐고 했는데 이모한테 조금 작은 배낭 빌려와서 물건 넣어봤더니 다 안들어가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국 저거 들고가셨어
배낭은 버스에 두고 다닐건데 종종 버스가 털리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까 어른들한테 귀중품 넣지 말라고 하기!
> 막상 가보니까 버스에서 겉옷 막 쑤셔넣고 목베개 안접고 그냥 넣고 기념품 집어넣고 하면서 막쓰기에 아주 좋은 크기였대
가이드가 계속 가방 앞으로 매라고 하고 그랬는데 방검원단+잠금장치가 있으니까 등뒤에 매도 덜 불안해서 좋았다고 하셨음

 
1-2-1. 얇은 겉옷, 스카프
버스에서 에어컨 틀었을때라든지 아침저녁에 좀 추울때 입을 겉옷!
그리고 한여름이면 덜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유람선 탔을때 강바람때문에 추울수 있대
> 위에도 썼지만 융프라우 너무 추워서 있는거 다 껴입고 스카프 세개 다 둘렀대
예비용으로 하나쯤은 좀 도톰한 스카프같은걸 챙겨도 될듯...

 
1-2-2. 모자
캐리어에도 있는데 왜 배낭에 또 있느냐
아까 말했잖아 우리엄마는 모자를 3개 챙겼다고..........
 
1-2-3. 부채
햇빛가리기+더울때 사용
나였다면 모자+부채 조합보다는 양산+손풍기 조합으로 챙겼을거같지만..
엄마는 더위를 안 타고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손풍기는 필요 없을 것 같대
손풍기 챙길거면 손풍기 충전할 케이블도 잊지말고 챙기기
핸드폰충전선은 보통 고속충전선이라서 손풍기 고장날수 있다는거~~
 
1-2-4. 여권 사본, 여권 사진
비상용
혹시 필요한일 생겼을때 쉽게 꺼내라고 배낭에 챙긴건데 캐리어에 넣어도 노상관
실물 여권이랑 다른곳에 보관하기만 한다면 ok입니다
 
1-2-5. 3단우산
유럽은 분명히 여름이 건기일텐데 엄마 여행기간에 맞춰서 날씨 찾아보니까 비소식이 두어번 있더라고
비소식 없어도 혹시몰라서 챙겼을거같은데 심지어 비소식이 있다? 그럼 무조건이지
 
1-2-6. 보조배터리(대용량)
보조배터리를 두개 챙기기로 했어
하나는 2만짜리 배낭에 넣고, 하나는 도킹형으로 가벼운걸 보조가방에 넣었음
도킹형만 챙기려다가 혹시나 숙소에서 깜빡하고 보조배터리 충전을 안했다거나 하는 상황이 생길까봐서
도킹형이 용량이라도 크면 모르겠는데 5000짜리라서 약간 불안하더라고
> 너무 잘쓴 예비품
공항에서 받은 수신기를 여행내내 썼는데 그게 어떤 보조배터리로는 충전이 되고 어떤거로는 안되고 콘센트에 꽂아놔도 충전이 복불복으로 돼서 굉장히 스트레스였다고....
근데 마침 그 충전이 되는 보조배터리가 이거였대
그래서 이거로 돌아가면서 수신기 충전하고 그랬다대

1-2-7. 목베개

필수템!!!!!!!!!!!!!!!!!!!!!!!!
비행기에서도 써야하고 버스에서도 써야하고 심지어 누워서 잘때도 목베개 베고 자면 생각보다 편하다?
물론 엄마가 밤에 잘때 이걸 쓰진 않겠지만 어쨌든
원래 면세점에서 파는걸 사려고 했었다가 매장가서 실착해보고 좀 불편하길래 이걸로 샀어
목베개는 본인 목에 맞는 걸 써야하니까 그게 더 좋다 이게 더 낫다 이런건 없는거같아 
> 대만족템4
공항이랑 버스에서 그냥 열흘내내 안뺐대

1-2-8. 수면안대, 귀마개

안대는 비행기에서도 좋고 시차적응 못할때도 좋고 무엇보다도 엄마가 원래 쓰고 자기때문에 필수였고
저거 안대 빛차단 진짜 잘되고 푹신해서 이번기회에 하나 더 사려고 했더니 리뉴얼되고나서 구려졌다고 하더라고 떼잉
심지어 그 구려진것조차 판매중단이길래 새로 사서 엄마 주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내가 쓰던거 챙김....
 
귀마개는 집에 있는거랑 사은품으로 받은거 같이 챙겼어
근데 귀마개...뭐 굳이 필요할까 싶긴 함
엄마가 그동안 비행기타면서 귀 불편하다고 한적도 없었고 시끄럽다고 잠 못자는 편도 아니라서 딱히...소리나 기압에 예민하면 유용할거같아
> 귀마개는 역시 필요없었고 안대는 잘썼대

1-2-9. 무릎보호대

보통 패키지여행은 시간없어서 탑이나 전망대도 안올라간다고 하니까 굳이 안챙겨도 돼 필수품 아님
우리엄마는 무릎때문에 침맞으러 다녔기 때문에 평지여도 많이 걸으면 아플까봐 챙긴거
평소에도 엄마가 등산다닐때 종종 써서 익숙했던것도 있어서 만약 안 써본 어른들이라면 굳이....짐 될 확률이 더 높음
> 안썼음~~

1-2-10. 발 해먹

기내에서는 안전규정때문에 못쓴다고 하고, 버스에서는 사용할수 있대서 같이 넣었어
어디다가 매달아야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엄마가 알아서 매달겠지 뭐
> 버스에 매달려고 했는데 버스에 자체적으로 발판이 있어서 안썼대
비행기는 써둔것처럼 사용불가라서 뭐..

1-2-11. 비상약
- 진통제(타이레놀, 이부프로펜)
하나 먹어보고 악효 없는거같으면 교차복용ㄱㄱ
 
- 사혈침
소화제 먹는것보다 손 따는게 빠르다고 엄마가 직접 챙김
 
- 종합감기약
계속 돌아다니고 피곤하기때문에 감기 걸릴 확률이 높음
나 한국에서는 생전가야 감기 안걸리던 사람인데 유럽여행가서 2주일에 하루씩은 기침하면서 앓아누웠었어
 
- 알레르기약
이건 내 필수템인데 어차피 많으니까 넣음

- 연고, 면봉, 대일밴드
 
- 인공눈물
엄마가 백내장 수술 이후에 눈 건조하다고 인공눈물 자주 쓰셔서

- 손톱깎이

- 멀미약
버스에 타고 있는 시간이 길고 유람선도 계속 탈거라서 멀미약도 넣었어
물약말고 약국가면 정제로 된 멀미약 파니까 그거 사가는게 더 간편해
그리고 만약에 울릉도를 다녀올 계획이 있다면 그동네 약국에서 파는 조제 멀미약이 제일 효과 좋아👍👍👍 진짜 좋음
하지만 유럽여행 직전에 울릉도 다녀오는사람이 얼마나 있겠어.....그냥 해본 소리야...
> 꼬박꼬박 드셨대
중간에 비행기탈때 안먹었는데 갑자기 멀미했대서 엥...함

- 고산병약
융프라우 올라가면 고산병 증상 느끼는 사람이 많대
나는 이런 약 있는지도 몰랐고 안먹었어도 올라가서 뽈뽈거리고 멀쩡하게 다녔는데 엄마는 어떨지 몰라서 챙김
공항 약국에서도 판다고 하고 현지에서도 판다고 하는데 엄마는 집근처 내과가서 처방받아왔어
처방약 기준 한알에 이만얼마....? 올라가기 전에 반알 먹고 올라가서 어지러우면 나머지 반알 먹으라고 했대
블로그 보다보니까 어떤 약은 이틀전부터 한알씩 먹으라고 했다던데 아마 약마다 복용법이 좀 다른거같아
> 대만족템5
융프라우 올라가기 전에 먹고 올라가서 약간 어질어질한거같아서 나머지 먹었더니 멀쩡했대
같은 패키지 다른사람들은 바닥에 눕고 화장실가서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다네...?
우리나라에서 본인이 고산병 있나없나 판별하긴 어려울테니까 그냥 예비용으로 챙겨가~~~~~~

 
1-3. 보조가방
이중잠금 되는 원래 있던 가방 챙겼어
사실 그냥 막 오픈된 가방 아니고서야 앞으로 매고 손으로 잘 잡고있으면 괜찮은거같긴해
하지만 구경하고 사진찍다보면 대강 뒤로 맬때도 있고 그래서 어른들한테 꼭 앞으로 매시라고 당부 필수
> 우리가 당부 안해도 인솔자랑 가이드들이 1분에 한번씩 상기시킨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1. 여권
기간 6개월 이상 남았는지, 페이지 넉넉한지 확인하기
 
1-3-2. RFID 차단 지갑
요즘 스키밍범죄도 조심해야 한다길래....다이소에서도 RFID차단 복대같은거 파는데 복대는 아무래도 불편하니까

엄마취향 고려해서 장지갑st로 된거 샀음
카드랑 여권만 들어가는거 찾아보다가 현금 보관칸이 필요해져서 지갑형으로 산거
 
- 트래블 월렛
자유여행이면 이것만 들고갔어도 됐을텐데...
요즘 카드 안되는곳 거의 없다더라고
 
- 현금
집에 남아있던 유로랑 추가로 환전해온 용돈!
요즘은 은행어플로 우대받고 환전하는 사람이 더 많은거같던데 내가 비교했을때 기준 환율우대받는것보다 사설환전소가 조금 더 싸기도 했고 어차피 명동도 가까워서 사설환전소에서 바꿔왔어
100만원 환전하면서 3만원정도 아낀거같아
명동 멀면 교통비 아까우니까 굳이 뭐....
> 환전해온건 그렇다치고 내가 엄마 드린거는 구권&구동전이 대부분이거든
어떤건 받아주는데 어떤건 안받아주고 그래서 그냥 동전은 죄다 기부함에 넣고 왔대
사용 후기는 아니고....

- 유심
오렌지유심으로 샀어
쓰리심은 나도 써봤지만 쓸 게 못되는거같음 쌉비추
요즘은 이심 많이 쓴대서 그것도 알아봤는데 아쉽게도 엄마 핸드폰 기종이 이심 사용 불가능하다고 써있어서 패스
그래도 무겁게 포켓와이파이같은거 들고가거나 비싸게 로밍하는 것보다는 유심이 훨배 나으니깐!
여러명 갈땐 포켓와이파이가 더 저렴할수도 있긴 한데 그럼 와이파이 들고있는 사람 바로 옆에서만 데이터가 터지는 상황이 발생하니까 꼭 개별유심 사기...경험담이야....
> 로마~이탈리아 남부 빼고는 잘 터졌대
근데 다른사람들 폰이랑 심지어 가이드도 데이터 안터진다고 했던거 보면 이 유심의 문제라기보단 그냥 그동네 통신망이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긴 해
음....역시 그냥 현지 도착해서 유심 사는게.....
그리고 이것도 공항은 비싸니까 도심지 가서 사는걸 추천함

- 볼펜
은근히 쓸일이 많음
따로 챙기려고 했더니 지갑에 볼펜 끼울수있는 밴드가 있어서 같이 끼워놨어
 
1-3-3. 여행용 물티슈
젤라또 사먹을때도 필요하고 화장실 갔다와서 손 닦기도 좋고 땀 닦기도 좋고
 
1-3-4. 이어폰
바티칸이나 박물관 미술관 투어할때 개인수신기 나눠줄거야
아님 아예 인천공항에서부터 나눠준다고 하는 얘기도 있고 암튼 무조건 쓰긴 씀
이어폰이 기본으로 딸려있긴한데 고장난 경우도 있고 잘 안들리는 경우도 있고 무엇보다도 누구 귓구멍에 들어갔다나왔을지 모르는 이어폰은 좀 찝찝하잖아
집에 있는 3.5mm 이어폰 챙겼어
> 이어폰은 여행내내 아주 잘 썼다고 했는데 엄마가 이어폰 고무를 다 잃어버리고 옴
아니 내껀데......

1-3-5. 선글라스
햇빛 자체가 강해서 쓰는 것도 있고, 융프라우 올라가면 눈에 반사되는 햇빛때문에 눈이 상할수도 있어서 필수야
우리 엄마는 쓰던 선글라스를 챙겼지만 만약에 선글라스가 없다면 면세점에서 직접 시착해보고 하나 사가는거 추천해
유럽에서 사려고 하면 콧대때문에ㅠ 사이즈 맞는거 찾기가 힘들더라고...
나만 찾기 힘들었나 대충 샀더니 코 따라서 그냥 주르륵 흘러내리던데 씌앙
> 이탈리아 남부라든지 햇빛 강할때 잘썼대
그리고 정작 융프라우는 폭설때문에 전망대에 아예 못나갔다고...

1-3-6. 보조배터리
도킹형으로 된 작은거! 평소에 사용하기도 좋지만 여행갔을땐 이게 압도적으로 편해
보조가방에서 막 선 연결하고 줄줄이 들고다니려면 정신사납지 아무래도
> 보조배터리 두개 충전해서 매일 다쓰고 재충전했대
이거 하나만 들고갔으면 한참 모자랐을듯
그래도 역시 도킹형이 돌아다닐땐 편해서 좋았대

1-3-7. 핸드폰 목걸이 케이스
 

이렇게 생겨서 크로스로 맬수 있는거!
손목스트랩을 준비할까 하다가 엄마가 유럽에서도 습관적으로 어디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그럴까봐ㅋㅋㅋㅋㅋㅋ
> 잘 쓰긴 했는데 목에 수신기 걸고 핸드폰 걸고 가방 걸고 하다보니까 목이 너무 뻐근했대
암튼 사진 계속 찍는데 핸드폰 가방에 넣었다뺐다 할일 없어서 편했고 손에 짐들때도 핸드폰 신경 안써도 돼서 좋았대

1-3-8.가이드북
이걸 2번에서 자세히 얘기할거~~~~~~~~~
패키지 여행이라 인솔자가 다 알아서 해줄텐데 굳이 필요한가? 싶어서 나도 처음엔 아예 생각도 안했었어
근데 엄마가 여행사 상품설명페이지를 에이포 열몇장으로 뽑아서 하루에도 몇번씩 읽고있더라고
글씨도 작아가지고 잘 안보이더만
내가 뭐 물어보면 또 그거 막 들추면서 여기있나 저기있나 한참 찾는거 보고 아 역시 저거 편집해야겠군😕 이렇게 됨
> 예상대로 일정이 현지에서 변동이 좀 됐고...내가 원한건 여기에 메모하고 그러는 거였는데 일정이 너무 빡세고 버스타면 잠자기 바빠서 활용은 거의 못하셨대
그냥 자랑거리 1 추가되고 끝남

 
 


2. 셀프가이드북
 
1번은 엄마의 돈으로 준비한것 2번은 나의 노력으로 준비한 것.......
보통 셀프 가이드북 하면 뭐 이 나라에는 뭐가 유명하고 뭐가 맛있으며 사진 스팟으로는 이런데가 있고 물건 가격은 어쩌고 택시비 얼마 버스 노선은 이렇게 교통카드는 어디서 사고 내가 예약한건 이런저런게 있고........등등이 줄줄이 써있을텐데
내가 만든건 >패키지용< 가이드북이기 때문에 저런거 다 뺐어
 
어디가 유명함->어차피 코스에 껴있을듯+혼자 가려고 해도 갈 시간이 없을 것
어떤 식당 무슨 메뉴가 맛있음->어차피 일정중에 단체로 식사를 때우게 될 것
마트나 쇼핑목록->패키지에서 방문하는 쇼핑몰에 그걸 팔까...? or 엄마가 자유시간에 마트가서 그걸 사올수 있을까..?
엄마가 읽을거->설명 다 빼! 글자 크게!
 
그렇다면 뭐가 들어가느냐
여행사에서 알려준 예상 일정, 선택관광 정보, 패키지여도 엄마가 알고 있어야 할 정보들
이것만 들어가면 되는거지
그리고 패키지 특성상 일정이나 세부사항이 현지 상황맞춰서 계속 바뀌기 때문에 그거 메모할수 있게 여백 비워놓기!
 
툴은 ppt 사용했고 완성한 다음 pdf로 저장하고 피오디넷에서 제본했어!
36페이지해서 6150원정도였던거같아 배송비까지 9천원 초반~~

전체보기는 이런 느낌
 

표지입니다....사진은 전부 내가 찍었고 흰박스는 날짜 써있어서 가린거
런던인-로마아웃이라 빅벤사진으로 골랐어
 

목차도 간단하게
 

여행 개요 페이지
간단하게 기간이랑 어떤 도시 방문하는지만 추가했어
여행사를 적은건 별 의미 없고 페이지가 좀 남았길래 여백 맞출 겸🤓
 

여행 국가 소개 페이지
여기에도 거창한걸 넣지는 않았고 어떤 언어 쓰는지, 한국이랑 시차가 얼마나 되는지, 화폐 단위가 어떤지 정도만 간단하게 넣었어
그리고 메인인 화폐 사진!
집에 있던 현금을 엄마 드렸는데 계속 파운드보고 이게 유로인가? 유로보고 이게 파운드라고? 이래가지고...
우리야 그냥 써있는 글씨만 읽어도 이거 어느 나라 돈이구만 할 수 있지만 어른들은 헷갈릴수 있으니까 글보단 이미지로 설명하기
 

위에 엑셀표랑 비슷하게 가방별로 구분해서 써놨어
엄마가 놓칠법한 주의사항같은것도 써두고
근데 사실 이렇게 다 써놔도 인쇄한 이후에 수정사항 계속 나와서 결국 볼펜으로 내용 추가하고 줄 찍찍 그어서 수정하고 난리남ㅎ
 

대망의 일정파트
엄마가 집합장소 못찾을까봐 인천공항 지도 넣고 노란색 동그라미 쳐놨고
날짜, 며칠차인지, 그날 여행 도시를 맨 위에 기재했어
아래는 상품설명에 나와있는 일정만 그대로 옮겼음
초록배경은 일정, 파란배경은 이동수단이야
 

이번에 가이드북을 만들면서 특별히 신경쓴 부분이 있다면
하단에 보이는 저 일러스트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챗지피티한테 일러스트 만들어내라고 프롬프트 오지게 입력함....
얼마나 입력했냐면 대화 많이 했다고 메세지 더이상 못보내게 해서 일러 뽑는데만 이틀걸림🤦‍♀️
 

선택관광 파트에서도 빠지지 않는 일러스트
여기서는 원래 선택관광을 안할때 할만한 활동을 좀 써볼까 했었는데 엄마가 모든 선택관광을 다 할거라길래 ㅇㅋㅇㅋ하고 뺐어
가이드 동행여부/금액/시간만 넣었고 여행사 홈페이지에는 선택관광이 순서 없이 뒤죽박죽 섞여있길래 도시별로 따로 정리한 정도
 

마지막으로는 대사관 긴급번호랑
혹시 몰라서 여권번호나 유심puk번호같은것도 같이 써놨어
 
원래 스템플러로 가운데만 찍는 중철제본을 생각하고 만들었다가 제본 신청할때 엄마가 넘기면서 보기 더 편하게 스프링으로 바꿨거든
그랬더니 받아본 시안에서 약간의 여백 문제가 있었음...

빨간색은 잘리는 선, 파란색은 잘릴수도 있는 선인데....보다시피 아주 아슬아슬하게 떨어져있어서....
중철제본이었으면 아마 딱히 문제가 되지 않았을거야
그래도 내가 애초에 사방 1.5cm정도 여백을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내용이 잘리진 않을거같아서 그냥 진행해달라고 함
 
그리고 실물사진

결국 곤돌라는 잘렸지만....표지 글자도 아주 조금 잘리긴 했지만....
중요한건 내용이니까 괜찮게 잘 나온거같아서 만족중
 
 


 
그래서 자랑만 하고 끝이냐 하면 그건 아니고.....
공유해달라는 여시가 있었어서 일정 제거한 빈 파일이지만 이거라도 줄까 하고 와봤어
사실 이게 콧멍 진출의 저의였다!
솔직히 얼마나 쓸모있을진 모르겠지만...그래도...
아무래도 패키지에서 제공한 일정이랑 선택관광을 그대로 가져온거라 파일 그대로 공유하긴 좀 그랬고
껍데기를 줄테니 내용은 여시들이 갈/여시들의 으르신들이 가실 패키지 내용대로 채워라~~~~ 이런거지
 
폰트는 여시들이 원하는대로 바꿔도 되고 만약 내가 쓴걸 그대로 적용하고 싶다면
네이버 마루부리 폰트, 나눔스퀘어 폰트
https://hangeul.naver.com/maruproject_11

 
강원도 태백시 태백은하수체
https://www.taebaek.go.kr/www/contents.do?key=1791

이렇게 세개 설치하고 적용하면 돼!
 

표지에서 달라진 부분은 영문 Europe 글자가 사라진거
이건 유료폰트라서...이미지로 주기도 뭐하고 그냥 빼버림
그리고 위에 실사에도 보이듯이 유럽 글자가 좀 잘리길래 폰트를 좀 줄이고 위치도 더 상단으로 바꿨어
이건 취향껏 다시 키우든가 옮기든가 바꾸든가 하면 돼
필수적으로 편집할 부분: 하단 여행 기간
 

번호 바뀔때마다 들어가는 사진은 레이아웃에 넣어놨으니까 맘에드는걸로 고르면 되고
다른 사진을 넣고 싶으면 레이아웃에서 아무것도 없는 페이지를 선택하거나

배경서식에서 배경그래픽 숨기기 체크하면 돼
 

그리고 중간페이지 숫자도 폰트문제로 나눔스퀘어로 바꿔뒀으니까 참고...
내가 사용했던게 구독중인 폰트인지 예전에 구매했던 폰트인지 무료폰트인지 아예 기억이 안 나서 일단 삭제했어
 

필수적으로 편집할 부분: 페이지 전체 다
여행사도 다를거고 여행지도 다를거고 기간도 다를거고....알아서 쓰십셔
그리고 여기부터 주야장천 나오는 둥근네모때문에 어떻게 줘야할지 좀 고민했는데
 

각진건 안예쁜거같고.....물론 이건 내 취향이고 만약 각진걸 원한다면 직접 네모 추가해서 만들든가...
 

파워포인트 특성상 줄 추가하려고 박스를 늘리면 곡선도 같이 늘어나서 어디는 2포인트 둥근데 어디는 10포인트 둥근 통일감없는 모양이 된단말이지
나는 그게 너무 싫어서 페이지를 하나 추가했어....
 

5줄짜리까지 만들어놨으니까 대강 복사해서 사용하고싶은데다가 붙여넣으면 돼
맨 마지막페이지에 보면 있어
그리고 하나 더 알려줄게 텍스트박스를 아예 직접 만들거라면 상관없지만
있는걸 색상 수정해서 사용할 경우 테두리! 꼭 다 넣든가 다빼든가 하는게 좀 통일감이 있을거야
지금 다 테두리까지 적용해둔거라 둘중에 하나만 테두리를 없애면 높이 차이가 생길거거든
 
다음은 국가 정보
영국/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 정보 페이지는 그대로 뒀고
유로존인 다른 국가들....예를 들어 오스트리아 벨기에 크로아티아 핀란드 독일 스페인 등등의 페이지를 추가할거라면 이탈리아나 프랑스 페이지 복사해서 언어/시차 정보만 수정하면 될거고
시차 기준=5월이기 때문에 겨울 여행이라면 써머타임 없어지니까 시차도 수정해야함
유로존이 아닌 체코 헝가리 폴란드 튀르키예 등등을 방문할거라면

내가 그냥 추가해둠....다른 나라는 몰라 알아서 추가해

+엇 튀르키예 환율 잘못된거 지금봤네 42원정도인데...
시간날때 수정해두긴 하겠지만 어차피 환율이라는건 계속 달라지기 마련이니까 가이드북 만들때 환율 꼭꼭꼭 체크하고 수정해!
 
다음 짐 정리 파트

필수적으로 편집할 부분: 수하물 무료 몇키로인지
상황에 맞춰서 물건 목록 수정하거나 추가하면 돼
 
다음은 일정 파트인데.......그냥 내용 다 비워놨어 알아서 채워 화이팅...
일정 첫날에는 인천공항 지도 그대로 뒀으니까 이것도 필요없으면 지우고
만약 1~5번 출입구쪽 지도가 필요하다면 인천공항 홈페이지가서 캡쳐한뒤에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노란색 동그라미도 그대로 뒀으니까 필요하면 활용하고 아니면 지우고~~~
필수적으로 편집할 부분: 싹 다

계획을 우리가 짜는게 아니라서 예상 시간을 모르기도 하고, 아까도 말했지만 패키지 특성상 순서같은게 바뀔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시간적는 칸은 만들지 않았음
일러스트도 다 지우긴 했는데 내가 뽑아낸 일러스트 쓰지마!!!!!!!!!!!!!!!!!!!이런건 아니고
어떤 루트랑 순서로 갈지 모르니까......
적당한 이미지 찾아 쓰라고 맨 마지막 페이지에 몇개 넣어놨으니까 골라서 쓰면 돼

근데 모든 도시가 다 있는건 아니고 내가 챗지피티한테 만들어달라고 했던 이미지만 넣어놓은거라 독일이나 스페인같이 아예 없는 나라들도 있어
나중에 내가 시간나면 추가할수도 있긴한데 지금은 저거밖에 없네
더 만들어달라고 했다가 지금 이미지 생성 제한이랑 대화 제한 둘 다 걸려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제 또 만들지 미지수
챗지피티 결제하는 여시들은 직접 만들어달라고 해도 되고 아님 일러스트 다 빼고 구글에서 사진을 찾아서 써도 되고......
혹시 직접 만들어달라고 할거면 >귀엽게<묘사하라고 하면 대강 저렇게 나와..
암튼 여시들이 저 이미지를 쓰든 말든 새로운걸 만들어서 추가하든 자유라는거
상업적 이용 아니니까 혹시나 저작권 걸릴 일 없겠지 아마....?🤔
 
다음은 선택관광

필수적으로 편집할 부분: 싹 다
마찬가지로 일러스트 뺐고....내용도 여시들이 가이드북 만들려고 하는 여행상품 소개페이지에서 가져오면 돼
들어가는건 도시/선택관광이름/소요시간/가이드여부/가격
 

보면 이런것들은 사실 반 쪼개려고 내가 텍스트박스를 겹쳐놓고 그룹화한거라...수정이 번거로울수 있음
한 도시에서 선택관광이 두개가 있으면 저렇게 쓰는것보다

파리 페이지에서 복사해다가 쓰는게 나을거야

얘네는 벤츠투어의 벤츠와 유람선과 곤돌라......
꼽사리로 껴놨어
 
마지막으로 긴급연락처 부분

그대로 뒀으니까 가는 나라에 따라서 추가하든 수정하든 하고
여권번호는 혹시 여권 분실했을 경우나 급하게 확인해야할때 간단하게 확인하라고 적어둔거라 빼도 됨
유심 puk도 문제생겼을경우에 판매처에 문의할때 필요하대서 적어둔거라 이심쓰거나하면 없어도 돼
 

마지막 뒷표지
원래 우리 엄마 이름 써놨었는데 여시로 바꿈
필히! 이대로 제본 맡기지말고 꼭!!!!! 수정하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정 안하고 맡겼다가 어른들이 근데 여시는 뭐니? 하는 상황 만들지 말고...
 
메인 컬러 파란색 #2657A6 초록색 #589C08 노란색 #F8E524
까먹을뻔
 
 
음음음
쓸건 다 쓴거같아
지금 생각했을때 아쉬운건 아무리 패키지라지만 자유시간에 써먹을만한 간단한 여행회화 페이지를 만들걸 그랬나 하는 부분...
근데 알찬 내용보다는 인솔자 잘 따라다니는게 더 중요할테니까 여기서 스탑한게 딱 가볍고 적당했다는 생각도 들고...

문의사항은 댓글루
아까도 말했지만 자유여행용 가이드북이 아니고 패키지여행용 심플 가이드북이라 여시들이 과연 이걸 쓸지 잘 모르겠지만 한명이라도 쓴다면 나는 그걸로 만족해...
아님 뭐 이거 활용해서 자유여행 가이드북을 만드.......는건 채울게 너무 많아서 좀 어려우려나
어쨌거나 나는 콧멍 진출했으니 됐다
그럼 안녕
 
 
이미지가 많아서.....80메가가 넘는 도라이같은 용량이 나와가지고 파일첨부가 안되네요...
별수없이 구글드라이브 링크로 첨부
하려고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콧멍은 전체공개네? 여시들한테만 파일 공유하고 싶으니까 1인달글에 링크 달아놓을게....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VrjL/830017
 

이렇게 다운로드 가능..
그리고 혹시나해서 적는거지만 링크공유로 설정해놔서 구글 로그인 안해도 다운받을수있고 다른데서 공유는 하지 말아줘....
 
진짜로 안녕...갈게...문제있으면 댓글 줘......






+ 이거 생각나서 추가
선택관광비용 현금으로 준비하라고 하는데 이거랑 용돈 섞이면 금액이 너무 커지기도하고(=털릴 위험도 같이 커짐) 매번 돈 세서 내기도 귀찮을거같아서

금액별로 선택관광 뭔지 쓰고 클립으로 구분해서 지갑말고 아예 다른데다가 챙김
엄마한테 그날 선택할 선택관광비용+용돈만 지갑에 빼두라고 했어


총 비용 궁금하면 댓글로 물어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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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대드는 쁨뻥이 | 작성시간 24.06.20 와 미텼다 나 유럽가고싶은 생각 없었는데 내가 다 유럽가고싶다
  • 작성자HereNow&Love | 작성시간 24.06.22 효녀다 나도 참고할게 고마워
  • 작성자풀잎001 | 작성시간 24.06.23 와 효시 감사해라
  • 작성자나보고싶어 | 작성시간 24.06.25 대단.,,참고항게
  • 작성자밥은다좋아요 | 작성시간 24.06.25 효녀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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