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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행]✈️첫 해외여행, 혼자서, 스페인을, 한달동안...이게 되네? - 여행준비편🇪🇸

작성자렛콜초이바두|작성시간24.06.20|조회수15,799 목록 댓글 17


 

안녕, 우동이들? 🤚🏻

 

내가 이번에 스페인으로 첫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말하고 싶은 게 많은 김에 글을 써보게 됐어~

정보공유하면서 여행 정산도 하고 일거양득.

 

사실 귀찮아서 못쓸 뻔 ㅋ 

 

 

우선 글에 앞서 나에 대한 정보 브리핑을 잠깐 할게 

 

  • 해외 자체를 태어나서 처음 감
  • 국내여행 혼자 자주 다님 
  • 관광지보다는 동네 구경 선호
  • 뚜벅뚜벅이
  • 여유롭지 않으면 여행이 아니라고 생각함
  • 영어...못함. 말 해 본 적이 없어서 말도 못하고 듣는 건 어렴풋이...
  • 스페인어 조금 공부했음. 조금..
  • 꽤 부지런한 즉흥형 / 안전장치 없으면 불안할 때 세우는 계획 (특: 안 지킴)
  • 낯 안 가리고 말 많은 내향형 (진짜임)
  • 채식주의자 
  • 이왕이면 친환경

 

 

아무튼 인생이 무료해서건 어떤 이유에서건

여행을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으면 

어디를, 언제, 어느 정도의 기간동안 갈지 정해야 하잖아

 

나는 혼자서 국내여행을 다닐 때 계획 그런 거 없었다?

그냥 자기 전에 누워서
'아 여행 갈 때 된듯... 갈까? 어디가지 부산? 가격 봐야겠다.
오호 결제~ 아 얼른 자야되겠다. 내일 아침에 기차 타러가려면...'

 

요지경이었음... 그런 나를 보고 신기해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제는 대뜸 스페인을 가야겠다는 날 보는 지인들 : 와 너 진짜 즉흥 쩐다

 

 

그래 잘 모르겠고 꼭 가야만 하는 시간이 정해져있지 않은 나같은 백수나 프리랜서라면

우선 그냥 

원하는 계절에 맞춘 달의 항공권 가격을 보고

이리저리 뒤져보다보면 마음이 동하는 게 있을거야 

 

어디서 보냐면 네*버 항공권이나 스카이스캐너.

 

그걸 찾고 바로 결제해도 되겠지만 

나는 대행사에 대한 두려움이 좀 있어서 항공사 공식 사이트에서 다시 보고

가격 차이 없는 거 확인하고 결제했어! 

근데 또 바로 결제하지는 않고 캡쳐해둔 다음

다음날 다시 생각나는 시점... 으악 이때다!!! 하고 결제 갈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고민하면 못가거나 더 비싸질 거 같더라고 ㅋㅋㅋ 

그리고 우선 날짜 범위부터 정해놔야 내가 뭘 할 테니까... 

내 행동 촉발을 위해서...꽤 비싼 유료 옵션이지

 

내 여행 시기는 2022년 12월 중순 후반부터 1월 중순 후반. 28박 30일이었어.

처음엔 대충 스페인이 남유럽이라 따뜻한 편이고~ 여름엔 뜨거울거고~

지금 가을이니까 딱 다가오는 겨울에 가면 좋겠다~ 로 시작했다가 

그래 이왕 가는 거 크리스마스부터 연말 연초까지 싹 보내버리자~는 결정. 

 

 

 

아 그 전에, 왜 유럽까지 가는데 굳이 스페인에만 있었는지 다들 궁금하겠다.

내 친구들도 다 궁금해했거든.

이유 알려줄게~ 

 

  1. 스페인이 영어를 못한대. 근데 나도 못하니까 잘 통하는 거 아님?
  2. 나 스페인어 조금 할 수 있어. 까막눈이 아니야! (애니메이션 코코 보고 흥미생겨서 듀오링고 했음)
  3. 스페인 애들은 스페인어 해주면 좋아한대. 점수따고 들어가는거지
  4. 걍 이동하기 피곤한데 그 피곤을 감수할 정도로 가고싶은 다른 나라가 없음 
  5. 스페인 이민 갈 수 있으면 가고 싶음. 어학연수도. 
  6. 아무튼 난 스페인 가고싶음... 스페인 좋아
  7. 근데 시간은 많고 비행시간은 길고 항공값도 비싸고 탄소배출 어마어마하게 하는 김에... 이왕이면 여행 기간이 길었으면 좋겠는데 너무 길면 한국 오고싶어할 수도 있으니까? 2주보다 길고 한 달 이하면 좋겠군! 

 

이런 이유로 스페인 28일 계획을 짜게 되었습니다

 

 

 


 

 

 

*항공권 결제 

 

참고로 내가 예약할 때는 스페인행 직항이 바르셀로나밖에 없었어. 

나는 적당히 쫄보여서, 첫 해외여행인데 혼자인 상황이면 

한국 항공사 직항이 필수였거든.

 

처음인데 경유하다가 일나면 어캄...

처음인데 영어..영어 못해...

 

그래서 난 대한항공 직항으로만 봤고,

인아웃이 둘다 바르셀로나였다!

 

인아웃이 모두 바르셀로나였던 점이 도시 루트 짜는 데에는 조금 거슬렸었어.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하는데 나눠서 머무를지, 한 번에 머무르고 

다시 돌아올 땐 정말 바로 잠만 자고 나가버릴지에 대한 고민이 생김...

 

내가 본 근처 날짜들중에 가장 저렴한 금액이 150만원 초반대여서 결제했어.

 

내 항공권 예약시기는

여행날짜에서 3개월보다 좀 더 전인 8월말~9월초! 

 

코로나 이후에 유류할증료도 오르고 금액이 많이 높아졌어.

코로나 이전에 유럽 여행을 다녀온 친구들은 금액만 보면 놀랄거야...

하지만 우리가 낮추고싶다고 낮출 수도 없고 그러다가 시기 놓치면 어캄?

그냥 있는 거 중에 괜찮은 거 골라서 가자!!

 

그리고 난 비행시간 중간에 변경됨

1시간 20분 더 일찍 출발하는데 도착시간은 같아지는..

러시아 전쟁 날까봐 러시아 상공 우회해서 길어진 거라고 유럽 여행카페에서 말하더라.

 

 

* 항공권 특별 기내식 신청 

 

 

대한항공 기준으로, 야채식 칸에서 세부 메뉴 고르면 돼! 

 

 

동양채식 / 서양채식 / 인도채식 세 가지 큰 테마가 있고 

생선 포함해서 모든 육류를 제한하는 게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야채식의 기본이더라!

계란과 유제품 사용 여부에 따라서 엄격한 채식 여부를 고를 수 있어. 

 

야채식 외에도, 종교식, 식사조절식 (글루텐제한,당뇨,저염,저자극식...), 등등 특별 기내식 종류 많아!

추가로 돈 내지 않고 선택할 수 있어

 

게다가 밥 1등으로 줌!!!! 

주변 사람들에게 식사시간 스포하는 기분 느껴보고싶지않아? ㅋ 난 해봄 

 

난 갈 때는 엄격한 동양채식 / 돌아올 때는 엄격한 서양채식을 골랐어.

출발하는 지역에서 가져오는 식재료를 활용한다면 이렇게 해야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항공권을 끝냈으니 이제 숙소를 잡아야겠지?

그런데 숙소 잡으려면 뭘 해야할까?

방문할 도시를 정해야겠지!!!! 

 

 

* 방문할 도시와 체류 기간 정하기 

 

우선 네이버 카페... 유ㄹ6에서 검색을 해서 

남들이 대충 어디를 다니는지 봤어.

 

주로 남쪽으로 다니더라고?

바르셀로나, 세비야, 마드리드, 그라나다 이렇게 네 개 도시 정도가 단골도시고 

해안가쪽은 말라가, 발렌시아 뭐 이 정도?

북쪽은 순례길 있고 그렇던데 관광으로는 루트가 많이 없더라.

나도 어차피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서 다시 돌아와야하니까 멀리 갈 순 없고 

지도 보고 동그랗게 돌기로 생각했어! 

 

구글지도 뽀려옴

 

우선 스페인은 이렇게 생겼어.

 

바르셀로나 > 발렌시아 > 그라나다 > 말라가(밑에 지도에 표시함) > 세비야 >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이렇게 가려고했는데 

중간에 발렌시아가 교통편이 답이 안 나오는 거야 

그래서 삭제했어... 아쉽....

다음에 더 여유로울 때 가야할 거 같더라! 

 

참고로 나는 도시가 많지 않은데 

이유는 내가 숙소 옮기는 걸 정말 안 좋아하기 때문이야... 

초반에는 여행 초창기 버프로 가능하다쳐도 중간 넘어가면 내가 지칠 거 같았어.

그래서 중간을 널널하게 짰음! 

 

본인 성격과 체력을 잘 알면 혼자 여행 루트 짤 때 좋아 b 

 

최종적으로 내 노선은 

 

바르셀로나 (3박) > 그라나다 (5박) > 말라가 (+네르하)

(6박) > 세비야 (+론다) (7박)  > 마드리드 (+톨레도, 세고비아) (4박) > 바르셀로나 (3박)

 

 

진짜 이렇게 보면 발렌시아 들르고싶지않아?

ㅋㅋㅋㅋㅋㅋㅋ근데... 바르셀로나 > 발렌시아 > 그라나다 이동 노선이... 에바더라...

궁금하다면 찾아보도록 해... 난 까먹었어... 

원래 난 포기한 건 잊거든...

 

괄호 안에 들어간 도시는 숙소를 따로 잡지않고 당일치기로 다녀올 도시들이었어.

참고로 당일치기 교통편 미리 안 해놨고, 날짜도 안 정해두고 

그냥 시간 나고 날씨 좋을 때 가기로 다짐했다? 

 

결론적으로 론다, 톨레도, 세고비아 안 가고 갑자기 코르도바를 다녀옴 ㅋㅋㅋㅋㅋ 

 

 

* 도시별 이동 노선 짜기 

 

이동 방법은 비행기, 기차, 버스가 있지. 

이동 거리와 비용, 숙소와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서 짜야하는데 

 

이 경우 숙소 구경 같이 하면서 짜도 좋아! 

 

나는 버스를 가장 우선했고, 그 다음이 기차. 비행기는 고려도 안 했어.

 

말라가 > 세비야, 말라가 > 네르하만 버스 탔고 그 외에는 전부 기차 (렌페) 이용했어! 

 

 

 

* 도시별 숙소 필수사항 정해두기 

 

중간중간 길게 머물 때는 세탁기와 주방을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잡음.

기본적으로 냉장고 있는 곳 우선.

공용화장실인 곳은 피했음. 

난 공용이면 똥 못눠...

그리고 정혈컵 갈아야해서 신경쓰임...

 

마드리드의 경우 아토차역과 가까운게 장땡이라고들하길래 

아토차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숙소로 잡았어.

 

그리고 난 도시 외곽을 선호했어. 시끄러우면 못자거든...

대신에 치안 위험하지 않은 동네인지는 당연히 고려함! 

 

 


 

자 이제 슬슬 다시 돈 써야겠지?

예약할 때 돈을 아끼려면 현지통화로 결제해야 해.

나는 미리 여행용 카드를 발급받아서 이걸 쓰기로 다짐했어.

 

 

* 여행용 카드 발급 

 

하나카드가 제일 유명하길래 보다가 

카드 디자인에 홀려서 트래블로그 카드 신청했어.

 

 

안 홀리기가 힘든 디자인...

이거 발급받고 에어비앤비 결제액만큼 달러 환전해서 결제했고 

렌페 예약이나 현지 예약 모두 이 카드로 미리 했어! 

 

카드 실물 오기 전에 환전하고 충전 다 가능한데 

번호를 미리 알려주는 건 아니라서 온라인 결제 하려고해도 카드 배송 받고 할 수 있어! 

배송은 일주일 좀 안 되게 걸렸던 거 같아.

나는 여행 준비 시작하면서 바로 신청했어~ 

얼른 결제하게~ 

 

 

 


 

 

*숙소 예약 

 

아 나는 진짜...

에어비앤비가 너무 편하더라

난 호텔보다 남의 집이 편해 ㅠㅋㅋㅋㅋ

민박도 좋아함...

 

난 호텔보다 에어비앤비가 일회용품도 덜 쓰게되고, 더 친환경에 가깝다고 느껴.

쓰레기도 스스로 버리다보니 여차하면 분리수거도 할 수 있고!

 

게다가 주거지역에 같이 주거할 수 있다는 점도 정말 좋아.

호스트에게 보다 직접적으로 맛집이나 관광지 팁도 얻을 수 있고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추천~

그리고... 그리고 강아지나 고양이 있는 곳으로 하면 행복함

 

또 호텔은 너무 번화가에 있고 

유동인구가 많아서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고.

 

사실 이번에는 대중적인 도시들로 들어가니까,

인기 많은 한인민박도 생각했었는데, 

나는... 거기서 주는 한식을 못 먹을 거 같더라.

채식하니까...

 

그렇다고 날 위해서 채식 한식을 해달라? 이건 무리같고 

그냥 내 마음도 불편해지길래 선택지에서 뺐어.

 

또 호스텔은 절대 못자...

나는 잠자리가 예민해서 남이랑 못자거든 ㅋㅋㅋㅋㅋ 

가족이랑도 같이 잘 때 힘든 사람 ㅠ 

대신에 남의 집은 편하다 :) 

아무데서나 잘 자는 사람 조금 부럽다...

 

우선 주로 핫한 도시인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숙소를 에어비앤비로 가장 먼저 잡았어.

좋은 숙소가 금방 나갈 거 같은 도시들! 

 

게다가 정해둔 노선상 처음과 끝이기도 했고. 

처음과 끝이 정해져있으면 마음이 편함! 

 

내가 에어비앤비 고를 때 유의했던 점은, 

  • 슈퍼호스트일 것 
  • 호스트가 숙박객 후기에 단 댓글 중에 싸우는 글이 없을 것 (호스트 인성 파악)
  • 벌레 및 더럽다는 후기가 없을 것...
  • 가격이 적정선일 것 
  • 개인실, 개인 화장실일 것
  • 냉장고가 있을 것  
  • (5일 이상 숙박이면) 주방 및 세탁기가 있을 것 
  • 근처에 마트나 비건식당이 있으면 가산점 

 

호스트가 여성인지는 신경 안 썼어.

남자 호스트도 있었고, 이성커플이 운영하는 곳도 있었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신 곳도 있었고, 젊은 여성분인 곳도 있었다! 

 

와 다양하다 재밌지?

 

 


 

 

*에어비앤비 숙소 호스트한테 연락해두기 

 

스페인이나 유럽쪽 애들은 카톡 같은 메신저로 

왓츠앱(WHATSapp)을 사용함.

 

이건 알고 있었는데, 에어비앤비 이용시 꽤나 자연스럽게 왓츠앱으로 연락 달라고 함.

에어비앤비 주의사항에 다른 메신저에서 연락하지 말라고 되어있어서 긴가민가했으나 

나조차도 어느 정도 대화 내용이 길어진다면 왓츠앱에서 대화하는 게 편함.

대신 번역기 기능을 못쓰지만... 

알림도 더 잘 오고 읽음표시도 뜨고 좋았다. 

접속 시간도 뜨더라??? 

 

아무래도 에어비앤비는 이방인을 자신의 집에 들이는 거다보니, 

매너있게 먼저 정보들을 건네는 게 좋음. 

 

한국에서 에어비앤비 이용할 때는 그냥 간단한 대화만 했었는데

내 이번 여행 목표 중 하나는 현지인들과 대화하는 거기도 해서 

먼저 나는 어디에서 살고 있는 누구이고, 무엇을 경험하고 싶어서 스페인에 여행오게 되었는지 알려줬어.

그리고 도시 이동 수단을 예약해뒀다면, 내가 어느 교통 수단을 통해서 들어오는지와 예상 도착 시간을 알려줬어. 

비대면 체크인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스페인 포함해서 유럽은 열쇠를 많이 쓰기 때문에 

대부분 대면 체크인하면서 안내를 해주더라고. 

 

아무튼 그러다보니 생각이 들었던 게, 얘네는 스몰톡도 더 많이 하잖아?

나도 스몰톡 좋아하고 어차피 외국이니까 더 많이 말하고 싶어짐 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첫 도시면 첫 도시다, 아니면 그 전에는 어느 도시에 있다가 오게 된다, 이런 말도 넣었고 

혹시 조식을 준비해준다는 숙소면 내가 채식주의자라는 걸 말했었어.

혹시 머쓱해질까봐, 비건 레스토랑을 추천해줄 수 있냐는 말까지 넣어버림. 

결론적으로는 꽤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

 

이번에 여행 준비 초반에는 너무 낯설고 생각할 게 많아서, 

미리 연락 못 넣어서 타이밍 놓친 숙소도 많았는데 

장기숙박 (5일 이상)인 경우에는 늦게라도 연락을 넣었어.

 

내가 연락 넣은 내용 참고하라고 적어줄게.

 

¡Hola! Soy de Corea, soy vegetariana:) ¡Me interesaba el español, así que estudié poco a poco y esta vez llegué a viajar! Granada es mi segunda ciudad después de Barcelona:) ¡La casa del hermoso paisaje me da palpitaciones!
=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왔고 채식주의자입니다 :) 스페인어에 관심이 있어서 조금씩 공부를 하다가 이번에 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그라나다는 바르셀로나 다음으로 저의 두 번째 도시입니다 :)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집이 두근거리네요!

¡Hola! Estoy planeando un viaje porque quiero experimentar España de cerca :) Me pondré en contacto contigo cuando se fije la hora de llegada. ¡Gracias por darme espacio!
=
안녕하세요! 스페인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싶어서 여행을 계획중입니다 :) 도착시간이 정해지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자리를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역기 열심히 돌렸지만 아무래도 미숙하니까 참고만 해줘! 

 

 

참고로 난 한국어 > 외국어 번역기 돌리고 

그 외국어를 다시 한국어로 돌려서 어색한 부분 잡아내고 

최대한 내가 원하는 표현으로 양쪽에 잡힐 때까지 수정했거든?

 

이거 에너지 소모 상당하니까 에너지 아껴서 해... 그냥 대충 해도 뭐 외국인인데 다들 이해하겄지...

그렇게 팍팍한 사람들 아닐테니 쫄지 말자! 근데 난 쫄음 ... 쩝 

 

나는 겸사겸사 다시 읽어보면서 언어공부할 겸 번역기 검수해댔어 ㅋㅋㅋ 

 

혹시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내 예약을 취소해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할까봐 불안해서라도 

호스트랑은 미리 말을 섞어두고 정보 뿌려두는 게 좋아 

그래야 얘네도 섣불리 나를 치우지 않을거야...

 

진짜 기빨리긴 함 

 

나는 체크인 이틀 전에는 연락 달라는 호스트가 있었고, 

그거에 맞춰서 연락하는 김에 아예 연락 쫙 돌렸어.

왓츠앱으로 달라면 왓츠앱으로 하고...

 

왓츠앱 가입은 한국에서도 쉬워~ 그냥 하면 돼!

얘네가 알려주는 번호 연락처에 저장하고 연동해서 띄우고 말 걸면 완료~

 

얘네는 다 이름을 부르는 편이니까 

연락처 저장은 이름 (숙소 위치한 도시 이름) 으로 했어! 

그렇게 하니 알아보기 쉽더라고 

연락하다가 실수하면 안 되니깐 ㅠㅋㅋㅋ 

 


 

이제 숙소를 끝냈으니 교통을 마저 해보자! 

 

 

* 미리 장거리 교통수단 예약 해두기 

 

내 이동의 경우 장거리는 

 

-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 바르셀로나 > 그라나다 

- 세비야 > 마드리드 

이렇게 였어! 

 

나는 장거리 이동은 기차 (렌페) 이용함.

 

원래 비행기 좋아하지도 않고, 수하물 부치는 거 번거롭고 

그리고... 탄소배출을 줄여야 해 :) 

 

기차 예매하면 내가 탄소 배출 줄인 거 알려준다? 

 

 

자동차면 65,60키로, 비행기면 115,50키로인데 

내가 기차를 탐으로써 무려 18,40키로밖에 배출을 안 했대! 

0이 제일 좋지만 ㅋㅋㅋㅋ 나도 여행은 하고싶은걸... 

 

 

렌페를 한국에서 미리 예매하려면 대행사이트 이용하는 게 편하다는데

나는 대행사이트에서 문제 생길 게 걱정돼서 

문제 생겨도 바로 문의 가능한 공식 사이트 예매를 선호함.

그래서 렌페 사이트 들어가려는데 한국 ip로는 접속이 되지 않음...

vpn 우회로 유럽으로 들어간 뒤에 아주 느린 인터넷을 감안하고 예약함~!

 

우회해야하니까 데스크탑으론 못하고 핸드폰으로 했어. 

어플로 하거나 사이트도 괜찮은데 

난 어플이 편하더라. 

 

렌페는 빨리 예매하는 게 가장 싸게 갈 수 있는 방법.

특가 뜨는 거 기다리기 귀찮고 매번 찾기 힘드니까 열리자마자 갈겼다. 

 

렌페 열리는 시기가 도시 구간 별로 달라서 

바르셀로나 > 그라나다 기차 예매를 특히 늦게 함. 

난 제일 먼저 이용하는 노선인데! 

 

매일매일 들어가서 확인하고, 거의 한 달 전에 떴어...

바로 예매했지만 기다리는 동안 초조했다...

 

워낙 장거리고 여행 초반이라 문제가 생기기 쉽다고 생각하는데,

문제가 생기면 안 되는 구간이었기 때문에 얼른 다 예약해두고 싶었음...

 

특히 바셀 > 그라나다는 6시간 넘는 이동시간이라 

직행을 해서 편할지, 아니면 경유를 해서 중간에 마드리드에서 밥을 먹을지 고민했어.

 

근데 그냥 쿨하게 일등석 긁고 기차에서 주는 밥 먹으면 되겠다는 결론...

마드리드에서 식당 찾다가 문제 생기면 어케.

 

렌페 기내식도 엄격한 서양채식 주문이 가능해서 미리 신청했음. 

스페인어로 엄격한 채식은 <Vegetariano estricto> 

 

 

세비야 > 마드리드는 그냥 조회해보다가 유독 저렴한 표가 나와서 결제. 

 

마드리드 > 바셀이 장시간 이동은 아니어서 (약 3시간) 

대충 싼 거로 예매했어. 대신에 불안하니까 좌석 지정 추가금 5유로내고 함.

5유로로 얻는 마음의 평온...

 

 

참고로 대행 사이트는 https://www.trenes.com/en/

여기야! 

버스 예매는 https://www.omio.co.kr/ 

 

버스는 alsa가 대부분이고 큰 버스회사더라고

그래서 난 그냥

https://www.alsa.com/en/web/bus/home

 

여기 알사 홈페이지에서 예약했는데

알사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매하면 인터넷 예매 수수료가 2유로인가...? 그렇대.

그래서 나는 버스터미널에서 예매했어.

근데 그대신에 매진돼도 상관없는... 경우에..! 노선이 많은 경우에! 추천해.

중요한 이동은 미리미리 돈 내고 해두는 게 좋아.

 

난 말라가 > 세비야 가는 거 전날에 미리 터미널 가서 예매하는데 

황금시간대는 매진이더라고. 

그래도 거의 1시간~1시간 반마다 차가 있어서 문제 없었어!

 

말라가 > 네르하 같은 가까운 노선은 정말 문제 없으니까 

터미널에 조금만 일찍 가서 예매하는 거 추천! 

근데 그래도 불안하면 그냥 인터넷 예매하자!!!! 

 

 


 

교통까지 얼추 다 잡아놨으면 이제 놀 준비 해야지! 

관광! 식당! 액티비티! 하고싶은 거 다 준비해두자 

 

 

* 도시별 관광 / 하고싶은 활동 / 가고싶은 식당 등등 정리해두기

 

난 엑셀로 정리하다가 모바일로 수정 편하게 하려고 스프레드시트로 옮겨서 적었어.

이 엑셀 정리를 보고 수많은 친구들이 나더러 넌 P가 아니라고 했어...

하지만 난 P야. 불안하면 계획을 짜야하는. 

 

 

이런식으로 정리했어 

그냥 내가 정리하고 싶은 목록 생기면 그거 맞춰서 추가하다보니 예쁘진 않음ㅋㅋㅋ신경도 안 쓰고 

 

이렇게 정리해두고 막상 스페인 가서는 거의 안 열어봤어.ㅋㅋㅋ

 

대신에 이걸 다시 중요한 일정만 편집해서 구글 스프레드시트 만들고

한국 시간 기재하고 한국의 내 보호자에게... 주소를 줬어. 

사용법 다 알려드리고 떠났는데 좋아하시더라 

언제 어디에 내가 있는지, 숙소 위치나 숙소 주인이 연락처 알려주면 연락처도 다 써줬거든!

혼자 타국으로 여행한다그러면 아무래도 걱정되실테니 정리해서 드린 거지!

사실 나도 내가 거기서 쥐도새도 모르게 실종되면 알아채셔야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가 더 있으시거나 전자기기 사용 힘드시면 인쇄해서 드려도 될거야.

 

가고싶은 장소 루트 짤 때는 구글지도에 다 저장해서 띄워두고 도보 거리 / 대중교통 거리 다 조사하고

엑셀에다가 다 정리해뒀었어

한 번에 들르기 좋은 루트도 정리하고...

 

아주 준비는 백점임

정작 스페인 땅 밟고 나서는 대충 다녔지만...

 

 

 

* 주요 관광 미리 예약해야 하는 곳 예약하기 

 

- 알함브라 궁전 (그라나다)

내 여행 예약 중에 진짜 비행기 숙소 다음으로 제일 중요하게 본 게 여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드라마를 본 건 아닌데 그냥... 빡세다길래 

코로나 전에는 마감 엄~청 빨랐다던데 

인터넷 괴담일까... 나름 괜찮게 예매했어.

우리나라처럼 며칠 정시에 예매 열립니다 예고하고 사람 몰리고 그러는 게 아니라서 

그냥 매일매일 들어가서 내가 가고싶은 날짜 열렸나 체크함...

환율이랑 알함브라 티켓 체크가 오랫동안 내 하루 루틴이었어...

 

https://tickets.alhambra-patronato.es/en/

공식사이트에서 예매하는게 제일 싸고 안전해...! 

 

 

- 왕의 오솔길 (말라가 근방)

2달 전에 예약 열리자마자 예약함.

내가 하이킹을 꼭 하고싶었거든. 세계에서 제일 위험한 길이래...

재밌겠지... 

 

셔틀 버스 추가로 결제 미리 했는데 실제로는 버스 안 타서 돈 날렸음

현금 준비해가는 게 더 좋은 방법일듯.

나는 현금 쓰는 게 너무너무 귀찮아서 미리 결제했다가... 

 

https://www.caminitodelrey.info/en/

 

 

- 카탈라냐 음악당 오케스트라 성악 공연 (바르셀로나)

카탈라냐 음악당 내부 볼 때 돈 내는 거 보다 그냥 공연을 보는 게 낫다고 하더라.

더 보고싶은 공연이 있었으나 날짜 안 맞아서 성악을 봤어.

난 성악은 취향 아닌데 오케스트라를 좋아함! 

그리고 무엇보다 각 나라의 공연을 보는 걸 해보고 싶었다.

내 유구한 취미로 공연 보기가 있기 때문에...

https://visits.palaumusica.cat/en/tours_486

여기가 관광으로 예매하는 공식 사이트! 

공연을 예매하는 곳은 

https://www.palaumusica.cat/en

여기에서 Programme 들어가면 날짜별로 무슨 공연하는지 알려주고 예매도 할 수 있어!

지정좌석이야! 그리고 공연을 예매한다면, 공연장이 두 개가 있거든

근데 이 중에 하나는 작은 곳이야. 우린 멋지고 웅장한 큰 음악당을 봐야하잖아?

공연이 빌미라면? 

 

Petit Palau, Palau de la Música Catalana < 여기는 작은 곳이니까 유의해!

예매할 때 공연장 크기부터 차이가 나게 보이니깐 

 

이런 곳을 예매하면 우리가 원하는! 그런 멋진 공연장이야! 

 

얘네는 현장에서 추가 발권하는 게 없고 모바일로 보여주거나 인쇄해야해~

불안하면 인쇄하고, 나처럼 될대로 대라 ㅋ 짐 많은 거 귀찬아 ㅋ 하는 타입은

보조배터리와 여분 기기와 온갖 백업을 병행하여 안전하게 입장권을 보관하시오.

 


 

이제 놀 생각 다 했나요?

아무리 신나도 돈 관리를 잊으면 안 되지! 

 

 

* 분야별로 예산 정해두기 

 

나는 밥 잘 안 먹어서 간식이랑 식사 다 포함해서 하루 30유로로 예상했어. 

난 하루 한 끼만 제대로 먹고 나머진 대충 먹거든 :)

오차범위 포함해서 28박 일정에 식비 900유로 잡고 

추가적인 교통비는 넉넉하게 500유로. (내 이동 횟수에 비하면 정말 넉넉함!)

그리고 그외에는 버스킹 팁 / 쇼핑 / 관광입장료 / 기습적인 지출 

예상해두고 여유액이 충분한지 확인했어.

 

내 이번 여행 총 예산은 비행기, 숙소 전부 포함해서 700만원.

 

난 여행 전에 만기되는 예금이 있었어서 이걸 아예 비상금으로 생각하고 

다시 재예치 안 하고 갖고 있었어.

결론적으로 아무 사고가 안 나서 딱 예상한 만큼 썼다?

식비 교통비 다 남아서 기념품이랑 선물로 더 많이 써버렸어 ㅋㅋㅋ

스포하자면 최종적으로 다 합쳐서 660만원 좀 안 되게 들었어.

 

 


 

이제는 진짜 여행 앞두고 할 일들이야! 

 

 

* 환전하기 

 

트래블로그 카드 결제할 수 있게 환전하는 거로 수시로 환전했어.

현금 환전은 100유로만 했음. 현금으로 하는 건 환율 우대가 더 적어서 비싸더라고...

 

대부분 카드가 다 되기때문에 현금 쓸 일은 없었지만 

간혹 카드 오류가 나거나, 점검중이거나, 

버스킹에 감명 받았거나 하는 경우에 쓸 비상금 개념으로 들고다녔음! 

 

결론적으로 진짜 딱 비상금용으로 다 씀. 

 

*준비물 구매 

 

약 사야했는데 귀찮아서 진통제만 챙겨감.

 

여행 상비약은 

 

1. 몸살 감기약 (해열제 진통소염제) 

2. 장염약 (위장관 조절제, 진경제)

3. 알러지약 (페니라민) 

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나는 아무래도 평소에 아프지도 않고 

굳이... 싶더라고. ㅎㅎ

 

비록 여행지에서 감기 걸렸지만 

약 안 먹고 버티다가 코풀기 지쳐서 약 샀어

하지만 현지에서 약국 들려서 약 사먹는 것도 여행의 일부 아니겠음?

급하게 필요할 약 아니라면 현지에서 사는 게 여행이 풍요(?)로워집니다

여행 썰이 많아진다는 얘기예요 

 

캐리어도 없었어서 구매했는데,

아무거나 저렴한 거 24인치 확장형을 샀다.

아무래도 캐리어 처음 쓰는거라 어설픈데 

너무 크면 진짜 큰일 날 거 같았음.

결론적으로 실제로 받아본 캐리어는 생각보다 커서 

28인치 샀으면 안 가져갔을 거 같다... 

 

그리고 유럽여행 필수템이라는 샤워기필터를 샀는데

스페인 물... 깨끗한가봐 

필터가 끝까지 계속 깨끗해서 그냥 청결한 사람 됨 

 

그리고 많이들 구매하는 핸드폰 스트랩 같은 거 

나는 원래 쓰는 핸드폰 케이스에 고리가 있어서 늘 끼고 다니기 때문에 누가 낚아챌 수가 없어.

그래서 이거 믿기도 했고

핸드폰 기종이 예전거라서 아마 안 훔쳐갈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핸드폰 5년째 쓰고 있거든. 

 

자물쇠도 혹시 모르니까 챙겨가긴하는데, 집에 있던 자전거 자물쇠를 챙겼어.

근데 한 번도 안 썼어~

 

그리고 혹시 추위를 많이 탄다면, 

작은 전기요도 준비해야 해! 

아무리 스페인이 따뜻한 남유럽이라도, 겨울은 겨울이야.

게다가 얘넨 보일러 방식이 아니니까 좀 서늘할 수 있고

도시마다 기온도 달라! 

 

따뜻 >>>>>>> 서늘

말라가 >>> 바르셀로나 >> 세비야 >> 그라나다 >> 마드리드 

 

서늘해도 낮에는 좀 따스해! 서늘이라고하면 일교차가 있는 편이야.

그라나다가 생각보다 밤에 춥더라고!

 

그리고 나는... 타지에서 추우면 슬플 거 같아서...

준비함 :) 

난 핫팩도 챙겼어... 손 시리면 슬플까봐...

마드리드에서랑 비올 때 잘 썼어! 

 

+

* 옷 준비

 

아 이걸 까먹었네

날씨 얘기하다가 생각남...

 

참고로 나는 몸에 열이란 게 없어... 추우면 얼어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더운 건 싫어해....

 

그러면...모두가 추천한 얇게 여러겹! 을 해야하는데

내가 두 겹이상 옷 입는 걸 너무 싫어해... (

 

결론적으로 챙긴 옷들은 

 

- 늦가을에 입던 안 따뜻한 코트 (밤에 입을 생각)

- 좀 더 두꺼운 코트 (추운 편이라는 마드리드에서 입고, 한국에서 나가고 돌아올 때 입을 생각)

- 패션용 가벼운 털외투

- 패션용 얇은 코트 

- 맨투맨 

- 얇은 니트 2개

- 셔츠

- 스키니

- 널널 바지

- 츄리닝과 잠옷

- 속옷, 양말 넉넉하게 일주일치 

 

 

이정도!

가을~초겨울 느낌의 옷으로 챙겼어.

내가 특히 그라나다에서 제일 잘 입었던 건 뭐냐면, 

분명 겨울옷인데 예쁘기만해서 추운 거... 그거 딱이야 한국에선 입어도 며칠 못입거나

추위를 각오해야하는 옷? 스페인에서 딱입니다....

더 따뜻한 곳들은 내 기준... 다 셔츠를 입고 싶었어.

근데 셔츠를 많이 안 챙겨서 아쉬웠음...

난 셔츠 광인이라... 

다음에 가면 낮에는 무조건 셔츠입고 밤에 뭐 더 걸치는 식으로 다니고싶어! 

 

그리고 팁을 좀 줘보자면... 호텔이 아닌 에어비앤비 같이 공용 공간이 있으면 

실내용 츄리닝을 하나 챙겨! 편하더라 

잠옷은... 난 괜히 챙김... 귀찮아서 갈아입지못했어

 

참고로 기모 있는 옷은 안 가져갔어! 사실 나 기모옷 안 좋아해서 없어

 

도착하고보니 내 생각보다 바르셀로나는 좀 더 따뜻했어. (근데 비오면 조금 추웠어)

그라나다는 또 생각보다 일교차가 셌어. 경사가 있는 지역이라 그런가봐.

말라가는... 갑자기 햇살과 공기부터 여름이어서 당황했어. 

말라가에선 새로 산 옷 입음! 골덴자켓이랑 아주 얇은 셔츠 사서 해 질 때 갈아입곤했어~

 

혹시 입고가는 두꺼운 코트 때문에 캐리어 넘칠까봐 여분 가방도 하나 챙겼거든?

결론적으로 이 가방에 마지막날 쇼핑한 거 다 담아옴ㅋ 

 

 

 

*어플 및 전자기기 준비 

 

- 비행기에서 할 데이터 없이 가능한 게임들 (스도쿠, 광고로 많이 뜨는 것들...)

- 이북 or 웹툰 다운로드

- 구글지도 오프라인 다운로드 (중요!)

- 해외 교통편 어플 

- 영화나 드라마 미리 다운 

 

난 아이패드 + 공기계 추가로 가져갔어.

인터넷 미아가 되는 건 무서워...

 

보조배터리는 원래 2만, 1만 해서 두 개 챙기려다가 

너무 무거울까봐 1만 1개로 버텨봤어! 

 

 

* 여행자보험 결제 

 

마*뱅크 유명하던데 막 이벤트해서 그런가 

귀찮아서 이벤트 더 안 알아보고 대충 가입했어

이 땐 여행준비 막바지라그런지 금액에 무뎌짐 ㅋㅋㅋㅋㅋ

 

28박 30일이라 30일치 보험료 28,270원 지불. 

아마 완전 제일 저렴한 건 아니고 중간으로 가입했을 걸?

싼 건 싼대로 애매하고 비싼건 비싸니까 ㅋㅋㅋㅋㅋ

 

여행 전날에 보험 가입해도 된다는데 

우선 여행일자가 확정되면 보험 들어두는 게 좋다. 

난 여행하는 달인 12월을 앞두고 가입! 

 

보험 약관 꼼꼼히 읽어봐야 해!

나도 읽었어! 지금은 기억 안 나지만!

 


 

그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 여행 유투브 브이로그 및 정보 보기 

 

걍 심심할 때마다 엄청 봤다...

근데 혹시라도 실제로 볼 때 감흥 떨어질까봐 

여행 2주전부터 끊음 ㅋㅋㅋㅋㅋ

 

 

* 유심 미리 살거면 사기 (난 장기라 현지 유심으로 삼)!!! 

 

여러 국가를 가거나, 일정이 짧으면 한국에서 미리 사는 게 좋을 거야.

나는 한 달이라 현지에서 한 달 유심 구매하려고 미리 준비 안 하고 감!

오렌지 유심 이용했어~ 

 


<결제내역>

 

대한항공 직항 왕복 1,514,700원 

전방 선호 좌석 추가금70,000원, 94,100원

 

숙소 28박 예약 1,585.49달러 - 당시 원화로 2,243,809원 

 

여행자보험 28,270원

 

미리 예매한 현지 교통편

바르셀로나 > 그라나다 일등석 101.95유로 

세비야 > 마드리드 32.2유로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50.5유로 

합쳐서 184.65유로 

 

미리 예매한 현지 관광료 

알함브라 주간 14.85유로 

알함브라 야간 나사릿 8.48유로 

왕의 오솔길 트래킹 (가이드 미포함) 14유로 

카탈루냐 음악당 오케스트라 성악 공연 2층 좌석 47유로

합쳐서 84.33유로 

 

 


 

 

상당히 개인적인 지출인 준비물 구매비용이랑 비행기 좌석 추가구매, 성악 공연 제외하면 

준비하면서 들었던 비용은

최종 준비비용~

총 378만 6,779원 / 221.98유로

 

지금 글 작성 시간 기준 유로 환율 1유로 / 1343.64원이니까 

 ₩ 298,261 약 30만원이야.

 

준비과정에서 든 비용 다 합치면 400만원 좀 더 들었네!

 

참고로 나는 여행 할 때 돈을 알뜰살뜰 아끼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특히 숙소에는 돈을 크게 아끼지 않아.

어딜 가든 씻고 자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대신 한 번에 일주일 묵는 경우도 있어서 연박 할인이 되기도 했다는 점 참고해 줘! 

 


 

다음 글은 여행지별 후기 아니면 현지에서의 채식 후기로 생각중이야! 

 

내가 여행 결심을 하게 된 계기가, 주변에서 혼자 유럽 여행 간 사람을 보고,

유튜브를 보고,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게되니 용기가 생겨서였거든.

 

나처럼 영어도 스페인어도 애매하게 아는 사람이 

첫 해외여행으로 유럽에 가서 한 달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는 걸 알려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도 좋아!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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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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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나보고싶어 | 작성시간 24.07.09 고마워!! 곧 가는데 ㅎㅎㅎ 유용하다
  • 작성자ISF:P | 작성시간 24.07.10 갈 생각하고 있는데!!! 글 고마워🙆🏻‍♀️
  • 작성자특등심 | 작성시간 24.09.06 후기 고마워!!!
  • 작성자우갸갸각 | 작성시간 24.09.10 이번 1월에 2주정도 가는게 너무너누 고마워
  • 작성자양배추를먹자 | 작성시간 24.09.14 멋지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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