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두친녀
과거에는 나름 깨끗한 피부였다고 생각하는데
나이 먹으면서 피부가 바뀐건지
오르는 월급과 피부를 바꾼건지;
홍조기랑 오돌토돌한 좁쌀이 심해짐
스트레스 받으면 두피도 일어나는 편이라
각질이랑 두피 뾰루지 이런 것도 종종 생겼음
피부과를 갈 정도는 또 아니라 피부 진정하는 용으로
여드름용 이것저것 클렌저랑 크림도 바꿔보고
큰 차이 못느끼다가
두부팩하면서 가라앉는 거
두부팩 하면 이런 비주얼
두부팩을 꾸준히 한다면 다른걸 쓸 필요는 없겠지만
비주얼 보면 알겠지민 굉장히 귀찮은 일이고 내가
그 정도로 부지런한 인간은아니라..
그냥 콩 관련 성분이 내 피부에 잘 맞는가보다 싶어서
기초나 뭐 필요한 거 하나둘 모아보는중
사바사일 수 있지만 최근 내가 잘쓰고 있는
작고 소중한 콩콩이들? 소개해볼게
콩 에센스(믹순)
성분이 순하고 피부 자체가 튼튼해진 느낌
제형은 끈끈하다는 후기 때문에
여름에 쓰기 애매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물같은 제형이야
근데 이거 쓰고 가벼운 수분크림 같은 거 발라주면 담날 아침에 은은~한 속광 돌아
두부샴푸(러쉬)
날 더우면 두피 졸라 새빨개지면서
떡 욘나 지고 올라오는 거 있잖아 그게 없어!
떡지고 벅벅 긁는 일이 좀 줄어들어서 계속 쓰는중
솔직히 두부샴푸라 향 기대 안 했는데
허브향 나고 거품도 나름풍성함.
근데 러시는 어쩔 수 없이 트리트먼트 안 하면 개빡빡한데 어노브로 싹 휘감아 주면 개.극.락.
나 모발 얇고 뚝뚝 잘 끊어지는 타입인데
러쉬 두부+어노브 트리트먼트 쓰면 이 놀이 할 수 있어!
두유 수분크림(오아시스)
수부지 존나 빡치는 점.
여름에 진짜 수분만 든 수분크림 바르면
여름인데도 미세한 속당김 느낌.
근데 이거는 그게 없어. 기름기도 없는데 신기함.
제형 약간 수딩젤+크림 같은 너낌.
그래서 속은 촉촉한데 기름기도 살짝? 있어서
미세한 속당김 없이 탱글탱글
왠지 모르겠는데 간간이 올라오는
몇 개식 좁쌀 올라오는 것도 줄었어
전에 쓰던 게 안 맞은건가?
무튼 다른 것보다 발림이 존나 좋아서 그 뭔.. 보면 평화로워지는 짤처럼 솨압~ 이렇게 발림.
두부쿠션(대라)
가뜩이나 직업상 계속 화장해야하는 게 빡치는 포인트인데 얼굴이랑 모공 답답한 게 없어서 요즘 자주쓰는중
첨에 발랐을 때는 이게 맞나? 괜찮나? 생각했는데
진짜 바르고 1시간 지났을 때 딱 내 피부에 맞게 톤이 맞아지면서 스며든다고 느낌.
난 21호 쓰면 밝고 23호 쓰면
어두운 재앙의 톤인데(22호임)
이거는 그냥 내 톤에 맞게 변하는 것처럼 싹 덮이면서 속광돌고 지속력이 김. 바르고 나가서 수정화장 거의 안함
삼계탕 먹고 이마 코에 땀나고 밥 먹고 입가 닦았는데도 살아남음.
낫토 나이트 마스크(빌리프)
두부팩 대용겸 알아보다가 발견한거
가격대비 용량은 사악한편이라 처음에는 고민했으나
궁금증이 지갑사정을 이겨버린케이스
굳이 왜 이름을 낫토라고 했을까 그냥 청국장이라고 하지
참고로 이거 상세페이지가 없어서 후기 보고 삼
그래 가지고 쇼핑몰 들어가서 살라고 보면 뭐가 어떻게 좋은 건지 걍 냅다 느껴야 됨.
아무튼 뭐… 두부팩 하는 것보다 편하긴 한데
이렇게까지 한국에 안 알랴줌 수준으로 파는데도
나처럼 사는 사람이 있는 건가???
싶어서 의문이지만 그래도 굿.
내 개인적으로 티트리 에션셜 마스크팩보다 진정 잘됨
막 부담스럽게 담날까지 번들거리는 팩류는 아니고
그냥 적당히 수분기 머금은 스펀지마냥 적당해서
속당기는 것도 없어. 굿
전체적으로 콩발효 추출물?
이런 게 내 피부에 잘맞았던 거 아닌가싶어
다음에는 검은콩 들어있는 것들도 사보려고~
후기가 한 톨이라도 도움됐길 바라며
문제 시
++내용 추가111
별로 궁금하지 않을 수 있지만
내 두부팩 레시피 궁금하면 알려줄게!
++내용 추가222
주말에 본가에서 팩할 겸 반찬겸 쟁여두고옴
주말에 시간날 때라도 계속해야지
보나스. 과자(우리콩 참두부과자)
딴얘기긴 한데 저거 과자 담백하고 맛있어서
저녁에 소소하게 먹기좋아
(이것도 마트영수증이 필요할까?..
필요하면 엄마지갑 뒤져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