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폭군딸기
안녕하세요 조용한관종 폭딸입니다
저는 조용한 관종이라서
이렇게 대형게시판에 글쓰는걸 좋아하는것같아요
(그냥 여시들 관심 받는게 좋은 듯 )
관종이라서 개인블로그도 하는데...
러피월드 검색하다가 여시들이 내 블로그 발견할까바 벌써 부끄러워서..먼저 자수함다;;
모른척해주십쇼 ;ㅁ;
오늘은 여시들에게
유기견입양 임보에 대해서 정보를 알려드릴려고 컴터에 앉았어요
왜냐면
제가 유기견 입양한지 1주년이 다되어 가기때문에
자축하는 기념으로다가... 올려용
사실 콧멍에 올려야겠다고 생각은 많이했는데
귀찮아서 계속 미뤘거든용
일단 여새들 기분 좋으라고
내 동생 오디 사진 부터 먼저 투척.
글쓰는 이유는 (글쓰는 이유에 ㄷ ㅐ해 설명하는 병에 걸림)
1. 오디 자랑 하고싶어서
2. 유기견 임시보호 입양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은근히 많아서
3. 괜찮은 봉사 단체 소개해주고싶어서
나는 원래 말티즈를 키웠었고
작년 2월에 17살 나이로 댕댕별에 갔어!
(tmi지만 이름은 딸기였음.. 그래서 내 여시 닉넴 ㅋ 폭군딸기 ㅋ)
(딸기가 섭섭해할수도 잇으니까 딸기도 자랑할래^^^..
딸기는 할배가 되서도 치매가 와서도 성격이 아주 더러웟어 ㅋㅎ..)
딸기가 댕댕별에 가기 전부터 원래 유기견에 관심이 많았었고
포인핸드랑 인스타로 유기견 찾아보면서
너무 불쌍한 애들이 많아서!!! 임시보호라고 하고싶더라고
실제로 안락사 직전이라는 애들 .. 계속 마음에 걸려서 임보 문의도 해보긴 했었는데
현실적으로 노견을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 임시보호는 힘들었어
금액적, 환경적 모두...
그러다가 딸기가 2월에 댕댕별에 가게됬어
예상했지만서도 너무너무너무 슬펐었구.. 다시는 절대 댕댕 입양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래도 유기견에 대해서는 늘 관심이 있어서
임시보호!해서 가족을 찾아줘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
그러다가
러피월드라는 유기견봉사단체를 알게됫어
러피월드는 2030 젊은 친구들이 주말마다 각 지역들 유기견보호소에 가서 봉사를 하는 개인이만든?단체야
규모도 크고 체계적이라서 대단하더라 !!!
단체대표도 30대 남자인데, 이런 큰 단체를 만들어서 운영하는게 멋있었음.
봉사 신청, 입양 임보신청은 은 러피월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어
임시보호나 입양이 현실적으로 힘들면
봉사를 가는 것도 좋다고 봐
청도 경남 대구 경산 부산양산 구미
이렇게 봉사활동을 갈 수 있어!
나는 부산에 살아서 양산 사랑이네를 갔었어
할머니 한분이 운영하는 곳인데
다른곳에 비해 엄청 관리가 잘되있었어 ㅠㅠ
저기 가면 애들이 사랑을 엄청 갈구해 ㅠㅠㅠㅠ
카풀도 단체에서 연결해주니깐 뚜벅이 여시들도 부담안될거야
봉사참석은 자유지만 후원금을 내야 갈 수 있을거야..
만원이었던가 그랬던거같아... 안간지 오래되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네 ㅠㅠ
어쩄든 나는 러피월드 봉사활동을 갔었고
거기서 러피월드봉사대표를 만나게됬어
그래서 4월부터 몇개월동안 일을 안할 생각이라서 임시보호 의사가 있다고 전달했고
러피월드쪽에서 임시보호가 필요한 댕댕이들 사진을 몇마리 보내줬어
그중에 유독 눈길이 가던
지금 현재 !!! 나의 댕댕이 오디를 임시보호하게 됬어
그러다가 오디한테 사랑에빠져서 2달만에
입양을 하기로햇다..
결론..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대 입양안할거라고 주위에도 난리쳤는데 머쓱..^^;;타드
역시 댕댕이들은 거부할수가 없어. 사랑스러운 존재야
일단 나도 임시보호에 관심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포인핸드에서 유기견을 임시보호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너무 컸어
임시보호하려면 입양 전제로 시보호소에서 데려와야하고 모든 케어비용 책임은 내가 져야하니깐
잘 모르는 사람들은 시도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진짜 신중신중 신중신중 신중 신중 신중 해야하는 거잖아.. 임시보호도..
만약 임시보호로 데리고 왔는데, 큰병이 있으면...? 다시 돌려줄수도 없잖아??
현실적으로 그런 고민을 뺄 수가 없지........ 참 돈이 뭐라고진짜....... 슬픈 현실.............
근데 댕댕키워본 여시들은 알꺼야.......
내 댕댕이들도 한번 아프면 진짜 병원비 눈물날 정도로 많이 나와 몇백깨져...
진짜 신중히 데려와야해!!!!!
근데 러피월드 단체에 도움을 받으니깐 그 몇개월을 고민하던 힘들던 일이 금방 됬습니다.
러피월드에서 임시보호나 입양을 하게 되면
기본적인 검사를 해주고, 질병이 있으면 치료를 먼저 해주거나..!치료비를 지원해줘..!!
이동봉사 도움도 받을 수도 있고!
혼자 하려는 유기견임시보호, 입양을 단체랑 같이 해나간다는게 큰 장점인거같아
물론 임시보호자는 sns를 통해 입양홍보
사료 간식 기본케어는 당연히 해야하는 거고!
입양을 하게 되면 20만원 책임비도 있습니다
너무너무 예쁜 애들이 많으니깐
러피월드 인스타보고 많은 관심 가져주라!!!
https://www.instagram.com/luppyworld/
*
그리고 나는 20대 후반 혼자살고있어
혼자산다고 임시보호 입양 걱정하는 여시들 있을거같은데
고민하는건 당연하는거고!!!!
나 또한 엄청 고민했고!!!!!!!
개인마다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나는 그래도 철장에 갇혀서 평생을 새로운 주인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는 것보단
따듯한 집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댕댕이들이 더 행복할 거라고 생각해
그렇다고 입양해놓고 밥만 주고 따듯한 집 안에 방치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건 절대 아님 ㅡㅡ
못해도 매일 1산책, 케어, 병원비, 평생을 책임질 마음만 있다면
혼자살아도 입양 괜찮은것같습니다... 제 개인적 견해입니다... 혼자사는 여자들 가즈아!!!!
아마 러피월드에 입양신청할때 자취한다고 하면 안된다고 할수도 있어
나는 오디 최종적으로 입양할수 있엇던게
봉사활동가서 봉사대표랑 안면있음 + 노견키운 경험 + 오디임시보호때 잘 케어해줌 (쫄보였는데 엄청 밝아짐)
3개가 잘 어울려서 러피월드에 믿음을 주지 않았나 싶다..^^
100%안되는건 아니니깐 많은 대화를 나눠보길 바래..
(정확한건 저도 잘 모릅니다..)
잠결에 써서 글 진짜 맥락없이 못쓴거같음..
ㅠ
문제시 오디 사진 지움
(협박ㅋ)
구미보호소에서 오디
임시보호 초반에
개쫄보여서 2주동안 얼굴보기 힘들었던 꼬질한 오디
(셀프미용 내가한거아님..)
현재. 언니 껌딱지.ㅎㅎ
누워있으면 산책 가자고 눈치 겁나주는 선책쳐돌이댕댕
입양 반대하던 어무니도
현재 오디보고 "너무 우아하고 예쁘다. 전생에 아나운서였을것." 이라는 찬사
개 싫어하는 할머니 "오메.. 와..와이리 예쁘고 곱노..." 세뱃돈까지 받아.
세상에서 제일 착한 댕댕이 오디때문에
댕댕별에 간 성격 더러운 폭군딸기는 죽어서도 꾸준히 회자됨.. "딸기는 참 지랄맞았는데....."
어쨌든 저희는 딸기를 영원히 잊지 않을거라는 말입니다. ~~
폭딸 이만 ..
자러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