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화수분금쪽이)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eHf/4971206
ㅎㅇ헴덜
티몬 불타서 망하는거 쩌리에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와중에 착한기업이 구매자들한테 보낸 문자보고
아직 세상 살만하다 싶어서 혼자 감동받았었거든
댓글에 돈쭐한다는 헴 많길래 나도 따라서 먹어봤어
먹을 수 있는 거로만 샀고
주관 가득 담아서 넘쳐 흐르고 있으니까 조심해줘
구매내역
따로 유통업자 거치지 않는게 좋다고 해서
공홈이랑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만 삼
유혜광 돈까스
크기는 별로 안 큰데 고기 두툼하고 튀김 옷 얇아서 완전 내 취향
옛날 돈까스처럼 고기 두들겨 패서 만드는 건 아니고 밖에서 돈까스 사먹을 때 두껍고 육즙 나오는 돈까스 st임
육즙도 많아서 먹을 때마다 졸뜨거움 바로 기영이 바나나먹는 표정나옴 그래도 맛있어서 괜찮아
우리집 먹는 돈까스는 원래 엄마가 시장에서 튀긴거 사와서 다시 튀겨먹는 형식이거든 그게 대존맛인데 그거랑 견줘도 될 정도임
오히려 그것보다 맛있었어
별개로 너무 섭섭한게 있었는데 원래 돈까스 소스 따로 사야해?
나 돈까스 처음 사봐서 몰랐는데 돈까스 소스가 없어서 너무 속상했어....
내가 제대로 안 본 잘못이긴한데 유혜광 돈까스 먹을 여시들은 반드시 추가해서 먹어....
결국 난 편의점가서 돈까스 소스 따로 사서 먹었어
하얀풍차 제과점
내가 빵먹고 세 번 기절한적 있는데 이거 먹을때가 세번째임. 저 화이트롤이 대표 빵인데 저게 날 기절시킴
달지 않은데 달고, 부드러운데 쫀득해 언어능력 상실한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나도 모르겠어 이렇게 밖에 표현 못해
내 빵인생에서 2등까지 올라온 맛이야
엄마는 약간 떡 같은 식감이라고 별로라고 했는데(엄마 떡 안 좋아함) 난 오히려 좋았잖아 내가 다 먹을 수 있어서ㅋ
앉은자리에서 다 먹었어 진짜 최고야. 너무 먹으면 물리니깐 한달에 한번씩 사먹으면 예정이야
지강인
엄마랑 하나씩 먹어봤는데 조선시대 임금한테 사약을 하사 받은 내 전생이 순식간에 스쳐가더라
진짜 써도 너무 써 우리가 아는 달달구리한 홍삼스틱 맛이 아니야
엄마는 달지 않은 게 좋은거라고 내 입에 끝까지 짜주는게 엄마가 임금이었나봐
그래도 효과는 좋은게 오후 4시에 먹고 각성해가지고 다음날 오후 4시까지 넷플보다가 자버림
글고 엄빠 주려고 보자기까지 샀는데 풀기 아까울정도로 개이쁘게 옴
엄마도 보자기 색 너무 곱다고 동생 도시락 통 저거로 싸준다고 하더라고 걍 포장 하나 때문에 나중에 선물할 일 생기면 구색 맞추기 좋을 듯.
헴들 지루하지 않게 해주려고 좀 과장해서 쓰긴했는데
환불해줘도 망하지 않을 자신이 있긴 하네 라고 생각들정도로 싹 다 너무 만족이야
혹시 문제 있는게 있으면 얘기해줘! 바로 달려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