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문화]어느 겨울 밤 카페 아타라 안에서 나는 학생인 미카엘 고넨의 수줍음을 사랑했다.

작성자긴으|작성시간24.09.10|조회수3,371 목록 댓글 5

출처 : 여성시대 긴으

 

나의 미카엘_아모스 오즈

 

이스라엘 출신 작가의 68년도 장편소설. 1956년의 수 에즈 위기 전후를 무대로 한나 고넨과 미카엘의 사랑,결혼생활을 다룬 소설이다. 히브리대학교 지질학자인 미카엘은 착한 남자. 한나와 우연히 만나 결혼을 하게되는데. 여주인공의 내적세계의 갈등을 묘사했다.

 

 

 

 

 

 

 

 

 

 

 

미카엘의 눈동자는 회색빛이었다. 미소를 지을 때면 그의 입가가 떨렸다. 그 사람은 , 나의 미카엘은 회색빛이고 자제심이 강했다.

 

 

 

 

 

 

 

 

 

 

나중에 나는 내가 생각해 낼 수 있는 가장 다정한 말들을 했다. 말해 봐요 미카엘, 어째서 <발목>이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했죠? <발목>이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해서 나는 당신이 좋아요. 당신은 부드럽고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이라고 지금 말해도 너무 늦지는 않았겠죠.

 

 

 

 

 

 

 

 

 

 

 

 

 

우리는 결혼한 뒤로 이틀 이상 떨어져본 일이 없어요. 결혼해서 이 집에 산 지 육년이 되었는데 난 아직도 발코니 덧창을 여닫을 줄 몰라요, 그건 당신 일이니까. 이제 당신이 소집되고 나니 덧창은 밤낮으로 열려 있어요. 난 당신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말해두지만요 미카엘, 그 왕자는 엄청난 바보였고 신데렐라는 정신이 나갔다구요. 어쩌면 그러니까 둘이 잘 어울려서 그후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는지도 모르지만.]

 

 

 

 

 

 

 

 

 

 

그가 나를 잡아주었을 때 나는 어머니가 짜주신 푸른 울 옷소매 사이로 그 사람 손가락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다. 예루살렘의 겨울이었다.

 

 

 

 

 

 

 

 

 


제목에 끌렸고

40년 후의 작가의 말에 끌렸고

이유없이 예루살렘의 차갑고 축축한 겨울에 가보고 싶어졌다

 

책의 첫 구절이 스포였내 참내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냉매 | 작성시간 24.09.10 와 헐 너무 취향이다,,, 글 고마워 여샤
  • 작성자광신도 | 작성시간 24.09.10 이 책 작가 소개가 초반부터 있었던 그 책인가!? 여자작가라고 오해 많이 받았다고 서문부터 설명 있었던거 같은데! 그거 아녔음 나도 여자로 생각했을 듯 이거 표현 섬세하고 재밌어 ㅋㅋ
  • 작성자자인카 | 작성시간 24.09.11 와 너무 취향일거같은데 ㅠㅠ사서 읽어야겠어 고마워~~~
  • 작성자례알겠습니다 | 작성시간 24.09.15 헐 넘좋아ㅠ
  • 작성자갓냥냥 | 작성시간 24.09.16 추천글 고마워♥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