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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부산에서 9시간 버스타고 다녀온🚌 강릉 2박3일 혼자 여행 후기

작성자m i n i o n s|작성시간24.10.25|조회수19,576 목록 댓글 62

출처 : 여성시대 (m i n i o n s)




갈 때 4시간 20분 올 때 5시간
총 9시간 20분 걸려 다녀온 강릉 여행 후기

처음 가는 거라
유명한 곳+여시추천 위주로 다녀왔어!

(가게 영업시간이나 휴무일은 유동적일 수 있으니까
참고 정도만 해 줘)



🗓 2024.10.14~16 (2박 3일)
💵 총 경비 441,490
📷 갤럭시노트9 (보정 VSCO, Snapseed)
🎞 캐논 AE-1 (필름카메라)





▶️ 첫째날

어묵 1개 천원 맛은 그냥 어묵맛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노포동)
✔ 예매: 티머니GO (터미널에서 종이티켓 발권 필수)
✔ 비용: 41,900 (편도)
✔ 소요시간: 약 4시간 20분 (경유✖,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음)
✔ 중간휴식: 칠보산휴게소 (20분)

티머니GO 앱 들어가서 '고속버스'로 찾으면 안되고 '시외버스'로 들어가서 '부산동부터미널'로 찾아야 해

솔직히 버스 텅텅 빈 거 예상하고 갔는데 사람 가득 차서 좀 놀랐어
월요일 오전에 부산에서 강릉가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고?
특히 어르신들이랑 외국인이 많았음

올라갈 때 창문으로 보이는 동해바다 뷰

날씨가 흐려서 좀 그렇긴한데 실제로 보면 훨씬 더 좋아

👉 Tip. 6의 배수 자리(6, 12, 18)는 옷걸이 좌석이야 창밖 뷰 잘 안 보이는.. 올라갈 때 바깥 바다뷰가 예쁘니까 탁 트인 좌석 예매해서 감상하면서 가자 (난 15번 자리 예매했는데 좋았어)



강릉시외버스터미널 ➡️ 강문해변 택시 이동 (10,500원)

(택시기사님 짱짱친절 티비에서 보던 찐강원도사투리로 말씀하셔서 강릉에 온 게 실감남 타지역 사람들이 부산와서 사투리 들으면 이런기분이겠구나 함)


📍숨어있는집 (강릉시 창해로 362번길 11-1)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 가격: 2박 83,000원 (야놀자 할인)

303호 묵었고 야놀자 숙박페스타 할인이랑 카카오페이 결제할인 등등 받아서 2박에 83,000원으로 예약했어
숙소에서는 딱 잠만 자는 타입이고 차 없는 뚜벅이라 가성비+위치 고려해서 잡은 숙소인데 건물 자체가 많이 낡은 편이고 복도소음 방음이 잘 안 돼서 호불호는 좀 갈릴 것 같아
난 그냥저냥 잠만 자기엔 괜찮았던 것 같고 위치가 좋아서 나쁘지 않았어


📍강문떡갈비 (강릉시 창해로 360-1)
✔ 영업시간 11:0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휴무일: 매주 수요일
✔ 한우 육회비빔밥 정식 18,000원

무난하게 괜찮았어 육회도 싱싱하고 떡갈비도 맛있었는데 이날만 그랬던건지 모르지만 밥이 너무 질어서 비비기가 좀 힘들었던 것 빼고는 괜찮았음 아마 배고픈 상태라 더 맛있었을 수도? 직원분도 친절하셨어



📍카페 툇마루 (강릉시 난설헌로 232)
✔ 영업시간 11:00~19:00
✔ 휴무일: 매주 화요일 (10월에만 화, 수 휴무)
✔ 툇마루커피 6,000원 밤슈: 4,400원

여기는 웨이팅 악명 높길래 각오하고 갔는데 평일 오후라 그런지 주문줄 없었고 자리는 1층은 만석 2층은 널널했어 55분 기다리고 음료 받음
진짜 맛있었고 끝에 올라오는 그 꼬수운맛이 넘 좋았어 밤슈는 그냥저냥 한번쯤 먹어볼만 해



📍초당커피정미소 (강릉시 초당원길 67)
✔ 영업시간 10:00~20:00
✔ 휴무일: 매주 수요일
✔ 누룽지크림라떼 (디카페인) 6,500원

툇마루에서 크림커피 먹고 또 크림커피 먹으러 감
툇마루에서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어
여기는 크림라떼랑 옥수수빙수가 유명하던데 난 빙수는 별로 안 땡겨서 누룽지크림라떼 먹었고 디카페인 변경 가능해서 좋았어
맛은 예상가능한 맛인데 바삭바삭 씹히는 누룽지 올라가서 고소했고 여자직원분인지 사장님인지 친절하셨음 실제 정미소였던 건물을 그대로 카페로 쓰는거라 내부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


📍쵸딩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40)
✔ 영업시간 11:00~18:00
✔ 휴무일: 매주 목요일 (10/26~11/4 임시휴무)
✔ 옥쌔기 스페샬 8,000

여기는 푸딩 비주얼이 귀여워서 눈길이 갔던 카페인데 초당커피정미소에서 1분 거리길래 일정에 넣어봤어
가게 귀엽고 푸딩도 귀여움 병에 들어간 푸딩도 있고 빙수도 있더라고 맛은 막 와 존맛탱!까지는 아니지만 부드럽고 달달하고 괜찮았어 야외테이블에 앉았는데 좋았음


괜히 이런 거 한번 해보고 싶어서




📍경포호수

툇마루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여기가 그렇게 노을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이날 날씨가 흐려서 그냥 사진 속 저상태로 계속 있다가 어두워져버렸어 인터넷 검색해서 본 경포호수 일몰이 진짜 멋지던데 직접 못 봐서 아쉬웠음
근데 그거랑 별개로 호수 풍경은 너무 예뻤어 걸어서 다 돌면 2시간 정도 걸린다했던듯 자전거 빌려서 타는 사람들도 많았고 러닝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분위기가 고요하고 잔잔해서 좋아






경포해변







📍서울양계 (강릉시 창해로 366)
✔ 영업시간 11:00~22:00
✔ 휴무일: 연중무휴인듯?
✔ 왕새우강정 매콤맛 14,000

그유명한 서울양계
평일 저녁 7시쯤 갔는데 20분쯤 기다려서 받았어 기다리는거 싫으면 배달의민족으로 미리 포장주문 넣는거 추천

여시들이 여기 새우강정이 맛있대서 새우 매콤맛으로 주문했는데 진짜 맛있더라 엄청 맵지도 않고 맛있게 매워 새우도 통통하고 튀김옷은 좀 두꺼운 편인데 겉이 빠삭해서 넘 맛있었음

경포해변 그네의자에 앉아서 먹었는데 그저 천국
파도소리 들으면서 먹으니까 무알콜 마시고 취하는 기분이었어

내가 앉았던 그네의자
불꽃놀이 구경
소소하게 예뻤던 솟대다리








▶️ 둘째날
(유환식당 이후부터는 쏘카 이용)




아침 일찍 일어나서 숙소에서 안목해변까지 걸어갔어

몰랐는데 안목해변까지 가는길이 소나무길이더라고?
바다 옆에 바로 이런 소나무군락지가 있는게 특색있게 느껴졌어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소나무길을 걷는데 바다에 있는듯 산에 있는듯


여기 청솔모애들은 낯을 가리지 않아
어.. 근데 가까이서 보니까 좀 쥐같아 멀리서 볼 때가 귀여워


강문에서 안목까지 1시간 정도 걸어서 도착!




📍카페 알베로 (강릉시 창해로14번길 36)
✔ 영업시간 09:00~22:00
✔ 휴무일: 연중무휴
✔ 카페라떼 (디카페인) 6,000

모닝커피로 따뜻한 라떼 한잔 하고 싶어서 들어간 곳
안목해변은 별 계획없이 그냥 가서 끌리는 카페 들어가자 하고 왔는데 바다 잘 보이고 개방감 있는 곳을 찾다가 여기가 괜찮아보여서 들어왔는데 3층이라 뷰가 진짜 좋았어 (2층은 주차된 차 잘 보임)

아침이라 그런지 나 혼자 있었는데 파도소리랑 음악만 들리는 곳에서 조용히 혼자 커피 마시니 세상 행복..
(사장님 진짜 왕왕짱친절하심 걍 주문만 했는데도 기분 좋아짐)



버스 타고 안목해변에서 유환식당 이동

220번 버스기사님 운전 완전 부산서타일 아이가!


📍유환식당 (강릉시 강릉대로587번길 2)
✔ 영업시간 11:00~20:0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 휴무일: 연중무휴
✔ 간장 홍게장정식 20,000 버터계란밥 변경 2,000

여시에서 많이 추천하던 유환식당
혼밥으로 무려 게장정식을 먹을 수 있는 혼밥러의 성지
듣던대로 사장님 너무너무 친절하셨고 수저 위생종이에 다 싸져있고 수저받침대도 있음 구석에 손 씻는 세면대, 일회용가글까지 있는거 보고 사장님 얼마나 깔끔한 분인지 알 수 있었어

대게장 정식 먹고 싶었지만 이건 2인부터 가능해서 홍게장정식 시켰는데 일단 양이 진짜 많고 간장이 너무 짜지 않아서 좋아 밥은 꼭 버터계란밥으로 변경하는 걸 추천
반찬 구색도 좋고 간도 딱 좋고 다만 홍게다리살 일일이 발라먹는게 조금 귀찮고 시간이 많이 걸렸어
라면 꼭 먹고 싶었는데 너무 배불러서 못 먹고 나온게 아쉬웠음


📍갤러리밥스 (강릉시 난설헌로 144 82-7)
✔ 영업시간 11:30~19:00 (브레이크타임 15:30~16:20)
✔ 휴무일: 매주 목요일
✔ 초당옥수수커피 6,000 초옥이커피소금빵 4,300


워낙 유명해서 말이 필요없는곳
툇마루처럼 웨이팅으로 악명 높던데 평일 오후 1시쯤 가니 웨이팅 없고 자리도 많았어 바로 주문하고 바로 받음
나는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는데 테이크아웃 손님이 많았고 나 다 먹고 나갈때쯤 자리 없어서 기다리는 사람 생겼어

초당옥수수커피는 말해 모해.. 넘 맛있었고 소금빵은 그저 그랬어
접시도 없이 덜렁 종이에 주는 것도 별로였음

그리고 안에서 먹으면 머그잔에 주는데 머그에는 여기 인증샷 시그니처인 '초당옥수수커피' 글자가 없으니까 사진 예쁘게 찍고 싶으면 테이크아웃하는 걸 추천해

주차장은 있지만 협소했고 주차관리해주시는 분 계셔
난 쏘카 빌려서 갔는데 바로 주차할 수 있었고 다들 금방 테이크아웃해서 나가는 분위기라 차도 금방 빠지더라


📍강릉선교장 (강릉시 운정길 63)
✔ 운영시간 09:00~18:00
✔ 입장료: 성인 5,000원
✔ 휴무일: 연중무휴
✔ 9시부터 매시 정각 해설사의 해설 들으며 같이 관람 가능
(12시, 13시 제외)

역사 관련된거나 박물관 엄청 좋아하는편인데 그래서 여기는 일정에 바로 넣었던 곳이야 후기에 돈 아깝다는 평도 많던데 나는 너무 좋았어
약간 날씨가 흐렸는데 그게 더 운치있고 좋았음 여기는 비 올 때 가야 찐인 것 같아
나는 해설 꼭 듣고 싶어서 일부러 시간 맞춰서 갔는데 진짜 좋았어 그냥 무지성으로 돌아보는거랑은 차원이 달라
가을이라 꽃이 안 피어있는건 좀 아쉬웠고 봄이나 여름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야
(드라마 정년이 여기서 촬영했다고 함)



경포생태저류지 메타세콰이어길

오죽헌이랑 강릉선교장 이어주는 메타세콰이어길인데 예뻐보여서 일부러 오죽헌까지 걸어가려고 했는데 공사중이라 막아놨더라고 넘 아쉬웠음 근데 멀리서봐도 진짜 예쁘더라 여시들은 나중에 꼭 가보길


📍오죽헌 (강릉시 율곡로3139번길 24)
✔ 운영시간 09:00~17:00
✔ 입장료 성인 3,000원
✔ 휴무일: 연중무휴

강릉선교장에서 가까워 차로 5분도 안 걸리고 걸어갈 수도 있어
그냥 오죽헌 하나 있는 줄 알고 갔는데 생각보다 넓어서 놀랐어
안에 시립박물관, 화폐박물관 같이 있어서 다 보느라 시간도 꽤 걸린듯?
난 너무 재밌게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었던 곳이야 한번쯤 가보길 추천



📍강릉 바삭이네 (강릉시 금성로13번길 9-2 23호)
✔ 영업시간 - 월~금 11:00~19:50
토요일 10:00~20:30 일요일 10:00~20:00
✔ 재료소진 시 조기마감
✔ 주차: 중앙시장 제1공영주차장 (1시간 이내 무료)
✔ 누룽지와플오징어순대 15,000

저녁 6시쯤 방문했고 주문줄 전혀 없어서 바로 주문했는데 나 주문하자마자 내 뒤로 줄 뱅글뱅글 돌 정도로 엄청 생김
(주문 받아주시는 분도 친절, 포장음식 주시는 분도 친절친절)

누룽지오징어순대가 요즘 대세인것 같아서 주문했고 튀김은 별로 안 좋아해서 안 시켰지만 사람들 튀김 엄청 사가더라
누룽지가 기름을 먹어서 느끼하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난 전혀! 넘 고소하고 맛있었어 그리고 오징어순대 사면 살짝 매운 마요소스?같은거랑 고추장아찌 같은거 같이 주는데 얘네랑 같이 먹으면 합이 진짜 좋음

베란다 열어놓고 파도 소리 들으면서 오징어순대에 무알콜
그저 행복💕




오징어순대 다 먹고 나와서 강문해변에서 2차

또꽃놀이 구경






▶️ 셋째날


📍강릉짬뽕순두부 강릉본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116)
✔ 영업시간 08:00~17:00
✔ 휴무일: 매주 목요일
✔ 짬뽕순두부 12,000

동화가든을 많이 가던데 난 그냥 왠지 여기가 끌려서 옴
아침 일찍 열어서 좋았고 생각보다 매워서 놀랐어 그냥 짬뽕맛일 줄 알았는데 훨씬 맵고 얼큰했음 먹다가 사레 많이 들렸어
아침으로 먹기엔 좀 자극적이었는데 또 이게 중독성 있어서 계속 들어감 기침 하면서도 계속 먹게 돼 순두부가 매운걸 좀 중화시켜줌




📍강릉초당찰떡 (강릉시 초당순두부길77번길 20)
✔ 영업시간 09:00~18:00
✔ 휴무일: 연중무휴
✔ 초당찰떡 1상자 10,000 구운찰떡 1상자 10,000
✔ 네이버예약 후 방문추천

여행가면 먹을거 잔뜩 사서 양손에 들고 집에 가는거 좋아해서
이것도 집에 가져가서 부모님 드릴 용도로 구입함
강릉짬뽕순두부에서 3분 정도 걸어가면 있어
네이버예약하고 방문했고 네이버예약에 초당찰떡 1알 쿠폰 있어서 야무지게 쓰고 1알 받아옴
엄청 특별하진 않은데 안에 팥이 맛있고 구운찰떡이 진짜 맛있었어
저기서 받자마자 따뜻할 때 하나 먹고 나머지는 집에 가져와서 후라이팬에 구워먹었는데 넘 맛났음
초당찰떡은 예상가능한 맛인데 이것도 맛있었어
부모님도 다 좋아하셨음!


여기랑 강원옥찹쌀떡집이랑 순두부젤라또1호점 다 붙어있어서 돌아다니며 구경하기 좋았어
강원옥도 유명하던데 크림치즈맛 나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 사오진않았는데 막상 그냥 오니까 좀 아쉬워서 다음에 강릉가면 꼭 사먹어보려고



📍강릉당 커피콩빵 강문해변점 (강릉시 창해로 351-1)
✔ 24시간 무인 운영
✔ 10구 11,000

지점이 몇군데 있는 것 같던데 난 숙소 바로 옆에 있는 강문해변점으로 갔고 24시간 무인운영 시스템이라 키오스크로 결제하고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가면 돼
집에 가져와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음
여기 말고 원조가게?가 따로 있다는것 같던데 다음에 가면 거기도 가보고 싶어




숙소 돌아와서 짐은 픽업투유로 보내고 체크아웃 함
(픽업투유 후기는 마지막에)



📍리틀다이너 (강릉시 성덕로 105)
✔ 영업시간 11:00~20:00 (브레이크타임15:00~17:00)
✔ 휴무일: 매주 월, 화
✔ 팬케이크버거 크림머쉬룸 16,500

여기는 강릉 가기 바로 전날에 여시에서 알게 돼서 일정에 급하게 넣었던 곳이야 메뉴가 특색있어보여서 꼭 가보고 싶더라고
11시 30분쯤 도착했는데 내 앞에 대기 2팀 있었고 5분 기다리고 들어갔어
가게 내부 예쁘고 사람은 많지만 막 정신없는 느낌은 아님
사장님이랑 직원분들 너무 친절하셔

팬케이크버거 크림머쉬룸으로 주문했고 처음에는 막 엄청난 맛까지는 아닌 느낌이었는데 먹을수록 중독되고 팬케이크+시럽+크림+패티의 조화가 좋음 여기에 감튀까지 화룡점정 느낌
다른 메뉴들도 다 맛있어보였는데 혼자라서 아쉬웠어

위치는 좀 외진곳에 있어서 자차 없으면 택시 추천
난 걷는 거 좋아하고 소화도 시킬겸 강문해변에서 안목해변까지 버스로 이동한 다음에 20분 정도 걸었어




택시 타고 시만차 이동 (8,500원/택시기사님 여자분이셨는데 짱짱친절)



📍시만차 (강릉시 임영로 192)
✔ 영업시간 수, 목, 금, 토 11:00~19:00 일요일 12:00~19:00
✔ 휴무일: 매주 월, 화
✔ 초당옥수수빙수(1인) 11,000

여기도 워낙 유명한 곳
가기 전에 블로그 보니까 생각보다 맛없다는 후기도 있고 웨이팅도 있다고 하고 월, 화 휴무여서 일정에 어떻게 넣을지 각이 안 서서 마지막까지 고민하던 곳인데 안 갔으면 큰일날뻔 진짜 맛있더라

1시쯤인가 도착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손님 2팀 있었고 여유로웠어
빙수 1인만 주문가능한게 좋았고 2인 가격은 15,000원이야

가게 들어가면 인센스스틱? 향? 피우는 냄새 같은게 나는데 인테리어랑 잘 어울리고 마음 되게 차분해지는 느낌 가게도 예뻐
초당옥수수빙수가 제일 유명한데 당고도 맛있대 난 배불러서 빙수만 먹음 진짜 맛있었고 계속 생각나

나 있는동안 손님 계속 들어와서 나갈때쯤에 거의 만석이었어
주말에는 웨이팅 하기 싫으면 오픈런 해야할듯




📍만동제과 (강릉시 금성로 6)
✔ 영업시간 11:00~18:00
✔ 휴무일 없음
✔ 마늘바게트 6,500원 카푸치노 4,800원

타지에 왔으면 빵지순례는 필수
처음에는 카푸치노빵이 끌려서 여기 가야겠다 했는데 여시검색해보니 여기는 마늘바게트가 맛있다길래 마늘바게트1 카푸치노빵1 이렇게 사서 집에 와서 먹었어
기대했던 카푸치노는 생각보다 그냥 그랬고 여시들 말대로 마늘바게트가 진짜 맛있더라 엄마가 한입 먹자마자 바로 와이거맛있다 함
많이 사와서 냉동실에 두고 먹을걸 1개밖에 안 사온거 후회돼




📍월화거리, 소품샵
✔ 르봉마젤, 사유의공간, 오어즈, 안뽀뇨, 유라유라, 오브더모먼트, 삶은감자, 나니랜드, 라미상점 등
✔ 가게 대부분 월, 화 휴무

강릉 가서 소품샵 많이들 가던데 나는 소품샵에 크게 흥미가 없기도 하고
들어가서 구경만 하고 아무것도 안 사고 나오는걸 잘 못해서 그냥 밖에서 지나가며 스윽 보기만 했어
안에 사람 많으면 좀 들어가서 볼텐데 평일이라 가게마다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더 들어갈 용기가 안 남
소품샵 좋아하는데 mbti가 I다? 사람 많은 주말에 가세요....

중앙시장 월화거리 가까워서 일정 묶어서 넣으면 괜찮을 것 같고 소품샵들이 다 모여있지는 않은데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으니까 한번쯤 가보길 추천해




📍카페시로울 (강릉시 대학길 12 2층)
✔ 영업시간 일, 화, 수 11:00~20:00 목, 금, 토 10:00~21:00
✔ 휴무일: 매주 월요일 (휴무일 매달 변경 인스타그램 참고)
✔ 카스타드 푸딩 5,500 롱블랙 4,500

여기는 네이버지도에서 중앙시장 근처 카페 막 검색하던중에 어쩌다 발견한 곳인데 디저트가 되게 특색있어보여서 좀 자세히 봤더니 일본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더라고
(혹시나 오해할까봐 일본 좋아하는거❌ 일본감성추종자❌
그냥 카페처돌이라서 간 거⭕)

'카사타'라는 디저트가 궁금해서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내가 갔을 땐 시즌종료 했길래 다른 거 보다가 별 관심도 없던 카스타드푸딩이 실제로 보니까 생각보다 크고 맛있어보여서 시켜봤는데 진짜 맛있었어 푸딩이 되게 부드럽고 저 시럽이 엄청 찐득함

아이스롱블랙도 넘 맛있었음 탄맛 신맛 하나도 안 나고 완전 부드러워




일정은 여기까지야!







(픽업투유 후기)


📍픽업투유
✔ 최소 하루 전 네이버예약 추천
✔ 가방 1개 강문➡️버스터미널 이동 7,000원

짐 이동 서비스는 짐캐리, 픽업투유 이렇게 두군데 있는 것 같고
짐캐리는 KTX역으로만 이동이 가능하고 시외버스터미널로는 이동이 안되는 것 같았어 그래서 체크아웃 하루전날 밤에 네이버로 픽업투유 예약 함

캐리어 아닌 그냥 가방이라 비용은 5,000원인데 버스터미널은 2,000원 추가비용 있어서 총 7,000원 결제했고
다음날 체크아웃 하면서 짐 맡기고 짐 사진 보내주면 끝
픽업할 때, 터미널에 짐 도착했을 때 이렇게 두번 문자오고 보관함 번호랑 비밀번호 보내줘서 가서 찾으면 끝이야 보관함도 찾기 쉬웠어

비용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괜찮았고 가방이 진짜 무거웠는데 양손 가볍게 마지막날 일정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





카페시로울 ➡️ 강릉시외버스터미널 버스 이동 (약 15분 소요)





📍강릉시외버스터미널 (강릉시 하슬라로 27)
✔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이 붙어있어서 잘 구분해서 찾아가야함
✔ 픽업투유 무인보관함은 '고속버스터미널' 안에 있음
✔ 종이티켓 발권 필요없음

중앙시장 쪽에서 버스 타고 약 10~15분 정도? 엄청 가까웠어
나처럼 마지막날에 중앙시장 근처에서 놀다가 바로 터미널로 갈거면 비가 많이 오거나 짐이 무겁지 않은 이상 버스로 가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

일단 여기는 고속버스터미널이랑 시외버스터미널이 구분되어 있어서 잘 찾아가야 해
픽업투유 무인보관함은 고속버스터미널 안에 있어서 여기서 짐 찾고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했어 (시간 여유있게 잡고 오길 추천)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서는 종이티켓을 발권해야했지만 여기서는 그냥 QR코드 찍고 타면 돼

타기직전까지 티머니GO앱에 승차홈이 안 뜨던데 승차홈 들어가서 제일 왼쪽으로 계속 들어가면 부산동부 가는 승차홈 있어
(나는 반대편으로 가는 바람에 무거운 짐들고 한참 찾아다님ㅜ)




강릉시외버스터미널 ➡️ 부산종합버스터미널 (5시간 41,900원)



👉 경유 ❌: 4시간 20분 소요 / 1회 휴식 (칠보산휴게소, 20분)
👉 경유 ⭕: 5시간 소요 / 2회 휴식 (칠보산휴게소 10분,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약 10분)


경유지는 삼척, 동해, 울진, 포항 등등 차편 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 바뀌는 것 같고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휴식하는것도 아마 필수적으로 보장되는건 아니고 기사님 재량인 것 같긴 해

나같은 경우는 기사님이 포항에서 화장실 갔다오실 분들 갔다오라고 해서 내려서 10분 정도 쉬었는데 두번 쉬고 5시간 걸리는게 한번 쉬고 4시간 20분 걸리는 것보다 피로도가 덜했어

소요시간도 절대적이지는 않고 요일이나 시간대, 도로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니 참고만 해주길 바라!






▶️ 강릉여행에서 느낀점

1. 강릉, 너무나 매력적인 도시💕

솔직히 이때까지는 국내여행 어딜 다녀도 부산만 못하다고 생각했거든
바다를 봐도 부산바다만 못하고 음식을 먹어도 부산음식만 못하고
근데 강릉은 진짜 부산만큼 매력적인 곳 같아

강릉에서 먹은거 다 맛있었고
강릉에서 사온 빵 다 맛있고
강릉에서 갔던 곳 다 너무 좋았어

생각보다 버스도 탈 만했는데 그동안 너무 멀게만 느껴서 거기까지 갈 엄두를 못 냈던게 후회돼


2. 다들 엄청 친절하심

이번 여행에서 제일 신기했던 점! 어떻게 다들 이렇게 친절하지?
내가 위에 소개했던 곳들 한군데도 빼놓지않고 다 친절했어
사장님, 알바생, 택시기사님들까지 다 친절하셨음

사장님들은 그렇다치고 알바생들은 저중에 한명은 불친절할법도 한데
특히 툇마루나 갤러리밥스는 손님이 그렇게 많은데도 조금의 찌든 기색도 없이 모든 손님을 친절하게 응대하는게 대단하다고 느껴졌고
가는 곳마다 웃으면서 주문받아주시고 나갈 때에는 식사 맛있게 하셨냐고 물어봐주셨어


3. 또 가고 싶다

이번 여행을 계획할 때에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2박 3일 일정 안에 최대한 이곳 저곳 쑤셔넣었는데 막상 가서 있어보니까 여긴 한번 오고 말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
맛있는 것도 너무 많고 가볼 곳도 정말 많은데 아직 못 먹어본거 못 가본곳이 너무 많아서 꼭 다시 한번 가고 싶다고 생각함

이제 강릉-부산 KTX도 생길거고 그전이라도 혹시나 서울갈 일 생기면 강릉도 같이 다녀오려고 생각 중이야






내 개인적인 여행소감보다는 강릉 여행 계획하는 부산여시들이나 타 지역 여시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정보제공 목적으로 글을 쓰게 되었어


콧멍에 글 쓰는게 처음이라 혹시 문제 있다면 둥글게 말해줘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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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누가누가잘하나 | 작성시간 24.11.01 와 여샤 사진 죽인다,,, 너무 가고싶다 11월에 여시 간곳 참고해서 강릉 꼭가야겠다!!!
  • 작성자R==vd | 작성시간 24.11.02 가족여행 가려고 찾는 중인데 자세하게 적어줘서 고마워!! 추천해준 곳 꼭 가볼게!!
  • 작성자잉파랑사각 | 작성시간 24.11.07 나 곧 강릉 혼여할 계획이라 진짜진짜 도움많이됐어 눈앞에 싹 그려져서 갑자기 너무 기대돼 ..!!!!!! 고마워어어
  • 작성자나는야로또일등 | 작성시간 24.11.08 세상에 강릉까지 버스로 어떻게 가나 궁금했는데 넘 고마워🥰🥰
  • 작성자nnosubw | 작성시간 24.11.12 우와 여샤 진짜 유익한 정보 가득한 글이다🥰
    글 써서 공유해줘서 고마워!!! 여행갈 때 참고 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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