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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카자흐스탄 렌트카 혼자 여행 (5) 카인디 호수, 다시 알마티로

작성자라흐멧|작성시간25.10.07|조회수3,643 목록 댓글 43

출처 : 여성시대 라흐멧





카인디 호수를 가는 날.

체크아웃을 했다.

사티 입구에서 나와 바로 오른쪽으로 꺾으면 카인디호수로 가는 길이 있다.



어...

아닌거같아욤

렌트카로가는길이아닌거같아욤

중간에 길이 험해서
푸르공 타고 가야한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시작점부터일줄은 몰랐음

침착하게 다시 사티로 돌아와 입구 바로 앞 푸르공 정류소로 가다

어쩐지 다들 여기 모여있더라






근데 그 순간 ... 푸르공 타러온 사람이 나밖에 없었음

보통 모아서 같이가는거같은디 ....

그냥 1대 값 주고 대절을 하게되어버림 ...

선택지가없엇음 25000텡게

이런 아저씨들이랑 라포형성하는법

담배주고 같이피기를 한 후 출발

검문소

여기도 3000텡게 냄

총 14키로 거리인데

그냥... 그냥 야생의 길이다

어느정도냐면 월미도 디스코팡팡은 이거에비하면 젠틀함
엉덩이가 쉴새없이 자리에서 뜬다


어이없어서 가면서 웃음 ㅋㅋㅋㅋㅋ
아 렌트카 업체에 새 차 사줄 뻔 햇내;



길가에 양이 풀을 뜯고




차는 ...... 물을 건넌다....

미쳑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 건너는 거도 아니고 두세번건넘 ㅠㅠㅋㅋㅋㅋ

여기를 사륜suv로 오시는 분들은 대체뭐에요



물 건널 때마다 박수침

베스트 드라이버 에버


이상하다 왜 재밋지

도파민 쫙 돔 호수 보기 보다 가는길이 더재밋는거같은데




1포인트 도착

콜사이가 말타기체험~ 이라면

카인디는 가는 길이 길고 험해서 체험이라기 보다는 이동의 느낌이다.


걷기 / 푸르공 타기(투어가 많이 이용함) / 말타기

이렇게 방법이 나누어진다. 걷는 사람들도 꽤 봤는데 길이 질척하고 험해서 비추


푸르공 1000
말타기 8000

혼자라서 어떻게 말해야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눈치 상 1인? 흠... 하는 느낌이엇음)

운전기사 아저씨가 나서서 모락오모락오 하니까 해결됏다






중국인 가족팀에 나를 끼워준 것이다

근데 다들 개별적으로 말 타고 가는데 나는 못미더웟는지
가이드가 나를 애기랑 같이 자기 뒤에 매달앗다

흥 나 경험자인데 (콜사이 30분)

그러나 얌전히 매달려잇엇다






가는 길도 예쁘다

여기는 풍경이 말도안되게 아름다워서

보통 관광지를 갈 때 a - 가는길 - b 에서 b만 본다면,

카자흐스탄은 가는길마저도 즐길 수 있는 나라인거같다









체감 20분쯤 말을 타고 가니 2포인트가 나왔다



여기서 10분 안되게 도보로 이동하면

카인디 호수가 나온다






이 호수는 1900년대 초의 지진으로 인한
지형 변화로 생겨났는데,
그 때 물에 잠긴 자작나무들이 죽은 채 남아있어
이런 풍경이 포인트인 곳이다









일단 호수고 뭐고 배부터채우자.....
너무 배고팟음 공복이억음 ㅠㅠㅠ

소세지빵하나랑 믿스커피하나요 ㅠㅠ

믿스커피 1000텡게 소세지빵 500텡게



빵이랑 커피 먹으면서 호수 구경 했다


평범하게 맛있는맛 배고파서 그랬을지도

여기저기서 한국말이 많이 들렸다
다들 어디에서숨어잇다가나오시는거예요ㅠ

한국인 분한테 사진찍어달라구함 ㅎ
감사합니다



사실 콜사이 먼저 보고왔더니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슴슴... 하다

그래도 안보고갔으면 섭섭했을듯

본다면 카인디 -> 콜사이 순이 좋을거같다
감동의 역치가 ... 콜사이로 너무 강하게 때려맞음



다시 말타고 내려가는데 나를 어디에 연결하지않고

전권을 줬다

아니야 이런 중책 맡기지 마...

ㅠ ㅠ ㅠ ㅠ

중간에 저 핑크 끈이 풀려서 땅에 끌리는 바람에

말이 승질 내면서 몸부림치는 해프닝이 잇엇음

본능적으로 끈 당기면서 멈춰세움



나 방금 ....... ‘기마술’을 한거임? 찢엇다



그렇게 승마를 위한 몽골의 꿈이 (갑자기) 커져만가고




아저씨가 사진 찍어줌

마치 50대 트럭드라이버같은 포즈로 찍어봄




다시 푸르공 타고 사티로 출발




수륙양용 디스코팡팡

아니 내가 좋아하니까 더 험하게 운전하시는거같은데


슬슬 도착

이제 진짜 사티 안녕

사티에서 가다보면 약간 더 큰 마을이 나오는데

거기를 나서던 찰나





?

여기서 히치하이킹을?

일단 차 세워봄


차른 캐년으로 간다고 하는데 어차피 알마티로 돌아가려면

중간에 있는 곳이라 태워주기로 함


영국남1 미국남1

히치하이킹으로 전세계를 여행하는게 꿈이고 여행을 많이다녓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허허벌판에서...?




이름은 까먹엇다


한국도 다녀왓고 김밥과 김치를 좋아한다고 어필했다
올리브영에서 산 로션이 자기 인생로션이랫다
단청이 멋잇다며 어딘가에서 찍은 단청 사진을 보여줫다



오... 이런식으로 국가별 라포형성을 ...?

나는 넘어갓다 자네 좋은 외국인이군


중간에 가이드의 마음으로 블랙 캐년도 한번 더 들러주고


차른 캐년 도착




김치 주니까 좋아했다 뭐지


차른 캐년 거기 진짜 허허벌판인데
오늘 거기서 자거나 (내가 이용한 글램핑 옵션은 아예 고려하지 않을 듯 했음)

또 히치하이킹으로 국경을 넘어간대서

내가 도의상 한 번은 말림

거기 ... 허허벌판이야 잘데는 아무데도 없어...

하지만 강행한다고햇다

아니 카우치서핑을 하려고해도 카우치가없다니까?


핫앤쿡이랑 김치, 깻잎통조림을 줬다

이거라도 먹고 ...
죽지말라고


히치하이킹으로 중국을 지나 중국 항구에서 인천으로 오는게 목표라는데 (2달 뒤 제주도 입성이 목표라고 함)

한국에 오면 연락하기로는 했는데 글쎄


중간에 객사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나는 계속 달려서


너무 배고파서 휴게소 들렀다

고르고 담아주면 계산하는 시스템임

빵, 밥.... 빼고 다른건 뭐가뭔지 하나도모르겟는디

무슨맛이 날지 모르는 랜덤 식사~~~




랜덤깡 열어볼까?


왼쪽부터 파프리카에 채운 고기섞은 밥.
미트볼처럼 생겼으나 까보면 고기섞은 밥.
계란을 올린 돼지고기 햄버그.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밥만 세개 삿네 하 ㅠ ㅠ ㅠㅠ ㅠㅠ

열심히 거의다먹긴 함



힘내서 가자





알마티 도착


겨우 해 지기 직전에 도착했다

숙소에 짐 풀고 다시 나갓다



제대로된.. 밥을 먹고 싶엇다

그동안 첫날 저녁 먹은게 식당에서 먹은 것 다이고

계속 라면, 핫앤쿡, 간이식당 음식으로만 버텼다

맛있고 기름지고 ... 아무튼 따뜻하고 푸짐한 식사에 대한 갈망이 끓어올랏음




젠코브 성당 있는 그 공원에 무슨 건물이 번쩍번쩍해서 홀린듯 들어갔다


오 평점도 ㄱㅊ 한국인들 평점도 ㄱㅊ

원래 첫날 갓던 식당 가려고햇는데 여기로 틀음




분위기 느좋

고양이도 지나다님
고양이친화적? 합격



영어 메뉴판이 있긴 한데


김치찌개
-treditional spicy soup with kimchi

이런 수준이라 영어만 보고 도저히 다 뭔지 유추가안됨


여행지에서는 역시 랜덤식사지






뭐지
컬러감 미쳣다
중세 농노 식사 아니냐?






....? 이게뭐지

수프가 이런색이어도 되는거임?







버섯메밀밥
Buckwheat 가 메밀이구나
아 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근데

저 수프가 보르쉬인데 ... 맛잇엇다

소고기무국맛

아니 뜨끈허이 한국인입맛에딱인데? 그냥 다른 별첨 없이...

소고기무국인데?
마님이 준 그맛인데?

거기에 버섯메밀밥이면 버섯까지넣어준 잡곡밥

걍 맛잇는 저속노화 식단이자나
(빵은 보르쉬에 딸리는 튀긴 빵+사워크림이엇음)



민물고기 필렛

음....

부산에서 먹어본거같은 비싼 부추어묵 맛


아이폰 야경사진 실화냐...


 배부르고 만족한 상태로 귀가 😌



6편 (마지막) :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LxCT/335334?svc=cafe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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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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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잘살고싶다!! | 작성시간 25.10.15 대단하다...멋져
  • 작성자저당흰앙금 | 작성시간 25.10.15 와... 히치하이킹...용감란 청년들일세....
  • 작성자매국노아웃 | 작성시간 25.10.17 낭만치사량
  • 작성자허몽블랙티 | 작성시간 26.02.04 오... 저 히치하이커들 살아잇어?
  • 작성자곰브리치야 내 이름 적어둬라 | 작성시간 26.04.26 진짜 재밌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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