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나도닉네임잘짓고싶다
보인다.
거울 보면서 ‘아씨 모공 왜케 늘어난거야’ 하고
토너패드 벅벅 문지르거나 블랙헤드 빼겠다고 무지성 코팩 하는 여시가.
보인다 보여.
ㅋㅋㅋㅋ 비하는 아니고..
내가 얼마전까지 이러다가 피부과 의사햄한테 대차게 혼나고
공부하기 시작한 여시라 그럼
오케이. 그럼 깔쌈하게 시술을 싹 둘러?
안받아본 시술들도 많아서 시술 정보 좀 찾을라고
제미나이한테 물어보니까 부작용이랑 회복 기간을 알려주더라..?
부작용은 일시적일 수 있다 쳐도 다운 타임이 며칠씩 걸리면
그동안 사회생활 못하잖슴..?
그럼 내 모가지 날아가는데..?ㅋㅋㅋㅋㅋㅋ
백수 시절 공장형 피부과 가서 받았을 때도
강제 은둔생활 했던 기억이 슬-슬ㅋㅋㅋㅋ
한번 시술 받아서 끝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모공 다시 늘어나면 또 받아야 하고 늘어나면 또 받아야 하고
거의 으사 햄들의 마르지 않는 샘물 아닌지..ㅋㅋㅋ
암튼 모공이란게 이딴식으로 무한리필이다보니
시술을 받더라도 그냥 받으면 안되겠다 싶었고
대학때도 안한 공부라는 것을 해보게 됨
그리하야 저으 모공 공부 총정리 백과사전을 공개함미다.
아마 내용이 오질라게 많을거고요 근거 없는 민간 요법은 최대한 빼봤습니다요
진짜 모공 제대로 알아야겠다 싶으면 시간 있을 때 찬찬히 읽는거 추천하고
바빠 뒤지겠어! 뭐 어케하면 돼! 하면 걍 맨 밑부터 보면 됨
제 1장. 내 모공의 '계급' 확인하기 (유형별 분류)
모공은 다 같은 구멍이 아님. 원인이 다르면 해결책도 180도 다르다.
1. O형 모공 (Excessive Sebum Type)
- 비주얼: 동그랗고 뻥 뚫린 정직한 구멍. 주로 코와 그 주변 T존.
- 메커니즘: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는데 배출구가 좁으면? 입구가 물리적으로 늘어남. 하수구에 오물 많이 지나가면 입구 헐거워지는 거랑 똑같음.
- 참고: 여시가 지성 피부라면 이건 숙명이야. 근데 여기서 피지 조절 안 하고 방치하면 다음 단계인 '세로 모공'으로 급행열차 타는 거임.
2. Y형 모공 (Sagging Teardrop Type)
- 비주얼: 밑으로 길게 늘어진 눈물 모양. 나비존에 주로 서식.
- 메커니즘: 이게 바로 2030의 주적, '탄력 저하형'임.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기둥이 무너지면서 모공 벽을 못 잡아주니까 중력 따라 흐르는 거.
- 참고: 이건 모공 문제가 아니라 사실 '피부 노화' 문제임. 표피만 건드려선 절대 안 돌아와. 무조건 피부 안쪽 콜라겐 재생부터 채워서 모공 자체를 재생 시켜야 함.
3. 가짜 모공 (PIH/Scar Type)
- 비주얼: 거뭇거뭇하거나 푹 파인 느낌.
- 메커니즘: 여드름 짰던 자리가 흉터가 됐거나, 색소가 침착돼서 모공처럼 보이는 경우임.
- 참고: 이건 모공 수축이 아니라 '피부 재생'과 '미백'의 영역임. 번지수 잘 찾아야 함.
*이미지는 좀 있어보일라고 제미나이헴 도움 받음. 세상 좋다~
제2장. ‘모공 수축’이 아닌 ‘재생’이 필요한 이유
여시들, 제발 찬물 세수하면 모공 조여진다는 말 좀 믿지 마.
모공은 괄약근이 아님. Dong go가 아니라고.
근육이 없는데 어떻게 조여?
찬물 닿으면 일시적으로 입모근이 수축해서 좁아 보이는 착각일 뿐이야.
우리가 집중해야 할 건 '진피층의 리모델링'임.
1. 콜라겐 지지 구조의 붕괴:
모공은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이라는 '철근'들이 꽉 붙잡고 있어야 해.
나이 먹거나 자극받아서 이 철근이 녹슬면? 구멍은 당연히 커지는 법.
2. 재생의 필요성:
이미 늘어난 구멍을 좁히려면, 주변의 새살을 돋게 해서 구멍의 '면적' 자체를 안쪽에서부터 채워야 해. 이게 모공 재생의 핵심이야.
쉽게 말하자면,
모공은 이불 꼬매듯이 겉에서 바느질 한다고 채워지는게 아니라서
찬물 세수같은 일시적인 수축은 의미가 없다라는 의미이고
중요한건 안쪽부터 천천히 채워서 겉까지 새살을 끌어올리는게
유일한 방법에 가깝다는거지
제3장. 해결방법 팩트 체크: 현실적인 대안들
3.1. 바르는 화장품 (스킨케어)
- 레티놀, 바쿠치올? 좋아. 근데 이건 '예방'과 '미세 결 개선'이지 드라마틱한 반전은 없어. 화장품으로 모공이 사라졌으면 피부과 다 망했지. 냉정해지자.
- 간혹 피부과나 에스테틱에서 전문 지식 기반으로 시술 원리 따서 만드는 모공 화장품들 있던데 그런건 가능.
이건 반응 좋으면 또 써볼게
3.2. 전문 시술 (프락셀, 인모드 등)
- 효과 확실함. 근데 아프고, 비싸고, 얼굴 빨개져서 며칠 회사나 학교 못 감. 그리고 주기적으로 안 가면 다시 돌아오는 허탈함... 나를 모공 박사로 만든 주범;
그럼 피부과 모공시술 3대장부터 알아보자.
1. 프락셀 (Fraxel):
- 원리: 피부 표면의 모공 구멍을 터쳐서 강제로 재생시킴.
- 현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효과는 진짜 강력하지만,
다운타임(피딱지, 붉기)이 최소 일주일이라 직장인한테 매우 사치임.
나 1년전?에 이거 받았었는데 두번 정도는 연휴에 연차 이틀 붙였는데도 안가라앉아서 이틀 정도는 마스크 쓰고 출근함..
게다가 피부 예민한 여시들은 장벽 다 깨져서
오히려 모공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부작용도 있음.
예 제가 그랬고요.
2. 포텐자/시크릿 (Microneedle RF):
- 원리: 바늘(니들)로 찌르고 그 끝에서 고주파를 쏴서 속을 지짐.
- 현실: 이거는 모공 안을 터치고 재생시키는건데 세로 모공(Y형)에 최고임. 근데 마취크림 발라도 고통이 마취 찢고 들어와서 눈물 찔끔 날 정도로 아픔.
한 번 받는데 30만 원 내외로 깨지는데,
최소 3번은 받아야 "어 좀 줄었나?" 싶고 음… 싶으면 5번 까지도 받아야 함.
내 통장 잔고가 모공보다 먼저 사라지는 마법을 볼 수 있음.
반년 정도에 걸쳐서 다 받고 나면 막상 3~6개월 정도 유지되고
그 이후로는 또 관리 해주던 어쩌던 해야한다 해서 엄두도 못냄..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넘 바빠요..ㅋㅋㅋㅋ
3. 스킨보톡스 (Dermo-toxin):
- 원리: 땀샘과 피지선을 마비시켜 일시적으로 쫙 조여줌.
- 현실: 효과는 즉각적이라 중요한 날 전에 받기 좋음.
유지 기간은 길어야 1~2개월임.
근본적인 '재생'이라기보다는 '일시적 홀딩'에 가까움.
당장 빠른 효과가 필요하면 스킨보톡스가 정답
아니 시술을 받으라는겨 말라는겨 뭐 어쩌라는겨… 싶지?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최적의 대안은 홈케어 밖에 없지 않나 싶음
다이어트도 약 맞고 그러는거보다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가 제일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모공 관리도 지속 못하면 다시 망가지는건 순식간이라
같은 개념이지 않나 싶음.
3.3. 홈시술 (디바이스)
- 일부 모공 화장품 제외, 내가 찾은 그나마의 대안이자 모공원리별로 상세하게 나눌 수 있는 영역이 바로 디바이스라고 생각함.
3.3.1. 초음파/스크러버 (O형 모공용)
- 원리: 미세 진동으로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 털어냄
- 추천 대상: 코에 블랙헤드 가득한 기름쟁이
- 한계: 청소는 잘 해주는데, 이미 넓어진 입구를 조여주지는 못함
- 대표 제품:
※ LG 프라엘 워시팝
초음파 진동 클렌저인데
지금은 아마 단종된 것 같은데 몇년 전에 꽤 유행 했던 제품으로 기억함.
아직도 기억나는건 초음파 진동이 35만번인가 온다는거..
얼굴 살도 빠지겄네 싶었음ㅋ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클렌저는 그게 그거인듯
※ 라벨르 초음파 워터 필링기
얘는 스크러버의 고인물이라 해야하나
미세 진동 블레이드 방식이고 얼굴에 문지르면 물이 안개 퍼지듯이
촤쟈쟈쟉 퍼지면서 먼지나 피지 털어주는 그런거
가성비 괜찮고 피지 빠지는것도 꽤 잘 보이고 젤 무난한듯
주의할거!
결국 물리적 자극인거니까 짧게 잠깐 써보고 반응 보고 하면서 잘 조절해야돼
쓰고 나서 보습도 빵빵하게 해줘야 되고
안그러면 걍 코팩이나 다를 바 없는 듯
3.3.2. 갈바닉/이온 도입(U형 및 건조 모공용)
- 원리: 미세 전류로 화장품 성분 깊게 넣어줌
- 추천 대상: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해서 모공 도드라져보이는 사람
- 한계: 모공 물리적 탄력 복구는 아니고 영양 공급 + 심미적 개선
- 대표 제품:
※ 메르비 갈바닉
요즘 더 좋은거나 잘 나오는거 많은거 같기는 한데
여시에서 제일 잘 알고 있는건 메르비 갈바닉 아닐까 싶음
한 때 유행하면서
품절도 나고 했었던 거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탄력 디바이스 같은 데에
갈바닉 모드 끼고 출시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설 자리를 잃은 듯.
필수라고 생각은 안듦.
3.3.3. EMS 전류(리프팅 보조)
- 원리: 저주파로 얼굴 근육 자극해서 강제 끌올
- 추천 대상: 얼굴 전체가 처지는 느낌이 드는 전체 탄력 저하형
- 한계: 피부 ‘세포’가 아니라 ‘근육’을 건드리는거라 모공 자체의 재생은 아님.
- 대표 제품:
※ 누페이스 트리니티 or 미니
누페이스는 몸에 흐르는 생체 전류 감소가 노화를 만드는데 이걸 채워주는 느낌
근육층에 전류 흐르게 하면서 엄청 미세한 전류가 드드드득 자극해서 탄력 다시 끌어 올리는 원리라서 써보면 얼굴 근육이 미세하게 파르르 떨려서 좀 웃김 ㅋㅋㅋㅋㅋ
모공에는 근육이 없다보니까
근처 피부가 위로 땡겨지면서 모공도 같이 올라가서 부가 이득 보는건데
이런거로 근육 자극 해줘야 안움직이는 근육들도 운동 하면서 살아남
※ 메디큐브 부스터프로
이건 뭐 국민 디바이스 아니겠음
탄력 윤곽 디바이스이긴 한데 ems 모드도 같이 들어있어서 범용성 좋음
최근에 브이롤러라고 경락기기도 나왔던데 그것도 탐나더라..
본론만 말하자면
모공에 직접 효과는 아니어도 탄력은 끌어올려야 하는게 맞아서
뭐 하나에 특출난 효과보다 무난하게 여기저기 다 쓸거면
부스터프로 괜찮지
잔망루피 에디션 샀었는데
특히 탄력/윤곽 이쪽이 메인이면 대표 무난템이라고 할만 함
물론, 탄력 쪽은 주요 부위나 작용 원리가 다 다를 수 있어서
여러개 비교해보고 검색해보고 후기도 꼼꼼하게 찾아보고
내 얼굴 문제에 맞는거 고르면 되긴 함
3.3.4. RF 고주파(Y형 모공용)
- 원리: 진피층에 직접 열을 전달해서 콜라겐 섬유를 수축시키고 새살 돋아냄.
- 추천 대상:
피부 타입 상관 없이 20대 후반부터 모공이 점점 늘어지고 넓어지는 사람.
- 한계:
콜라겐 수축 및 새살 재생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단기 효과 어려움.
- 대표 제품:
※ EOA 풀텐자
모공 재생 개념으로 보면 얘가 젤 낫지 않을까 라는 주관적인 입장임.
RF 고주파랑 EMS, LED 같이 피부에 쬐는 디바이스인데
여기 말로는 이렇게 세개 같이 나오는건 유일하다고 함.(아마 맞는듯?)
고주파도 시술에서 조사하는 1MHz, 2MHz 고주파 적용되어 있고
디바이스 중에서는 모공에 젤 큰 영향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음.
위에 설명 했던거처럼 진피층에 열이 전달되는 개념인데
어려운거 다 제끼고 그냥 모공 재생 시키는 이런 저런게 다 들어간다
라고 보면 될 듯 ㅋㅋㅋㅋ
시술처럼 직접 찢고 강제로 물리 재생 시키고 그런게 아니라서
다운타임 없는게 제일 메리트고 통증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같음
총 10단계 있는데 1~4 단계 정도는 그냥 그냥 아프거나 하지는 않고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정도
한 5단계 넘어가면 시술 받는 수준으로 아프지는 않아도
코 주변에 얇은 피부들은 약간씩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고
단계 올라갈수록 어라라 오오 에에 하기 시작함
근데 그런거 있잖아
별 느낌 안나면 이게 뭐 되는거 맞어? 싶고
뭐가 빡 느껴지면 와 이거 제대로네 싶은ㅋㅋㅋㅋ
강한 고통은 강한 재생을 만든다. 두둥.
당연한 말이지만 그래서 시술보다 빠르고 강한 효과는 보기 힘듦.
대신 무제한 샷이라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고
그냥 생각날 때 한번씩 해주면 거의 평생 관리할 수 있고 뭐
아니면 시술 한번 받아서 빡세게 땡겨놓고 이거로 후관리 쭉 하거나
취향껏 쓰면 될 듯
여기 언급한 애들은 다 내 주관적으로 젤 유명한거나 적합한거 아니면
임의대로 쓴거니까 너무 집착하지는 말고
만약 써볼거면 상세페이지 다 읽어보고 후기도 잘 보고 결정하셈
결국 하고 싶은 말은
▶ 부자 혹은 시간 여유 있으면 시술이 걍 짱이다.
▶ 거울 봤을 때 모공이 세로로 처져 있고,
화장하면 모공 사이에 파데 끼는 모공이다?
시술 or 디바이스 혹은 시술 + 디바이스 권장한다.
▶ 화장품 중에 모공 화장품은 사실상 피부과나 에스테틱에서 쓰는 거 이외에는 효과가 없다.
(얘는 반응 좋으면 여기에 맞춰서 다시 백과사전으로 2탄 찔 예정)
비싼 화장품 살 돈 아껴서 더
직접적인 시술이나 기기에 투자하는 게 훨씬 경제적임.
정도?
하 모공학개론 치고 좀 허접한거 같은데
이제 힘들어서 도저히 더 못쓰겠다 안녕.
2탄 쓸 때까지 다시 기 모으고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