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국내산
안녕 여시들!
서울 국제 도서전 이후..
다시금 도서 열풍이 불었으면 하는 마음에..
가독성 좋은 비문학 책을 가져왔어!!
고등학교 언어생활 탐구 교과서에도
이 책의 내용이 실려있어!
소설도 좋지만..
가끔은 가독성 좋은 비문학 매력에
빠지길 바라며......
(참고로 나도 소설 덕후야.. ㅎㅎ)
(나한테 하는 말...)
내가 오늘 소개할 책은
정유라 작가의 말의 트렌드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말연구 책이지!
책 내용 일부를 보고
마음에 든다면 완독에
도전해보는걸 추천해!
어떤 시대에 활성화되는 접두사 혹은 접미사는 그 시대의 가치관을 보여준다.
접두사는 단어의 앞에
접미사는 단어의 뒤에 붙어
단어의 의미를 더해주는 말로
책에서는 현대 사회 활성화되어 있는
몇 개의 접두사 및 접미사를 소개하고 있어!
[접두사]
혼밥, 혼술, 혼영에 붙는 '혼-'
k-pop,k-art,k-방역에 붙는 'k-'
여기서 글쓴이의 흥미로운 관점이 하나 등장해!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혼자'가 기본값이 아니기에
특정 활동에 '혼-'이라는 단어가 붙는다는 거야
언젠가 '혼자'보는게 기본값인
넷플릭스를 '함께'시청하는 행위를
'넷플릭스 파티'로 일컬어지는 날이
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해!
우리가 지녔던 문제의식이
드러났던 부분도 있어!
요즘 사람들은 공식 석상이나 언론에서 불필요한 접두사를 사용하는 데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 선수를 여선수로, 간호사를 남간호사로 부를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접두사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접두사가 성별의 고정 관념이라는 미묘한 의미 차이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접미사]
치믈리에, 맥믈리에, 쎄믈리에 : -믈리에
소믈리에에서 파생한 '특정 영역의 감별사'
그 외에도
오마카세의 변주인
엄마카세, 아빠카세, 홈마카세
성지순례의 변주인 빵지순례
바캉스의 변주인 호캉스
호텔에서 하루 쉬는 것도 '호캉스'라고
표현하면 더 가치있게 느껴지고,
엄마가 해주는 코스 요리도 '엄마카세'라고
하면 더욱 풍성하게 느껴지듯-
접두사와 접미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익숙한 행위에 새로운 차원의 의미가 덧입혀진다. 기존 행위의 평범함이 새롭게 탄생한 언어의 특별함을 통해 승화된다.
MZ세대의 취향범벅 일상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에 '카메라가 필요한 순간'은 대부분 비일상적인 순간이었다. 축제, 여행, 콘서트와 같은 '비일상'이 유독 특별한 가치를 지녔다.
그러나 데일리 업로드가 생명인 SNS 생태계에서 비일상성보다 더 큰 가치가 있는 것은 일상이다. 일상은 매일 게시물을 업로드할 수 있는 주제이면서, 의식주 모든 영역을 표현할 수 있는 거대한 광고판이며, 내가 소비한 제품을 #언방식이나 #내돈내산이라는 해시태그 없이도 자연스럽게 전시할 수 있는 배경이다.
과거 우리는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면, MZ들은 평범한 일상에서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것에 의미를 가진대!
'자존감 도둑'에 맞서는 '자존감 지킴이'
기성세대가 타인의 무례를 '다 그렇지 뭐'라며 수용한 것과 달리 MZ세대는 그것을 방관하지 않는다. 내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를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이를 잘 드러내는 단어가 바로 #자존감키지킴이와 #자존감도둑이다.
책에서는 애정이나 관심으로 포장하여
타인의 존엄성을 마구 갉아먹는
'자존감 도둑'들의 악행을
MZ세대는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다고
설명해
" 왜 이렇게 예민해? "
" 까칠하게 왜그래 "
식의 2차 가해에 대해서도
MZ들은 참지않고 명확하게 짚어내지!
그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벌인 크고 작은 투쟁 덕분에, 건강한 예민함이 무례한 관심보다 낫다는 인식이 싹트고 있다. 타인의 외모를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인식, 타인의 약점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해서는 안된다는 인식 등이 점점 퍼지고 있다.
MZ세대의 자기 탐구 : 퍼스널 블랜딩
MZ세대의 퍼스널 블렌딩은
두가지 방향으로 진행돼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되거나,
더 생산적인 사람이 되거나.
자신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은, 스스로 얼마나 외적으로 매력적인지를 드러내는 데 집중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아무리 매력적인 포장지를 입혀도 타고나길 매력적인 사람을 이기기란 쉽지 않다.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하고, 좋은 옷을 입고, 근사한 표정을 지어도 선척적으로 타고난 사람의 자산이 더 풍족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더 생산적인 사람이 되는 일은
그동안 퍼스널 브랜딩의 영역이 아니었어
MZ들은 선척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성'에 몰두하기 시작해
그래서 활성화된 말들이 바로
#갓생
#갓생살기프로젝트
#미라클모닝
#스터디윗미
#공부스타그램
그 밖에도 책에서는
현대 언어와 관련된
다양한 관점을 소개하고 있어!
내가 소개해준 내용이 흥미로웠을까..?
너무나 익숙하게 사용하는
우리 시대 '언어'에 대한
재밌는 통찰력을 지닌 책이라
비문학이 어려운 여시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독파민 지수 : ★★☆ (2개 반)
가독성 : ★★★★(4개)
분량이 짧은 것은 아니지만
가독성이 무척이나 좋아 !
독파민 지수가 낮은 까닭은
나는 재밌게 읽었으나, 독자 여러분들에게는
'비문학'이라는 영역이 아직은
어려울 수 있으니!
소설이 지루해진 여러분
비문학의 세계로 들어 오시는 것은
어떤가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비바청춘 작성시간 26.07.01 new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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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내가생각하는대로뭐든된다 작성시간 00:26 new
ㄱㅗ마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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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도비이즈프리!!!!!! 작성시간 00:27 new
그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벌인 크고 작은 투쟁 덕분에, 건강한 예민함이 무례한 관심보다 낫다는 인식이 싹트고 있다.
이부분 정말정말 좋다.
건강한 예민함이 무례한 관심보다 낫다.
책 너무 궁금해! 읽어볼게. 고마워 -
작성자영화결말포항 작성시간 01:11 new
오 흥미롭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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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호령호령김호령타이거즈김호령 작성시간 02:03 new
오 재밌다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