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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와팁]][내일로] 전국을 정복하자! [3일째:순천,광양,여수]

작성자전우엽|작성시간12.10.22|조회수7,009 목록 댓글 44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전우엽

 

2012년 겨울 내일로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45345

2012 여름 내일로(정선)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59856

 

 

 

1일차를 정선에서 보내고,

2일차 정오에 레일트레킹을 했었지. 1편에 있네. (읽으라고 쪼사대는거임.ㅋㅋ)

그러고선 오후에 민둥산역을 출발해서 무려 세번이나 갈아타는 기염을 토하고-_-

(강원도에선 나오는게 좀 힘들더라.., 참고.)

밤기차까지 연결연결연결~ 해서 순천역에 도착했어.

 

그래서 오늘은 3일차. 라고 할게!!

 

(자정을 넘어서 도착하는 바람에, 이건 떠날 때 찍은거지만;;;)

순천역 근처에는 내일로 게스트하우스가 딱 있더라.

난 몰라서 예약을 못하는 바람에 그 옆에 있는 찜질방에서 잤어~

 

거의 밤을 새다시피하고 다시 나와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두개를 사가지고 택시를 잡았어.

순천만생태공원까지 택시비가 얼마였더라... 기억안난다...

나란냔... 도움안되는냔....

 

암튼, 내렸을 때도 너무 어둡고 아무것도 안 보여서 무서웠어 ㅠㅠㅠ 

한치앞도 안 보이는 위험한 타지에서도 삼각김밥 쳐묵하느라 본분을 잊고 있을 때

내 등뒤로 느껴진 태양의 기운.

!!!!!!!!!!

 

 

 

 뜨!!!뜬다!!!!!!!!!!!

이게 약 다섯시.

 

 

약 15분 뒤,

 

 

 

그리고 짠.

구름이 많아서 태양 자체는 못보고, 그냥 아~ 떴구나~ 정도.ㅋㅋ

그래도 너무 벅찼어.

내가 이 시간에 깨어있다니!!!!! 오 말도 안돼.

 

 

 

순천만 생태공원은 입장시간 외에는 다 무료였어.

난 스페셜하게 새벽댓바람부터 갔으므로 무ㅋ료ㅋ

원래는 이거 타고 움직이나봥

 

 

 

꼭 달력그림 같지 않어?ㅠ

나도 인터넷으로만 봤는데, 내 눈으로 직접보니까 너무 좋더라ㅠㅠ

 

 

 

뻘? 위로 이렇게 나무다리들이 이어져있음.

저짝에 보이는 산 위에 가야,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순천만 풍경을 볼 수 있어.

진짜 겁나게 걸어브러. 이건 상상을 초월해버려.

 

 

 

미술책에 나올 것 같은 사진이다 그칭.

그 뭐야 그거. 그거 말이야 저 끝에서 가운데 하나로 모이는거!! 암튼 그거.

 

여유롭게 걷다보니까

빨간 게들하고 망둥이? 암튼 걔네들이 사부작사부작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려.

귀요미들임.

 

 

 

나무다리를 다 지나면, 이렇게 출렁다리가 있음.

여기를 건너가면

본격 산타기 시작 ㅠㅠㅠ 난 오르막이 싫어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올라가야지... 많이 올라가겠음?... 쪼끔 올라가고 말겠지...

했던 나년의 경거망동함을 깐다.

 많이 올라감.

 

 

 

보조전망대까지 올라갔을 때...

 

그래도 너무 머시땅~~

바다와 만나는 곳에 저 환공포증 돋는 똥글뱅이 다들 기억하시져?^^

이 옆엔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라고 풀밭에 써 있어요~ 내년에 다들 놀러오세영~

 

 

 

광양행 열차시간에 맞추려고 바삐 내려가다가도

타이머를 맞춰야하는 여행자의 본능.

자유로운 척.

 

 

 

다음 목적지는 광양.

광양제철소가 쩨일 큰 제철소라는 말을 듣고,

포스코에 견학신청을 해서 갔어!!

 

근데 광양역은 광양읍에 있는데,

제철소와 시내는 광양시에 있어서 엄청 멀다는거야.

그 얘길 역에서 듣고 멘붕이 와서, 드디어 지갑을 열어야 되나 ㅠㅠ 했는데,

옆에서서 듣고 있던 인상 좋은 아저씨가 "나 시청까지는 지나가는데?"

이러셔서 운좋게 공짜로 차 얻어타고 시청까지 가서, 버스타고 들어갔어.

아저씨 얼마전에 칠순잔치하셔서 친척들이 오셨는데

친척들 티켓 끊어서 보내려고 미리 역에 왔다가셨대.

좀말 감사했습니다 ㅠㅠㅠ 건강하시구 오래오래 사세요♡

 

 

 

관광버스 한 대 정도의 인원이 같이 움직이면서 설명을 들었고,

다른 곳은 중요한 비밀이라 촬영이 안됐음.

 

내부가 어찌나 크던지 버스로 일부만 돌아보는데 40분

그리고 쇳물을 기차레일로 옮김. 길이 다 레일임.

막 이동관 위에서 쇳물 쏟아짐ㄷㄷㄷ무쪄엉ㄷㄷㄷ

 

그리고 코일 만드는 공장에 내려서 직접 들어가봤는데

진짜 찰리와 촤컬릿 공장을 방불케 했음.

직접 가서 보시길. 대박임. 사람 없고 다 기계로 돌아감.

그리고 실내온도가 쏘핫임...*-_-*

 

견학은 끝.

 

다들 가족 단위라 자가용 타고 움직이는데, 나는 하도 넓어서 모르니깐

(참고로 광양제철소 안에 유치원 두 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쇼핑센터, 아파트단지 너댓개는 물론이고, 축구장도 있음.)

안내언니한테 광양역 가는 버스 어디서 타냐고 여쭤봤더니,

버스정류장까지 자가용으로 태워다주셨어.

광양에서 진짜 도움 많이 받았지.ㅠ

같이 타고가다가 내가, 여행객이라 '포스코' 글씨라도 찍어가고 싶다고 했더니

곰곰히 생각하시더니 1문 정도는 멀리서 찍으라고 하셔서 건짐!!!

점말점말 머시따잉~

쇳물 남는거 있으면 옵티머스 프라임도 만들어주세요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아저씨가 어디가냐고 물으시길래

광양역으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는데 제일 좋은 방법이 뭘까요?

했더니

당신 타고 가시는 버스타고 가다가, 같이 갈아타면 순천역 갈 수 있는데

꼭 광양역으로만 가야되냐고 하시길래, 순천역도 괜찮다고 했어.

그래서 버스 두번만에 순천역에 다시 감ㅋㅋㅋㅋㅋ 또감 ^^^^^^^

꼴에 구면이라고 반가운 순천역 ^^

 

와,

그나저나 진짜 광양은 도움의 땅이야.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너무 감사하네ㅠ

 

암튼,

두번째 버스를 타고 가는데,

누가 자꾸  "에구, 에구"  이러는거야

뭐지? 하고 봤는데.

 

정류장 이름이 에궄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지 않냐구.

카스에선 다들 빵 터졌다구.

안 웃기면 말구.

 

 

 

3일째 최종목적지는 여수.

내리자마자 진짜 미친듯이 덥더라. 대박이더라. 익는 줄.

안내소 언니의 설명을 듣고  일단 진남관으로 출발.

짐 놓을데가 일정 끝에 있어서 캐리어 끌고 올라왔더니 땀이 줄줄 흘러서

진짜 다 집어던지고 싶었음ㅠㅠ

하지만 뒤를 돌아보니이~???ㅋㅋ

여수~낮바다~

 

 

 

여기가 진남관.

여수 사는 언니는 여길 왜 갔냐고 했지만.. 서울 촌년은 다 신기해.

진남관은 1598년(선조 31) 전라좌수영 객사로 건립한 건물로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끈 수군 중심기지

라고 다음 지식이 알려줌.

그 때 외웠는데 까먹어서 검색함ㅋㅋㅋㅋㅋ

 

 

 

진남관이 이렇게 간단히 끝날줄 모르고 향일암 가는 시간만 기다리려니

해가 너무 길어서 오동도로 향함.

500원 내면 열차타고 들어갈 수 있는데, 난 걷는거 좋아해서 걸어들어감.

근데 걷다가 자연발화하는 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시들은 혹시라도 여름에 가게되면 꼴깝떨지말고 그냥 열차 타세여^^

 

 

 

오동도에 들어서게 되면 음악분수로 가는 방향이 있고, 계단으로 올라가는 곳이 있는데,

난 계단쪽으로 올라가다가 사람들이 많이 내려가길래, 바다보러 가나? 해서 따라내려감.

 

이리로 내려가면, 바다절벽 바로 옆에 있는 동굴이 나옴.

 

 

 

↓ 이거임.

입을 쩍!! 벌린 모습임?ㅋㅋㅋㅋ

 

이거 같지 않냥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내려오는 길이 좀 계단이 없고 바위라서 커플들은 다 손잡고 내려오는데

나는 혼자 바위를 탔지. 손에 흙 묻혀가면서...허허

 

 

 

커플지옥이었던 오동도를 나와서 향일암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지나 향일암 입구 도착.

말 그대로 '입구'임.

표를 끊고 미친듯이 올라가야함. 정말 미친 듯이. 땀이 정말 폭포처럼 남ㅠ

(밤에 찜방가서 뉴스보니까 그 날 폭염주의봌ㅋㅋㅋ큐ㅠ어쩐지ㅠㅠ)

여기는 향일암으로 통하는 문.

정문(?)은 원래 더 좁고 어두운데, 여기는 산책로로 내려가는 길이야.

문이 다 이렇게 되어있엄.

 

 

 

대웅전을 등 뒤에 두고 찍은 바다 사진.

원래 일몰이 유명한데,

향일암이 아니고 뒷쪽으로 가야한대서 ㅠㅠ

시간 얼마 안 남아서 포기.

 

 

 

바다 바라보다가 아래를 딱 보니

십이간지 형상이 있네.

동전 던져서 자기 띠에 맞는데에 넣는거래.

난 토끼에 한번에 성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데 그게 끝임. 뭐 없음...

아!!

사람들이 박수쳐 줌.

살다살다...

 

 

 

향일암 대웅전.

근데 마침 예불시간이었는데, 밖에 여행객들 엄청 떠들더라.

님들아 매너좀.

 

 

 

공양간 방향에 있던 돌거북.

 

 

 

여기가 아까 내가 사진 찍었던 산책길 쪽 문.

 

 

 

향일암이 워낙 체력이 많이 소모 된다고 하길래,

저 큰 물을 사서 한 통 다~~ 마시고, 약수 받아서 반통 마셨더니

몸에 땀은 없고, 수분만 많아서인지 어지럽더라.

콩국물에 소금타서 먹고 싶었는데, 그거 파는 가게가 장사를 안해서

결국 편의점으로 들어가서 라면 드링킹.

진짜 마심. 후루루루룰루ㅜㄱ

 

다~ 먹고 이성을 찾고나서,

인간도 어쩔 수 없는 동물이라고 느낀건

짠물을 흡입하여 체내 염분이 충족되자......단게 땡김.

곧바로 딸기우유 드링킹.

200ml가 원래 한모금 분량이었나? 싶었음^^

 

 

 

향일암에서 내려오는 버스를 타고 묵을 곳으로 내려왔을 땐 이미 어둑어둑

그리고 내 몸은 이미 구석구석까지 소금기가 가득해서 끈덕끈덕 ㅠㅠ

 

너무 피곤해서 자고 싶었지만,

어차피 더러워진 김에 더 돌아보자 해서 돌산공원에 올라감.

팁- 돌산공원에서 돌산대교 잘 안 보임. 그냥 돌산대교 앞에서 보세여.

다같이 짠 듯이 장범준의 여수밤빠다를 듣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챙피해서 이어폰 끼고 들음 .......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밤빠다, 여수밤빠다.

하 바타아~~~하아아아~~ 허어엉어어~ 허어어엉ㅇ~~

 

여담이지만 진짜 장범준은 여수밤바다 진짜 잘맹기렀음.

이 날 브금으로 환상이었으뮤ㅠㅠㅠ눙무리난다.

 

그리고,

돌산대교 바로 옆에 찜질방 큰거 추천받아서 갔는데,

찜질방 TV있는 광장 한 면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돌산대교가 다 보임. 대박임. 추천^^

 

 

 

어? 사진이 없네?;;;;;

벌써 끝인가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밤에 또 4일차 여행지 소개로 올겤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다시 봐도 재미없닼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굳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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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난너무예뻐귀여워매력이넘쳐 | 작성시간 13.03.24 언니 고마워 이글 참고하고 나도 여행갈거야!!!
  • 답댓글 작성자전우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3.25 올! ㅋㅋㅋ 즐거운 여행돼~~
  • 작성자뀨이이잉 | 작성시간 13.07.04 [여수내일로]계획짜는데참고할께고마웡~ㅎㅎ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전우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1.21 돌산해수타운 영업 안한대?ㅠㅠㅠㅠㅠㅠㅠㅠ 거기 호텔이랑 같이 하는 곳인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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