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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고나리]]새해다~! 20대 중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직장인들을 위한 머니고나리!(내 목표는 30살에 1억모으기) 쪼금스압

작성자기여워해죠|작성시간13.01.02|조회수25,572 목록 댓글 226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기여워해죠

 

 

 

안녕 여시들?! 여시 가입한지 개개개개개 오래됐는데 이렇게 생산적인 글을 올리는건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

휴.. 땀나.... 사실 댓글이 하나도 안 달릴까봐 무섭기도 해........

그래도 나와 비슷한 직장인이거나 예비 직장인인 여시들을 위해~! 내 돈모으기 방법을 공개하려고 해...

 

물론 나보다 훨씬 똑똑하고 이재에 밝은 여시들도 많겠지만

여시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야 ♡.♡ 알라븅

 

 

 

1. 현재 나의 재정상태

 

내 나이는 27.. 아니 28..이구.. ......................ㅠㅠ 망할 2013년

취직한지는 만 3년정도 됐고 취직하면서부터 먼 지방에서 혼자서 자취하면서 살고있어.

한달 월급은 180~200 사이고, 1년에 한번 성과급이 250정도, 명절마다 100정도 보너스가 나와.

그동안 모은 돈은 현재 잔고 기준으로 38,875,626원이야.

 

월급에 비해 많지 않지?(ㅠㅠ)

 

중간에 여행다니느라 돈을 좀 썼어..그리고 자취하다보니 지출이 크더라구 ~

그래도 내가 어디에 돈을 썼는지도 모르게 돈이 휭 나가는거랑, 이러이러한 것 때문에 돈이 나갔구나 하고

항상 의식하는 거랑은 크게 다르다? 아마 아래에서 가계부 얘기할 때 똑같은 말이 또 나올거야...^^

 

 

 

 

 

전국 수능 1등을 인터뷰하면 항상 듣는 말 있지? '교과서를 중심으로 예습복습을 철저히 했어요'

참 뻔한 얘기다 싶지만 인생 살다보면 뻔한게 정석이고 진리라는걸 느낄때가 있을거야

 

내가 말하고 싶은건 돈을 모을때도 편법같은건 없다는거야

마술처럼 이 방법대로만 하면 돈이 모인다? 이 적금만 들면 돈이 펑펑 모인다?? 놉!!!!!!!!!!!!!!!! 이런건 없어

 

머니고나리의 정석은 딱 두가지야

 

강제저축과 소비절제

 

 

이제부터 이 두가지 큰 틀에 따라서 이야기를 해보려 해 ^^

 

 

 

★ 강제저축 ★

 

사회 초년생인 사람치고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자기손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

특히 "먼저 저축하고 나머지로 생활한다" 라는 말, 모두가 한번씩은 들어보지만

실제로 월급의 반을 뚝 잘라서 통장에 넣고 그 돈을 안건드리고 생활하기란 쉽지 않지

 

그래서 난 강제저축을 추천한다!

 

 

말그대로 강제저축은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강제로..ㅠㅠ 저축당하는거야.

 

- 적금에 들어서 돈이 빠져나가는 날짜를 여시의 월급날과 똑같이 하는 방법

- 엄마, 아빠 등 타인의 독촉을 받아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일정 금액을 빼앗기는 방법 (완전히 빼앗기는게 아니라 통장으로..)

- 전세금 대출을 받아 갚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하는 방법

 

 

난 이 중 두번째+세번째 방법을 썼어.... 또르르...

 

처음 발령나서 3천만원짜리 전세집을 구하고, 그 돈을 엄마한테 빌려서 매달 100만원씩 갚았어.

일단 월급이 들어오면 무조건! 1순위는 엄마한테 100만원을 보내는거지

그렇게해서 27개월만에 3천만원을 모두 엄마한테 갚았고, 그 전세금은 모두 내 재산이 된거야.

 

꼭 엄빠가 아니더라도 전세금 관련 대출은 여러 기관에서도 재원을 마련해서 지원해주는 경우가 많아.

직장에서 복지대여의 형식으로 빌려주기도 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정책으로 추진하기도 하고.

자신의 상황에 따라 잘 알아보는게 좋겠지?

 

사회생활의 첫 시작을 빚으로 시작하는 것 같아 찜찜할수도 있지만,

그냥 빚이랑 달리 전세금은 전세계약이 끝나면 고스란히 내 손으로 들어오는거니까

자취방을 구해야하는 직장인에게는 또 다른 저축수단이 될수도 있어!

 

***

돈 모으려면 월세는 절대절대절대 비추야.

대도시는 50만원 지방도 30만원은 하는게 월세인데.. 그거 모으면 1년이면 360~600만원이고 5년이면 2,3천만원인데

너무너무너무 아깝잖아 ㅜㅜ 전세금이 없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부모님 혹은 은행 기타 등등에서 빌릴 수 있다면

전세금을 빌려서 매달 갚아나가는게 훨씬 나아~!

 

실제로 방 구할 때 보면 전세 3천만원이면 은행권에서 빌렸을 때 연이자 6%면 한달 이자를 15만원 정도 내면 돼.

하지만 똑같은 방을 월세로 구하려면 적어도 30만원은 줘야하는 경우가 많아. 한달에 15만원이나 차이나지?

***

 

전세금 상환 외에도 아래처럼 통장을 분할해서 조금씩 저축하고 있어.

 

 

급여 - 월급 들어오는 통장

성과급, 명절보너스, 정근수당 - 해당 항목만 따로 모으는 통장

비상금 - 한달동안 쓰고 남은 돈 몇만원씩이라도 모아두는 통장

매달 - 매달 12만원씩 자율적으로 모으는 통장

 

통장 1개에 몰아서 모으면 이자도 많이 붙고, 금액도 더 커지지 않냐고?

물론 그렇기야 하겠지만, 그만큼 헐어서 쓰기도 쉽겠지. (내 성격이 그래 ㅜ)

그래서 통장을 용도별로 나눠서 별칭을 붙이고 돈을 모으고 있어.

 

만약 급하게 30만원 정도가 필요할 땐 통장 1개 정도만 허물면 되기때문에 부담이 없어.

한군데다 모아놓은 통장에서 돈을 꺼내다보면.. 자꾸 꺼내게되고 그러면 목표의식도 사라지고 쉽게쉽게 생각될 것 같아서

저렇게 따로따로 모으는거야!

 

저기 나온 것 외에도 청약저축 4만원  + 직장 내 공제회 6만원 해서

 

한달에 100+12+4+6 = 122만원씩 꼬박꼬박 모으고 있는 중이야!

 

 

★ 소비절제 ★ 

 

 

소비절제는 특히 중요하기때문에 큼직하게 표시를 좀 해봤어....^^..

 

모두가 아껴써야겠다, 낭비를 줄여야겠다 생각하지만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안돼.

요즘 우리의 지갑을 노리는 나쁜 상술들이 얼마나 많아??

TV를 켜도 인터넷을 해도 하다못해 길거리를 걸어다녀도 우리 지갑안의 푼돈이라도 빼먹으려고

기업들이 고안해낸 상술과 온갖 유혹들이 머리를 들이밀지. 지독한것들.....-_-

 

일단 소비를 줄이려면 행동패턴을 바꿔야해.

 

 

1. 유혹에 빠질 기회를 주지 않는다

 

옛 성현이 배밭에선 갓끈을 묶지말고 오이밭에선 신발끈을 매지 말라고 하셨.... 아 이건 다른 얘긴가?;

 

한창 다이어트해야하는데 뷔페를 가면 어떻게 될까? 냉장고만 열면 피자치킨족발이 그득 쌓여있다면?

끼니마다 삼겹살이 나온다면??? 과연 자제를 할 수 있을까??

 

원래 태어날때부터 물욕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 있어. (나도 좀 그래..) 돈 모으는데 정말 좋은 성향이야!

그게 아니라 예쁜 건 갖고싶고, 맛있는건 꼭 먹어야하는 성미를 지녔다면 그 습관을 뜯어고쳐야해!!

 

 

소비를 절제하는 첫걸음은 눈에 유혹적인 구매품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일단 물건많은데를 가지마. 꼭 살게 있다고? 그럼 그것만 사고 딱! 나와.

아이쇼핑이라도 해야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그러다가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 사고 그 스트레스는 어떻게 감당하려고?

 

웹서핑을 하다보면 갠쇼 한번 훑는게 습관이야? 가격비교하면서 예쁜거 있나 찾아봐야해? 즐겨찾기에서 다 지워버려.

에트방 들락날락하면서 요즘 뭐가 대세인지 알아보고 꼭 사야 직성이 풀려? 그렇게 사서 쌓아두고 쓰지도 않는거 많잖아;

 

시내 나가면 예쁜거 파는 가게 꼭 들어가봐야 하지? 버린적도 없는데 종적을 감추는 그 작고 예쁜것들말야..;

홈쇼핑에서 묶어서 너무 싸게 판다고? 결국 다 못쓰고 친구들 나눠주거나 쌓아두다 버릴거잖아.

 

늘 언제나, 어디서나 무언가 사고싶을 때 난 생각해.

 

내가 이걸 안 산다고........ 죽진 않잖아?

 

 

좀 극단적이지? 그런데 저렇게 생각하면 정말 신기하게도 손에 든걸 내려놓게 돼.

이 귀걸이 없다고 내가 죽나? 아무도 안 볼 속옷 깔맞춰 이쁘게 꼭 입어야하나?? 이렇게 자기비판을 해.

 

만약 그렇게하고도 계속 사고싶다면 3일동안 기다려. 그 다음에도 갖고싶으면 그건 진짜 나한테 필요한거야

그건 사...^^.. 근데 그 단계까지 가는 물건은 거의..... 없어.

 

 

난 원래 물건욕심도 거의 없고 워낙 오랫동안 알뜰한 생활을 하다보니

엔간한 상황에서는 흔들리지 않는 경지에 다다른 것 같아...

 

내가 절대로 구입하지 않는 건

- 이미 있는 것

- 너무 싼 물건

- 예쁘지만 수명이 짧은 것

- 효과도 검증되지 않았는데 비싼 화장품

 

등등이야.

 

 

 

2. 가계부를 쓴다

 

가계부를 쓰는 이유는 내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자기반성을 하기 위해서야.

 

어느정도 자기 돈을 가지고 경제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지게 되는 의문이 있어.

 

'그 많던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분명 쓸만한 곳에 다 썼고, 어디 허투루 쓴 곳도 없는데 돈이 후루룩 다 사라져버린거야.

그럴 때 가계부를 꼼꼼히 따져보면 답이 다 나오게 돼. 소비생활에 대한 반성을 하는거지.

 

 

나 같은 경우엔 스트레스를 먹을 걸로 푸는 습관이 있어서, 외식비가 굉장히 많이 나와.

혼자 살면서 항상 치킨 한마리씩 시켜먹고.. 중화요리 2인분 시켜서 두고 먹고...

이틀에 한번은 배달음식을 먹었으니 얼마나 외식비를 많이 썼을지 짐작이 가지?

 

만약 가계부를 쓰지 않았다면 그냥 '좀 많이 쓰는구나...' 라고만 생각했을거야.

그런데 가계부를 보니.............. 한달에 식비만 혼자서 70만원을 쓴 달이 있더라고..;; 혼자사는데.......

미칠 노릇이지. 명품을 사면 물건이라도 남지 먹을건...ㅜ 살만 찌지 남는 것도 없잖아!!!!!!!

그 뒤론 외식비를 줄이려고 항상 노력해.

 

여시도 가계부를 쓰다보면 많이 지출하는 부분이 있을거야. 그리고 이미 그 부분에 대한 소비감각이 마비가 돼서

줄이는 방법도 모르겠고 남들보다 많이 쓰는건지 실감이 안날때도 있어. 그럴땐 다른 사람과 경제대화를 추천해.

 

모네타같은 경제 사이트에 보면 돈에 관심있고 돈을 모으는 사람들, 가계부를 쓰는 사람들이 모여서

알찬 대화를 나누는데 거기서 내 가계부 지적도 해달라고 하고, 다른 사람은 어느 항목에 얼마를 쓰는지 보면서

평소의 소비패턴을 반성할 수 있어...^^

 

 

*** 여기서 잠깐 가계부 어플 추천!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꿀꿀이 가계부

 

 

 

 

 

 

 

2009년도인가? 스마트폰이라는게 처음 나온 이후로 항상 가계부를 써왔는데,

유명한 가계부 어플은 전~부 써봤지만 이게 가장 좋았어.

 

디자인 예쁘고 가독성도 괜찮고, 무엇보다 좋은건 세세한 금전상황을 모두 알맞게 기록할 수 있다는거.

 

카드문자 자동입력은 물론이고, 빌려준돈 빌린돈을 금전상황에 반영해서 기록할 수 있고,

(예를 들어 내가 친구에게 현금 3만원을 빌려준걸 부채 항목에 써놓으면 내가 가진 현금에서 3만원이 빠져나가.

 그 뒤에 친구가 돈을 통장으로 갚든, 현금으로 갚든, 분할상환하든 다 맞춰서 기록할 수 있어!)

통장이 여러개면 그걸 다 등록해서 각 통장에 따라 돈관리가 가능하고, 이 통장에서 저 통장으로 이체한 것도 쓸 수 있어.

 

아무튼 쓰면 쓸수록 제작팀의 세심한 연구와 배려가 돋보이는 어플이야. 난 이게 유료라도 돈주고 살것같아.

그런데 ★ 무료라니 ★ !!

 

가계부를 어플로 쓰면 소비상황이 생길때마다 그자리에서 바로바로 기록할수있어.

(가계부 쓰기의 가장 큰 적이 저녁에 몰아쓰기야.. 생각이 안나거든)

통계내기나 백업도 쉽고, 꿀꿀이 가계부는 내 현재 금전상황을 위젯 형태로 바탕화면에 나타낼수도 있어서

화면을 켤때마다 내가 지금 모은 돈을 확인할 수 있어서 참 좋아.

 

 

▼ 위젯 예시

 

 

 

*** 여기까지 추천 끝!

 

 

 

 

 

 

★ 기타 머니 고나리 팁 ★

 

1. 목표와 계획을 확실히 하라

 

내가 돈을 모으는 목표와 그에 따른 계획이 확실하면 확실할수록 좋아.

 

내 장기 목표는 50대에 10억 이상 빌딩 1개 이상 가능하면 2개 갖기이고, 단기 목표는 서른살 생일까지 1억 모으기야.

그에 따라 자세한 계획을 써서 그대로 실행하고 있어...

 

 

▼ 서른살까지 내 계획

 

 

물론 저 계획이 그대로 실행되고 있지는 않아.

예상치못한 소비가 생기면서 덜 모은 항목도 있고, 월급이 오르면서 더 모으게 된 항목도 있어.

중요한건 어떤 목표가 있을 때, 거기까지 도달하기위한 계획을 확실히 세워두면

더욱 동기부여가 되고 현실감이 느껴져서 원활하게 돈을 모을 수 있게 되는거지..

 

 

2. 내 통장에 자부심을 가져라

 

돈을 모으다보면 슬럼프도 오고, 권태기도 와.

 

내가 꼭 이렇게까지 해서 돈을 모아야하나...? 왜 이렇게 힘들게 아껴야하나...

남들은 예쁜 옷 다 사입고 철마다 가방 신발 악세서리 바꿔가면서 행복하게 사는데

난 왜이리 구질구질하지.. 하는 슬픔이 밀려올때가 있어 내가 그래..ㅠㅠ

 

 

난 그럴때 나보다 덜 모은 내 또래의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위안을 얻곤 해.. 미안하지만ㅠ

 

나보다 훨씬 화려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같지만,

내가 지금 더 모은 백만원이 나중엔 1억으로 나에게 돌아올거라 믿어.

 

내 통장에 든든한 10억이 있으면, 보세옷을 입고 자판기 커피를 마셔도 불안하지 않아.

당장 오늘 쓸 돈밖에 없으면서 명품 두르는 사람들이 전혀 부럽지 않을거야!

 

 

 

 

이제 2013년 새해도 밝았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머니고나리를 시작해보는게 어때?

내 글이 완벽하지도 않고 도움이 되지 않을수도 있지만,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는걸 참고해서 봐주고..^^

 

이 글을 보는 모든 여시들에게 한 해동안 행복과 금전운이 가득하기를 빌어~~♡♡♡♡♡♡♡♡

 

 

갠적인 캡쳐들이 있으니 스크랩은 막아놓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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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하울의움직이는성 | 작성시간 15.12.27 [돈관리] 여시 연어하다 찾아왔어 넘나 대단하다ㅠㅠ 나도 열심히 모아야겠당!!
  • 작성자좋은여자가 되면 | 작성시간 16.08.22 내년부터는 돈 개모을꺼야 ㅠㅠ
  • 작성자알파걸골드미스인생은혼자 | 작성시간 17.02.12 부자될거얌 요찌 고마와!
  • 작성자카푸치노♡ | 작성시간 18.01.10 <머니 고나리> 두고두고 보면서 기억해야지!!!!!! 열심히 모아야겠어 나도 반성좀 내년부터 나도 2년차니까 열심히 모아야지
  • 작성자긁고싶은복권 | 작성시간 18.02.07 돈돈돈)이제 사회초년생이야!!ㅎㅎ열심히할꼐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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