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자료후기]]나 국토대장정 완주햇엉 궁물

[애플시나몬브레드]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애플시나몬브레드

다소 건방진 제목 뎨둉..

대학생이라면 한번쯤 해봐야된다는 국토대장정!!!!!!!!!!!!!!!!!!

먼저 단체를 밝혀야겠징?

나는 2013 SKY 동계 국토대장정 갔다왔어

20박 21일로 최남단 해남~파주 임진각까지 600km!

1. 어디 단체로 갓다옴 ?????

국토대장정 단체는 여시들도 알다싶이 많아

국토지기, 박카스, ygk, sky 등등..

난 sky를 다녀왔는데 여긴 신생이라서 다른 곳들에 비해 별로 알려지지않았어

난 걍 젤 싼 곳이라서 sky!

그리고 일전에 성폭행 사건이라든지 딱히 경계해야될 사건은 없기도 했구

(근데 sky가 환불 문제로는 참 말이 많더라고.)

2. 돈은 얼마나 들었어 ????

난 대원으로 참여해서 58만원에 갔다왔엉

스텝으로 지원하면 훨씬 쌈!

이번 2013 하계 국토대장정의 경우 대원은 45만원

스텝은 18만원이더라!

동계가 더 비쌈 ㅜㅜ

3. 하루 일정은 어케 돼 ??????

그 날의 날씨나 행군 거리에 따라서 족음씩 변경되긴하는데

보통 4-5시 기상

깔개&침낭&캐노피 정리

화장실 갔다가 아침 먹고

늦어도 6시 30분엔 출발해.

그리고 그 이후엔 계~~속 걷는거징

보통 1시간 걷고 10분정도 휴식시간을 가져

중간에 중식+휴식해서 1시간정도 쉬어

점심시간은 정~~~말 불규칙했어

아무래도 장소가 잘 안구해지기도 했고

재료 문제로 밥이 늦게 준비되기도 했어

이걸로 참 불만이 많았지..ㅎㅎ

그날 행군거리가 길다! 싶으면

정말 어두울때 9시쯤 숙영지에 도착하기도 하고

보통은 5-6시에 도착행.

4. 어떻게 씻어 ??????

하..씻는 문제

이게 내가 젤로 걱정했던 부분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엔 천막같은 거 치고 어떻게 씻지만

겨울엔 진짜 존나!!!!!!!!!!! 춥잖아

게다가 젤 추울때라 수도가 동파돼서 물자체가 안나올때도 많았어

찜질방 가는 게 아닌 이상 '샤워'는 불가능해

보급부 대장이 돼지꼬리(라는 기계가 있음)로 찬물을 데워서

대원들에게 한바가지씩 나눠줘

뜨거운 물은 한바가지가 다야!

글도 샤워는 못하더라도

 세수+세족+양치는 맨날 할 수 있게 해줬당

대신 시간은 존나 짧아 옆에서 스텝이 재촉해

가끔 시간 짬내서 찬물에 머리감는 언니들도 많았엉!

골이 울리는 걸 체험하실수 있으검니당

근데 대부분이 비니로 떡진 머리를 숨기곤 했음(..은 나)

5. 어디서 자????????

보통 초중고등학교 체육관, 교회같은 실내에서

캐노피(천막?)을 치고

깔개를 깔고

침낭안에서 자.

건물안에 다 온풍기가 있긴 한데

거의 대부분이 온풍기 사용을 허락안했어

그럼 이제 존나 추워지는 거임;;;;;;;

만약 온풍기를 못틀면

보급부에서 준비해온 열풍기???암튼 무슨 작은 기계가 있는데

솔직히 이건 별로 도움을 못봤다..

이 기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자면

아침에 한덩이의 얼음이 되어 눈을 뜨게 됨

난 다른 거보다 아침에 일어나는 게 제일 힘들었는데

더 자고싶기도했고

아침에 일어났을때 너~~~무 추워서 진짜 못견디겠더라

무릎도 다 굳어있고

진짜 아침마다 포기하고 집에 가고싶었어 ㅠㅠ

6. 좋은 점 ????

녜 여러분 그럼에도 좋은 점이 있는데용

아무래도 하루종일 걷고 먹는 거에 제한이 있다보니까

살이 빠질 수밖에 없엉

체중계에 올라갔을때 몸무게는 크게 안 줄었더라도

겉에서 봤을 때 달라져있는거징!

나도 그랬고 우리 조원언니들도 다 군살이 빠졌더라고

난 종아리+뱃살이 진짜 눈에띄게 많이 줄었더라.

그담으론 아무래도 함께하는 사람들!

나 사실 좀 낯도 가리는 편이고 특히 남자를 어려워하는 성격인데

여기서 조원언니,오빠,동생들이랑 종일 같이 있다보니까

금방 친해지고 진짜 재밌고 웃긴 일 많앙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기있으면 진짜 남자들의 상매너를 체험하실 수 있슴다

행군할때 여자들이 힘들어하니까 남자들이 침낭 대신 매주기도하고

(침낭 무게가 은근 무겁거등)
여자들이 좀 침낭이랑 깔개 개는 거 느리니까

남자들이 대신 해주기도하고~~

이렇게 보면 소소한데 진짜 현장에선 되게 부러웠당.

딱히 썸이 아니더라도 여러면에서 엄청 배려해주더라고

또 자신감!

나 이거하는데 '대단하다'라는 소리 참 많이 들었어

행군 중에도 지나가던 시민 분들이 말씀해주시고 했고

집으로 돌아갈때 지하철에서 만난 사람들도,

친구들한테도, 엄마 친구분들도

사실 별 생각안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그렇게 얘기해주니 저절로 으쓱하구 뿌듯뿌듯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그랬겠지만

걷다보면 정말 아픈데가 많거든

무릎에서 느껴지는 날카로운 통증부터 시작해서

발목이고 아킬레스건이고 팅팅 붓고

발톱 빠진 사람도 있었고

발이 부어서 신발도 작아지고

물집 피물집..이건 걍 기본이구

숙영지 근처 정형외과에서

무릎에 주사맞고 물리치료도 받고 침도 맞고

한걸음을 뗄때마다 느껴지는 고통을 한번씩 참으면서

내가 결국 완주했다는 그게 엄청난 성취감으로 돌아오더라!

마지막으로 평생 얘기할 수 있는 추억 ㅋㅋㅋㅋ

정말 사소한 거부터 큰 거까지

웃긴 거 슬픈 거 별 추억 다 있엉

7. 안 좋은 점은 ??????

위에서 얘기했는데

우선적으로 아픈 거

또 체력적으로 힘든 거겠지!

사실 난 평소에 운동을 전혀 안하는 저질중에 상저질이였는데;;;

그래서 좀 고생을 많이 한 거 같아

걸을 땐 몰랐는데 다 끝나고 병원가서 검사받으니까 골절!!!!!!

그래서 3주동안 깁스했어..땀땀;;

근데 내가 좀 유난이긴했고

보통 대원들 경우

3~4일정도 푹 쉬고나면 정상 생활 가능하더라고 ㅋㅋ

난 정말 의사쌤이 엑스레이보고 놀릴 정도로

근육이 없고 운동을 안하던 사람이었어....

다들 국토중에는 무릎/발목을 아파하더라고!

여자들뿐만 아니라 군대갔다온 남자들도 고생 많이했엉.

그담엔 추운 거

겨울이니까 말도 못하게 춥지.

이것도 앞에서 얘기했으니 생략!

그리고 씻는 거!

보통 4일에 한번 찜질방에 가기로 되어있는데

그전까지 샤워는 거의 못한다고 봐야대

게다가 여자들은 생리하자나요?

난 생리하고 왔다!

난 생리가 불규칙해서 건너뛴다!

다 소용없음

여기오면 모든 여자들이 하더라고

게다가 생리뿐만 아니라 하혈하는 경우도 많아ㅜㅜ

씻지도 못하니까 찝찝함..

8. 하계, 동계 뭐가 좋을까 ???

이건 우리 루트대장이 얘기해준건뎅

자기 지인이 국토에 참 많이 참여했었대

대원/스텝/대장단, 하계/동계

다 해본 여자분이셨는데

동계는 너무 힘들어서 1번해보고 더 해볼 생각을 못했다하더라고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가 짐때문인 거 같아

보통 배낭+침낭이 8~12kg 정도하더라고

이 무게가 무릎/발목에 부담을 주게돼서 아픈 게 더 심해지는 거고..

또 추운 거땜에 씻는 게 힘들고

쉴때도 땀이 식으면서 겁나 추워져

남쪽에서 북으로 올라갈수록 쉬는 순간마저 편하지않아..

하계는..

사실 난 땀나는 거랑 살 타는 게 너무 싫어서 하계는 피했어

땀 냄새+생리 냄새 이것도 신경쓰였고

더위참는 것도 자신이 없었음.....

그 햇빛 아래에서 아스팔트를 걸을 생각하니 못할 짓 같더라곸ㅋㅋ

실제로 나 아는 선배중에 하계중에 걷다가

더위땜에 실신한 사람도 있다고 그랬고 ㅜㅜ

어렷을때 더위먹은 적있어서 더 겁나서 못했어

하계 동계는 각자 취향에 따라 하는게 맞을 거가태..

9. 준비물~~~~~~~!

준비물은 가는 게 확정되면 아마 그 단체에서 다 알려줄거얌

근데 난 그거에 +a하면 좋을 물품이나

강조할만한 거 몇개 얘기할게

★젤 중요한 게 신발이야★

내가 발이 아작난 이유에는 안좋은 신발을 신고간 탓이 큰 듯

여시들 국토갈때 신발 신경 많이써서 가져가

발이 부으니까 평소 사이즈보다 한치수정도 더 큰 신발 준비해

특히 발볼이 넓은 거!

그리고 방수되는 거 중요함다!!!!!!!!

방수!!!!!!!!!!!!!!!!!!!!

비와서 or 눈을 밟아서 신발이 젖었다 ---> 물집&발냄새 어택

안아픈 물집도 있는데 아픈 물집 갱장히 아픔다

등산화/트래킹화/런닝화 춫천행

무좆권 튼튼한 걸로다가요

스포츠 타월 - 일반 수건 ㄴㄴ 훨씬 빨리 마름

지퍼팩

물티슈&휴대용 휴지

- 두루마리 휴지는 너무 크기 많이 ㅊㅏ지해서 ㅜㅜ

휴대용 휴지 가방 빈공간이나 옷 주머니에 쟁여두셈

클렌징 티슈

사정상 세수를 못하게될때가 있어

나는 세수를 하고나서도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제대로 못씻었다, 찝찝하다싶으면

클렌징 티슈로 다시한번 닦아줬엉

선크림 떡칠에다가

차 많이 다니는 곳을 하루종일 걸었으니 얼마나 먼지가 많았겠어

게다가 터널까지 지나면 ㅋ..

강추강추

팬티라이너

바늘 쌈지 - 물집 터트리는데 쓰임

베이비 파우더 - 발에 땀 많은 여시들 쉬는 시간마다 촥촥 뿌려주면 물집 덜 생김

팬티라이너

생리대 - 이미 했더라도 가져가는 게 좋아 + 하혈 대비

발가락 양말 - 물집에 좋음 !!!!!!!!! 나이거 강추강추

슬리퍼

맨소래담 자기 전에 이거 바르고 마사지해주고 자요

반창고 존나 많이  나 50개 가져갓는데 모질랏엉

무릎/발목보호대 - 이거 가져가..가져가는 게 좋을걸?

마지막으로 사진 몇갱

 이렇게 두줄로 짝지어 도로를 걷습니다

보통 국도로 많이 다님

 논산훈련소 지나와서 저 포즈 ㅋㅋㅋㅋㅋ

사진 담당 스텝이 육교 위에 후다닥 올라가서

포즈 취해달라고 요구행 ㅋㅋ 그럼 다들 신나게 오두방정

but 힘들땐 땅만 보구 걸엉

 저 끝에 나란히 있는 차 3대 있지??

저게 항상 뒤에 따라다니면서 사고나지않게해줌

 이건 밥 차

이러케 밥을 받아먹음

감자가 덜익고 밥이 덜익는 경우는 있찌만

밥은 항상 따뜻해욜

 젓가락? 음슴니당

잃어버리면 낭패

하나씩 주어지는 수까래기야

물로 닦기도 하는데 보통 물티슈로 닦음ㅋㅋㅋㅋㅋ

 간밤에 한 빨래가 안 말랐다!

하면 이렇게 옷걸이에 걸어두고 걸어

 이거 진짜 중요한건데 쉬는시간 주어질때마다 스트레칭하거든?

이거 신경써서 꼭꼭하길바래

이걸 제대로 해줘야 몸이 덜아파 ㅜㅜ

이때 뿐만 아니라 자기 전에도, 밥 먹기전에도 틈틈히 꼭!!

 저 천막같은 게 캐노피

저거 설치하는 것도 은근 노동이고 귀찮아

보통 남자들이 많이해 ㅜㅜ

 온풍기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선 캐노피 안치고 자기두 해

 밥먹기 전 ㅜㅜ

밥 차가 오기전에..다들 지쳐서 디비누워..

 여기가 우리 마지막 해단식한 곳 ㅋㅋㅋ

민간인 출입이 어려운 1사단..?이라던뎅..

여기서 애국가 틀지도 못하게했어

북한에 들릴 수도있다고 그럼 총날아온다고!!!

그래서 조용히 해단식함..ㅋㅋㅋㅋ

원래 국토 갔다오면 어떤 여시가 후기 딱 남겨놓을 줄 아랐는데

아무도 없어서 당황;;

나라도 써야지 싶어서 삘받아서 쓰긴했는데

하 다 쓰고보니까 주절주절 겁나 말 많다;;;ㅠㅜ

여시들 알아서 대충 읽어조;;;;;;;;;

그리고 사진은 가능한 얼굴 안보이는 거 퍼왔는데 ㅜㅜ

불편한 언니있음 비댓으로 달아줘

사진 지울게!!

[이수혁김종대]

동계다녀온 여시들 신발뭐신었었어???나짐이거때문에 미쳐 ㅠㅠㅠㅠ패딩부츠오바야??ㅠㅠㅠ으아

[서리태]

[국토대장정]여시 진짜 대단하다 수고해써ㅠㅠ 내가 땀이 나는 편이라 할거면 동계로 생각하고 있는데 암튼 도움많이 됬어!!

[H유진 조옴말 잘생겼고]

국토대장정!! 검색해서 언니글 찜해놓구김니당 ㅜ

[도로시가되고시퍼]

이번겨울에가는데너무도움될거같당!!!!댓천여시있으면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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