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내이름은광명성로켓이죠
안녕 언니들
약국후기를 봤는데 나만큼 미친 편함을 경험한 언니는 없는거같아서 찐다
싄세계약국?;; 후기를 찜..
일단 난 약국 진짜 신의알바라고 생각할정도로 편하게 했다는걸 거듭강조하며
내가 일했던 약국주변을 설명하겠음
약국은 1층에 있었고 같은건물 2층엔 내과가 있었어
그리고 3층인가 4층엔 한의원이 있었고 한 50m쯤 더가면 정형외과가 있었음.
정형외과 주변엔 약국이 없었어서 우리약국으로 다몰려옴;ㅋ
하루 환자수는 대략 많으면 120명? 보통은 8~90명 전후였음.
난 동네약국에서 일했기땜에 ㅋㅋㅋ 월급제로 100만원 받았구 9시부터 6시 50분까지 일했옹
근로계약서;? 뭐 이런건 안쓴듯 그냥 이력서 받고 아.. 그럼 월요일날 뵈여 하고 나왔었음ㅋㅋㅋㅋㅋ
그래서 일을 시작하게됬는데 씨..씨방?? 존나편하다
일단 아침에 와서 9시까지든 8시 50분까지든 시간에 맞게 오면 됨;ㅋ
와서 걸레를들고 약국 뒷문 앞문을 존나 정성스럽게 닦아준뒤 의자를 닦고 컴터랑 약만드는 책상?대?를 닦으면
내 아침일은 끝임^^;;; 바닥청소는 약사님이 다함
물론 한가지 일이 더 있긴있는데..
요렇게 생긴 약넣는 막대가 많이 비어있으면 약봉지를 일일히 다 끼워줘야함 ㅋ
첨엔 버벅버벅하면서 약봉지 잘 못끼우지만 하루도 안되서 스킬완성되서 까리하게 파팟끼울수있음ㅋ
여튼 그렇게 할거다하면 컴퓨터를함.
........? 시발
손님이 올때까지함
안오면 계속함.
..
..
..
난 최장 이래서 9시 5분부터 10시까지 컴터를 하며 개긴적도 많았다
웃긴거있음 약사님ㅋ 이거보세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면서 보여줬었고 ㅋㅋ 둘다 존나빵터지고
화나는거있음 헐 이런이런게있네여 하면 약사님도 헐? 요즘 세상 무서운듯여 하면서 둘다 화냄
쿵짝이 잘맞았던듯;; 난 완전 재밌게 보냈다.
여름이어서 더우면 아이스크림 사먹으라고 돈줘서 편의점가서 사와가지고 먹고;
여튼 그렇게 컴터를 하면서 개기다가 손님이 오면 어서오세여~ 를 외침
그리고 처방전을 받고 약사님한테 줌 나는 뭐 이름하고 일수 약준날짜.. 이런거씀
글씨 틀리면 다시쓰고 그런거없음. 찍찍해놓고 씀
내 할일 다했으니 약사님이 약넣는거 지켜봄 뭐 대충 다넣었다 싶으면 위에 손고자그림에서 나온
약대에 놓여있는 약들을 끼워져있는 봉지로 밀어넣고 기계로 찍어주면 끗 그리고 약 봉투에넣어서 약사님한테 주면 진짜 끗.
이게 끝임;
아...................
뭐 진짜 허무한데 할 일은 이게 끝입니다.
나 했던곳은 소아과가 없어서그런가 시럽같은걸 별로 만들지 않았음
시럽은 내가 만드는데 뭐 미리 타놓고 그런거없었음; 유통기한도 지나면 걍 바로바로 버렸고
그때 그때 만들어서 쓰는둥..함
이렇다보니.. 에피소드가 하나있었는데
시럽을 섞을때 대부분 가루+물을 섞는데 한번은 잘못하고 그 옆에있던 감기시럽을 섞어버리고 준거임;
무색무취에 물하고 똑같았기에 진짜 아무생각없이 일하다가 벌어진 실수였음
난 뒤늦게 그걸 깨닫고 헐 ㅠㅠ;; 제가 잘못줬어요... 그손님한테 전화드릴까요? 어떡하죠 했는데
뭐섞었는데요? 물으시고 아.........ㅋㅋ; 별 상관없어여 좀 더 졸리는거뿐?ㅇㅇ 이따 다시오시니까 다시만들어서 드리져 머 ㅎㅎ
하고 쿨하게 넘어가심; hㅓ............
여튼 이외에는 손님 없을때 컴퓨터하는게 대부분이었고
한달에 한두번?;;정도는 약국 일반약들 놓여있는 진열대 다 닦고 그랬음..
너무 할짓이 없어서 박스같은것도 알아서 다닥 버리고 채워넣을거있음 다 채워넣고 더 세세히 신경썼었던듯..
전문약들 들어있는 진열대는 약사님이 다 알아서 닦고 청소해서; 난 할게없었었다
내가 겪은 약국알바는 이까지임
약국알바는 진짜 약사 그리고 주변환경이 제일 중요한거같음
나는 약사님이 남자에다가 사내애도 둘 키우는 가장이셨음 게다가 나이도 좀 젊으신 나이라 말도 나름 통했고
내가 뭘 해도 상관않는 전형적인 남자였음;; 깨끗하게 하든~ 아니면 걍 이대로 두든~ 너맘대로해라 이런식이었고
사모님도 헐 ㅠㅠ;; 너무 막 힘들게 청소하지마여~~ 힘들잖아 쉬엄쉬엄하고 ㅋㅋ 귀찮으면 안해도되여~ 하는 성격;
진짜 두분다 엄청 좋았었음 내가 뭘해도 걍 내버려두는 성격이었음
나도 정치에 관심있었고 약사님도 정치에 관심있었기땜에 얘기가 진짜 잘통했음ㅋㅋㅋㅋㅋㅋ 같은 생각이어서 더그랬던듯
그리고 주변환경..
여기에 왜 약국이? 할정도였음 ㅋㅋ; 한골목에 병원이 3개인데 약국도 3개임ㅋㅋ;;
그래서 서로서로의 상권(?)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었던듯 손님도 많이없었고..
여튼 난 한 7개월쯤 하고 그만뒀었음. 그만둔이유는 유학..ㅠㅠㅠ
난 유학갈 날이 한 반년남았어서 첨에 일할때 1년 이상 일할수있다며 구라를 쳤었는데 ㅠㅠ... ahㅏ.. 그러지말걸그랬음
여튼 나중엔 약사님이 더 해줄수없냐며 얘기를했었지만 죄송하다고 하고 나왔었다 ㅠㅠ..헝 아직도 아쉬움
여튼 언니들 내 약국후기는 요기까지임^^;
난 주변애들한테 약국알바는 완전 신의직장 꿀의알바라며 완전 완전 찬양했었음 ㅠㅠ
그리고 약국알바 너무 어렵게생각하지말아여 전공과 전혀관계없음 나이도관계없음 일도 어렵지않아여
물론 사람과 위치에 따라 빡침은 있을수있으나 다른알바보다 편하다고 생각함; 나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