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문화생활]][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에서 와닿았던 글귀들 몇개(브금) 작성자파리크라상|작성시간14.01.17|조회수6,570 목록 댓글 15 글자크기 작게가 글자크기 크게가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파리크라상 이미지출처: 텀블러& 직접캡쳐 원제가 Essays in Love 인만큼 연애할때의 감정이 고스란히 되살아나서 많이 공감이 됐던 책이였어 그래서 글귀도 마구마구 적어놨다 ㅋㅋㅋ 지금 사랑하거나, 이별한지 얼마 안된 사람, 또 연애한지 오래된 사람도 이때의 감정이 다시 느껴지면서 조금이나마 힐링(?)돼쓰면 좋겠다! 어떤 사람을 두고 자신의 필생의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은 다 살아보고 나서야 가능한 일이다[따라서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클로이를 만난 직후, 그녀를 필생의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렇게 무리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p.11 클로이와 나는 우리가 비행기에서 만난 것을 아프로디테의 계획으로 신화화했다 ... 우리 두 사람이 태어날 때무터 하늘의 거대한 정신이 우리 궤도를 미묘하게 조정하여 우리를 어느 날 파리발 런던행 비행기에서 만나게 해준 것 같았다. p.13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희망이 자기 인식에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에게 있는것 -비겁함, 심약함, 게으름, 부정직, 타협성, 끔찍한 어리석음 같은 것- 을 상대에게서 발견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사랑에 빠진다. p.23 클로이가 어떤 행동을 했기에 내가 그녀를 사랑하게 된 것일까? 그녀에 대한 나의 사랑은 그녀의 정치적 입장이나 신중하게 고른 옷만큼이나 그녀가 웨이터에게 버터를 주문하는 모습이 귀엽다는 사실과도 관련을 맺고 있었다. p.49 정작 상대가 나를 사랑해줄 경우에 그 사람의 매력이 순식간에 빛이 바랠 수가 있다는 것이다. ... 우리는 묻게된다. "그/그녀가 정말로 그렇게 멋진 사람이라면, 어떻게 나 같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p.59 나는 그녀가 소유한 모든 것을 사랑하게 되었다. p.60 나 자신의 감정의 저자가 되는 것이 나의 의무가 아닐까? 클로이의 독특함에 상응하는 고백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아닐까? ... 나의 의미는 결코 'ㅅ-ㅏ-ㄹ-ㅏ-ㅇ'을 타고 여행을 떠날 수 없었다. 다른 운송수단을 찾아야 할 것 같았다. p.115 갑자기 내가 클로이를 사랑한다기 보다는 마시멜로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p.116 성숙이란 모든사람에게 그들이 받을만한 것을 받을 만한 때에 주는 능력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또 자신에게 속하고 또 거기서 끝내야할 감정과 나중에 나타난 죄 없는 사람이 아니라 감정을 촉발시킨 사람에게 즉시 표현해야할 감정을 구분하는 능력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p.169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은 너의 재치나 아름다움 때문이 아니라, 아무런 조건 없이 네가 너이기 때문이다. p.190 너는 내가 잃어버릴 수도 있는 모든 것을 벗어버린 나를 사랑하는가? 내가 영원히 가지고 있을 것들 때문에 나를 사랑하는가? p.191 진실을 정면으로 보지 않으려는 충동, 생각만하지 않으면 불쾌한 진실은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 p.193 마치 사랑의 끝은 그 시작안에 이미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사랑의 붕괴의 요소들은 그 창조의 요소들 안에서 이미 괴괴하게 전조를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p.196 어떤 사람은 사랑이 난파했음에도 난파의 증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한다. 사형 평결을 무시하면 죽음을 저지할 수 있기라도 한 것처럼 p.196 나는 클로이의 사랑의 대상이었던 과거의 자아에 필사적으로 순응하려고 했다. p.199 사랑은 첫눈에 태어날 수 있다. 그러나 그에 상응하는 빠른 속도로 죽지 않는다. p. 202 삐친 사람은 복잡한 존재로서, 아주 깊은 양면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도움과 관심을 달라고 울지만, 막상 그것을 주면 거부해 버린다. 말없이 이해 받기를 원한다. p.211 나를 사랑해다오! 무슨 이유 때문에? 나에게는 흔히 써먹는 지질하고 빈약한 이유밖에 없었다. 내가 너를 사랑하니까... p.228 어쩌면 지혜로운, 또는 전혀 고통없는 사랑이라는 개념은 무혈 전투라는 개념과 마찬가지로 모순일지도 모른다. p. 269 클로이와 나는 둘다 사랑한다고 말할 수는 있었다. 그러나 이 사랑은 우리 각자의 내부에서 상당히 다른 것을 의미할 수도 있었다. p.109 원래 다른 책도 넣으려고했는데... 그럼 글이 너무 길어질거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만 마칠게 문제시 한겨울에 팥꽃나무로 빙수먹으러감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북마크 공유하기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15 댓글쓰기 답글쓰기 댓글 리스트 작성자항항홍홍홍 | 작성시간 14.01.18 읽어야게따!!!!! 작성자너의아픔=나의행복 | 작성시간 14.01.18 연애를 끝내보니까 공감이 가더라고...책좋아 작성자홍몽키 | 작성시간 14.01.18 좋다..도서관에 한 번 가봐야겠다~ 좋은정보알려줘서고마워! 작성자안드레아 보첼리 | 작성시간 14.01.21 글 와닿아...연애중인데...많이 지친여시야 읽업면 좋을까...? 더 맘아플까봐 두려워 답댓글 작성자파리크라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1.21 연애중인데 읽으면 왠지 현실자각타임 올거같아.. 또 책이 이런거처럼 내 연애도 그렇게 끝나겠지 이런생각도 들거같구..나는 연애 끝나고 읽으니까 맘도 정리되구 좋았어 ㅋㅋ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