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집이야? 응 집이야… 맥시멀여시의 거실 구경하고 가주시겠어요? (내가 재공지라니!!!! 또 추가 했어!!!!)
작성자우시지마와카토시작성시간22.03.31조회수190,524 목록 댓글 1,722
출처 : 여성시대 우시지마와카토시
안녕 여시들..!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공간 자랑하고 싶어서 처음으로 콧멍 와봤어..
평소에 찐 맥시멀을 자랑하는데, 좋아하는 것들로 하나씩 채우다보니 어느새 빈 공간 찾기가 힘들어진 내 거실 인테리어 좀 구경하고 가주지 않을래..?
먼저, 침실 외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에 위치한 턴테존이야. 여기 만큼은 내 공간으로 허락받고 맘껏 양껏 채우고 있어.
정말 보기만 해도 행복해진다 😌
평소 이 자리 협탁에서 만화책 읽으면서 간단한 조식이나 간식들 먹고는 해.
기본적으로 패브릭 소재로 분위기를 자주 바꿔주는 편인데, 쿠션커버와 함께 협탁 위도 작은 러그로 분위기를 바꿔주고 있어 🤓🤓
바이닐 커버가 그 날의 포스터가 되는데, 그 중 내 최애 커버인 화양연화. 진짜 너무 너무 멋져 😂
화양연화 바이닐을 처음 받고 너무 좋아서, 집에 굴러다니던 베트남에서 사온 연등을 달았어. 이렇게 다~~ 써먹을 날이 오니 내가 맥시멀이 되지 않을 수가 없지.🙄
이건 옛날 티비 구해와서 가족 도움 받아 유리, 내부 전부 다 뜯어내고 가구 다리 구해 달아 고양이 숨숨집 만들어줬어. 진짜 너무 너무 귀여운데 사진만 찍으려하면 나와버려서 사진이 별로 없다🤦♀️
피아노 위는 선반에 미처 꽂지 못 한 바이닐하고, 좋아하는 만화책이랑 굿즈들을 올려뒀어. 갑자기 벅차오를 때마다 ost 꺼내 듣는다.
이건 작년 크리스마스 때야! 11월 초부터 크리스마스 준비한다고 트리 꾸미고 정신없었지 🤓….
우리집 거실에는 말이 두마리, 기린이 한 마리 있는데.. 집에 손님 올 때마다 타보더라…
선물 받은 반가사유상ㅋㅋㅋㅋ큐ㅠㅠㅠㅋㅋ 진짜 너무 홀리하고.. 너무 멋지고.. 이거 받고 너무 좋아서 한 시간동안 사진찍었어.. 지금은 침실 머리맡에서 나를 지켜주고 계셔 😌
초보 식덕이라 아주 많지는 않지만, 군데 군데 화분이 있는데 턴테이블이나 바이닐이랑 궁합이 별로라 해서 바로 위 또는 옆에는 놓지 않았어.
직접 그린 둘째 그림을 액자에 넣어 바로 옆에 뒀어.
환기 시키면서 켜는 작은 향초는 향마다 분리해서 아크릴 서랍에 보관 중인데, 딱 책 사이즈인데다가 투명해서 예쁘더라.
이 때가 작년 여름 끄트머리였는데… 컨셉을 콜바넴으로 잡았었던게 생각난다. 이 때 쓰던 선반은 폐목재가지고 만든 선반을 쓰고 있었어. 지금은 창고에서 쌀독 옆 선반으로 탈바꿈..ㅎ
원래는 다른 K가정집 처럼 티비와 소파가 있었고, 식탁은 주방 쪽에 있었는데… 응.. 우리집 다묘가정..🤦♀️
2년만에 소파가 운명을 다해서 보내주고, 식탁을 거실로 가져왔어. 처음엔 너무 별로인가 했는데 볼 수록 괜찮은 것 같기도 해.
여름에는 창가 천장에 해먹을 달아서 쉬는데, 고영들도 자주 애용하고 있어. 여기가 천국인가요..⭐️
컵이나 그릇도 좋아해서, 당근이나 해외 고물상 같은데 굳이 들려서 사오는 편이야. 그 외에도 할머니 댁에서 가져오기도 해! 완전 보물창고야..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내 거실…🤓..
이건 침실이지만, 자랑하고 싶어서 가지고 왔어 🤓
버려져있던 소파벤치 다리가 너무 멋져서… 쿠션 다 뜯고 폐목재로 상판 붙이고 옻칠해서 화분이랑 액자 받침으로 쓰고 있는데.. 진짜 너무 너무 맘에 들어..
요즘은 이불도 동물 털이 아니어도 호텔 침구 느낌 나는 신소재 솜으로 잘 나와서 좋더라.. 많관부…
이제 끝이야. 두서없는 자랑 들어줘서 고마워.
여시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길 바랄게!
혹시 문제가 있다면 작게 말해줘..!
+)
많이 묻는 질문
카메라는 위 사진 중 유독 선명해보이는 사진들은 소니 a6000 (자동모드ㅋ..) 로 찍었고, 나머지는 아이폰 11프로야! 보정은 정해진 건 없고… 요 최근에는 스노우 노르딕 필터 많이 쓰고 있어!
총소, 먼지는 걍 노답이야 🤦♀️
다묘 가정이다보니 청소하면서 뒤돌아보면 털이 쌓여있어서 그냥 포기 하고 살아
사진첩 보다가 집 다른 공간 사진 몇 개 더 놓고 가..😌
여기까지가 침실! 옛날 사진이랑 짬뽕이다 😅
주방, 최애 그릇 추가!
주방은 쏘 평범
두 명의 여시가 물어봐줘서 올리는 우리집 해수어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빈 공간에 채워 넣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서, 지금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 같아. 어디서 자꾸 뭘 주워오고 하니 우리 엄만 우리 집 올 때마다 정신 사납다던데 그럼 뭐 어때용 내가 머물 공간인걸~ 남이 쓰던 그릇, 가구면 뭐 어때용 내가 괜찮은걸~ 어딜 봐도 좋아하는 것 들 뿐이니 애착이 가서 이것도 바꿔보고 저것도 바꿔보고 하게 되는 것 같아 😄 여시들도 여시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을 가까이 하면 그게 여시만의 최고의 집이 되지 않을까 혀!!
그럼 여시들 행복한 밤 보내!!!💚
++)
내가공지라니 대빠아아아아아아아앙 ㅠㅠㅠㅠ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댓글 달려본 것도 신기한데, 공지라니 너무 신나서 아침에 해 뜨자마자 영상 몇개 찍어왔어 이런게… 브이로그 맞나..^^…. 문화에 뒤쳐져서.. 이게 맞는지 몰겄어~~ 영상 갯수 초과로 위에 영상을 삭제 했어..!
추가 사진도 몇 장 더 놓고 가요~~🤩
+++)
내가!!!!! 재공지라니!!!!
대빵 사랑해ㅠ 여시 사랑해!
교과서요..? 제가요??? 제가 교과서 등극한 맥시멀 여시란건가요…????! 헐 짱⭐️
댓글 하나하나 정주행을 몇 번을 했는지 몰라…
천명이 넘는 여시들이 칭찬해준게 너무 기뻐서 이번엔 자막넣는 어플 받아서 븨로그 업그레이드 해왔어…
추가 사진 몇 장 더 남겨놓고 가요
++++)
우리집 거실 좋아해주는 여시들이 많아서 못참고 그 동안 수많은 공간 소비 시행착오를 겪으며 느낀점을 달러왔어. 인테리어 관련 직종하고는 거리가 먼 한 여시의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줘! ☺️
먼저, 내 취향이 어떤 것인지를 아는게 중요한 것 같아. 내 경우 여행 다니면서 동남아풍의 맥시멀 인테리어에 큰 매력을 느꼈고, 그걸 기반으로한 집이 좋은건 당연한 일이었어.
두번째는 퍼스널컬러를 말하고 싶어.
무채색인 화이트와 블랙은 세가지 이상의 포인트 컬러와는 서로 어우러지지 않는 반면 우드톤은 무채색을 포함해 채도 낮은 컬러는 어지간하면 흡수하는 편이라 생각했어. 이건 우드톤이 메인일 경우 적색과 황색 중간 쯤에서 색의 경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줘서가 아닐까 싶어. (이 때문에 내가 원하는 취향과 공간 컨셉을 확실하게 정하는게 가장 우선인 것 같아.)
또, 분위기에도 퍼스널컬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드로 포근한 느낌을 강조한 지금 집에는 현대적인 레고나 피규어 및 인형 등을 놓기에는 다소 이질감이 들어 거실에는 거의 두지 않았었어.
세번째로 내 공간의 한계를 찾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해. 거지꼴로 살던 옛날과 다르게 지금은 구상을 하고 소비 및 주워오는데 내 집에 어울리는가와 놓을 공간이 있는가 딱 두가지만 생각하면 무용지물인 짐이 덜어지니 훨씬 낫더라구.
비우는 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 없어도 되는가, 있어서 마이너스인가 이것만 생각하면 이 옷 놔두고 잠옷으로 입으면 돼, 이거 살 때 비싸게 샀는데… 라는 생각이 훨씬 덜어지더라구.
구구절절 tmi가 너무 길었다 🤦♀️
그럼 아무도 묻지 않은 뽀나스 입주 전 구상했던 허허벌판 폰시뮬레이션 놓고 갈게..
그럼 여시들 행복한 밤 보내길 바랄게☺️
+
한참이 지났지만 혹시나해서 추가해..
우리집 고양이들은 파양묘, 길고양이(구조묘)고 모두 열살 넘은 고양이야!!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