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명의 여시가 웃어줘서 올려보는 “여시는 가오를 위해 어디까지 행동해봤어??” (모두가 함께 만들어준 교과서) 내 인생 최고의 가오.
작성자헤이큐피드샷마핥작성시간22.08.05조회수385,318 목록 댓글 1,309출처 : 여성시대 헤이큐피드샷마핥
나는 아무도 신경 안쓰는데
혼자 가오에 살고 가오에 죽음ㅋㅋ
먼저 출근길.
사람들 개많음.
근데 자리 나와도
사람들 틈에서 앉으려고 하는
내모습이 별로여서
등신같이 일부러 안앉음.
이러면 가오가 산다고 생각하는
바보임.
점심시간.
사람들 틈 사이에서
가오잡겠다고
아이스아메리카노랑 프레즐
시켜서 여유있는 척 함.
실제로 매장에서 사람들
개시끄럽고 우르르몰려옴.
일부러 세상사는 얘기 듣는척
하려고 음악도 안들음.
다음은 화장실.
그냥 나오면 되는것을
가오 있어 보이려고
근엄하게 나옴.
마지막으로 휴대폰 전화..
낮은 목소리로 말함.
하지만 실제로
원룸 주인할머니가
집 부셔졌다고 전화옴..
참사의 현장..
“202호 아가씨~
옆집 배관 터져서 아가씨네 집
창문 깨지고 시멘트 들어왔어~~”
이 사달이 났는데
오두방정 떨어야하는데
가오잡겠다고
“네 . 네네. 시정하겠습니다”
라고 대답함..
아니 내가 뭔데 시정을해.
이 모든건 진심
아무도 관심 안가짐.
혼자 어른인척,
세상에서 나만 근엄한척 오짐.
결론은 등신같은 짓만
골라서 한다는 말임..
여시는 가오를 위해
무슨행동까지 해봤어??
++ 아 또 생각났다.
나 고딩때 브라자 어깨끈
풀려서 교복 셔츠 밑으로
삐져나왔는데
다시 연결하는거
가오없어서
그날 하루종일
브라끈 삐져나온채로
학교에서 돌아다님.
(나 공지야? 존나 가오 있네)
++ 다들 대체 뭘 시정하냐고
묻는 여시들이 많길래
대답해줌.
집주인 할머니한테 집 고쳐달라고
하는거 가오 없어서
담주에 이사감.
월세 10만원 더 주고
70만원 짜리 집으로 감.
존나 눈물나는데
가오때문에 이사감.
댓글 개많이 달리네.
가오썰 하나 더 올려봄.
나 초딩때 친구들이랑
공사장에서 놀았음.
그러다가 정강이에
대못이 박힘.
(속으로 존나 좃됐다고 생각함)
애들 소리지르고 난리났는데
가오잡아야해서
괜찮아 얘들아^^
이제 집가자^^
하면서 집까지 멀쩡하게 걸어옴.
진심 이렇게 큰 못이
정강이에 일자로 박힘.
근데 등신같이
집에 와서도 엄마앞에서
가오잡음.
엄마 기겁해서
응급실 실려가서 못 뺌.
지금도 정강이에 못자국있음.
살면서 그렇게 피 철철 나오는거
처음봄.
벌써 20년 전이라
많이 아물었지만 상처가 보임.
(종아리 튼실하니 가오가 있네)
그래서 프랑켄슈타인 마음
천번 백번 이해감.
(프랑켄 절대지켜)
++ 나 ESFJ 임.
(근데 글 계속 길어지니까
가오떨어지는것같네)
+++최종 최종 진짜 최종
진짜 이 말까진 안하려고 했는데
나 공지된것도 가오였는데
교과서까지 됐다?
진짜 가오가 뭔지 알려줘?
나 이 글 덕분에 4등급 됐다.
함께해준 1300여명의 여시에게
가오가 내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