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펨코, 위키백과
오늘의 사형 집행인, 아니 동물은 '코끼리'
인간에게 친숙하고 온순한 성격인 코끼리가 어떻게 사형 집행을 할까?
의문이 들겠지만 코끼리는 고대 로마 시대에서부터 병기 등으로 훈련받았음! (온순하여 인간의 손에 쉽게 길들여짐)
여튼 이렇게 길들여진 코끼리를 이용한 사형법은 고대로부터 시행되어 비교적 근세인 19세기까지 이어졌음
남아시아 (특히 인도), 동남아시아에서 수천년 동안 사용되었던 사형 집행법이고
주로 아시아 코끼리가 공개 처형장에서 사형수 (살인자, 반란군 등)를 처리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됐어
위의 사진처럼 몸을 밟거나 코로 팔다리를 감아 뜯어냈고, 고문까지 했어
아니면 그냥 머리를 밟아 터트려 빨리 죽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죽일 수 있었지
이렇게 야생동물을 마음껏 부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며 민중에게 힘을 과시하는 역할도 했더라
하지만 그런 모습이 여행가들에게 공포 및 호기심을 안겨줘서 수많은 여행가들은 자신의 기행문에 이 사형법을 기록했어
예시로, 스코틀랜드 탐험가 알렉산더 해밀턴은 시암 (현재 타이)에서 집행된 코끼리형을 꽤 상세하게 묘사했음
좀 짧게 줄이자면
1)죄수를 땅에 박힌 말뚝에 단단히 매어 둔다
2) 머하웃을 태운 코끼리가 죄수 주위를 두세 바퀴 정도 돈다
3)코로 죄수와 말뚝을 휘감고 위로 토스
4) 떨어지는 죄수를 어금니로 받아버린다
5) 반복
그런데 반대로 코끼리형은 자비의 표상이기도 했대 어찌됐든 순식간에 목을 자르는 건 아니니까
시암의 황제는 머하웃들에게 (=코끼리 조련사) 너무 아프게 죄수를 굴리지 않도록 (ㄹㅇ 굴리는 거) 지시하라고 명을 내렸고
무굴 제국의 황제 악바르는 한 죄수에게 5일 동안이나 코끼리형을 집행하고 나서 사면했다나
가끔 운이 좋으면 죄수는 코끼리를 피해 살아남기도 했어
인도 하면 코끼리잔하? 당연히 인도에서도 코끼리형이 존재했어
오죽하면 구자라트의 태양 신전에 사람 밟는 코끼리 돌 부조가 기둥에 있을까
위의 그림은 1868년 집행된 사형 현장을 스케치한 모습으로 프랑스 언론에 한동안 많이 떠돌아다녔어
인도의 코끼리형은 18~19세기에 유럽 열강이 식민지로 삼으면서 자취를 감추게 됐지
가까이 붙어있던 스리랑카 역시 코끼리형이 자행되었으나 영국이 전면 금지 시켰어
근데 스리랑카 국왕이 기르던 처형 코끼리만은 그대로 남아있었대
서양에서도 코끼리형은 간간이 기록에 등장함!
알렉산더 대왕은 반란군 300명을 그대로 코끼리들에게 던져 밟혀 죽게 만들었고
한 기록에 따르면 프톨레마이오스 4세가 이집트의 유대인들을 코끼리로 짓밟아 학살했다고 하네
물론 위에서 말했다시피 지금은 사라진 집행법이지만..
당시 사형에 이용된 코끼리들이 불쌍하다고 느껴지는고만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전녹차 작성시간 21.11.02 근데 코끼리 입장에선 저게 괴로웠을까 그냥 재미로 느꼈을까...
인간 입장에선 이용되는 도구라 불쌍하다고 볼 수 있지만.......코끼리가 어떤 감정이였을까 궁금 ㅜ -
작성자박산들 작성시간 21.11.02 우리 끼리한테 떠넘기지말고 사람들이 알아서 해라ㅠ
-
작성자신사와 자가씨 작성시간 21.11.07 진짜 이거야말로 코끼리 입장도 들어봐야… ㅜ
-
작성자예이얍 작성시간 21.11.07 코끼리 지능도 높고 감정도 있는데 저건 학대지…
-
작성자테트리스고수 작성시간 21.11.10 코끼리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인간일은 인간선에서 해결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