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홍콩할매의 속삭임

[스크랩] [신비돋네]경험담+약스압ㅡ수정) 나 사실 혼숨(혼자하는 숨박꼭질) 해봤다

작성자망고사고|작성시간24.02.07|조회수2,127 목록 댓글 6
이건 100% 내경험담
폰으로쓰는거여서 ㅈㅅ



때는 중2 한창 중2병따위ㅇ 찌들었을 때임

그때 엄마아빠동생만 놀러가고 나는 시험이 얼마 안 남아서 공부하고 있었음

근데 어사들 혼숨 알지? 인형이랑 술래잡기하는거
방법은 다 알거라고 생각해...

한때엄청유명했잖아ㅎ 근데 내가 미쳤지

새벽 2시에 그게 미친 듯이 하고싶은거야 ㅋㅋㅋ

그 당시에는 키우는 동물도 없었겠다 바로시행ㄱㄱ


인형을 똘똘이 인형 알지? 왜 그 애기인형 누우면 눈 감기고 그런거

그걸로 했는데 쌀 이랑 내 손톱 같은거 넣으려고 배가르는 순간 좀 무섭더라;;

근데 내가 이걸 왜하지 이런 것 보다
한번쯤이런경험있어도 좋겠다
이런생각으로한거같아..

인형을 붉은 실로 마감처리하고 찌른후 화장실대야에 처넣은 다음

티비 치이이직하는 화면으로 전환시키고 입에 소주를 머금후 숨었지

우리집 베란다가 두갠데 나는 부엌 베란다 구석에 있는 큰 물건 넣는 옷 장 비슷한 문이 있는데 거기에 숨었지..

근뎈ㅋㅋㅋ내가그때병신이였어

무기를 안준거임ㅇㅇ

나는 무기를 안준거를 숨은 뒤에 알았어ㅋㅋㄱ

근데 혼숨이 환청이나 그런걸수 있대잖아


솔직히 안믿었지




근데갑자기 거실에 있는 티비소리가 안들리는 거임



????????


난소리켜놓고왔는데?

치지지지지익거리는 소리가나야되는데;;;??


존나 멘붕 터지는거야

그래도 나는 침착했지

한 삼십분 지났나....

아무런 일도 안 일어나서 그냥 끝내야겠다 하고 나왔는데

티비는 꺼져있음

나는 그냥 꺼져있구나~라고생각했음

그리고 화장실가서 인형한테 소주 뿌리려고 했는데








인형이 없네;;;;;??????



진짜 없어...

근데 뒤에가 싸해서 두ㅣ돌아보니까


인형이 젖어서 물기 있는채로 화장실 문턱에 있더라


나진짜무서워서소주뿌리고주문해서겨우끝냄

근데더웃긴게ㅋㅋㅋ
내가인형한테 무기를 안줬다고했잖아
집안불키고환기했는데



부엌이 난장판;;

젓가락 포크 칼같은 뾰족한 것이 죄다 바닥에 흐트려져있음;;

나숨어있었을때그때부엌베란다였는데...
들렸을텐데 안들렸고

존나무서워서 울면서 인형 후라이팬에 올리고 기름둘러서 불로 지짐...
다행이그뒤로아무일안일어났지만
무서웠어..


수정ㅡ내가 그당시에에는 라이터가 없어서ㅋㅋㅋㅋ 카놀라유로 기름엄청 부운다음에 새까맣게 타서 후라이팬에 달라 붙을때까지 지진것같아;;
근데 새까맣게 타니까 무슨 시체 같더라..
사람 타는 냄새같아서 소름 끼쳤고ㅇㅅㅇ
암튼 재미로 해도 큰일 나는거 같아..ㅠ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어사카페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우르르롻끼도 롻이다 | 작성시간 24.02.07 홍시개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태운 것도 아니고 식용유 부어서ㅋㅋㅋㅋㅋㅋ부모님한테 안 혼났는지... 그거 플라스틱 타는 냄새 엄청 났을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모리어티 | 작성시간 24.02.07 전설의 인형볶음ㅋㅋㅋㅋ
  • 작성자러브굿 | 작성시간 24.02.08 아 개웃겨ㅜㅜ 홍시 폐는 괜찮냐고ㅜㅜ 타면서 연기 마셨겠어
  • 작성자봉봉미미 | 작성시간 24.02.19 아 귀신도 놀래서 도망갔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화형이면 간지라도 나지, 하찮게 프라이팬에 지짐당했어.ㅋㅋㅋ
  • 작성자소고기먹었지롱 | 작성시간 24.02.24 인형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