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타]터가 안 맞는 집에서 살아본 분들 계시나요?

[High get high]

[봄햇쌀]

이거 진짜임. 나도 동네에 도깨비터라고 하는데 폐가였는데 싸서 고쳐서 살았을때 가족 겁나 싸우고 나는 저녁마다 누가쳐다보는거 같아서 못자고. 반폐인이었음. 이사나오고 괜찮아짐.

[다니엘 셔먼]

와.. 나 지금 그런 상황인데 이사가야되나?

[(본인닉네임)이필요]

응 이거 나임ㅋㅋㅋㅋㅋ(저글쓴이라는게아니라) 이사오고나서 술도 안마시고 우울증약만 먹는데 알콜의존증때보다 더 폭력적으로 변하고 그집에서 성추행만 두번당하고 걸귀도 보이고(굶어죽은) 10년 사는동안 지금 생각해보면 내 기가 쭉쭉 빨림. 공통점이 화가나면 눈이 돌아가고 가족들과도 특히 이웃주민들과 그렇게 싸우게 되고 하는일마다 계속 막히며 터랑 안맞으니 내가 자꾸 분노하기만 하더라. 10년동안 자면서 가위 안눌린적 없고 영화처럼 눈딱뜨니 발밑에서 어떤 원피스 입은 여자가 쭈구려 앉아서 아무것도 없는 방바닥에서 뭔가 막 긁어먹는데 쭈구리고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머리에 가려져서 얼굴은 잘 안보였어. 그집서 키우던 강아지 두마리 돌연사하고 아빠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다가 돌아가시고 타지에 사시는 외할머니까지 줄초상나서 제정신일수가 없었음. 아빠 돌아가시고 다들 자는 시간에 가위도 꿈도 아닌 맨정신에 거실바닥 그 맨발 걷는 소리 짝짝 소리 그 걸음소리가 들리더라. 그땐 무슨 도사견처럼 내가 다니는 절 스님만 보면 분노가 차오르고 부처상 눈마주치면 계속 노려보고 내가 지금 살아있는건 엄마덕분이라고밖에... 아빠는 시발 죽은주제에 자꾸와서 날 만진대. 죽은 사람 손은 가시손

[(본인닉네임)이필요]

이라고 터도 안맞는데 사주도 쎈 나를 자꾸 만지니 내가 제정신으로 버틸 수가 있나 ㅋㅋ 그 집에서 아무 이유없이 실제로 이빨 세개가 부러져나갔음 연달아서. 절도 싫고 다 싫은데 담배 안피우던 내가 담배피우셨던 외할머니 돌아가시고 나서 담배까지 피우니....... 모든 화살의 방향이 나를 향하고 있는 걸 보는 엄마마음은 오죽했을까. 자꾸 기도하고 스님도 80대신데 왔다갔다하시면서 기도해주시고(비방따위안먹힘터가나랑안맞는데다가터자체도쎄서) 애죽이려고들어온거라고 엄마도 홀려서 ㅇㅇ 집이 사람을 인놔주는 경우가 있어 ㅋㅋ 아는 사람은 알거야. 지금은 이사하고 임플란트하고 심리치료받고 약물치료도 계속 받았는데 정말 술 하나는 내가 잘 참은거 같아 술생각이 밀려오는데도 그집에 있으면서 알콜의존증 약 먹으면서 견뎠어. 심리치료도 그집나와서부터 받은거라 여기서 죽지 읺으려면 술은 마시면 안된다 이생각으로 버티다가 마침 계약도 끝나고 재계발지역돼서 나왔는데 삼재도 아니고 터잘못만나고서 모든 액운이 낀거라 이사나왔다고해서 드라마틱하게 나아지진않았어. 근데 서서히 절 가고싶은 마음 들면서 기도하고 하니까 드디어 치과도 가고싶은마음들고 임플란트하고 조금씩 벗겨지고있는게 느껴져.

[(본인닉네임)이필요]

(본인닉네임)이필요 다 안적었는데 나같은경우는 터도 안맞았지만 터자체도 쎘고 내 사주팔자고 쎘고 외할머니랑 강아지들만 생각하면 따라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이제는 내가 엄마 기도해줘야지 싶어서 침고 이제 금연도전하고있어. 다 겪으니 다 필요없고 다걸러지고 배운건 있었지만 이사할때 좀 더 조심히 알아보고 갈거야. 특히 우리가족같이 기운 잘타는 사람들은 조심해야했는데... 엄마가 집볼때 같이 돌아볼걸... 타지로 말도없이 올줄 모르고있었어서.. 그냥 그집에서의 내가 안타깝고 싫고 그런데 어쩔 수 없지 싶어. 작정하고 홀렸다면 어떻게든 그 집이랑 계약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이사 나올때도 우리가 제일 꼴찌로 나옴. 집이 안구해져도 이렇게까지 안구해지며 이딴식으로 계약이 어그러질수가 있나 싶게 일이 꼬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