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홍콩할매의 속삭임

[기타]다크로스트 미디어 빙산을 대충 알아보자 - 2층

작성자흥미돋는글|작성시간24.02.19|조회수2,715 목록 댓글 3

 

출처 : https://arca.live/b/spooky/97202394
 

ㅁㅂ
 
 



 



이전 글에서 맨 윗층을 살펴봤으니 그 아래층을 살펴볼 시간이다.

바로 달려보도록 하자.
 
 
 
 
 
 
 
 
 
1. Aron Ralston's Video Diary
(애런 랠스턴의 비디오 일기)

 
 
절벽 사이로 등산을 하다 추락하여 암석 사이에 팔이 끼어버리는 바람에 스스로 절단하여 탈출했던 그 사람이다.
자신의 최후를 직감한 애런 랠스턴은 자신의 상황을 담은 비디오 일기를 촬영했고 이것이 빙산 2층에 존재한다.
자세한 내용이 공개된 적은 없으나 아마도 중간에 자르고 있던 팔이 노출된다거나 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해당 비디오 일기를 관람한 사람은 애런 랠스턴 본인과 가족들,
이 사건을 바탕으로 127 시간이란 영화를 제작했던 대니 보일 정도가 끝이다.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그 감독 맞다.)
아마 민간에 공개될 일은 없지 않을까.
 
 
 
 
 
 
 
 
 
 
2. Heartbeat in the Brain
(뇌 속의 심장박동)

 
 
아만다 파일딩이라는 여성이 찍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다큐멘터리 주제에 뭔 내용이 있길래 다크 로스트미디어에 들어가있는가 싶지만
뇌 속의 심장박동이라는 뭣스러운 제목에 걸맞는 어마무시한 장면이 있다.
(아래에 혐짤 있으니 주의)
 
 
 
 
 




천공술(두개골 절제 및 구멍내기 등의 시술)에 관한 것인데..
아만다 페일딩은 본인을 집도할 의사를 찾지 못해 스스로 천공 수술을 진행했다 는(...) 골때리는 스토리가 있다.
 
 



하지만 아만다 페일딩은 의외로 아직까지 생존하여 잘 살고 있으며 인스타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를 찍을 때에도, 지금도 영국의 마약 정책 개혁가이자 신경과학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화의 목적은 천두술이 질병을 완화화고 더 높은 의식의 상태를 고취해줄 수 있다는 믿음에서 제작했다고 한다.
(과학자라며 시발)
 
여튼 영화는 78년 뉴욕에서 처음 개봉한 이후 사실상 상영관이 없어 유실된 것으로 여겨졌으나
2011년 런던 현대미술연구소에서 다시 상영되었다고 한다.
영화가 온라인에 직접 풀린 적은 없지만 천두술 관련 내용을 다룬
" A hole in the head " 라는 다큐에서 짧은 클립으로 만날 수 있다.
3. Austin Bomber's Manifesto
(오스틴 폭탄 테러범의 선언서)




텍사스 오스틴 연쇄 폭발 테러 사건의 범인이 남긴 성명문이라고 하는데..
로스트 미디어 위키에서도 해당 내용을 찾을 수 없었고 국내나 해외 뉴스에서도 아무 정보가 없다..
아마도 용의자가 죽기 전 자신의 휴대폰에 남긴 자백? 성명? 따위를 말하는 거 같은데..
관련 자료가 진짜 1도 없어서 여기까지..
 
 
 
 
 
 
 
 
 
 
4. CameraHead
(카메라헤드)

(카메라헤드 동영상, 계속 지직되는 화면만 반복되지만 으스스한 음성이 간혹 들린다)
 
2009년 8월 8일 4chan의 /x/(파라노멀) 게시판에 업로드된 크리피파스타이다.
크리피파스타를 우리 말로 하면 대충 '도시전설' 정도 된다.
실체가 불분명한 괴담 정도로 인식하면 되겠다.
 
쨌든 이 크리피파스타는 파라노멀 게시판의 위키 "/x/enopedia"에 기록되어있지만
위키 웹사이트가 폐쇄되면서 한동안 유실되었다가 archive.is에 기록된 /x/enopedia 페이지가
2020년에 발견되어 유튜브에 업로드 된 덕분에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짧은 스토리와 위의 동영상 말고도 다른 추가 컨텐츠들이 여럿 존재했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여러 정황 증거들로 인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은 크리피파스타의 내용이라는데..
솔직히 뭔지도 모르겠고 로스트미디어보다는 그냥 괴담에 가까운 듯?
 
"/x/, 카메라헤드가 뭐죠? 나는 근처의 협곡을 지나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웬 바위 더미하고 안에 뭔가 써져있는 찢어진 봉투를 발견했습니다. 보아하니 숯이나 재로 써진 것 같은데요, 첫 줄에는 "나는 카메라헤드를 죽였다" 다음 줄에는 "트레버가 걸렸다" 그리고 마지막 줄에는 "내가 돌아오지 않으면 도움을 청해라" 라고 쓰여있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miniDV 카세트가 있었습니다. 여러번 돌려봤지만 이 부분 말고는 지지직거리는 영상밖에 없었습니다. 누가 이 영상을 찍었을까요? 카메라헤드라니까 머리 대신 카메라가 달린 괴물이라면 웃기겠네요."
 
 
 
 
 
 
 
 
 
 
5. Virginia Tech Shooter's Manifesto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범의 선언서)



우리가 익히 아는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범 조승희가 맞다.
조승희는 사건을 일으키기 직전 자신의 모습이 담긴 일련의 스냅 사진들과 함께
선언문을 낭독하여 자신의 뜻을 설파하고자 NBC에 영상을 보냈다.
어쩌다 한 번 쯤 봤을 수도 있는 선언문인데 이 내용은 NBC가 일부 검열한 것으로
보도된 내용은 원래 선언문의 30%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특히 내용 중 앞으로 미국 전역에서 일어날 총기난사의 선행 사례가 될 것이라 주장하는 등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혁명을 일으키자며 대놓고 선동하는 문장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어
모방범죄 발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검열은 불가피했을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
 
또한 비디오와 함께 동봉된 각 사진에는 조승희가 적은 캡션이 달려있었는데
자신들을 괴롭힌 불특정 다수와 그의 관념 속 '위선적인 기독교도 부유층 주류 세력'에 대한
원망과 저주, 자기연민이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었다 한다. 이 역시 대부분 검열되었다.
 
아마 이 빙산에서는 검열된 부분을 로스트미디어로 칭한 것 같다.
요즘 미국은 총기난사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혹은 발생량의 증가보다는 보도량의 증가일수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검열된 부분이 공개될 확률은 요원해보인다.
 
 
 
 
 
 
 
 
 
 
6. Basement Tapes
(지하실 테이프)


이번에도 테러범 새끼들 관련 로스트미디어이다.
테러범 관련 로스트미디어는 죄다 이 층에 박아놓은 거 같다.
 
위 사진은 1999년 4월 20일 컬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들로
Basement Tapes은 사건의 동기와 누구를 죽일지 논의하는 내용이 실린 테이프라고 한다.
지하실 테이프인 이유는 대부분 범인 중 1명인 에릭 해리스의 방 지하실에서 촬영되었기 때문.
 
Tapes라고 되어있지만 테이프보다 영상이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사건 2주 전 차 안에서 테러를 프롬(졸업무도회) 전, 후 중 언제로 할지 고민하다 눈물을 흘리는 테이프,
둘이 사건을 일으키기 30분 전에 남긴 가족을 향한 사죄 및 유언 등의 내용이 담긴 영상 등이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공개되지 않은 영상이 많이 있었으나 15년 정보공개 요구를 통해
이미 11년 초에 모든 사본이 파괴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전에도 접근이 철저히 통제되어 극소수 기자나 수사관들이 설명을 통한 간접적 정보를 남겼을 뿐
영상이 유출되거나 공개된 적은 없기 때문에 누군가 영상을 몰래 빼돌려 10년 넘게 보관 중이지지 않은 이상
원본 영상은 영영 확인할 수 없는 로스트미디어가 된 셈이다.
 
 
 
 
 
 
 
 
 
 
7. Albert Fish's Final Statement
(앨버트 피쉬의 마지막 문장)


생긴 것만 봐도 좆같음이 올라오는 식인 살인마 앨버트 피쉬다.
아이들을 납치, 고문, 살해한 후 인육을 섭취한 정신나간 범죄자로
이 양반이 사형당하기 전 변호사를 통해 언론에 공개해달라 요구한 편지들이 있다고 한다.
 
나중에 기자들이 변호사에게 편지에 관해 문의하였으나
그 편지엔 자신이 살면서 본 모든 글 중 가장 역겹고 더러운 문장으로 가득했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재판장에서도 남자아이는 맛이 어떻고 여자아이는 맛이 어떻고 등등
정신나간 소리만 내뱉던 인간이라 편지 내용은 뭐..
굳이 로스트미디어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8. Blair Witch Kidnapping
(블레어 위치 납치)

 
1999년 개봉된 파운드 푸티지의 조상격 명작 영화 '블레어 위치' 와는 1도 연관 없는 별개의 사건이다.
 
실제 여성의 납치를 다루는 듯한 영상이었으며 너무나도 사실적인 영상의 내용 탓에
영상을 촬영한 관계자들이 기소를 당했다 한다.
기소당한 사람들은 우린 그저 이런 형식의 공포 영화를 촬영했을 뿐이라 변론했다.
 
다만 내용이 너무 살벌하고 사실적이다보니 영화를 촬영한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징역형, 비디오는 로스트미디어가 됐다는 일종의 도시 전설이다.
 
얼마나 사실적이었길래 깜빵을 가고 로스트미디어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관련 사진 1장 없고 말로만 구전된 것으로 보아 크리피파스타일 확률이 높다.
사진은 그냥 적당히 스칼렛 위치로 넣어놓았다.
 
 
 
 
 
 
 
 
 
 
8. Sadistic Bitch
(가학적인 X)


(영화의 감독 브래드 존스)
 
위 사진의 인물이 감독한 영화다.
별 내용은 없고 극하드 SM 영화였다고 하는데..
하필 상영하기 전에 모든 DVD 컬렉션을 포함한 모든 영화를 도난 맞는 바람에 로스트미디어가 되었다.
 
상당히 안타까운 경우.
이러면 훔쳐간 놈들이 자수하지 않는 이상 찾을 가능성이 아예 없으니..
 
10. Tiger King : Destroyed Footaget
(타이거 킹 : 파괴된 영상)

 
타이거 킹이라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있다.
고양잇과 맹수 사육사 조 이그조틱과 그에 대항하는 동물보호론자 캐럴 배스킨의 다툼을 다룬 내용으로
다큐 자체는 굉장히 호평받았으니 궁금한 펨붕이들은 찾아보도록 하자. 
 
근데 왜 로스트미디어냐고?
조 이그조틱이 동물학대(그냥 학대도 아니고 총살 등의 심각한 학대)죄 등으로 깜빵에 들어갔다.
또한 조 이그조틱의 동물원 영상과 푸티지 영상들을 보관하던 건물이 화재로 전소되면서 모든 자료가 증발해버렸으니
조 이그조틱이 출소 후 직접 숨겨놓았던 영상이라도 공개하지 않는 이상 발견될 확률은 극히 낮다.
근데 뭐.. 숨겨놨던 영상이래봐야 동물 괴롭히는 영상 뿐일테니 세상 밖으로 안 나오는 게 나을지도.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잔든개 | 작성시간 24.02.19 총기난사범 한남 선언문 너무나 예상가능한 개찌질도태한남 그자체라서 그냥 개쪽팔리고 빡치던데ㅡㅡㅋㅋㅋ 하여간 한남국자는 어디서나 피해를 줍니다 반드시.
  • 작성자모두무탈기원 | 작성시간 24.02.20 으휴 선언문 진짜 어쩌라고지 싶음 ㅋㅋㅋ 지들이 뭐라도 되는 줄 아나 ㅋ 그리고 동물 갖고 촬영하지마!!!!!!! 내용도 역겹다
  • 작성자득되는말을하고싶은여시 | 작성시간 24.02.22 셀프 뇌 수술이 진짜인거여????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