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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스크랩] [기타][그것이 알고싶다] 둘만의 방, 16시간의 진실

작성자High get high|작성시간24.02.20|조회수2,945 목록 댓글 8

2012년도에 일어났던 사건입니다.

둘만의 방 - 16시간의 진실

 

 

 

 

 

 

집 안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채 발견된 것은

이 집에 살고있던

24살 김은지(가명)씨 였습니다.

 

 

 

 

김은지씨의 목 왼쪽과

오른쪽에 날카로운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흉기와

각종 발화물질들이 전부 발견됬습니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김은지씨는

결국 아무런 말도 남기지 못한 채

사건발생 16일 후인 10월3일날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사건 발생 3일만에 용의자가 검거가 됩니다.

놀랍게도 사건 발생 시 가장 먼저 병원으로 달라와

가족들에게 사고 소식을 전했던 친구이자 룸메이트 이정현(가명)이였습니다.

 

 

 

 

 

 

1심 판결 6개월뒤에 돌연 무죄를 선고

자신은 절대 친구를 죽이지 않았으며

김은지씨는 스스로 자기 목에 칼에 찔렀다는 이정현의 주장이 받아들여진것 입니다.

 

 

 

 

 

 

 

이 둘은 9개월전부터 이 빌라 반지하방에서 함께 동거생활을 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김은지씨의 목에

두 차례 칼에 찔린 흔적이 발견될때만 해도 진실은 명확해 보였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9월 16일 전날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16시간 동안 이 방안에

숨진 김은지씨와 그녀의 룸메이트 이정현 단 둘만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심 재판에서 돌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김은지씨가 자살을 하기 위해

자신의 목을 찌르고 불을 질렀다는 사실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재판부의 말

 

 

 

이정현의 진술에 따르면

자신이 김은지에게 4천 7백만원을 빌려줬고

그 돈을 올해 말까지 갚겠다는

내용의 차용증서에 서명을 요구 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웃의 진술을 토대로 7시에서 8시경

돈 문제로 심하게 다투던 중에

이정현이 룸메이트인 김은지의 목을 흉기로 찔렀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한통에 문자 메세지가 칼에 찔려 쓰러져 있는

김은지의 휴대전화를 통해 전송이 됩니다.

 

 

 

 

 

 

마침 퇴근을 준비하고 있었던 김연지(가명)씨는 언니의 부탁대로

집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김은지의 문자를 받은 사람은 또 있었습니다.

 

 

 

 

 

​처음 듣는 빚 얘기에 놀란

유세라(가명)씨가 곧장 김은지에게

두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고

대화는 문자로만 계속 됐습니다.

 

 

 

 

그런데

경찰조사 결과 두 사람 사이에 돈이 오간 흔적이 없었습니다.

 

 

 

 

 

 

 

늦은 새벽 전화로 주문한까지

한 것은 라이터 기름

 

 

 

 

주문전화는 김은지의 전화로 걸려왔지만

문 앞까지 직접 나와 받아간 것은

룸메이트 이정현이였습니다.

 

 



 

 

평소 이정현이 외출할 때

종종 이용했던 콜기사 정씨였습니다.

 

 

 

콜기사가 돌아간 사이

김은지의 여동에게 다시 문자가 옵니다.

 

 

 

 

 

약 10분뒤 남은 이삿짐을 들고

원룸을 나온 이정현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됩니다.

집에서 30M 가량 떨어진 편의점 앞에서

기다리고있던 콜기사와 그녀가

다시 만난것은 그로부터 10분후인 11시 44분

그 시간 이정현이 떠난 방안엔

거센 불기이 솟아오르고 있었고 방안에는

김은지씨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정현은 현재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있는 상태입니다.

그녀를 직접 만나보려고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팀이

찾아도 그 어디에서도 이정현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경찰이 내린 결론은 룸메이트 이정현은 숨진 김은지에게

실제로 빌려줬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4천 7백만원에 대해 차용증을 작성할 것과

이 빚에 대한 가족의 연대 보증을 요구했고

보험금을 받아낼 생각으로 그녀를 살해하려고 했으며

그리고 목에 치명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김은지의 휴대전화로

그녀의 가족 및 지인에게 마치

김은지가 보낸 것처럼 문자메세지를 보냈다는 것입니다.

 

 

반면

이정현은 돈 문제로 말다툼하고 있던

피해자가 보험금을 타서 빚을 갚겠다며 갑자기 칼로 자해를 했고

이를 강도로 위장해달라고 부탁을 했고

자신이 집을 나간 후에 스스로 불을 질렀다고 주장합니다.

 

 

 

 

 

 

 

칼을 들고 있는 김은지를

말리려 몸싸움을 벌이는 도중

자신들도 모르게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고

이정현은 진술합니다.

 

 

이정현은 김은지가 목에 상처를 입긴 했지만

직접 전화를 하는건 가능했다고 합니다.

 

 

 

 

 

 

지혈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증거들

 

 

 

 

 

 

 

 

 

 

 

김은지의 목소리를 잘 아는 남자

어쩌면 이 사건의 열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이로써

사건의 열쇠는 16시간동안

두 사람이 함께 있던 반지하의 방 하나뿐입니다.

 

 

 

 

 

 

침대에 먼저 시너를 붓고

불 붙은 조화를 갖다 댔거나

가까운 거리에서 던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정현은 불이 나기 전 집을 나왔기 때문에

화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합니다.

불을 지른것은 방 안에 혼자 있었던 김은지라고 진술합니다.

하지만

이정현의 말대로라면 금은지에게 방화의 흔적이 남아 있어야 합니다.

 

 

 

 

김은지씨가 중환자실에 있어

정밀검사를 하지는 못했지만

불을 지른 흔적은 발견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정현이 긴급체포 된 것은 사건발생 3일후

방화의 흔적을 찾으려 했지만

옷은 이미 세탁 된 후여서 의미있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쯤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화재당시 화장실 쪽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김은지씨의 모습입니다.

 

처음 김은지씨를 발견한 소방대원의 증언에 따르면

김은지씨의 머리씨의 머리가

화장실 바깥쪽으로 화장실 문턱을 배고 있었고

발은 안쪽으로 누워져있었습니다.

 

상을 입었던 흔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피해자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자연스러움이 있습니다.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해보면

 

첫째, 이정현의 진술대로 김은지 스스로 불을 지르고

곧장 화장실로 이동했을 가능성

 

둘째, 이정현이 김은지를 미리 화장실에 옮겨놓고 불을 지른 후

집을 빠져나갔을 가능성

 

 

 

 

 

 

갑자기 나타나 불이 난 집으로

뛰어내려간 여자는 다름아닌 이정현이었습니다.

 

불이 나기 직전 미리 불러 놓은 차를 타고

대전으로 향했던 그녀가

다시 돌아온 이유가 뭘까

 

 

 

이정현을 태우고 대전으로 출발하기 직전

창문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목격한 콜기사

 

 

 

 

 

 

망설임 끝에 다시 화재현장을 찾은 이정현

 

 

그런데

현장에 있던 이웃이 놀라운 사실 하나를 기억했습니다.

 

 

 

 

 

 

 

 

의식을 잃은채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지는 김은지씨의 왼쪽에 구경꾼들

사이에 서 있는 익숙한 복장의 한 여인

바로 분홍색 트레닝복을 입은 이정현입니다.

 

119 구조대가 도착하기 직전까지 친구를 구하겠다며 불속으로

뛰어들으려 했던사람이 정작 사경을 헤매고 있는 친구가

들것에 실려 나올때는 마치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인듯 외면하고 있는 모습은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화재 직전 김은지와 함께 있었으니 혹시 범인으로 오해를 받지는 않을까

전날밤에 있었던 다툼은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하는 현실적인

고민이 이정현을 방관자처럼 보여진걸수도 있습니다.

 

 

사건에 마지막 열쇠가 될지도 모르는 중요한 단서 하나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발견이 됬습니다.

 

 

 

 

 

 

 

사건해결에 핵심이 될지도 모를 중요한 증거가

왜 수사과정에서 나온 걸까

위에 사진은 김은지씨의 가족이 찍은 사진입니다.

 

 

 

언니의 억울함을 풀어줄 중요한 단서라는 생각에

바로 사진을 찍어 경찰서로

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메일은 도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경찰도 정말로 아쉽게 생각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날 그 방안에는 둘만 있었습니다.

모든 사건을 다 알고 있는 단 한사람 이정현

김은지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단 한사람도 이정현이였다.

 

대법원의 판결은 무죄네요.

친구가 들것에 실려가는데 가만히 지켜만 보고있던 부분이 이해가 안가지만

억울한 사건들은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합니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glsla/220663936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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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웃츄웃유 | 작성시간 24.02.22 이게 어떻게 무죄야...
  • 작성자밤톨이llll | 작성시간 24.02.22 아니..어떻게 무죄야 이게..
  • 작성자김춘ㅂH | 작성시간 24.02.22 이거 볼때마다 어떻게 무죄인지 신기해
  • 작성자내꼬리는치코리타 | 작성시간 24.02.22 하..... ㅠ진짜 한맺혀서 어떡해 ㅠ ㅠ ㅠ
  • 작성자꾸롱구로헝 | 작성시간 24.02.25 진짜 존나 억울하고 답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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