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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기타]파묘 보고 엄마가 들려준 실제로 동티난 썰

작성자Antidisestablishmentarianism|작성시간24.03.06|조회수19,652 목록 댓글 50

 

출처 : 여성시대 Antidisestablishmentarianism

1. 엄마지인

엄마지인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평소에 시어머니랑 며느리 사이가 별로 안좋았댔음
장례 치르고 돌아간신분 생전에 좋아하셨던 물건 태우잖아 갖고가시라고
근데 시어머니 물건 엄청 많이 태웠대 포장도 안뜯은 새것까지
그렇게 태운 날 꿈에 시어머니가 나타나서 갖고갈게 너무 많아서 혼자서는 다 못가지고 가겠다고 아들 데려간다고 하더래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까 옆에 남편이 죽어있었대



2. 엄마 썰

장례식장에서 뭐 가져오지 말고 바로 집에 오지 말고 꼭 화장실이든 어디든 들렸다 오라고 나한테 훈계하면서 들려준 썰

엄마 친구A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 들렀다 오는데
장례식장에서 원래 뭐 가지고 오는거 아닌데 그날따라 목이 말라서 물병 몇개 들고와서 오는길에 차에서 엄마 친구B가 마셨대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이었고 바로 옆에 혜화역쯤에서 엄마 친구 B 내려주려고 하는데
조수석 문을 딱 열었는데 그 때 오토바이가 지나가서 문짝 뜯어짐
다행히 오토바이 탄 사람만 좀 다치고 (크게는 아님) 엄마랑 엄마친구는 안다침
근데 절대 장례식장에서 뭐 가져오지 말라고 하더러



3. 제사 썰

이거는 우리집 제사 얘기라 내 눈으로 직접 봄
제사지낼때 이런식으로 지방 쓰잖아

이거 우리집에서 아빠만 쓰는 법 알아서 우리는 걍 알아서 썼겠지~ 이런단말임?
근데 제사지내는 도중에 지방이 자꾸 떨어지는거야 저 종이가
몇 번을 계속 떨어졌음 그래서 제사 지내는 도중에 다시 붙임

근데 계속 떨어져서 보니까 다른사람 제사로 잘못 쓴거였음
예를들면 할머니 제산데 큰할아버지 이름 쓴 그런거

그래서 다시 제대로 써서 붙이니까 안떨어짐



4. 우리 할아버지 장례때

할아버지 매장하는날 비가 엄청 왔음
근데 공동묘지 같은 곳이라 거기서 천막을 준비해줘서 사람들 비 안맞게 해줬어
근데 내가 좀 툴툴대면서 할아버지 가기 싫으세요? 왤케 비가 와~ 이랬단말이야?
딱 그러니까 천막 지탱하던 다리? 그게 부러져서 나 물벼락맞음 천막에 고여있던 물 다맞음...ㅠ
할아버지한테 죄송하다고 사죄함 말조심 엄청 해야겠다고 느꼈어...




자게에 1번 썰 썼더니 홍콩방 가라고 해줘서 왔어 홍콩방 첨와봐ㅠㅠ 문제있음 살살 얘기해주ㅓ
혹시 안무서웠음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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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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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봉봉미미 | 작성시간 24.03.14 와.. 할아버지 분노의 워터스플래터 사용하셨네.
  • 답댓글 작성자호거뤼 | 작성시간 24.03.15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복동아 사랑해 | 작성시간 24.03.26 흥미롭다...
  • 작성자빵먹고십다 | 작성시간 24.04.26 남편 저승가면 아 엄마 나 왜죽엿냐고~~ 이럴듯.. ㅋ
  • 작성자바질잎 | 작성시간 24.04.26 많이 태우면 안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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