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홍시와 같이 살 룸메 고르기

[열빙어]

출처 : 여성시대 수요일살인마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axJ/99117?svc=cafeapp

홍시는 아는 분의 도움으로 집을 구함
저렴한 보증금 겸 전세금만 내고 그 외에 공과금은 무료임
홍시는 집 주인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너무나도 좋은 조건이라 바로 2년 계약함

아는 분을 통해 전해진 집주인의 조건은 단 두개였음

1. 계약기간을 늘리는 건 괜찮지만 중도 계약해지 할 시 보증금의 10배를 더 내야함(법적으로 문제 없음)
2. 룸메와 잘 지내야 함

룸메라는 말에 당황한 홍시
하지만 이미 계약은 했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인드로 입주하게 되는데…

다음 중 홍시와 같이 지내게 될 룸메를 고르시오




1. 귀신

룸메는 귀신
홍시가 샤워할 때 천장에 매달려 있거나
눈 감았다 뜨면 저 멀리 복도에서 바로 코앞으로 다가와 바라보거나 하며 놀래킴
말 걸어도 대답하지 않고 이상한 소리로 빠르게 중얼거리거나 목이 졸린 듯 끽끽거리기만 함
홍시가 자려고 누우면 맞은편 의자나 모서리에서 바라보거나
머리맡에 앉아서 머리카락을 하나씩 세어줌
어떤 때에는 이불 안에서 홍시를 바라보고 있음
어떤 때에는 잠에서 깼을 때 천장에 붙어서 바라보고 있음

가끔씩 피칠갑인 상태로 돌아다니거나
외출할 때 홍시 어깨에 올라타 하루종일 붙어있기도 함
바닥에 홍시것이 아닌 머리카락이 뭉탱이로 떨어져있거나
벽이나 창문에 손자국이 생겨 있곤 함
룸메가 근처에 있으면 주위 온도가 내려가서 여름밤에 에어컨 없이 잠들 수 있음





2. 살인마

룸메는 살인마
이상하고 괴기스러운 가면을 쓰고 늘 멀리서 홍시를 바라봄
말 걸어도 대답없이 숨만 몰아쉼
가끔은 집 밖에서도 이상한 시선이 느껴져서 주위를 둘러보면 배경처럼 룸메가 멀리서 홍시를 바라보고 있음
열에 아홉은 손에 살벌한 도구를 들고 있고 전기톱 같은 경우에는 전원을 켠 상태로 허공에 휘두르고 있을 때도 많음
이 공구들은 빌려달라고 하면 순순히 빌려줌

종종 룸메의 옷이나 공구가 검붉은 점액들로 더러워져 있거나
지하실에 알수없는 고기들이 널려있을때가 있음
동네에서 종종 실종된 사람이 있다는 말이 도는데
홍시는 애써 무시하기로 함





3. 삐에로

룸메는 삐에로
처음 집에 들어섰을 때 부터 이상한 장난으로 홍시를 놀래킴
그 이후로도 홍시를 보면 기분 나쁘게 웃고 있거나
상상도 못한 곳에서 튀어나오고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몸짓을 보이며
팔 다리를 다 꺾어서 벽과 가구 사이에 끼여있거나
진짜같은 동물,시체등의 분장을 한 채
기괴하다 못해 불쾌하고 공포스러운 장난을 침
홍시가 무서워하고 놀랄 때 마다 더 즐거워 함

하지만 의사소통은 가능해서
가벼운 대화를 하거나 홍시가 제안한 게임을 흔쾌히 수락하기도 함
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건 홍시 놀래키기라서
룸메와 함께 있다보면 심장이 남아나질 않을 지경임
종종 홍시를 보고 입맛 다시는데
기분탓인 것 같음





4. 퀴벌이

룸메는 귀엽고 깜찍한 퀴벌레
홍시가 외롭지 않도록 50마리가 같이 지내줌
집안에선 언제나 홍시 주변에 머물러주고
실수로라도 홍시가 밟거나 때려도 터지지 않고 잘 버텨줌
재택근무나 공부 할 때 집중 잘 되라고
걸어다니거나 날개를 비벼서 백색소음을 만들어 줌

종종 자기들끼리 사귀는 모습을 보이고
점점 애들이 늘어나는 것 같은데 착각 인 것 같음
홍시가 잠들 때 이불 안에서 같이 잠들어 주고
실수로 홍시 가방에 들어가 같이 외출하는 날에는
홍시가 가방 열었을 때 머쓱하게 나와서 더듬이 흔들어 줌



5. 사채를 써서라도 나온다…


룸메들은 홍시를 죽이지 ‘는’ 않음

홍시는 어떤 선택을 할 건가요?

[한남 소추 쫙작 찢어먹어도 보릿고개]

생각이 바뀌었어 귀신아 퀴벌아 잘 살아보자

[매가박스갈릭팝콘]

퀴벌쓰 요로시꾸

[O!Oi]

2.. 걍 멀리서 보고있는거면 보디가드쯤으로 생각해도 될듯 공과금 무료니까 1의 에어컨 옵션은 필요없을듯..?

[부엉이나무바나나칩]

1번 잘때 머리만져주는거 좋은데? 거기에 생체에어컨이라니 너무 좋네

[5 seconds]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