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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신비돋네]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을 때가 된거래

작성자조퇴|작성시간24.04.19|조회수16,160 목록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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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티즐리 | 작성시간 24.05.20 우리 할아버지도 돌아가시기 직전에 갑자기 다른 행동 하셨어 ㅜ 원래 엄청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인.. 그런 전현정인 옛날 사람이었는데 돌아가시기 한달 전부터 갑자기 성격이 유순해지셨어 모아놓은 돈 꺼내서 할머니한테 친구들이랑 여행 다녀오라고 하시고 엄마아빠한테도 그동안 고생했다면서 할아버지가 산 가지고 계시던거 물려주시고 손주들한테도 용돈 엄청 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셨음 그때 당시에 가족들은 할아버지가 이제 치매가 오시는건가? 생각했는데 병원가서 딱히 치매라는 판정은 못받았어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가 어느날 할아버지가 아기처럼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가족들 다 모아달라고 할머니한테 얘기했대 할머니는 영문도 모르고 왜이러나 생각하면서 일단 가족들을 전부 불러모았어 할아버지가 소파에 기댄채로 그냥 가족들 얼굴 보고싶어서 불렀다고 하면서 한명씩 덕담 같은걸 해주시고는 졸리다고 낮잠 자러 방에 들어가셨는데 그대로 돌아가셨어 죽기전에 그동안 못했던 말 다 하고 가신거같았음 ㅜ
  • 작성자공습경보 공습경보 | 작성시간 24.05.22 우리 외할아버지도 돌아가시기 전에 중환자실 계시다가 일반 병실로 옮겨서 걸어 다닐 만큼 건강해지셨는데, 울엄마 앞으로 빚이 좀 있었단 말임
    근데 갑자기 퇴원 하시자마자 차 팔아야 한다고 하시더니 엄마 빚 채무 싹 없애주시고 돌아가심..
    자식 삼남매 중에 막내 딸인 울엄마를 젤 예뻐하셨음..
  • 작성자냥냥뇽뇽냥냥뇽 | 작성시간 24.06.05 이건 좀 결이 다른 얘기긴 한데 중딩때 친한 친구가 엄마랑만 살았거든? 근데 갑자기 친구의 외할머니가 연락도 없이 시골에서 찾아오신 거야. 친구랑 친구엄마는 이게 무슨 일이야 하면서 친구엄마는 자기 친정 엄마가 온거니까 신나서 백숙 해서 다같이 저녁먹고는 설거지하다가 뇌출혈로 쓰러져서 친구엄마 돌아가심 ㅠ 돌아가신 분 본인이 안하던 돌발행동을 한 건 아니지만 친구 외할머니가 딸의 죽음을 직감하고 찾아오신걸까 싶어서 신기했어.. 질병도 없었음
  • 작성자464_ | 작성시간 24.06.06 잊고 있었는데 나도 이거 진짜같아. 우리 아빠 7년간 투석하면서 밥 자기손으로 먹는 일 없어서 할머니가 먹여주시고 그마저도 제대로 안먹어서 맨날 둘이 싸웠는데 돌아가시기 전날 중환자실에 있을때 병원밥 스스로 드셨다해서 놀랬었음.. 근데 그러고 새벽에 돌아가셨어. 까먹고 있었는데 맞는 것 같음 정말로..
  • 작성자합격입니다. | 작성시간 24.06.10 여기 댓도 그렇고 너무슬퍼...이별이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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