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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스크랩] [신비돋네]무당, 신가물, 신내림?

작성자천재돌|작성시간24.06.06|조회수13,784 목록 댓글 46

신가물, 무당, 신내림, 점집, 신굿, 치성, 무속인, 신점, 부적 등등 걱정되는 여시 읽어봐

어디가서 사기 당하지 말고... 도움 되었음 해서 써봐..

 

 

 

A. "무당집 갔더니 무당이 신가물이래. 집에 무당 있으실거라면서,

나더러 신받으래 어떡해? 내가 신 안받으면 우리 가족 죽거나 다친대 ㅠㅠ"

 

뻔한 상술, 거짓말. 물론 없는 집안도 있지만 우리 한국! 단군왕검! 제정일치!

.....사회이며 대다수 집안은 윗대에 올라가면 무당 한두분 씩은 계심 (유우명한 나랏 무당님 제외)

 

신령님 안모셔도 되는 사람이 90% 이상

(조상 바람으로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지거나, 빙의 현상, 혹은 아직 신기가 덜 차오른 사람)

 

정말 모셔야하는 사람 10% 미만

본인이 정말 받아야하는 사람이라면 밑에서 몇 개나 해당하는지 볼 것

(위에서 밑으로 갈수록 삶의 난이도가 빡세짐)

 

 

1.어릴 적부터 귀신이 보였다

2. 예지몽(선몽)을 자주 꾼다

3. 사람과 대화하면 점이 나온다

4. 절이나 혹은 기도를 하면 하품이 나오고 몸이 떨린다

5. 집에서 제사를 지낼 때 나도 모르게 서럽고 운다 

6. 신꿈(꿈에 모르는 할매할배 나옴, 호랑이와 용이 등장, 하늘을 날거나 바닷속을 헤엄침, 신령님 무구 부채방울 등장)을 꾼다

7. 내 스스로 내가 아닌듯한 행동을 한다

(갑자기 식성이 바뀜, 장난감이 갖고 싶음, 안하던 화장을 함, 남자 같이 굼, 갑자기 트로트 노래나 아동 노래를 듣기 시작함)

8. 가만히 있는데 향냄새, 꽃향기가 맡아지거나 방울 소리가 들린다. 혹은 '아가~' , '가자~' , '애기야, 제자야~' 가 들린다

9. 무당집 갔는데 '뚜껑 열어보자, 테스트 해보자, 공판 해보자' 소리를 듣는다

10. 내 몸에 누가 실려서 말이 뭔가 나올 때가 있다

11. 생판 모르는 사람 이름 생년월일 받으면 그 집안 내력과 상황, 미래, 조상 돌아가신게 읽어진다

12. 머리나 마음 속에서 생전 처음보는 한복을 입은 어르신들 모습이 떠오른다

13. 갑자기 집안이 망했거나 누가 줄초상(3년 내로 연속으로)났다

14. 갑자기 살이 10키로 이상 찌거나 빠지고 낮에는 시체마냥 누워있다가 밤이 되면 슬슬 일어나 일상생활을 한다

15. 술만 마시면 점이 나온다

16. 갑자기 물 떠놓고 기도하고, 혼자서 절을 올린다

17. 무당집 갔는데 무당이 '뒤에 할머니가 따라오네, 애기씨, 선녀가 따라오네~' 라고 한 경험이 있다

 

5~6개 정도 해당하는 사람은 '아직 다 차오르지 않은 상태' 라서 시간이 더 지나야만 하는 사람

(근데 하루 이틀만에 박수 치고 갑자기 신기 차오르는 사람도 있음. 유튭에 자기 오버워치 하다가 박수 치고 무당 됐다는 분 있음)

 

8개 이상 해당하는 사람은 이 밑에서 해당하는 문항 있나 봐봐

 

1. 집 안에 무당이 계셨는가? '불리던 양반'(무당으로서 유명하고 영검했던 분)이 계셨는가?

2. 부모님이나 윗대 어르신중 신기 있고 예감 직감 좋은 분이 계신가?

3. 친인가중 스님, 역술가(타로 포함), 법사, 도사, 지관(풍수지리 보는 양반)이 있으셨나?

4. 가족중 누름굿 했거나 집에 신줏단지(업대감) 모신 분이 계신가?

 

2개 이상 해당하면 '내가 신기가 있구나' 정도는 알아두면 좋은데, 여기서 말문이 터진 사람 or 말문이 터지지 않은 사람 둘로 나뉨

 

말문이란? -> 집안 조상이나 천신 신령님이 실려서 나도 모르게 울음 설움 터지며 말을 하고 공수 내리는 것

말문 터졌으면 일반인으로 살 수 있는 난이도가 많이 상승...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때도 있음 (조상 바람)

말문 안터졌으면 아직은 괜찮다...... 아직은..............

 

말문 터진 사람일 경우 친가 성씨 확인하여 본가 제적이 경기, 인천, 서울 사람이면? -> 이북(북한)줄력

그 외엔 이남(대한민국)줄력으로 알고 있으면 되는데 웬만하면 산(지리산, 계룡산, 삼각산=북한산 등)에 함부로 가지 않는 것을 추천, 절은 괜찮음

 

붉은색으로 표시한 11번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본인도 알 수도 ? ? ?

이런 사람들은 타로나 점술 역학하면 내 입으로 뱉는 점이 내 점이 아니며 거의 신(혹은 허주)가 실려서 주는 공수야....

 

 

 

B. "내가 봐도 내 상태 이상해! 일상 생활이 안되고 막 아는 소리를 내뱉고 점이 나온다니까!?"

 

선택지가 두 가지가 있음

 

받아들인다 -> 무당으로 전직

받아들이지 않는다 -> 현생 유지

 

받아들이는 사람은 무당집에서 '뚜껑 따보자, 공판 해보자, 테스트 해보자' 라는 이야기 들었을 수도 있어

현재 2024년 서울 기준 공판(신 테스트) 가격은 싼곳이면 200~ 비싼곳이면 500~ 정도 대략 하는 것으로 앎

유튜브 무당은 1천~ 달라고도 한다던데 그건 모르겠고

 

 

그런데 이거!!!!!!! 엄청!!!!!!!!!!!!!! 위 험 한 것!!!!!!!! 

 

 

그동안 닫혀있던 귀문 산문 싹 열어 조상신 천신들 불러 몸에 실어보는 굿이며

공판 벌여주는 무당 선생님께서 제대로 된 분이 아니시면 귀문 안닫혀서 그 전보다 못한 일상 살아가고 사는게 힘들어짐

안보여야 할게 보이고, 안들려야 할게 들리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음

 

하지만 장점도 있는데,

1. 내가 무당이 되었을 때 정말 불릴 무당인가? 잘 될 무당인가?

2. 내게 오신 분이 신이 맞는가? 귀신이나 허주는 아닌가? 혹은 안닦인 조상님이신지?

3. 정말 신이 맞다면 왜 오셨는지? 어디서 오셨는지? 어디 줄에서, 친가에서? 외가에서? 제자를 어떻게 해주실것인지?

4. 내가 신을 받아야할 사람이라면 언제, 몇년, 몇월 며칠에 받아야 하는가?

 

여기 질문들을 직접 신한테 물어서 답변을 들을 수 있다는 것

공판(신테스트)를 했는데 만약 신이 아니라 조상 바람이라면 조상을 천도해주고 귀신을 쫓아보내기도 함

여기서 예전처럼 일상 생활 가능할 정도로 좋아지는 사람이 있는데....

 

정반대로 내 몸에 실린 신이 '제자 길을 가야한다, 언제 몇월 며칠 몇시에 가자.' 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있어

이럼 진짜 가야됨..................................... 답이 없어......... 

빌고 빌어서 '제자가 여유가 없고 금전이 없으니 날을 늘려주십사' 는 청할 수 있어도 아예 안가잔 소리는 안하시더라

제자 길 안가면 '누구 아비 어멈 데려간다' 소리 하시는건 봤어도;;

 

부디! 공판! 신테스트! 함부로 하는거 아니니 절대 절대 함부로 하지 말길

그리고 신기를 초랑 치성, 부적으로 눌러보자는 소리 하는 무당은 걸러

신기가 고작 그런걸로 눌러질 거라면 우리나라 무당 이렇게 많지 않았을거야

 

 

 

 

C. "무당집 갔는데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신으로 와서 날 도와준다고 하셨어 ㅠㅠ 어떡해?"

 

으악! 도망가!

돈에 눈 돌아간 무당임 무당 '선생님' 단어조차 붙일 이유 없어

 

우리 조상님이 신으로 와서 후손에게 도움을 주려면 몇 십년을 거쳐 그만한 원력을 갖고 도를 닦아 오셔야하는데

돌아가신지 얼마 안된 부모님을 신으로 좌정해서 신내림 받으면 정말 집안 다 말아먹을 수도 있어

 

 

 

 

 

D. "신기가 있어도 단지 모시면 일상 생활 가능하다는데??"

 

사람마다 다 다르고 불사단지 모셔서 괜찮아지는 사람이 있고 안괜찮아지는 사람이 있어 너무 케바케

모실거라면 정말 제대로 모셔야해. 불사단지 모시는 것도 굿판 벌여야하는 위험한거...

 

그런데 주변에서 한두어명? 단지 모시고 괜찮아진 경우 보긴 봤어서.. 케바케인듯

 

 

 

 

E. "무당이 탐난다고 돈 안받고 자기 따라다니래. 제자 하라고 했어."

 

그럼 최소 반년 이상 그 무당집 들락날락 하면서 무당 선생님 어떤 분인지 직접 체험해봐

정말 자기가 데리고 싶어하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는데(본인 신 줄력이랑 같은 경우, 성씨 생일 사주 동일한 경우)

대다수는 그냥 시어머니 모시듯이 허드렛일 잡일이나 하고 내팽겨치는 경우가 대다수야

 

정말 그 말을 하신 무당 선생님이 옳은 신명을 갖고 계시고, 참된 분이시라면 먼저 신굿 하자는 이야기 안하실거

아직 때가 아니라고 말리셨으면 말리셨지

오실 신이 아직 많은데 다 안오신 상태에서 뚜껑 열어 신을 받는 것과

신기가 차오를대로 차오른 상태에서 신을 받는건 천지차이야

고생길이 달라도 너무 달라

 

 

 

 

 

F. "내 꿈에 자꾸 이런 분들이 나오는데 누군지 모르겠어."

대신할머니(할아버지)야

보통 노란 저고리에 밑에 빨간 치마를 입고 계시는데 점사를 내려주셔

 

 

 

 

 

 

불사할머니야

주로 집 안에 공을 많이 들인 할머니가 계시면 내려오셔. 흔히 '옥수 떠다 기도하는 할머니가 계셨다'가 이분이셔

 

 

 

 

 

 

 

 

산신할아버지야

각 지리 명산을 돌보시고 지키시는 산신령이야. 여시가 산신줄이면 이런 분이 꿈에 주로 나와

 

 

 

 

 

 

용왕신

서해바다 남해바다 동해바다 용궁에서 오시는 용왕이신데 여시가 용궁줄을 타고 태어났으면 이분이 주로 꿈에 나오셔

 

 

 

 

 

 

 

 

약사여래불

이분이 꿈에 나오시면 일반적인 제자는 아닐 '가능성이 높음'

도법제자(도교줄)을 수행해야하는 제자이며 칼 들고 부채 들고 점을 볼 일이 없고 굿을 할 일이 '없을 수도' 있어

 

도법제자 길을 가는 제자들은 삼색과일과 초와 기도로 회향발원을 하며 굿을 하지 않아.

점사는 나오지만 내 업장과 남의 업장의 안녕을 주로 기원하는 분들이야. 일반 무당들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

 

 

이외에 조상중에 해외분이 계시면 해외에서도 신이 오시긴 해

일본신 중국사신 꽤 많은데 일본 여우신 모시는 분도 계시고 중국동자 모시는 분도 꽤 있어 

이 같은 경우에는 본인 성씨가 '제갈, 팽, 남궁, 류' 씨 같은 중국 성씨인지 아닌지 보면 알 수 있음

 

 

이외에도 글문대감 별상호구마마 궁대신 넋대신 약사할아버지 등등 많은데 너무 많아서 생략...

 

 

 

 

여튼 위와 같은 상황들이 들이닥쳐서 고민도 해보고 점집 투어 다니는 여시들이 있다면

부디 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

 

점집 추천 이런건 나도 모르고 추천해줄 곳도 없고 검색해서 들어올 여시들을 위한 글이야

오늘도 다들 좋은 하루 보내

 

 

+ 여시들 나는 신꿈만 알고 그냥 사고 나는 꿈이나 일반적인 꿈해몽은 할 줄 몰라.....

++ 역학사주 잘 몰라서 사주 갖고와도 진짜 답해줄 수가 없어 ....... 나도 아는게 없어.... 

 

+++ 내가 정말 신 받아야 하는지 궁금한 여시들은

'내가 남의 생년월일 이름 받으면, 이 사람 어떤 직업이고 집안에 뭐 있는지 맞출 수 있다' 싶은 사람만 댓글 달아줘

애매하게 4~5개 해당하는 사람은 신 받아도 못불리고 신굿 해도 신이 안와 진짜 애매한거야

생년월일 받아서 다 맞춘 사람은 지금까지 댓글 단 여시중에 딱 한 명만 있었어. 정말 신이 이미 와있는 사람

이렇게 차오른 정도 아니면 그냥 일반인으로 살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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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하이브불매일본불매 | 작성시간 24.06.21 술마시고 점사 나오는 건 허주야 잡신
    생년월일 보고도 바로 나오는 것도 잡신일 확률 정확한건 가리굿 하면 나오는데 진짜 받아야 하는 사람에게도 신+잡신 쇠붙이처럼 딸려오는 경우가 있어서 가리하면서 잡신 다 내보내고 받아야함!
  • 작성자ʙʟᴜᴇme | 작성시간 24.06.24 신기있는 사람들은 인터넷 댓글보고도 댓쓴사람에 대해 뭐가 보이기도 할까?

    헐 신기하다
  • 답댓글 작성자천재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24 그렇다더라 ㅋㅋㅋ
  • 작성자왕냥냥냥냥냥냥 | 작성시간 24.09.06 와 한개도 없다 그리고 그림들 다 처음본 사람들
  • 작성자마스터가되어보자 | 작성시간 24.10.22 와 빨간글씨부분은 전~~~~~~~~혀 느낀적없어서 다행이다..
    진지하게 신가물이란 얘기 듣고 걱정+고민됐는데 깔끔하게 해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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