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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귀신]괴담글보면 검은 그림자 본 사람들 많잖아

작성자조퇴|작성시간24.06.17|조회수6,502 목록 댓글 6

 

출처 : https://hygall.com/229025231


나붕 가위도 안눌리고 그런 쪽에 둔한 편인데 머리크고나서 본 적이 있음.
괴담색창읽다 공감가서 써본다ㅋㅋㅋ

안무서움 ㅈㅇ
구조 설명이 안되서 대충 그려왔어

여튼 몇년 전 여름에 다같이 거실에서 자는데

거실에서 자면
누운채로 현관이 보이는건 아니고
현관 쪽 벽이 보인단말야

ㅅㅌㅁㅇ 여창조주 교회 열심히 다니셔서 거실에 1m조금 넘는? 큰 십자가 붙여놨음

새벽 쯤에 자다깼는데 그냥 현관 벽 쪽으로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더라
거실은 어느정도 밝아서 다 어렴풋이 보이는데

그 벽에서
사람이라기에는 너무 높은 곳에서 검은머리가 있었음. 그냥 사람 모양 검은 형체 덩어리인데
완전 어두운곳에서 눈깜빡이면 뽀글거리는거랑 다르게 너무 실체가 느껴지는거임
집 앞에 가로등이 있어서 어둡지도 않고 에어컨 퍼런불빛까지 비췄음 근데 웃긴건 이목구비가 없는데도 키득키득 웃는게 느껴지는거

만약에 혼자 자는거 였으면 바로 지렸겠지만 창조주가 옆에 있어서 사실 별 위협이안됐었어 웃음에 악의도 안느껴지고

그래서 뭐하나 보고있는데
키득키득 웃다가 들어올라고 아둥바둥하는거임 거기서부터 가위인지 뭔지 시선을 못때겠더라고

벽에 붙어있었는지 고개를 인간이 할 수 없는 속도로 흔들면서 발버둥 치는것처럼 온몸으로 기를 쓰는데
전혀 못 들어옴
열받아서 포기했는지 몇 분을 그러다 센서등 한 번 딸각키고 사라지더라 센서등은 원래 잘 딸각거린다고 갱각하지만ㅅㅂ 바로 냉수마시러감
그 때 이후로 거실에서 자도 그 방향으로 안잠. 실수로 그 방향으로 잔 날은 걍 계속 거기서 꿈을 깨는 피곤한 몽중몽꿔

그리고 이건 내 추측인데 십자가 저 벽을 기점으로 못넘어오는게 맞는거 같음.

왜냐면 이 집에서 원래 내 방이 짤에 설명된 곳이 아니였는데

방 옮기고나서 화장실이나 방에 있을 때 여창조주 목소리로 부르는 소리가 가끔 들림. 나가보면 들린쪽에 안계시고 안불렀다하심ㅋㅋㅋㅜ 웅성거리는소리도 나는데 티비소리같은거 흉내내는 느낌이라 소름돋아

그래서 나가보면 다 자고있거나. 집에 아무도 없을 때도 많았음. 걍 난청인갑다 하고 살다가 요새는 관심이 없어졌는지 안들리더라 (환청보단 난청 느낌에 가까웠음)

근데 달이 이상하게 뜨거나 고즈넉하거나 그런게 발동 기본 베이스인지 그런 날이면 유독 창문에서 헛게 잘보임 결론은 나붕은 방한 겸 겸사겸사 커텐쳐놓고 창문에 선팅필름붙여놈

생각보다 십자가 기쎄서 십자가 바로 밑에서 자도 약간 악몽인데 익숙해져서 그런지 가끔 막 무서울때 물마시러가면서 슬쩍본다ㅋㅋㅋㅋ은근 위안임


희희 적고보니 역시 노잼이네 •᷄⌓•᷅ 미이친

검은 그림자 본 붕붕이들 글에 격공해서 뒷북쳐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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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여고추리반 매점 | 작성시간 24.06.17 흥미롭
  • 작성자모델 | 작성시간 24.06.18 근데 나 어떤 집 지나가는데 검은 그림자가 후다닥 도망가는거 봤거든? 몇분뒤에 그집에 불나서 소방차오고 난리났었음... 뭐였을까
  • 답댓글 작성자딕만스 | 작성시간 24.06.23 이건 귀신인게 낫겠는데요…………….
  • 작성자홍시의 우당탕탕 모험기 | 작성시간 24.06.19 ㅅㅂ 어딜들어와ㅠ
  • 작성자쎄써미 | 작성시간 24.06.21 나도 예전 새벽에 역광이라 절대 그림자가 질수 없고 바닥이 아니라 서있는 형태의 검은 그림자 본 적 있는데 뭔가 무섭진 않고.. 저게 뭘까? 생각하다가 자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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