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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스크랩] [기타]말도 안되는 꿈을 꿨는데 하루종일 소름돋아..

작성자연꽃이사는집|작성시간24.07.31|조회수4,372 목록 댓글 6

출처:여성시대 야페이커쩔지않냐




내 느낌 생생하게 쓸 수 있을지 모르겠어.. 하루종일 덜덜 떨리고 소름돋아

꿈에 나는 없고 영화보듯이 세상을 보고 있는 시점이었어
지구는 많이 발전된 모습이었고 한명의 지도자가 지구를 이끌고 있었어 사람들이 발전된 기술로 생활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이부분은 깨고나니 기억이 잘 안나
그러다가 갑자기 우주에서 보는 지구의 모습이 보였는데 파란 별이 거대한 회색 막으로 천천히 덮여버렸어 코팩붙이듯이? 그 막이 덮이는 순간에 실외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실내에 있던 사람들은 그대로 갇혔어 창문도 열지 못하고
대기는 회색으로 탁해졌고 농작물은 다 시들었고

알고보니 그건 지구를 노린 외계인의 짓이었고 지구의 지도자가 외계인이랑 대화를 시도했어 근데 외계인이 원하는건 하나였어 지구를 폭발시키겠다 항복하고 지구를 폭발시킬 수 있는 열쇠를 내놓아라
지도자는 당연히 안된다고 버텼지 그러는동안 긴시간이 흘렀고 지구인들은 외부엔 나가지도 못하고 식량도 거의 다 떨어지고 빛도 들어오지 않는 상황 속에서 점점 미쳐갔어 자살하는 사람도 많았어
지도자는 그걸 보면서 고통스러워하다가 결국 신하들의 설득에 외계인에게 항복하기로 해 대신 부탁 하나가 있다고...





외계인과 지도자 둘이 비밀스러운 대화를 한 후에 갑자기 지구를 덮은 막이 걷혔어 지구는 다시 예전의 푸른 별로 돌아와 사람들도 전처럼 생활하고 지도자는 죽을 때까지 지구를 다스리지만 그 마지막 부탁이 뭐였는지는 죽을 때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
몇 세대가 지나고 지도자의 후손이 계속 지구를 지배해나가는데 한 지도자의 어린 딸이 폐쇄된 창고를 몰래 들어가 뒤지다가 한 기계를 발견해
그 기계는 먼지가 많이 쌓여 있고 줄로 감겨 있었어 '20**.**.** 후로 폐기'라고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고(저 날짜는 지구의 회색 막이 사라졌던 날짜야)
기계에는 '이 기계로 생물이나 사물을 보면 그 대상에 흐르는 시간을 볼 수 있다'고 써있어
어린 딸은 그 기계를 신나게 가지고 나와서 세상을 비춰보는데 어디를 비추든 빨간 경고 표시와 함께 '대상에 시간이 흐르지 않습니다' 라고만 나와... 딸은 고장이 났다고 생각하고 현 지도자인 엄마에게 그 기계를 가져가지 근데 아무리 손봐도 기계의 반응은 여전하고 의아해하던 엄마는 무언가를 깨달아...

그리고 그 비밀 얘기를 하던 장면이 다시 나오는데 지도자의 부탁은




'지구의 시간을 멈춰 달라'




무슨 말인지 이해가 돼? 지금 지구의 시간은 폭발하기 1초 전으로 멈춰있고 현 지구인들은 그 멈춘 시간에 갇혀 살고 있는거야..이미 존재하지 않는 행성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우주를 비추는데 지구가 있던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이 텅텅 비어 있고.. 그러고 깼어


깨고나서부터 너무 무서웠는데 글로 쓰니까 그냥 공상 과학 영화 같네...ㅠㅠㅠㅠㅠㅠ꿈이라서 상황도 이상하고ㅠ홍콩용이 아닌거같으면 미안행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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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Dirty deeds done dirt cheap | 작성시간 24.07.31 와 영화같아
  • 작성자넴면 | 작성시간 24.08.03 지구를 돌려조요ㅠㅠ
  • 작성자로제납쟉당면 | 작성시간 24.08.03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
  • 작성자득되는말을하고싶은여시 | 작성시간 24.08.12 와아아아 굉장히 재밌어
  • 작성자억덕캐요 | 작성시간 24.08.14 헐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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