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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기타]의학의 역사 - 실제로 있었던 생매장의 역사

작성자흥미돋는글|작성시간24.08.06|조회수3,725 목록 댓글 10

 

 

출처 : https://www.fmkorea.com/7320656606

 

 

조기매장 공포증, 다른 말로 생매장 공포증.

영화처럼 "살려주세요" 하는데 억지로 묻는게 아닌

죽은 줄 알고 매장을 하는것이다.

 

 

 

옛날 도시괴담을 들어보면 관에서 긁는 소리가 들렸다, 쿵쿵 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등

다양한 근거가 있다.

과거에는 의학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사람이 확실하게 죽었다고 판단하기가 힘들었다.

심장이 약하게 뛰거나 호흡을 약하게 하는 경우,

혹은 잠깐 무호흡인 온 경우, 혼수상태, 잠이든상태 등등

당시에는 정확한 사망판정을 하기가 힘들었다.

 

 

 

사망판정의 기준 중 하나인 호흡

즉, 숨을 쉬고있는 지 확인하는게 쉽지 않았다.

최초의 청진기는 1816년에 개발되었는데

그마저도 너무 원시적이라 정확하지 않았다.

그다음으로 사후경직 - 비슷한 증상이 있는 질환이 존재함

체온이 떨어졌다 - 저체온증이나 기온에 따라 피부표면이 아주 차가울 수 있다.

 

 

 

항간에 떠돌던 소문들

무덤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 관을 쿵쿵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지나가는데 살려달라는 목소리를 듣기도했다.

독을 먹고 죽은 경우 독이 완벽하지 않아 죽지 않거나

교수형을 당했지만 목이 부러지지 않고 기절한 상태에서 묻히는 경우가 있었다.

당시에는 사후세계에 대한 환상이 컸으므로 좀비같은 이야기가 괜히 나온게 아니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나중에는 예를 갖춘다는 의미가 됐지만 삼일장, 

오일장 문화가 여기서 나온것이다.

시간을 두고 충분히 기다렸으면 깨어날 사람은 깨어난다.

그리고 유가족들이 아이고 아이고하며 곡소리를 내는 이유가

익숙한 목소리를 계속 들려줌으로써 그 소리를 듣고 실제 깨어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시신에 염을하는 과정 또한 후각과 촉각에 자극을 주는 과정이었다. 향또한 마찬가지

삼일장 후 염을 할 때 온가족이 참관하는데 이 과정은 시신이 움직이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삼일장의 경우 24시간 내내 상주하는 이유가 지금에서야 예를 갖추는 관습으로 굳어졌지만

시신이 깨어나는지 확인하는 것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현상으로

그리스로마시대에도 사람이 죽으면 관 안에 넣지 않고 8일동안 시신 주변을 돌면서 노래를 불렀다. 또한 묻기 전에 시신을 닦는 과정이 있었다.

 

 



조기매장의 증거들

이 증거들을 최초로 누가 발견했느냐 바로 도굴꾼들.

지위가 높은사람이 묻혀있는 곳에는 비싼 무언가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관을 열었는데 관에 손톱 자국이 나있거나, 시신을 묶은 천이 풀려있고

몸부림친 모습이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지배층에서 "나도 산채로 묻히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확산되었고

결국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사망을 확인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초창기 사망확인은 끔찍한 경우가 많았다.

-코에다가 마늘이나 양파를 대봄

-소변을 보고 입 속에다 넣어봄

-뜨겁게 달군 왁스를 머리에 붓는다

 

 

이러면 살아있는 사람은 아파서 깨어났다. 여기까지는 양호한데 더 나아가

뜨겁게 달군 부지깽이로 항문을 확 지져보기도 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18세기 19세기 의사들은

바늘을 길게 만들어서 심장을 푹 찔러봤다.

그러다가 살아있던 사람이 죽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안되겠다 이제는 형광물질을 혈관에 주입해보자는 생각이 나온다.

살아있다면 혈액순환으로 형광물질이 머리로 가서 눈이 형광색으로 변했다.

물론 인체에 무해한지는 알 수 없었다.

 

 

 

이럼에도 조기매장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특히, 베트남전같은 전쟁시에는 판단이 더욱 어려웠다. 

1970년대임에도 전사자분들의 2% 정도는 산 채로 묻혔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실제로 관 안쪽에다가 클로로포름을 뒀다고 한다. 

관 속에서 깨어났을 경우 고통없이 가라고

 

이런 공포가 미국이나 이런데는 아직도 심할 수 밖에 없는게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은 역사이기 때문에 조기매장 공포증이 심하다.

현대에는 의학의 발달로 사망선고를 정확하게 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과거에는 생매장이라는 공포가 심했다.

 

 

댓펌

이거 저 분이 창작하신 소설에 이거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데
옛날에는 해부를 해야하는데 신선한 시체를 구하기 힘들어서 갓 죽은 신선한 시체 도둑한테 돈을 주고 샀다고 함
그래서 시체 도둑은 시체를 도굴했는데 그런 과정에서 살아있는 사람을 발견하고 그랬다고....

그리고 의사들도 생사람 생매장 시키기 싫어서 관에 벨을 설치하였음
살아있으면 관에 설치된 벨을 울리면 무덤지기가 구하러 오면 되니까
그런데 이것도 완벽하지 않은게 시체가 부패하면서 만들어진 가스? 그게 벨을 울려서 무덤지기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출처: 닥터프렌즈 - 의학의역사(생매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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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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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오늘 나의 사인은 화사요 | 작성시간 24.08.08 아니 바늘로 심장을 찌르면 어떡해요..
    시체가 눈을 번쩍 떴는데 형광물질 빛나고있으면 기절할 것 같은데
  • 작성자향수플러팅 | 작성시간 24.08.08 허얼 개흥미돋,,,, 세상에 진짜 공포스러웠겠다...
  • 작성자rururhen | 작성시간 24.08.17 개흥미돋
  • 작성자qreqxetdstq | 작성시간 24.08.20 나 저거 공포증 잇나바 ㅜㅜㅜ 좁은곳이 답답한건 아닌데... “못움직인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발광나 ㅜㅠㅠㅠㅠ
  • 작성자두두두다다닥 | 작성시간 24.09.21 와 신기해 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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