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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스크랩] [기타]누가 내 여친인척을 했는데 안무서우면 지울게

작성자소주만조진다|작성시간24.11.05|조회수10,286 목록 댓글 28

 
출처 : 여성시대 김연경나왕눈허휘수
 
 
 
 
내가 레즈임. 여친이랑 동거를 몇달하다가 여친이 본가로 들어간지 이제 5일 돼서 너무 슬픈데
여친은 원래부터 가위를 잘눌리고 악몽도 되게 자주 꿈.
우리집에서 나랑 잘때도 누가 밑으로 끌고가려는 느낌이나 가위눌린적 몇번 있다고 했음
 
나는 원래 그런데 둔감한 사람이라 뭐 갑자기 칫솔이 떨어졌다 하면 음 떨어졌군
갑자기 가만있던 화장품이 떨어졌다 하면 음 떨어졌군 하면서 사는 사람이고
가위는 살아서 딱 한번 눌려봤는데 귀신은 안나오고 전쟁영화소리만 존나게 났음
그래서 가위눌릴때 주변 시끄럽단소리를 믿는편임
 
나는 악몽꿀때 반복되는 악몽을 자주 꿈
깨어났는데 알고보니 나 아직 자고 있는 상태였고 열심히 깨어났는데 알고보니 그대로고 
이런 무한루트를 타는 꿈을 한 다섯번정도 꾼 것 같음 살면서
 
요즘 내가 잠도 잘 못자고 기가 허해져서 그런가
여친이 본가에 들어가고나서 자꾸 집에서 툭, 탁, 착, 찹, 이런 쓸데없는 소리가 자주 나는것같은거임
근데 나는 평소처럼 걍 음 소리군. 이러고 말았음
 
아 근데 자려는데 자꾸 그렇게 소리가 나니까 너무 짜증이 나는거임. 난 잘때 예민하단말이야.
그래서 혹시나 뭐 귀신같은거라도 있나싶어서 씨발 조용히해라. 이렇게 한마디 하고 
또 소리가 나길래 쫌!!!!!!!!!!!!!!! 이러고 소리질렀더니 소리가 멈추긴했음
 
그러고가 문제임. 꿈을 꾸는데 내가 꿈꾸기전에 고딩이 되는 망상을 했음(지금 서른 둘임....수줍)
그러고 가위에 바로 눌렸는지 내가 수학여행같은데서 자고있는중인거임. 
현실에서의 방 구조가 아예 다르고 수학여행에서 누가 방을 혼자 써. 그래서 꿈인걸 딱 알아챔
깨려고깨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안깨지고 몸이 안움직임. 
누가 옆에 있길래 잠결에 여친인줄알고 손깍지끼고 잡으려고 했는데 다른 사람이 와서 '얘는 내 애인이야' 이러고 데려감
 
현재 방 구조 떠올리고 생각하고 그러다가 그 꿈에서는 깼는데 몸은 안움직이는거임
내가 벽쪽보고 잤는데 뒤에서 부스럭탁,부스럭부스럭 이런소리가 들림.
그래서 막 떨면서 "누구세요?" 이러고 물어봤는데 갑자기 조용해졌어
그러고서 다시 부스럭 탁 부스럭 부스럭 이런소리 들리길래 내가 또 떨면서 "누구세요?" 이랬거든
근데 어떤 검은옷입은 사람 형체가 내 시야쪽으로 오는데 (교정기낀거같았음)
"나 땡땡이야" 이럼서 여친이름을 대는거임. (여친은 교정기 안낌)
 
아니 여친이 지금 이 시간에 올 수 있을리도 없고 여친 딱봐도 아닌거 알겠는데
심지어 여친 나한테 '자기야 나야' 이러거나 '자기~' 이러지 저런식으로 말 안함. 목소리 완전 다르게 냄.
내가 너무 그 순간에 빡쳐서 가위가 싹 풀려버렸어 그래서 "씨발 뭘 말도안되는 소리야?!" 이러고
 
뒤돌아서 "진짜 죽여버린다 씨발새끼야
쳐 자지도 못하게 하면서 어디서 애기(여친애칭임)인척을 해?
내가 좀 닥치라고 했지, 조용히좀 쳐 하라고 몇번을 말했어.
잠좀 자자고 씨발것들이 존나 시끄럽게 굴고 있어." 
이러고 발밑을 보는데 뭐 어렴풋이 보이는데 귀신처럼보이는건 없었음
근데 혹시나 기어오고있거나 내 눈에 보일 예정일까봐
"보이는 순간 머리털 다 뜯어버린다 진짜"
 
이랬더니 그 뒤로 소리도 안들리고 가위도 안눌리고 조용해지긴 했는데
계속 잠 설치고 잠들어도 10분만에 깨고 이래서 지금 이 시간이 됐음......
살면서 이런 현상 처음 겪어봐서 놀래서 홍콩방에 쓰긴했는데 별로 안무서우면 글 지울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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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에게 완전히 미련이 안남은 기념으로 끌올
지금은 귀신 안무서움 개 조빱이라는거 나한테 들킴
하긴 내가 존나 열받으면 바로 죽어서 개씨발럼아 이러고 싸울건데 건드리면 두 번 디지는거임. 부관참시 당하지 않으려면 내 눈에 띄지 않는 게 좋을 것..........
홍시들도 존나 개쎄게 나가.
나 저 이후로도 또 소리나서 아씨발.....또 시작이냐? 진짜 뒤지고싶어? 할말있으면 나와서 말해 씨발아.....하고 읊조렸더니 조용해짐
뭐 춤추고 웃는게 악귀고 위험하고 다 필요없어
걍 씨발 나 건드려? 뒤진다 이러고 머리채 잡고 모서리에 찍어 걍.
주기도문 불경 필요없어 걍 씨발 내가 바리깡이랑 같이 묻혀서 니 머리 싹 밀어서 비구니귀신만들어버린다고 지랄하면 됨.
걔네만 혼이랑 한 있냐고 살아있는 인간들도 혼이랑 한이 있는데 무서울게 뭐야. 조까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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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수영마스터 | 작성시간 24.11.07 무서운데 스윗한 여싴ㅋㅋㅋㅋ
  • 작성자포슬포슬비 | 작성시간 24.11.09 ㅋㅋㅋㅋ 나도 내 집에서 하나 본 날이 ㅋㅋ 그 담날 일정 개많아서 꼭 잠 잘 자고 나가야 하는 날인데 깨서 존나 개빡치는 거야 ㅋㅋㅋ그래서 금마 머리채 잡고 뚜까패면서 쌍욕 존나 했어 ㅋㅋㅋ 그럈더니 사라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오늘은빨리 | 작성시간 24.11.10 ㅋㅋㅋㅋ아 ㅋㅋ 나도 한동안 꿈에 귀신나왔었는데ㅋㅋㅋㅋ 욕하면서 칼들고 쫓아가면 귀신 뒤꽁무니도안보이게 헐레벌떡 가더라?
  • 작성자제시카 알바 | 작성시간 24.11.24 개쳐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ㅌㅋㅋ
  • 작성자블루블루김블루 | 작성시간 24.12.01 new 여시 완전 대장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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