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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사람]사주풀이 스님이 해주신 이야기 : 김XX

작성자에트와르|작성시간01:04|조회수335 목록 댓글 1

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10635967



(( 사족 : 헷갈릴까봐 스님 대사는 회색,

글쓴이는 파란색,

귀신은 빨간색 표시할게요 ))





스님께선, 글쓴이 나에게 한가지 이야기를 더 해주셨슴.

이 이야기 정말 손에 힘 꽉주고 들었슴.


" 3년전이였지. 파주에서 있었던 일이야.

내가 천도제?


(스님이 무슨 제라고 하셨는데..기억이 나질 않슴)

를 의뢰를 받았어.

물에 빠져 죽은 자기 부인을 달래 달라는 거였지. "



스님이랑 몇몇 지인들이

물가에 빠져 죽었다는 부인을 달래기 위해

그 곳으로 향했다고 함.


죽은 자리에서 영혼을 달래주는 식을 자리걷이라고 한다고 함;


" 내가 목탁을 두드리면서 축연을 시작했지.. "


" 그걸 다 외우시는거예요? "


" 그렇지, 그래야 귀신을 불러내지.

들어봐..어우, 지금 그때 생각만해도 소름이 끼치네. "



스님을 두 손을 모으시더니,

그때를 회상하시며 이야기를 꺼내셨슴.


" 내가 축연을 하는데, 형상이 보이더라고. "


" 형상이라면, 귀신 말이예요? "


" 그렇지, 너희가 흔히 말하는 귀신이라는거지. "


나는 평소에 귀신에 대해 궁금했던 질문을 스님께 여쭤씀.


" 스님. 귀신이라는게 하얀 속옷 입고 나온다 그러잖아요,

귀신들 다 그런가요? "



" 허허허, 그것도 귀신이고, 형상도 귀신이고

가끔 누가 날 쳐다보는것 같다잖아?

그것도 귀신일수도 있고. "



" 귀신이라는 게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예요? "


" 우리야 그게 헛것인지, 귀신인지 구분한다지만,

일반 사람들은 구분하기가 아무래도 힘들지 "



옆에 내 친구도 앉아있었는데

벌써부터 무섭다고 벌벌 떨어대고 있었슴.;;


" 귀신이 내 앞에 둥둥 떠있는거지. "


그러니까 검은색 형상이 스님 앞에 서 있는 상황.



" 어쩌다 그렇게 된 것이오? "


근데, 그 귀신이 그러는거야.


" 나는 물에 빠져 죽지 않았어 "


" 잠깐만요! 스님! 귀신이랑 어떻게 얘기해요?

제가 스님이랑 얘기하는 것처럼요? "



" 에이, 아니지.

환청으로 들려, 미세하게 환청으로 들린단 말이야 "


그 귀신이 하는 말이

자기는 여기서 죽지 않았대.


" 그럼 어디서 사고를 당했단 말이오? "


" 김XX "


계속 김 X X 만 불러대는거야.


" 김 X X 가 누구요?

김 X X가 누구냐 말이오?

얘기를 해야 내가 당신 한을 풀어줄것 아니요 "



' 나를 죽인 놈이지, 누구야. '


" 그럼 어디서 사고를 당한 것이오? "


' 내가 죽은 곳은 여기가 아니야. 논이야.'


" 논밭에서 죽었단 말이요? 왜 그렇게 된 것이오? "


' 김 XX가 나를 죽였어. 나를 죽였어. 나를.

난 물에 빠져 죽지않았어. '



그리고는 형상이 없어져버렸단 말이지.



자리를 옮겨 논밭으로 갔어.


거기서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더라고.


처음부터 다시 천도제를 지냈지.


그 부인의 한을 달래고 누르고 좋은 곳으로 가라고.


" 근데, 이상하게 그 여자가 내게 한 말이

자꾸 귓가에서 맴돌더라 이거야."



남편의 누나한테 물어봤어.


" 김 XX라고 혹시 아십니까? "


누나가 깜짝 놀래더라 이거야.


" 김XX는 왜요? "


왜긴, 왜야 내가 귀신한테 들었으니 묻는거지.


그리고 나서 이야기를 들었어.



김XX는 신랑 친구였대.


신랑 친군데, 아내랑 내연관계였다더라고.


죽기 전날,

아내는 식당에서 저녁에 일을 했대.


그 남편 친구가 식당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대.



그리고 새벽 5시.


남편 친구한테 전화가 왔대.


아내가 논밭에서 죽어있다고.



남편은 생각한거지.


저수지에 빠져죽었는데,

논밭에다 누가 건져둔 거라고 생각을 했다더라고.



" 스님, 근데 왜 남편한테 적집 얘기하지않고

누나한테 얘기를 해요? "




" 이 답답한 사람 보게, 그럼 신랑이 어떻게 되겠어.

그런 사람들은 듣자마자 기절해. 그 충격이 감당하겠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누나한테 얘기를 해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누나도 동생친구가 의심되더라 싶었대. "





그 여자와 남편의 친구는 내연관계였다고 함.


여자는 남편의 친구에게 그만 만나자고 했다고함.



그 날 저녁, 식당앞에서 기다리고있던 남편 친구가

차를 몰고 저수지 앞으로 갔슴.


그리고는 협박을 시작했슴.


자기를 피하면 가만 안놔두겠다고.


여자는 저항하면서 차문을 열고 나가려고함.


그때 남자가 여자의 목을 조름.


여자는 기절을 한 상태였던 것 같음.


그 남편친구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그 여자가 죽었다고 생각을 했는지

물에 던져버렸다고 함.


여자는 영하의 물 속에서 확 깼다고 함.;


여자는 어떻게 걸어나왔는지

몇미터가량을 걷다가 논밭에서 얼어죽게 된 것이라고 함.;



공소시효가 끝나 그 김 XX는 결국 잡을수 없게 되었다고 함.











#실화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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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루루라라리 | 작성시간 02:58 new 남자새끼가 문제다 진짜 공소시효 끝난거 열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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