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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소설][나폴리탄괴담] 제발 상식적으로 생각해

작성자나폴리탄피자괴담|작성시간24.11.24|조회수10,048 목록 댓글 21

 

출처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apolitan&no=1871

 

깊게 생각하지마. 내 몸엔 아무 이상도 없어. 여기 써있는걸 의심하지마. 약 먹어. 독 없으니까 제발 약 먹어 정신차려. 내 몸은 정상이야. 커터칼 식칼 감자칼 손톱깎이 가위 다 쳐다도보지마. 핑킹가위도 쳐다보지마. 약 먹어. 손가락 갯수 셀 시간에 문 여는 방법을 기억해. 정신차려. 약먹어. 독 안들었어 이거 내 손글씨잖아. 이 집에는 한달동안 아무도 안 들어왔어 걱정말고 약먹어 제발. 약에 독 안들었어. 약먹어. 전쟁도 난적 없어. 아포칼립스 같은거 없어. 난 머리가 이상하고 나가자마자 입원해야돼. 약먹고 집안 어딘가에 쑤셔박아둔 열쇠들 찾고 비밀번호들 기억해서 나가는데만 집중해 제발. 제발 나가자고 제발. 풀어둔 자물쇠는 제발 다시 걸지마. 약발 떨어지면 문은 쳐다도 보지마. 그냥 자. 제발. 약 먹고 문 열고 나가서 치료받아야돼.


나 자신과 정상적인 몸에 대해서 명심할것:
손 두개
손가락 손 하나당 다섯개 총 열개 (2 * 5 = 10)
손가락 길이 다 다른게 정상
손발톱은 분홍색 부분 말고 맨 위 하얀 부분만 잘라야함. 초승달 모양이고 얇고 완전한 흰색은 아니고 약간 노란기가 섞임
발 두개
발가락은 발 하나당 다섯개 총 열개 (2 * 5 = 10)
머리카락은 잘라도됨 손발가락은 안됨
혀는 턱에 겨우 닿는 정도가 정상. 억지로 늘리려고 할 필요 없음
눈은 위아래 눈꺼풀로 덮여서 눈동자가 조금 가려짐
목 가운데즈음은 원래 튀어나옴. 암 아님. 종양 아님.
무릎은 두개 둥근모양이고 원래 단단하고 다리가 쭉 펴져 있을땐 좀 울퉁불퉁해보임 종양아님
발이 손보다 크지만 손가락이 발가락보다 김 그러니까 자르지마 제발
살갗이 좀 물렁하거나 단단하게 느껴진다고 해서 그게 살점이 곪아가거나 종양이 생겼다는 뜻이 아님
종양이라 쳐도 집에서 혼자 수술 못함
비누를 먹는다고 암 안 고쳐짐
눈이 간지러우면 비벼도됨 손 그렇게 안 더러움 샴푸로 눈을 감으려고 하면 절대안됨
나는 의대에 간적없음
나는 수의사도 아님
사람과 오징어 인체 구조는 다름 오징어 해부와 사람 몸 수술은 다름
절대로 스스로 수술하려는 시도하면 안됨
약발 떨어지고 갑자기 내 몸에 위화감이 들거나 불편한 것 같거나 뭔가 고쳐야 될 것 같은 기분이 들면 약을 더 먹거나 그냥 쳐잘것
머리카락이나 기타 털은 자르고 싶은만큼 잘라도 됨
약발 금방 떨어짐
약 어디 뒀는지 잊어버리지 말것
먹고 어디 뒀는지 바로바로 어디 잘 써둘것
사실 생각해보니 약은 잘 뒀음 먹고싶을때 먹으면됨
볼은 말랑말랑
어깨도 말랑말랑
두개골에 말랑말랑한 부분이 분명히 있어야됨 없으면 얼른 송곳 같은 뾰족한걸 찾아서 정수리를 찔러서 독소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줘야함 그래야 암이 안 생김
송곳 어디 뒀는지 다음부터 잘 써둘것

  

송곳은 책상 서랍 잘 보이는 첫번째칸에 둠

자물쇠 푼것 어디에 뒀는지 다음부터 잘 써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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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걷힘없이하이킥 | 작성시간 24.11.27 ㅠㅠ
  • 작성자모르는 개 산책시키기 | 작성시간 24.11.28 볼은 말랑말랑
    어깨도 말랑말랑
  • 작성자이kyun | 작성시간 24.12.02 악 시바 ㅠㅠ
  • 작성자양말강쥐 | 작성시간 24.12.05 누가 약 먹여요!!!!!!ㅠㅠ
  • 작성자콜리리랴 | 작성시간 24.12.06 뭘 먹고싶을때 먹어 이 자식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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