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ROAN
엄청 옛날에 꿨던 무서운 꿈 이야기 해줄게. 너무너무 생생해서 깨자마자 메모장에 옮겨놨었음
새벽 3시에 집에 가고 있었음
근데 똑같은 옷입은 여자가 날 지나쳐갔는데 연달아 3번 지나감.
거기부터 무서웠는데 암튼 아파트에 잘 도착해서 엘베 기다리는데 어떤 여자가 내 뒤에 섰음.
보니까 같은 고등학교 나온 언니야.
표정이 어둡고 무섭길래 일부러 말 걸었다?
근데 생각보다 반가워하며 근황 얘기해주는데 3수한대.
왜 이시간에 나와있냐 물었더니 자기가 공부하면서 우리 아파트 사는 어떤 남자애랑 썸탔는데 걔도 3수하는 친구였고 부모님한테 들켜서 그 남자애가 자살시도를 했대. 그 언니는 그래서 병원에 다녀오는 길이었음.
그때 마침 엘베가 도착해서 문이 열렸는데 저승사자가 문 바로 옆에 서있더라.
그 언니는 저승사자가 안보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엘베 탔고 나도 그냥 따라 탔어. 그땐 그냥 자살기도한 남자애 때문에 저승사자가 왔나보다 생각했음. 근데 그 언니는 3층사는 사람이라 빨리 내림ㅠㅜ
언니 내리고 갑자기 저승사자가 거울을 통해서 나랑 눈 마주치더라.
진짜 개무서웠는데 나 때문에 온게 아니라 생각해서 용감해졌는지 내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함.
그랬더니 저승사자가 지금 올 때가 아닌데…
하고 중얼거림… 개무서워 암튼 그 사이에 엘베가 우리집 층수에 도착해서 후다닥 내림.
그리고 도어락 비밀번호를 치려는데 엘베문 닫히기 전에
저승사자가
얘야.
하고 날 부름…
그래서 내가 네? 하고 뒤돌아봤는데
비상계단쪽에서 누가 튀어나왔다가 다시 도망감. 칼들고 있더라 ㅁㅊ;;;;;;
꿈에서 깨서 생각해보니까 저승사자가 일부러 날 불러서 네? 하고 뒤돌아보게 만들고 엘베안에 사람 있는척 그 칼든 사람이 포기하게 만든듯…
왜냐면 저승사자는 인기척을 못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