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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사람]어린아이 간 빼먹기

작성자파두|작성시간26.06.26|조회수6,961 목록 댓글 8

 

출처 : https://namu.wiki/w/%EC%96%B4%EB%A6%B0%EC%95%84%EC%9D%B4%20%EA%B0%84%20%EB%B9%BC%EB%A8%B9%EA%B8%B0

개요

한센병 환자들이 문둥병에 특효약이라는 어린아이의 간을 먹기 위해 보리밭이나 수풀, 골목 등에 숨어있다가 혼자 다니는 어린아이들을 납치하고 다닌다는 괴소문이다.

1980~1990년대에 매우 유행했던 괴담이다.

연혁

전근대


사실 이 도시전설은 조선시대부터 존재했다.
사실 전설의 수준이 아니라 실제 사례가 존재하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어 실록에 실릴 정도였다.

실록상의 기록을 보면 정도가 매우 심하다.
다만 시작이 한센병(나병, 천포창)이 아니라 음창이다.

다음은 당시 실록의 기록이다.

한편으로는 정작 한센병 환자들은 아무 짓도 안 하는데 한센병 환자의 가족들이 이 이야기를 믿고 진짜로 어린아이를 납치, 살해한 사례도 있다.

실로 도시전설이 사람 잡았다고 볼 수 있겠다.

근현대

더불어 그저 의학이 발달하지 못한 옛날의 일이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근현대에도 이런 일이 벌어진 바 있다.

1933년에도 대구에서 이귀술이라는 나병환자가 어린아이의 간을 빼먹어 사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또한 자세한 병명이나 지역, 연도를 적지 않았지만, 30년 넘게 경찰 국과수에 몸 담은 최상규가 쓴 '범죄의 추억'이라는 책자에서도 실제로 벌어진 사건에 대하여 쓴 바 있다.

1980년대 시골에서 10대 초반 여자아이가 행방불명되었다가 시체로 발견되었는데, 시체는 간 및 여러 부위가 도려져 없어진 상태였기에 사람들은 소문으로 나돌던 그런 사건이라 하여 말이 많았다는 것이다.

결국 마을에 살던 30대 불치병 환자가 그런 소문을 믿고 벌인 사건임이 드러났다고.
(해당 책자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일대에서 1985년에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다.
현장검증 당일에 사건 현장이었던 둔내면 현천리와 우천면 하궁리 일부 지역을 비롯한 반경 12km 일대에 10여분간 돌풍과 폭우가 쏟아져 마을 8곳을 초토화시켰는데, 집 100여 채를 파괴하고 경운기를 날려버릴 정도로 강력한 바람이었으나 희한하게도 마을 중심부를 비껴가면서 인명피해는 전혀 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마을 주민들은 이 돌풍을 두고 죽은 소녀의 원혼이 가져온 재앙이라고 믿었다 하며, 인명피해가 나지 않았던 것은 죽은 소녀가 평소 온순하고 착했기 때문에 사람을 해치지 않은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이 이야기는 1997년 SBS 토요미스테리 극장에서도 다루어졌다.)

더불어 해외에서도 한센병이 아닌 다른 질병, 불치병 특효약이라고 어린아이를 잡아먹은 실화가 있다.

태국에서도 1950년대에 이런 사건이 실제로 벌어졌는데, 당시 태국 군경은 애꿎은 소수 원주민들이 저지른 짓이라고 여겨 마을로 가서 들쑤셨다가 결국 한참 뒤에야 신고로 잡을 수 있었다.

다만 이마저도 당시 법원에서 한 진술과 범행이 발생한 시간대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논란의 여지가 있다.

검거된 범인은 정신병원에 갇혔다가 죽었는데 시체를 박제하여 태국 방콕에 있는 시리랏(Siriraj)종합병원 부속 의학&법의학 박물관에 전시하였었다.
(여긴 기이하고 다양한 인체표본이 대량 전시되어 있어서인지 관광지로 매우 유명하다.
이 범인 이름은 Si Quey라는 남자인데 이 박물관에 시체표본이 되어 국제적으로 유명한 전시물이 되었다.
이름으로 검색하면 다수의 이미지를 볼 수 있으나 방부처리로 검게 변한 시체표본 자체가 으시시한 데다가 낡은 박물관에 관리도 엉성하게 되어 있어 더욱 섬뜩하다.
여러 모로 꽤 공포스러우니 검색 전 주의를 요한다.)

이후 2020년에 60년 만에 화장 처리되었다.

또한 1933년 일본에서는 어린아이의 간은 아니지만 사람의 뇌수가 매독과 같은 각종 성병과 폐병에 효과가 있다는 미신이 성행한 탓에, 전직 화장장 직원이 시신의 뇌수를 적출해 빼돌려서 환자에게 돈을 받고 팔았던 엽기적인 사건이 있었다.
(다만 이 사건의 경우 당시 에로티시즘과 엽기가 대유행했던 사회 풍조로 인해 마치 뇌수 적출이 범인의 주 목적인 양 대대적으로 보도되었으나, 실제로는 뇌수 적출보다는 시신을 완전히 화장하지 않고 반만 불에 태워 매장한 뒤 연료비와 화장 비용을 편취하는 한편, 시신의 금니와 귀금속 등을 빼돌려 금전적 이득을 챙기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동남 방언 중에서 무언가 행동이나 결정 전 굉장히 주저하는 모습을 보일 때 "문디(한센병자) 아(아이) 잡아먹듯"이라는 관용어가 있다.

한센병 환자로썬 아무리 자기가 살기 위해서지만 살아있는 아기를 잡아먹으려면 웬만큼 마음을 독하게 먹지 않으면 힘들기 때문이다.

북한에서는 한센병은 아니지만 박명식이라는 자가 간경화를 치료하기 위해 점쟁이가 사람의 간 특히 젊은 사람의 간을 먹으면 된다고 하자 무려 11명의 청소년과 20대 여성을 신포일대에서 습격해 장기를 적출한 사건이 있다.

유영철의 경우 어린아이의 간은 아니였지만 본인의 간질 증상을 치료한다고 살해한 피해자의 간을 믹서에 갈아마셨다고 진술했다.

다만 이는 본인 진술이였을 뿐 증거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1960년, 서울특별시 성북구 돈암동 인근에서 한센병 환자가 이군(8)의 간을 빼먹으려고 이군을 안고 도주했지만 옆에 있던 이군의 동생이 한센병 환자에게 욕을 하며 소리를 질러서 놀란 한센병 환자가 이군을 그냥 내버려두고 도주한 사건도 있었다.

그 이후 한센병 환자는 행방불명.

효과?

당연하지만 과학적 근거도 사례도 전혀 없기에 치료 효과가 있을 리가 없고, 그러기는커녕 되려 몸을 더 망치는 지름길이었을 것이다.

먹이사슬 최상위 입장인 인간의 체내에는 각종 기생충이나 세균, 중금속 같은 각종 유해물질이 많이 축척되어 있다.

당연히 간도 다르지 않다.
더군다나 섭취자와 음식이 같은 종이면 감염 진입장벽이 거의 없다시피하다.

창작물에서

간을 빼먹는다는 얘기는 구미호의 이야기와도 통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

이 도시괴담이 유명한 이야기인 망태기 할아버지의 기원이 되었다고 보는 시각들이 많다.

서정주 시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문둥이>가 여기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소설 동의보감에도 작중 인물인 김민세(삼적대사)가 한센병 환자에게 아들 길상이를 잃는 내용이 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허준에서는 이 장면을 실감나게 묘사하였다.
처음 보면 상당히 무섭지만, 다시 보면 슬픈 이야기라는 느낌도 든다.

이우혁이 쓴 단편 '손가락'에서도 등장한다.
미래가 촉망되던 엘리트 의사에게 한센병이 발병하여 처음엔 내 병은 내가 알아서 고칠 수 있다며 자신만만하게 치료법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나 결국 아이에게 손을 대고 만 의사의 아내 시점에서 쓴 단편이다.
끔찍한 소재지만 읽다 보면 꽤나 슬퍼진다.
하지만 배경이 현대임에도 한센병이 불치병으로 나오는 것은 의학적 오류.
물론 과거에는 불치병이었지만 지금은 항생제만 잘 맞으면 몇 년 안에 완치되는 병이다.

심야괴담회 19회에서 나온 '내 아이 좀 살려줘' 라는 사연에서 한센병에 걸린 사람들이 사연자의 외할머니의 갓 태어난 아기(사연자의 어머니)를 노리고 집에 쳐들어가 아이를 빼앗으려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후에 달려온 남편(외할버지)와 마을 남자들 덕분에 아기와 외할머니는 무사했으나, 그 뒤로 이들이 아이를 해치지 못하게 마을 청년들이 교대로 망을 보고 어린아이들은 절대 혼자 두지 않고 다 같이 지내게 하는 풍습이 생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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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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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지난주말 | 작성시간 26.06.27 저런말을 왜 하는걸까?? 나쁜놈들 발상마저 끔찍해
  • 작성자헌트릭스 루미 | 작성시간 26.06.27 개무식해; 애기들 불쌍
  • 작성자오리고기김볶 | 작성시간 26.06.28 나 이거 아는 선생님한테서 들은 적 있어
    자기 어릴 때 집에 혼자있으면 꼭 문 잠그고 숨어있어야했다고...내가 들은게 20년? 좀 덜 됐네...2000년대 초반에 들었는데
  • 작성자떼잉ㅉ | 작성시간 26.06.28 울아빠가 70년대 초반 유치원 다닐 때 문둥병 환자가 납치하려다가 근처 성당 수녀님 덕에 살았다고 했음...
  • 작성자파라오수리부엉이 | 작성시간 26.06.30 조금은 다른결이긴하지만 15년전쯤에 아프리카쪽이였던거같앗는데 남자들이 에이즈걸려놓고 아기나 노인이랑 성관계하면 낫는다는 말도안되는 헛소문땜에 태어난지얼마되지도않은 애나 할머니들 ㄱㄱ당한다는 얘기도 들었음.. 진짜 무지가 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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