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tester188.tistory.com/145
551.
저녁 몇 시간만 봐 달라고 로봇 베이비시터를 불렀다.
아기한테 분 좀 발라 두라고 했는데, 그 로봇이 아는 '분 바르기'는 분체도장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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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Alexis_J_M
552.
그는 숨을 죽인 채 무전기에서 새어 나오는 낮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가까워졌어… 점점 가까워져… 몇 걸음만 더… 바로 네 옆이야."
승합차 문이 쾅 닫히며 이승에서의 마지막 비명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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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Competitive-Tip-8702
553.
우리 셋이 같이 견뎌 온 세월이 얼만데, 네 아빠가 그렇게 거짓말을 하고 바람을 피울 줄이야.
통통한 네 팔에 바늘을 밀어 넣는다. 하얗게 타오르는 통증 속에서도 나는 웃고, 너는 기분 좋게 옹알거리고, 벽 너머에서는 그이의 찢어지는 비명이 터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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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fr4ncis4ever
554.
백만 년이 지나면 당신에게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
아니, 당신의 문명에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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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reddit.com/r/TwoSentenceHorror/comments/1w60bk8/after_1_million_years/
작성자: u/Eow4884
555.
그것이 아내를 죽인 뒤 하나뿐인 아들의 모습으로 변했다. 하지만 내 아들은 내가 안다, 탕!
내가 누구를 쏜 건지 깨달은 건, 바닥에 쓰러진 그 몸이 점점 나를 닮아 가기 시작했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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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thewriterboy
556.
신혼부부의 정신을 이어 붙여 모든 감각과 감정을 함께 느끼게 하는 방법이 나오자, 이혼율이 곤두박질쳤다.
얼마 지나지 않아 출산율도 곤두박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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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Temporal-Affairs221
557.
레즈비언인 나는 내가 임신할 거라곤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더 소름 끼치는 건 따로 있다 — 나는 트랜스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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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Goddess_Of_Hellfire
558.
베이비시터에게 손을 흔들며 다음 주에도 와 달라고 했다.
다만 궁금하다. 아기가 죽은 지 벌써 몇 달이라는 걸, 우리 둘 중 누가 먼저 입 밖에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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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Corn_Jelly
559.
남아 있는 살점 사이로 하얀 구더기가 끝없이 기어 다녔다.
썩는 냄새가 어찌나 지독한지, 꿈속에서까지 그대로 코를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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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TrueCreepy-RWF
560.
거울 앞에서 몸을 훑어보는 건 부끄러운 습관이었지만, 어느새 내 아침 일과가 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날 아침 거울에 아무것도 비치지 않았을 때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아니, 그 심장은 애초에 뛰고 있기는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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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Hot-Lingonberry-67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