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톡 이됐네요.. 걍 내려가는줄 알고 있었는데.....ㅎㅎ
지금 이이야기는 제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고요
이야기 전말이 무척 길어서 대충 적은건데......톡이 됬네요.ㅎ
다리를 자른 친구는 아직 대구 칠곡쪽에 정신과 치료 중입니다.
그리고 친구들 끼리 이이야기 잘 안하는 편이구요.
저는 귀신 같은건 절대 안믿었는데..
저의 모든 걸 바꿔논 사건이구요.
다리잘린 친구 아버지랑은 그 일이있고 사이가 매우 안좋아 졌다가.
제가 군 제대하고 풀었구요 지금도 친아버지처럼 연락합니다...
그 일을 당할땐 당황해서 무서운줄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정말 오금이 저릴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제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시원한 여름 되세요~~
실제 이야기 입니다.
13년전 고3때 할아버지 댁 친구 둘이랑 놀러 갔었습니다.
장소는 전남 장흥 행원리 어디쯤 입니다.참고로 저는 대구살고요
첫날은 그냥 근처 개울가에서 파리낚시 하면서 놀고 피곤해서 일찌감찌 잤습니다. 다음날 낮에 일어나서 너무더워 수박한덩이 먹고 좀 쉬고 있는데 친구가 개울가에 또 놀러 가자길래 그냥 발만 담굴겸 갔습니다.
한참 놀다가 날이 어두워 지고 배도 고프고 해서 친구들에게 라면 몇개 사들고 가자고 했습니다. 근데 친구녀석 하나가 고디(다슬기,올뱅이)를 잡고 있었는데 ..꽤 많이 잡았습니다.1.5리터 반병 정도..아무튼 라면에 넣어 먹음 맛있을 거라고 하면서..집으로 향하고 있는데 먼곳에 어떤 할아버지가 낡은 트럭에 뭘 싣고 계셧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우리가 잡은 고디 였는데 자루에 엄청 많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무거워서 낫으로 자루를 찟은 다음 큰 소쿠리에 나눠서 담아
차에 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우리도 싣는걸 좀 도와 드렸습니다. " 할아버지 고디 한자루 얼마씩 파세요?" 친구가 물었습니다.
"아 이거 이건 내가 사는거여. 용돈벌려면 한자루 잡아오면 15만원 쳐줄께"
친구가 물었습니다. "이렇게 많이 어떻게 잡아요?"
"고디는 밤만되면 돌밑에서 다기어 나와서 밤에는 걍 줏어 담으면 돼"
이말에 솔깃한 우린 빈 자루 하나를 얻어서 일단 라면 묵고 좀 쉬다가
재미삼아 한번 잡으로 나오기로 했고 할아버지는 읍내 상가 어디로 가지고 오면 돈 쳐준다고 했습니다.
밤10시쯤 다시 자루들고 나오려는데 할아버지가 말렸습니다.
물에 빠진다고 가지 말라는 것이였는데... 우리가 갔던곳은 깊어봐야 허리 밖에 안오기 땜에 ..걍 무시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곤 아까 할아버지 만낫던 자리를 지나는데 찟어진 자루랑 낫이 그대로 있길래 할아버지가 모르고 놓고 간줄알고 내일 가져다 줄 생각에 챙겨 놨습니다.
할아버지 말처럼 고디 엄청 많아서 금새 반자루 채웠습니다.
12시 쯤이었는데 잡다보니 다들 흩어져 잡다가 시간가는줄도 몰랐습니다.
근데 친구하나가 저한테 오더니 자길 불렀냐는 겁니다.
무서우니까 장난치지 말라고 하니까 그냥 멋적은 표정을 짓더군요.
그리고 잠시 후 였습니다.
친구가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치면서."아~~~악 가! 저리가! 아~~악!"
헐래벌떡 뛰어가니 그녀석이 우리오는걸보고 도망 가는 것이었습니다.
계속 쫓아 개울 뚝 위로 갔는데 그녀석이 아까 챙겨논 낫을 들더니.
허공에다가 휘저으면서 "저리가~!~!가~!!~아~~악"
너무 무서웠습니다. 다른친구 둘이랑 말려볼려고 햇는데 낫을 들고 잇어서 어떡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리곤 다시 도망가길래 쫓아 갔습니다.
어두워서 잘 안보이길래 이름을 부르면서 찾았습니다.
잠시후 어디선가 둔탁한 머 찧는 소리와 신음 비슷한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혼자는 좀 무섭길래 다른데 있는 친구를 불렀습니다.
그친구가 후래쉬를 가지고 있어서 같이 소리들리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어떤 검은 물체가 나무에 기대어 앉았는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후래쉬를 비춰보니 온몸이 피범벅 이었고 왼쪽 다리 무릎아래 부분에서
피가 계속 나왔습니다. 친구는 기절 한거 같았고 다리를 자세히 보니
종아리 정강이 쪽에 뼈가 드러나 있었고 피가 엄청 나와서 친구랑 들춰 업고 집으로 한걸음에 달려 왔습니다. 그리고 구급차를 부르고 처음 병원은 큰병원 가라길래 순천무슨병원으로 가서 응급수술을 받고 그친구 아버지가 왔길래 여차저차 대충 설명드리고 다시 짐챙겨 병원 올려고 할아버지댁에 갔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지는거 같아 좀 줄이겠습니다.
수술한 그친구 말은 어떤 여자가 자기다리를 잡았으며....
그래서 낫으로 자기 다리를 마구 찍어 내렸다고 합니다.
그친구는 결국 파상풍으로 무릎아래 절단 했으며, 아직까지 정신과 치료중입니다.
나중에 알아낸건데 우리가 만난 고디실던 아버지는 재첩.고디 음식점을 하시는데.. 아들 며느리가 하는것이고 할아버진 5년전 돌아가셧다고 합니다.
더충격적인건 그할아버지도 고디 잡으시다가 낫으로 복부를 20차례 자해 하고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근데 아직 제눈엔 낡은 농협모자를 쓴 그할아버지가 선명한데 말입니다.
무서운 실화 이야기 입니다 <절대혼자 보지 마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