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안양불곰
중학생 때 였을거야
추석 때 할아버지댁에 내려가는 중이였어..
우리 할아버지 동내가 깡시골이라 비포장 도로였는데
한참 공사를 하고 있었어
차를타고 길을 올라가는데
바로 앞에 무덤 한 개가 보이는거야
잘 정돈되어있는 무덤이 길 중간에 떡하니..
나랑 엄마랑 아빠 셋이서 보고
왜 길에 무덤이 있지? 하니까
아빠가 도로확장공사 하면서
주인을 못찾아서 무덤만 방치해둔 것 같다...
그래도 좀 그렇다 ..
라는 대화를 나누면서 무덤을 피해 돌아가고 있었는데
정면에 오는 차가 빵빵 거리는 거야
라이트도 켰으니 무덤도 보일텐데
비키라고 빵빵 거려 ㅋㅋ
아빠랑 같이 뭐 저런 차가 다있냐고
욕을하며 할아버지 집에 도착했어
도착하자마자 물어봤지
길가에 있는 무덤 뭐냐고
그런데 할아버지가 아주 의아한 표정으로
그런거 없다고 말씀하시는거야
우리가족은 그냥 다 벙쪘지...
그리고 다음날 아침
아빤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그 자리를 확인 하러 가셨는데
진짜 아무것도 없는거지..
모래 한 알 없엉...
헛것을 제대로 봤구나... 하고 소름 돋아하며
돌아왔어 ㅋㅋㅋ...
이 일이 있고나서 2년 후...?
할아버지가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셨단 소식을 들었어 ㅜㅜ
그런데 사고나신 자리가
우리 가족이 무덤을 봤던 그 자리였던거야
지금 생각해도 소름돋네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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