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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사람]시골이 더 무섭다는걸 알게 해준 우리 엄마가 해준 이야기(Soso, 쓸데없는 스압)

작성자태민이가스물이라니슈ㅣ발|작성시간12.12.10|조회수7,728 목록 댓글 2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태민이가스물이라니슈ㅣ발
















로고 안보이게 엔터했당

우리 외갓집은 되게되게 시골이야

얼마나 시골이냐면 옆집이 5분거리에 있고 읍내 나가려면 두세시간씩 걸어야하는 시골이야.

나는 어릴때부터 외갓집을 좋아했어

어른들도 자주 오셔서 예뻐해주시고 내가 보기엔 다 좋은 어른들이였거든

근데 내가 외갓집 너무 좋다고 여기서 살고싶다고 여긴 범죄가 없을거 같다고 하니까 엄마가 해준 얘기가 있어


옛날에 엄마가 젊을 때였대.

우리 엄마쪽이 11남맨데 남자들은 다 장가가고 일하러 서울 나가고 해서 우리 엄마랑 당시 초등학생이였던 막내삼촌, 할머니 할아버지만 그 집에 계셨대

우리 시골집이 대문이 없어. 현관도 없어 그냥 샷시 문 열고 들어오면 집이야.

시골이고 누가 거기까지 들어올 일도 없으니까 문을 거의 안잠그고 살았대


어느 날 밤에 자는데 개짖는 소리가 나더래

개들이 지들끼리 별거 아닌걸로도 잘 짖었대. 워낙 많아서 산에서 뭐가 내려와도 짖고 애들이 들개라서 사냥하면서도 짖어서 그냥 짖는갑다 하고 엄마는 무시하고 잤대

근데 누가 샷시를 열고 들어오는거래. 그때까지 엄마는 아무생각이 없었대. 화장실이 집 밖에 있으니까 어른들이 화장실 들락거린줄 알고.

근데 우리 외갓집이 그때 돈이 많았어. 할아버지 목장하시면서 임실치즈 납품하고 그러시고 소도 몇십마리 가지고 계시고 그래서 그 지역 유지셨거든.

누가 샷시 열고 들어오더니 집을 뒤지는거래.

엄마는 무서우니까 자는척을 하다가 도둑이 안방으로 가니까 혹시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해꼬지할까 일어나서 방에 두꺼운 책같은걸 들고 있었대.

근데 할머니가 깨셔서 도둑들한테 이래서야 되나 부모님들 얼굴도 있는데 자네들이 이러면 안된다 그러면서 도둑들을 타이르더래. 그리고 뭔갈 건네시더래. 그걸 받고 다행히 도둑은 나갔는데 엄마가 얼굴을 몇몇 봤대.

동네 청년들이 작당하고 도둑질하러 온거;;;


그리고 얼마 뒤에 삼촌이 친구를 데려와서 밥을 먹는데 그 도둑중 하나였대;;;

동네가 좁으니까 뭔일 나도 신고도 못한다더라.

그 말 듣고 나도 시골에서 살겠다는 생각이 싹 사라졌었어...

그런데서는 신고하면 신고한 사람이 나쁜사람이라더라 다 아는사인데 그럴 수 있냐고...

하여튼 나는 시골에서 나쁜 일 일어난걸 많이 들었고 내가 당해본것도 있어서 이제 시골이 마냥 좋지만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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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박예은그만먹어 | 작성시간 12.12.12 헐진짜 딱시골이야 울엄빠 시골가셨는데 되게힘든가봐 언니말이랑 똑같아서 시발
  • 답댓글 작성자단호하시네여단호박이세여? | 작성시간 12.12.12 ㅋ진짜짜증나..밥먹고있는데 찾아와가지곤
    드실래요?해도 갠찬다고 허허 하고 아무말없이앉아있곸....쿸..내가그래서좀짜증나는말투로말했더니 나중에 동네사람들이랑수군수군
  • 작성자멘붕은바로너 | 작성시간 12.12.12 세상에나 뻔뻔해도 이렇게 뻔뻔할수가 그럼 지친구집 부잔거 알고 털러오고 나중엔 같이 밥까지 쳐먹으러와?ㅋㅋㅋㅋㅋㅋ 존나 범죄자네 ㅋㅋ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역삼동 앨리스 | 작성시간 12.12.19 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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