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림사小林寺의 원조가 도림사道林寺라는 얘기 안 해줬어?
도림사가 소림사의 원조야. 도림사지라고 있어.
그래서 청양군에서 도림사지터를 연구해서 복원하고 있어.
소림사의 원조가 도림사라는 것을 내가 알려줬지.
그래서 그걸 검증해보고 지금 개발하고 있는거야.
청양군 관계자들이 직접 중국 소림사까지 찾아갔어.
거기 기록에 '우리는 도림사에서 왔다'라는 것이 있다고 하더라고.
한국 사람들이 칠성七星 자손이라고 하잖니.
중국 사람들은 그러지 않아. 한국 사람들만 그래.
천손天孫이라고 해서 북두칠성에서 왔지.
그걸 요즘 채널링에서는 플레이아데스에서 왔다고 하지.
옛날부터 우리는 플레이아데스라고 하지 않고 북두칠성에서 왔다고 전해진거야.
단군 이래 계속 그렇게 얘기한거야.
그리고 죽을 때 관 안에다가 빨간 것으로 칠성판을 깔잖아. 북두칠성으로 돌아간다는거야.
우리나라에는 칠갑산이 있고 일본 고베에는 육갑산이 있어.
그것도 다 의미가 있는데 그건 따로 얘기하기로 하고.
칠갑산은 매산이야. 그리고 육갑산은 산의 형상이 꿩산이야.
칠갑산 정상에 가면 바위가 매의 발톱처럼 되있어.
그런데 그 청양이 말이지 얼마나 깡촌인지 알아?
공주에서 보령, 대천 쪽으로, 밑으로는 부여고...
그런데 지금은 안그렇겠지만 휴대폰이 다 터질 때 청양만 가면 안 터지고 그랬어.
그 노래가사 있잖아. '콩밭매는 아낙네야~'라고. 얼마나 깡촌인가.
아무튼 그 칠갑산에 내려 오는 전설이 이래.
하늘에서 일곱명의 장군이 내려와. 칼을 한 자루씩 차고.
칠갑산에 내려와서 그 정상에 한 3000평 되는 땅에서 인간들에게 무술을 가르치고...
그 다음에 그 일곱 자루 칼을 꽂아놓고 "내가 언제 와서 뽑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칠성 모양의 바위에 칼을 꽂아놓은채 승천을 한거야.
그리고 거기서 무술을 시작을 해서 그 제자들 중에 하나가 중국으로 건너가.
그래서 소림사를 창건해. 그런 스토리야.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 칼을 뽑으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거기를 올라갔어.
석공서부터 해서... 그런데 그렇게 하던 사람들은 다 떨어져서 부러지거나, 장님이 되거나 그랬어.
공룡 : 칼이 실제로 몇 천년 동안 녹도 안 슬고 있단 말이에요? 그게 말이 돼요? 신기하네...
그럼. 지금도 있지.
내가 다닌 데가 너희들이 다 아는 데면 내가 뭣하러 다녔겠니. 수학여행이나 다니지.
근데 비슷한 얘기가 서양에는 아더왕 얘기가 있잖아. 걔가 칼을 뽑고서 왕이 되잖니.
근데 그런 칼을 아무나 뽑는게 아니란 말야.
공룡 : 천시天時가 딱 열려가지고...
주워들은 건 있어가지고 ^^
그게 아니고, 진법陳法을 딱 쳐야 된다는 거야.
진법에 갇혀 있는 것은 물리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뽑을 수가 없어. 먼저 진을 풀어야 돼.
아더왕도 마찬가지야. 아무리 천하장사가 와도 못 뽑은 것을 꼬맹이가 와서 뽑았잖아.
걔는 그 진을 풀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지.
그것하고 똑같은 원리로 칠갑산에 지금도 칼이 있어.
이런 내용들이 내 노트에 적혀 있는 것이지. 사진도 있고.
공룡 : 일반인들이 잘 못찾는 산의 높은 곳에 있어요?
정상 근처에 있어.
그런데 그런 보물을 감춰 놓는 곳은 아주 악산嶽山이거나 높은 산에 절대로 안 감춰 놓았어.
나지막한 중간 정도 되는 산들 있지. 한 400-500m.
칠갑산도 700-800m 정도 밖에 안 될거야.
그래도 일반인들은 절대 못 찾지.
사람이 안 다니는 곳에 있다 보면 금새 풀이 자라고 나무가 자라서 금방 덮어 버려.
그러면 사람들이 어떻게 찾겠어. 앙코르와트 같이 큰 것도 그렇게 돼서 몰랐잖아.
공룡 : 그게 보통 사람들 눈에도 보이긴 하나봐요?
보이지. 이#선 이라고 아주 유명한 도인이 또 있었는데, 이 사람이 자기 제자들 데리고 가서 그거 뽑겠다고 했어요.
불과 한 10년전에. 다 병신됐어. 하나는 죽고.
그 사람도 엄청난 도인인데, 진을 풀고 그런 것을 못하는 사람이지.
뽑으려고 한 사람들이 다 죽는 것은 아니고,
욕심내서 정丁 같은 것으로 막 깨고 그런 사람들이 떨어지고 파편이 들어가서 장님이 되는 것이지.
언젠가 때가 되면 세상에 다 알려질거야.
공룡 : 그걸 뽑은 사람이 다음 세상의 지배자가 된다든지 그런 전설이 있나요?
그건 사람들이 그렇게 붙인거고, 아더왕이 그랬으니까. 말 그대로 설이고...
"그걸 갖게되면 임금님이 된다, 천하를 다스린다!" 는 보물이 세 가지가 있지. 해인, 금척, 천부 삼인이 있지.
이 세 가지는 어디 있는지도 다 찾아놨거든. 이제는 천시가 필요한 거지.
천시에 누가 나오면...'저 사람이다!' 그러면 찾아가지고 줘야지.
칠갑산
충남 청양군에 자리잡은 칠갑산은
동쪽의 두솔성지(자비성)와 도림사지, 남쪽의 금강사지와 천장대, 남서쪽의 정혜사, 서쪽의 장곡사가 모두 연대된 백제인의 얼이 담긴 천년사적지이다.
칠갑산의 명칭은 원래 칠악산(七岳山)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동국여지승람 권지18, 정산현 산천 편에
[七甲山 左懸西十六里有古城其號 慈悲城: 又見 靑陽縣]이라 하여
七甲山은 현서쪽 16里에 있으며 옛성의 터가 있는데 자비성(慈悲城)이라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자비성을 일명 도솔성이라 부른다.
사찰 주변을 성으로 에워쌓인 것은 전국에서 희귀한 현상으로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백제왕자 또는 왕족의 교육을 하던 사찰이란 설과, 국가의 중대사 또는 외국의 사신을 영접하던 삼국시대의 불교 전성기의 유적이라 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은 백제시대에 축성한 도솔성은 저 유명한 우리의 신라 향가 "도솔"과 그 명칭이 같다는 것이다.
도솔은 원래 범어(梵語)의 음역으로 지족, 묘족 등으로 의역되며 미륵보살이 사는 하늘이란 뜻이다.
신라 유리왕 5년에 지어졌다는 도솔가는 삼국시대 시가중 최초의 정형시로 여기에 나오는 "칠악"이 오늘날 칠갑산의 옛 이름이다.
그러다가 백제가 수도를 扶餘(소부리)로 정하면서 산천숭배사상(山川崇拜思想)으로 명산대천에 제례하는 행사가 국정의 큰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나라에서 이 산을 국민적인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신성시 하며 대사찰인 칠악사를 짓고(지금은 사지만 남음) 주위에 도솔성(자비성)을 축성하여 왕이 친히 이 사찰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하였다고 전한다.
그래서 거국적으로 신앙대상인 칠악산의 이름을 불가의 최고 신선한 이름으로 개칭하게 되었다.
즉 '漆'자를 "七"로 이 일곱 칠은 천지만물이 생성한다는 "七元星君" 또는 "七星"과도 같은 風, 水, 和, 火, 見, 識의 이름이고 "甲"자는 천체 운행의 원리가 되는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으뜸인 "甲"자가 연유되었다 하며,
한편으로는 주봉에서 일곱방향으로 연봉이 뻗어 있고, 금강 상류인 지천과 잉화달천을 굽어보며 일곱장수가 나올 甲자형의 일곱자리 명당이 있어 칠갑산이라 불렀다는 설도 있다.
칠갑산은 그 놓임새 때문에 충청도에서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산은 충청남도 전체를 크게는 홍성 방면의 북서부와 공주 방면의 남동부로 양분하고, 작게는 청양군을 정산면 쪽의 산동(山東)과 청양읍 쪽의 산서(山西)로 갈라 놓았다.
이러한 놓임새 덕분에 칠갑산은 홍성의 오서산(791m)과 보령의 성주산(680m) 등에 비하여 높이는 낮지만 사람들 속에 자리잡고 있는 무게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작천과 지천의 발원지인 칠갑산에는 백제시대의 칠악사터가 남아있는 백운계곡, 선녀탕과 복천암으로 유명한 냉천계곡, 열녀 옥배의 정을 추모하는 산신단이 있는 천장계곡, 장곡사가 자리한 송골 등을 거느리고 있다.
'청(靑)'자가 들어간 고장치고 두메산골이 아닌 곳이 없다.
경상북도의 청송이 그렇고, 대구 아래의 청도가 그러하며 이곳 청양이 또한 그러하다.
청양을 두고 '충청남도의 강원도'라 하고 칠갑산을 '충남의 알프스'라고 부른다 하니 그 정도를 알 만하다.
승천
심오한 깨달음을 얻고 도력이 높은 사람은 이 세상을 떠날 때
자신이 떠날 것을 미리 알기도 하고, 스스로 떠나는 날을 정하기도 한다.
그리고 육신을 두고 떠나기도하며 육신을 가지고 떠나기도 한다.
고문서에 백일승천이라함은 육신을 가지고 떠나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