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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신비돋네]정말 짧고 굵은 자살장면 본 기억

작성자내이름은광명성로켓이죠|작성시간13.03.30|조회수9,674 목록 댓글 19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내이름은광명성로켓이죠



















매너엔터했음 저언니 되게무섭네


내가 홍콩방에 다시 돌아올줄은 몰랐네

안녕 언니들 난 현재 일본에서 유학중인 여시임:d


다름이 아니라 3주전 얘기지만 아주 짧고 굵게 글을 써보려함



3주전 아주 화창한 날이었음

난 다름없이 오전에 아르바이트를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음

난 정말 아무생각이 없었고 멍하니 자전거를 타고있었음

그냥 멍~ 머엉.. 아 하늘이 파랗구나.. 존나좋네 근데 존나춥네.. 이생각하면서 자전거 페달을 밟고있었는데

뭔가가 맨션 한 5층짜리? 에 베란다에 누가? 어떤물체가? 나오는게 보이는거임..


언니들 대부분 다 그렇지않음? 난 그런상태였음

사람이 앞을 똑대로 쳐다보고있으면 뭐 막은거처럼 앞만 쳐다봐지는게 아니라 어느정도의 옆도 보이잖아

그사람을 쳐다본것도 아니고 그냥 앞을 쳐다보고있었는데 올라간게 보인거야


난 올라간게 보인순간 그쪽을 쳐다봤지

쳐다보면서 달리고있었는데 한 30초?도 안지나서 그 물체가 그냥 훅 떨어져버림

그리고 정말 짧은 한 3초? 지났나 바로 쿵!!!!!!!!!!!!!!!!!!!!!하는 소리가 들림..

쿵 하는 소리는 뭐라고해야하지.. 벽돌을 머리 위쯤 높이에 놓고 그대로 시멘트바닥에 떨어트리면 아주 둔탁한 쿵소리가 나잖아? 그런소리였음.


난 떨어지는 순간까지도 멍했고 아무생각없다가 둔탁한 쿵소리가 들리자마자 정신이 번쩍듬


아!


사람이 자살했다


근데 내가 그걸 아주 가까이에서는 아니지만 봤다!




이생각이 들긴 들었음

그리고 헐............헐??............헐............ 이거밖에 안듬;

뭘 가봐야겠단 생각도 못하고 119신고도 생각못했음 난 그냥 빠르게 자전거를 타고 가고있는상황이었음

아 지금 생각하니 내가 존나 못된년이네;; 진짜 못된듯 근데 난 정말 당황해서 그냥 헐.............하고 가고있었음

그리고 머릿속에 스친생각은 가볼생각을 해선 안된다! 자살한사람이랑 눈이 마주치게되면 들러붙게된다! 

이생각이 있어서 바로 집에 돌아옴. 그 후에도 그자리에 갈 생각을 못함..


(*)자살한사람이랑 자살하는 도중이던 자살한사람을 보던 눈이 마주치게되면 아무런 연고가 없는 사람이라도 자살하는 사람은 그사람을 원망하게 된다고함. 뛰어내리는순간부터 후회를 하게되는데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구해줄수 없다는걸 알지만 이성보단 감정이 먼저 앞서기때문에? 나를 왜 안살려주지?! 이런생각에 원귀가 되서 붙는다고합니다



그리고 돌아와선..


무섭지도 않았다 난

그냥 헐 미친 난 자살하는 장면을 보다니; 아미친미친;; 

존나 희귀한경험이네 근데 그게 진짜 사람이었나? 그냥 물체아니었나?

이런생각밖에


그리고 그걸 확인하러 다음날 우리집 앞 경찰서에있는 상황집계판(전날의 사건,부상자,사망자를 알려줌)을 봤는데 사망자 1명이었었음..

그사람인진 아닌지 확실하지 않지만 난 한동안 두려움에 떨었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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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꼬박꼬박 | 작성시간 13.04.01 놀이공원에서 안전밸트 안매고 허세부리다가 떨어져죽은 초등학생.... 그 놀이공원 지금은 망한 걸로 알고있어... 비슷한 사진 넷상에 돌아다니는 것 같던데;;
  • 작성자오렌지슈르륵 | 작성시간 13.04.01 헐ㅜㅜ여시야괜찮아?
    나 내가 겪은건 아닌데 내가 고딩때 담임얘긴데..
    담임이 내담임이되기 1년전에 남자반 담임이였는데,어느날 모의고사를 보고있었대 자기반 감독 하고있었고..
    근데 한학생이 화장실에 갖다오겠다는거야.그래서 갖다오랬지 근데 그학생 돌아오지않았어..
    알고보니 모의고사 1교시 망쳐서 곧바로 집에가서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고..집에 자기 형도 있었는데 형이 베란다 쪽에서 먼가 쿵하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봤더니 자기 동생이였다고..그래서 우리담임 그때 경찰서 계속 갔다오셨다고..그날 학교전체 선생님들 전부 몇일동안 검은옷입고오셨었어..
  • 작성자김허벅다리 | 작성시간 13.04.01 난 자살은 아니고 그냥 고수부지 옆 높은 인도(?)에서 전화통화하면서 가는데 내 옆에서 오토바이가 휭 지나가더니 갑자기 코너 꺽어서 나무에 쿵하고 박음... 슬로우모션마냥....... 자살은 아니지만 진짜 보자마자 사지가 떨리고 걷지도 못해서 그냥 부들부들 떨면서 주저앉아서 ..ㅠㅠ아
  • 작성자대다나다아아아아 | 작성시간 13.04.0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쑥향 | 작성시간 13.05.0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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