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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홍콩용닉네임
홍콩방 정주행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쪄본당
1.
장례식장이었어
보니까 나도 상복을 입고있고 사람들이 막 울고있었음
엥 누가 죽은거지? 하면서 영정사진으로 다가갔는데
우리 아빠인거야.........
주변을 둘러보니까 우리 가족이 다 앉아서 통곡을 하고있어
난 이유도 모르고 장례식장에 뚝 떨어진거니까 당연 꿈인걸 깨닫고
어우 뭐 이런 드러운 꿈을;;; 하면서 나를 막 꼬집었는데
....?존나 아픈거야. 꿈이니까 아프면 안되는데 존나 아퍼....
너무 놀래서 주저 앉아서 상황파악했음
이거 현실이구나...느낀 순간부터 막 펑펑 울었어ㅠㅠㅠㅠㅠㅠ
막 울다가 꿈에서 깨면서 눈을 확 떴더니
평소에 늘 그러던 것처럼 울집 거실에서 엄마는 티비보고있고 난 엄마 옆에서 잠이 들었었나봐
꿈이 생생했고 내가 너무 무서워서 "엄마...나 악몽꿨어...ㅠㅠ" 이러니까
엄마가 나쁜꿈은 빨리 말하고 잊어버려야된다고 말해보래
그래서 장례식장이었는데 아빠가 돌아가신거였다고 말하는 중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엄마가 전화받으러갔거든?
아빠 돌아가셨다는 전화였음........
그거듣고 다시 눈 번쩍 떴는데 다행히 그것도 꿈이었어;;;;;
나 타지에 독립한 여시라 얼마나 무서웠는지
진짜 생생했거든...? 당장 엄빠한테 전화했음ㅠㅠ
2.
이건 며칠전에 꾼건데
위에서 꾼 꿈처럼 또 엄마랑 거실에서 티비보고 웃고있었엌ㅋㅋㅋㅋㅋㅋ
이게 내 현실 중에 가장 행복한 때인가봐....
엄마가 갑자기 손거울을 보더니 눈을 막 비볐나? 아파했나? 그러는거야
ㅇㅅㅇ?엄마 왜구랭? 하고 손거울을 치워봤는데...
엄마 눈알에ㅠㅠ 아 생각하니까 징그러
엄마 눈알이 달표면처럼? 화강암처럼 구멍 숭숭뚫리고 거칠게 뭔가 튀어나오고
진짜 징그럽게 막....변해있는거야ㅠㅠㅠㅠㅠ으....
내가 그거 보고 너무 놀래서
엄마!!!!! 눈 왜이래!!!!!!! 병원 가봤어?????!!!!!! 막 소리지르면서
눈꺼풀을 뒤집었는데 눈꺼풀 안쪽도 다 그렇게 돼있는거야ㅠㅠㅠㅠㅠㅠ
근데 그때 엄마 표정이
혹시 그런거 알어?
사람이 다 포기했을 때의 표정
모든 걸 인정하고 놓아버려서 편안해 보이는 표정..?
내가 진짜 싫어하는 표정인데...
엄마가 눈은 그 모양 해가지고는 그런 표정으로 웃으면서 날 쳐다보는거야ㅡㅡ
'너한테 이제서야 말하는데 나 이미 늦어버렸어 이거 치료못해' 이런 표정ㅡㅡ
그러면서 엄마가 다짜고짜
"너 이것도 저것도 다 알아서 할수있지?
엄마 없다고 일 빼먹고 그러면 안되는거 알지^^"
(나 취업한지 며칠 안 됐을 때 꾼 꿈이었음)
막 이러는거....
아 내가 진짜 너무 무섭고 손이 벌벌 떨려서
엄마의 굵은다리 부러지게 안으면서
"엄마 나 너무 무서워 그러지마 너무 무서워" 하고 펑펑울고 엄마도 울고
아 너무 생생해서 존나 무서워
이 꿈 꾸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악몽꿨을때 벌떡 일어나는 것처럼 깨서 새벽에 존나 울었음
출근해서 점심시간에 화장실가서 울고 퇴근하다가 애들한테 말하면서 지하철에서 울곸ㅋㅋㅋㅋ
아 꿈은 거창하게 찢기고 죽이고 하는 것도 물론 무섭지만
자고로 현실적이면서 생생한게 제일 무서운것같다ㅠㅠㅠㅠ
음 근데 이 꿈들은 나만 무서운건가봉가?
아멀라 엄마보고시펑!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치치치코코 작성시간 13.04.24 헉 언니 너무너무무섭다 ㅠㅠㅠ꿈에 누가 죽는꿈은 좋은꿈이라고들하잖아! 걱정하지마!!괜찮을거야 ㅠㅠㅠ나도 타지에사는데 울엄마너무보구싶다 ㅠ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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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력하는훈ㄴ녀 작성시간 13.04.25 여시힘내여...!!!ㅠㅠ나도엄마보고싶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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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치맥먹고싶다 작성시간 13.04.25 이런꿈 너무싫어ㅠㅠㅠㅠㅠ묘하게 현실감 있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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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치킨줘치킨 작성시간 13.04.25 내가꾼거중에 젤무서웟던건 내이빨이 다썩어서 전부다 쌔까맣게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