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내가 그 문어 빙의 글 쓴 여시인뎅~~ㅋㅋㅋㅋㅋ 아 뻘쯈행~ㅋㅋㅋㅋ
이게 뭐 자랑이라고 쳅라.큐ㅠ
할튼ㄱㄴ에
언니들 사람이 죽어가는 순간을 본적있어?
숨이 끊어지는 순간..
내가 부산에서 마미몬이랑 산청 약초 축제를 보러 가는 날이었어~~
그날 당연히 축제때매 고소도로 막히니까 시외버스 기사님이 진영국도로 가시더라고~
내가 진주에서 자취하면서 부산 왔다 갔다거릴때도 자주 그리로 다녀서 난 신경 안쓰고 있었당??
근데 그날따라 기사님이 좀 빨리 밟으시는거야~
그 좁은길에 뭐가 그리 바쁘다고...참내..
근데 진영 파출소가 지나서 골목길이 하나 보였고 그 순간 파앙!! 하고 차가 크게 휘청거리면서
급브레이크를 밟아 반대 차선으로 서는거야!!!!!!!!!!!!!!!
근데 봤어....할머니 한분이 데굴데굴데굴데굴데굴 날려서 진짜 사람이 아닌것처럼 굴려서 땅에 굴려지는거...
그거...
그렇게 굴려지다가 멈추는거..
내가 창가쪽에 앉아서 뭐냐 싶어서 홱 앞을 봤지..왜냐면 반대 차선에 섰으니까 위험하잖아!!
앞에 차가 오고 있으면 어떡해!!
근데 차는 앞에 한 대도 없더라고....다행이었어...
차 안에 아줌마들이 "엄마야!! 할매 쳤다!! 우짜노!!" 이러시더라구...
그제야 사람들은 사람을 친걸 안거지...기사님도 안거고....
내가 유달리 동체시력이 좋거든..ㅋㅋ...;;
그래서 할머니가 부딪치자말자 날리는 그 순간 다 봤고 그 때 다리가 꺾이는거랑 허리가 꺾이는걸 봤어...
아마...뼈가 산산조각 나셨을거야...
옆으로 쓰러지셔서 부들부들 떠시는데 팔 사이로 얼굴이 보이더라구...
눈이 하얗게 뒤집혀서는 코에서 맑은 물이 나오는게 아마 뇌수가 터진 모양이셨어...
그러다 코피가 나고 입에서도 피가 나고...점점 경련이 심해지더라구...
얼굴빛이 진짜로 점점 보라빛으로 되더라?
왜 시체 얼굴이 보라빛이라는지 알겠더라구..
그러다 갑자기 뚝! 경련을 멈추고 팔 사이로 고개를 묻으시더라구...
그리고 흰천이 씌워지셨어...
원래 그런분이 아닌데 차가 오는걸 보고도 뛰어나오셨대.
그 할머니 며느리 되시는 분이 어머니~어머니~이러면서 왜 제게 통장이랑 다 주셨어요~이러면서
우시는게 아무래도 그 할머니는 가는 날을 알고 계셨던건지..아니면 진짜 사람이 가기 전에 안하는 행동을 하는건지
그런건가봐....
울 마미몬은 그걸 울면서 막 못보고 어떡해어떡해~ㅠㅠ이랬는데
난 그 때는 아무렇지 않게 아....저렇게 사람이 죽는거구나..이러고 봤다?
근데 그 이후에 부산 갈때 그 길 지날때마다 그 할머니의 마지막 그 보라빛으로 변하는 그 얼굴이 자꾸만 뇌리에서 떠나질 않아.
그게 한 4개월을 가더라구.
응..언니들 사람 죽는거 보지마. 심신에 안 좋아.
그리고 나처럼 아무생각 없이 보지말고 혹여 보게되면 꼭 잘가시라 빌어드리고 그래. 알았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