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새들 안녕녕~
내 말 좀 들어 봐봐
초딩 친구랑 예전 얘기 하다가
이상한 헛 거? 봤던 이야기가 나왔어
어떤 이야기냐면...
여시가 초딩때,
그때 세일러문 놀이가 유행이었어;
적어도 우리동네에선 그렇게 놓았는데
다른 지역은 얼케 놀았는지 모르겠다
세일러문, 머큐리, 주피터, 비너스 머 등등 있자나
당시 기억으로는 캐릭터 마다 수성의 전사, 화성의 전사, 목성의 전사 이러면서
각각 담당하는 행성이 있었던 걸로 기억해!
아무튼 나는 친구들이랑 세일러문 놀이하면서
쥬피터를 맡았어!
목성(쥬피터)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제우스에서 따왔다고 해서
내 수호신은 제우스야!
이러면서 친구들이랑 놀았던 기억이 나
문제의 날도,
노래방 하는 친구네 집에서 숙제 하면서 밤 늦게 까지 놀다가
친구랑 우리집 까지 걸어갔었어~
그 당시 우리 동네는 8시~9시만 되도 지나가는 차도 없고
가로등 불빛 외에는 정말 깜깜한 동네거든
울집 가는 길은 좀 언덕 식으로 해서 오르막 길이었어
친구는 먼저 오르막길 위로 올라가 있었고(걸음이 빠른 친구쉬먀)
나는 헥헥 거리며 천천히 뒷따라가고 있었어
너무 차이나서 내가 빨리 가야겠다 하고 뛰었어,
그러다가 친구가,
'아 빨리 좀 와~' 이러면서 뒤를 돌아보면서 나를 보는데
갑자기 소리를 '악!!!!' 지르면서
발을 구르면서 막 울기 시작하는거야
나도 놀래서 더 뛰어 가서 친구 한테 가니까
친구가 더 기겁을 하는 거 ㅠㅠㅠ
한참 친구가 울었는데
진정시키고 나서 얘기를 하더라고
'너가 뛰어 오는데, 너 뒤로 하얀 연기 같은 게 출렁 거렸다고...'
그 얘기 돋는데 소름이 짝 도는 거야,
가로등 불 아니야?
이랬는데 아니라고, 선명하게 하얀색이었다고...
다음 날 세일러문 놀이 하는 친구들이랑 이 얘기를 했는데
친구들 왈!
"제우스 수호신이 그런 모습으로 나타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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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그 당시 설명해줬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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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 엄청 소름 돋았었었는데...ㅎ
지금 보니 얼토당토않은 말이네ㅋㅋㅋㅋㅋ
잼 없으면 여시 나중에 유인원에서 사람 얼굴 된 모습 남기겠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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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일 빼빼로 데이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줄 사람이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