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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할매의 속삭임

[귀신]무서운 군대 실화 이야기.txt

작성자ChEn|작성시간15.02.12|조회수2,155 목록 댓글 1



출처: 싸커라인 kuoron님

 

 

 

 

카테고리? 필명의 글을 읽고 나서 생각이 납니다.
저는 실제 귀안 즉,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나 군 시절 들은 이야기로 하여금 거짓은 없으며, 잘못 들었을 수도 있는 부분이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셨던 분은 익히 아실 수 있을만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군부대 명은 익명으로 처리합니다.

저는 05년부터 영천에서 근무했습니다.

영천은 역사적으로 6.25전쟁때 아주 치열하고 박터지게 싸웠던 영천지구 전투로도 알려진 지역이기도 합니다.
낙동강 전선이라고 불리는 이 동부전선은 정말 강원도 동부전선의 고지사수에 버금가는 6.25전투 후반전에 해당하는 지역이기도 합죠..

이래저래 다사다난했던 저의 군생활은 상병을 막 달기시작했을때부터 생활이 좀 나아지기 시작하였고, 고참들 또는 간부들과 사적인 이야기를 할 만큼 상태가 많이 좋아졌었습니다.

하루는 제가 상황병 근무할 때 입니다.
영외중대였는데 TV연등 하고 했고 당직사관이 부대 하사관이었습니다. 취침점호하고 22시 10분경에 PX병을 부르라 해서 불렀습니다.


당연히 야식이죠. 사다리타기 해서 야식에 쓸 돈 마련해서 PX병한테 주고 알아서 가져오라 했습니다.
당시 PX병 갓단 병장이었습니다. 쫄래쫄래 PX로 가는데 영외중대다 보니 거물이 좀 약간 외진쪽에 있었습니다. 멀리있는건 아니었구요. 산 위에를 평탄화 해서 만든 중대다 보니 건물배치들이 좀 외진 쪽에 있었습니다.

PX 가까운쪽에 탄약고 있었드랬습니다.

PX병 탄약고쪽으로 향해 걷다가 못가서 PX건물로 가는데.. 근처에 오면 피아식별한답시고 탄약고 근무수칙에 의해 간혹 짬안되는 병사들은 절차를 이행하기도 했는데 그날도 탄약고 근처에 다가오니 근무자들이 스윽.. 불빛아래로 나오드랍니다. 그래서 px병장은 그런갑다 했는데..
자기가 분명히 봤는데 탄약고 위에는 2층초소가 있습니다. 근데 거기에 누가 우 경계총으로 서 있드랩니다. 그래서 본인은 뭔 미친놈이 야간에 2층초소에 올라가 있냐고 생각하며 쫄래쫄래 가는데..

분명 아래에 불빛 아래로 보이는 근무자는 2명 이드랩니다.

순간 헉 하고 .. 그 즉시 국방색 티셔츠가 까매질정도로 땀을 흘리면서 행정반으로 들어오더니
"당직사관님" 탄약고 2층 초소에 누가 있습니다!!" 라고 보고했습니다.

그래서 당직사관은 뭔 개소리라며 닥치고 먹을거나 사오라 했는데..
당직사관이 곧 곰곰히 생각하드랍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당시 행정보급관은 원사를 달고 마지막 년차 근무하는 나이 많이 먹은 행보관이었습니다.
이양반이 자기가 하사달고 처음 근무할 무렵에 이야기 해준게 있었는데..

이 지역은 옛날 전쟁지역이었는데.. 저기 탄약고 쪽에 옛날 군인이 있다고 했었습니다.

그 옛날 군인이 귀신이죠..

그리고는 당직사관이 PX병한테 혹시 우경계총 하고 있지 않았냐 하니..

맞다고 우경계총하고 있었다고 어찌아냐니까 자기도 행보관한테서 탄약고에 우경계총 하고 있는 옛날 군인이 있다고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다시 나가서 확인은 했는데..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불빛때문에 무언가에 반사되서 그렇게 보이겠려거니 하며 당직부사관과 저는 나무랬었는데..

안그래도 PX병장이 무섭다고 저랑 같이 가재서 가면서 탄약고를 같이 봤었는데..

탄약고 길에는 2개에 서치라이트가 설치되 있는데.. 2개 모두 탄약고 초소 기준으로 1층에 반대편 길쪽으로 비추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2층에 있는 초소에는 불빛이 비춰지건 그림자가 나타날 수가 없었으나, 주변 불빛 영향으로 2층초소가 보이는 환경이었으나,

PX병장 왈, 분명히 2층에 사람이 서 있었다.
나는 1층에 있는 놈이 짬도 안되고 해서 위에 서 있는줄 알았고 그 형상이 보였는데..
1층에 2명에 근무자가 있더라..
내가 본놈까지 합치면 3명이더라..

그런데 당시 근무자는 2명이던 시기였습니다.

간혹 경계근무강화지시 떨어지면 3명 4명 돌릴때가 있었거든요..

어찌되었건 당시 근무자는 2명인데 PX병장은 고가초소에 근무자까지 보았으니 3명을 본 것이죠..
3명 근무자 시기가 아니었는데..

여튼 제가 현장에서 직접 본적은 없으나 그 현장에 같이 있었던 사람으로써 기억을 더듬어 써봤네요.

거의 다 쓸 무렵에 갑자기 전등이 파르르르 떠네요...

순간 머리칼이 쭈뼛쭈뼛 서네요..


참고로 당시 같이 근무하던 하사관 당직사관은 본인은 귀신은 보는 사람이라고 했었구요..

하사관, 장교소대장은 산아래 관사에서 살았었는데.. 관사쪽 이야기도 기가막힙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제 탄약고 고가초소 옛날 군인 귀신썰 다음으로 간부관사 귀신썰입니다.


관사에는 3명에 부사관, 2명에 장교가 살았었습니다.
위치는 중대기준으로 산아래에 2개의 산이 만나는 골짜기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로 옆 위병소가 있구요.

하루는 토요일이었습니다.
막내하사가 있었는데.. 방에 침대에 누워있었습니다.

관사의 위치상 주변에 있는 사람이라곤 있을수 없는 위치 입니다. 있는거라곤 약간 걸어나가야 있는 위병소 근무자 뿐이죠.

토요일에 낮에 누워 있는데 발밑쪽에 창문 즉, 뒤쪽 산이 보이는 창문이 하나 있습니다.
누군가 인기척이 느껴서 발밑을 쳐다보니 머리를 풀어헤치고 하얀색 옷을 입은 여자분이 고개를 쭈욱 들어내밀고 쳐다보고 있드랩니다.

헉! 하면서 누구세요! 하자마자 순식간에 내빼드랍니다. 그 당황했던 상황에서도 군인정신이 있었는지 사라지길래 얼른 뒤따라 창문으로 얼굴을 내밀며 거기서! 라고 외쳤습니다.
거기서! 라는 외침을 근처 위병근무자도 들었었구요.

그리고 바로 관사에서 나와서 위병소근무자에게 야! 누구 하얀색 입은 여자 뛰어가는거 못봤어?! 라고 확인했지만 전혀 확인이 안되었습니다. 확인이 안된건 그 주변에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을 본 건 그날 막내하사 혼자였습니다.


사실 위치상 관사는 이래저래 에피소드가 많은 관사였습니다.
왜냐하면 위치자체가 음기가 가장 많이 서려있는 위치라고 합니다.


옛날에 어느 스님이 그 마을을 지나가다가 뭔가 느껴서 관사쪽 위치에 다다르게 되었었는데..
마을사람이 좀 이상하게 느껴져
"스님 왜그러십니까?" 하니 "여기에 음기가 너무 많습니다, 저쪽 반대편에 불상을 하나 세워두시지요" 하고 듣기론 불상 이마에 다이아?를 박아서 작은 사당을 만들어 불상을 세웠다고 합니다.

어느날 비가 아주 세차게 내리던날 천둥번개가 쳤었는데.. 그 천둥번개가 불상을 때리자마자 얼굴에 금이 갔었고, 그 이마에 박혀있던 다이아?도 사라졌었습니다.
그 이마에 박힌 물건은 워낙 음이 강한 기운이 느껴졌던 관사위치가 내심 스님이 마음에 걸려 마을사람에게 말해 그 불상을 세우고 이마에 박아두면 건너편 산쪽에 해가 뜨면서 잠시나마 햇빛으로 반사시켜 빛을 비춰줄 것이다 하는 목적으로 한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마 지금도 그 불상 풀숲에 있습니다. 군 시절에도 다른 고참들에게 똑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그 불상을 봤었는데.. 이야기대로 얼굴이 반으로 금이 가 있었습니다.

여튼 그만큼 관사위치가 좋지 않았습니다.


또 하루는 장교방에서 일어났엇습니다.

장교방은 그래도 장교라서 그런지 각 방에 침대 하나씩 있었는데..
후임장교는 하루는 자다가 가위가 눌렸다고 합니다.
아씨 또 가위네 하며 풀리길 기다렸었는데.. 누군가 쳐다보는거 같아 눈을 떠보니..

천장에 길게 머리를 풀어헤친 하얀소복에 여자귀신이 천장에 大자형식으로 길게 신체를 펼쳐보이며 후임장교를 내려보드랍니다.
순간 너무 무서웠던 나머지 눈을 질끈감고 온 힘을 다해 가위를 푸는데 집중했고 몇분뒤 겨우 풀게 되었습니다.
풀고난 뒤 그 귀신은 보이지 않았었고, 거실에 나와 잠을 못이루고 밤을 새었다고 합니다.


선임장교가 있었는데... 그 장교방에서는....
하루는 가위가 걸리드랍니다.
역시 이 장교도 "아휴.. 또 가위냐"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얼굴을 움직이드랩니다. 그러더니 순간 발 아래에 누군가 있는거 같아 얼굴을 들어 발 밑을 바라보니
누군가 서 있었습니다.

어두웠고, 무섭기도 하고, 누군지 궁금해서
"누구냐, 누군데 여기 있냐"며 물어봤는데.. 아무말이 없더랍니다.
그리고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는데..

옛날 6.25시절 군복을 입은 군인이었는데.. 상체에 사선을 기준으로 상체아래로는 군복..
상체위로는 온통 피범벅이었던 군인이 자기를 쳐다보고 있드랩니다..

그러고는 날이 점점 밝아지기 시작했고 어느순간 사라졌는데...
아침에 출근해서 행정반에서 그 썰을 풀어놓는데.. 중대장 이하 행정반 모든 계원들은 일동아닥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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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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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시간이 슬픔과 입 맞췄을 때 | 작성시간 15.02.13 진짜 군대에 귀신 많은거 같애ㅠㅠㅠ 군대 귀신얘기 많이 본듯ㅠㅠㅠ 다들 뭐가 그렇게 한이 많아서.......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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