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출근했는데또출근
이번 화는 여새들의 간지러운 곳을
조금이나마 긁어주는 화가 될듯합니다!!
다음날 등교한 코이치.
- 안녕하세요 선생님. 일찍 오셨네요?
......? 쌤이 눈도 안마주치고 가버리심.
교실에 가니 코이치가 오기 전에 다들 모여서 뭔가 하고 있음.
- (카자미) 그러면 그렇게 하고, 뭔가...
아니. 이제 됐겠죠.
- 야. 오늘 아침에 무슨 일 있었어?
말거니까 움찔 해놓고 돌아보지도 않음. 이것들이?
- 한 교실에서 함께 공부했던 타카바야시의 명복을 다 함께 빌도록 합시다.
슬픈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굴하지 않고, 포기하지 말고,
다 함께 힘을 모아서 이 고난을 헤쳐나갑시다.
그러면 여러분, 부디 반의 결정사항은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미카미 선생님도 어려운 입장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알겠죠?
분위기가 이상해..............
- 저기 말이야.
말거니까 화들짝 놀라서 도망가버리는 소심이
- 야, 와쿠이.
아무도 눈을 마주치려고 하지 않음....
아... 진심 속상해ㅠㅠ
답답한 마음에 나가서 어딘가 전화해보지만 전파가 통하지 않고, 복도에서 텟시를 만남
- ...안녕. 저기 말이야,
- 미안......
ㅠㅠ...
수업 도중, 일부러 들으란 듯이 쾅 소리를 내며 일어나서 나가버리는데도 아무도 돌아보지 않아.
집에 가려고 가방싸는 중에 책상서랍에서 쪽지가 떨어짐.
무슨 내용이지..??
방과후 또 인형공방에 찾아온 코이치.
- (미사키) 안녕. 갑자기 무슨 일이야? 전화를 다 하고.
"미안해. 사정은 미사키에게 들어. - 모치즈키-"
모치즈키는 아까 그 소심이 이름.
빨간 줄이 그인 미사키의 이름... 진짜 뭐하는 짓이야 이게..
- 명부 받았구나. 그래서?
- 차례대로 말할게. 타카바야시가 죽었어. 알고있어?
- 에?
- 심장 발작으로. 전에부터 안좋다고 하던데.
- 그렇구나.. 6월의 두 번째는 병사인가.
- 그리고 학교에 갔더니 반 애들이 좀 이상했어.
다 같이 짜고서 나를 없는사람 취급했어.
- ...그렇게 하기로 결정한 건가.
- 이건 역시, 나도 너랑 같은 처지가 됐다는 건가?
- 어때? 없는 존재가 된 소감은?
- 하아... 그리 기분 좋진 않아. 하지만 조금은 후련해졌어.
- 후련해?
- 미사키 메이가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됐으니까.
- ....(끄덕)
- 여기 말야, 너네 집인거지?
- 그래. 이미 눈치챘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 확실히 이 근처는 근처고, 손님도 아니네.
전화를 받으신 분은 네 어머니셔?
- 응. 깜짝 놀라더라. 나한테 학교 친구가 전화한다는 건 거의 없는 일이라서.
- 너희 어머니가 키리카란 사람이야?
- 맞아. 아호(雅號)라고 하나? 그게 키리카지. 대개 2층 공방에 틀어박혀 지내는 별난 분이야.
- 공방 M은 미사키의 M이야?
- ...참 단순하지.
- 위로 올라가자.
- (미사키) ...여기 눈치채고 있었어?
ㅋㅋㅋㅋ자꾸 어디서 귀신같이 튀어나오나 했더니 비밀문이 있었음
집 좋다...
- 자, 여기. 질문은 네가 먼저 해줄래?
그러는 편이 이야기하기 쉬울거야.
- 질문공세는 싫다고 하지 않았어?
- 싫어하지만...
오늘은 특별히 허가하겠습니다~(귀엽)
- 우선 미사키 메이, 너는 존재하는 거지?
- 내가 유령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 솔직히 그렇게 생각했어.
- 하긴, 그럴만도 하지. 이제 의심은 풀렸지?
나는 분명히 존재해. 살아있는 인간으로서.
내가 없는 존재가 되는 건 3학년 3반에서 뿐이야.
차갑던 분위기가 많이 풀리고 또래 여자아이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미사키...
- 언제부터야?
- 시작된 건 5월 1일부터였어.
- 꽤 최근인데?
- 첫날부터 여러가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
- 응. 아무도 알려주질 않으니까 말이야.
- 제대로 사정을 설명해주지 못한 게 큰 실수였어.
- 실수?
- 원래는 너도 다른 애들처럼 나를 없는 존재로 여겨야 했어.
그런데 이번엔 너마저 나와 똑같이 되어버리다니, 난감한 일이네.
- 단순한 집단 따돌림이 아닌거지?
- 따돌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거야.
- ...나도 없는 존재가 된 건 알겠어. 그런데 왜 그런 짓을 하는거야?
- 그렇게 생각하지? 26년 전의 미사키에 대한 얘기, 기억하고 있어?
- 응.
- 그 일이 방아쇠가 되어서 3학년 3반은 죽음에 가까워져 버렸어.
- 죽음에 가까워져?
- 처음 그런 일이 일어난 건, 미사키의 동급생들이 졸업한 다음 해의 3학년 3반이었어.
(여시들 "혼자 있는 집에 들어갈때 인사하면 안된다"는 금기가 있다는 거 알아?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자꾸 인사하게 되면 무언가가 생겨나기 때문에 금기라는..
26년 전 일도 그런 개념이랑 비슷한것 같아.)
- 그 일이 일어나면, 시작돼버리면, 매달 사람이 죽어.
학생 본인이 죽거나 그 가족이 죽기도 했어.
- 그게 무슨 말이야..?
- 그건 말이지...
반 인원이 한 명 늘어나는 거야.
- 늘어난다고? 누가?
- 누구인지 알 수 없어.
늘어난 한 명이 누구인지, 아무리 찾아도 알 수가 없어.
- 25년 전 새 학기가 시작되자 마자, 교실의 책상과 의자가 하나씩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됐지.
반 정원에 맞춰서 배치해놨는데 말이야.
- 그런 건 학교 기록을 조사해보면 되잖아?
- 소용없었어. 아무리 조사해봐도, 명부도 기록도 앞뒤가 맞도록 날조됐고,
결국은 그저 책상과 의자가 하나씩 부족했어.
- 누군가 고쳤다는 거야?
- 날조는 비유적인 표현이야. 실은 모두의 기억까지 조정되어 버렸거든.
- 뭐?
- 있을 수 없는 일이지? 하지만 사실인 것 같아.
이건 하나의 현상이라고 어떤 사람이 설명해줬어.
- 현상....
- 처음엔 뭔가 실수가 있었겠거니 하면서 다들 신경쓰지 않았어.
그런데... 4월부터 그 반의 관계자가 매달 죽어나가는거야.
- 매달? 그게 1년동안 계속?
- 그 해는 학생이 6명, 학생의 가족이 10명 죽었어. 비상식적이잖아?
그때부터 3학년 3반은 이런 현상이 지속됐어.
- 26년 전 3학년 3반의 미사키가 죽었다.
다음 해부터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사람이 늘었다.
그 뒤로 매달 반 학생이나 가족이 죽기 시작했다.
...어째서 인원이 한 명 늘면 죽는 사람이 생기는 거야?
- 이유는 모르겠어. 그냥 그렇게 되는거야.
그리고 끼어든 한 사람은... 망자야.
- 망자라면 26년 전 죽은 미사키?
- (도리도리)
- 망자라면... 유령같은 거야?
- 흔히 말하는 유령하고는 다른듯해. 실체가 있는 것 같거든.
- 살아있는 자와 전혀 다름없는 육체를 지니고 있대.
- 다름이 없다.. 라...
- 그 망자는 마음도 기억도 온전히 있어서,
자신이 망자라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한대.
- 망자는 어떤 사람이야?
- 지금까지의 현상으로 죽은 사람.
- 이런 생각을 해봤어.
26년 전의 일로 3반은 망자를 불러들이는 그릇 같은 장소가 됐다.
그 뒤로 망자가 반에 섞여들면서, 3반은 죽음에 가까워졌다...라고.
- 그래서 3반 모두가 재앙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이것저것 대책을 강구했었어.
- 살풀이...라던가?
- 했었을지도 모르지.
- 교실을 바꿔보거나, 3반이란 이름을 C반으로 바꿔보거나. 하지만 역시 끝나지 않았어.
- 3학년 3반이라는 반 자체가 문제라는 건가?
- 아마도.
- 그리고 10년 전이었나? 유효한 대처법을 발견해냈어.
그 방법이면 매달 사망자가 나지 않는다는 대처법 말이야.
- 설마 그게..!!
- 끼어든 사람 대신 다른 한 사람을 없는 존재로 만든다.
그렇게 해서 반 인원을 본래의 정원으로 복귀시키는 거야.
- 그러면 그 해의 재앙은 막을 수 있다는,
- 그런...
주문이야.
<5화 끝>
여러분의 댓글은 관종여시의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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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가 잘 이해가지 않는 여시를 위한 부연설명!
나년 설명충여시...☆
새학기마다 망자가 섞여들여서 반 인원이 한 명 늘어난다고 하지?
그런데 망자 스스로도 죽은 줄 모르는데다, 다른 애들도 기억조작을 당해서 누군지 찾아낼 수가 없어.
우리 중에 망자가 있는 건 확실한데 누군지를 모르니까 모두가 의심스러운 거야. 어쩌면 자신이 망자일 지도 모르고.
그 상황에 사람까지 죽어나가니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이런저런 방법 중 유일하게 효과가 있었던 방법이 "아무나 한명 찝어서 없는 취급을 해버리는 것" 이었던거야.
그게 미사키 메이였던 거고.
딱히 원한관계가 있는 것도 아닌데, 눈에 뻔히 보이는 사람을 없는 사람 취급하는게 쉽지 않겠지.
그렇게 다들 미사키를 희생양 삼아 위태위태한 학교생활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문도 모르고 여기저기 들쑤시는 주인공에게 개복치마냥 예민하게 굴었던 것 같음.
스토리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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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그리고 아무말도 작성시간 16.02.11 헐... 암만 그래도... ㅠㅠㅠㅠㅠㅠㅠ 슬프다 ㅠㅠㅠㅠ 조금씩 이해 되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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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단내 작성시간 16.02.12 헐랭방구 존잼...!!이제야 이해가 된다 그럼 저 전학생이 방아쇠를 당긴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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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류준열내꺼 작성시간 16.02.12 헉 그렇구나~오지랖 주인공때문에 일이 커진건가 그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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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리지준 작성시간 16.02.20 헐 메이가 그래서 없는 존재였구나 난 진짜 메이가 유령인줄.....미친 교장 뭐하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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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뿌잉뽕차 작성시간 16.03.12 오 메이가 귀신인줄아라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