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출근했는데또출근
억수같이 내리는 비를 쫄딱 다 맞고 있는 아수라.
"으아아아아아아!!!!!"
미친듯이 울분을 토하며 도끼를 휘두름.
무너져버린 아수라의 마음과 물난리로 잠겨버린 마을.
저 비가 아수라의 눈물같아...ㅠㅠ
스님!!!!!!!!!!!!!!!!!!!!!!!!!!
수마가 휩쓸고 간 마을을 위해 조용히 합장하는 스님.
한편, 아수라는 나무꼭대기에 멍하니 앉아있다가 다정하고 사이좋은 원숭이 모자를 보게 됨.
원숭이모자의 다정한 모습에 욱한 아수라.
하지마ㅠㅠㅠㅠㅠㅠ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
"이런 고통 속에 태어나게 만들다니!!"
"원망스럽다고!!"
"이딴 곳에, 이렇게 고통스러운 곳에 태어나게 하다니..."
"무슨 말을..
저리 어린 아이가 세상에 태어난 것을 원망하다니..."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 이런 곳에는...!!!"
"다시 만났구나 아수라. 고통스럽느냐?
...말을 많이 배웠구나. 전보다 인간다워 보이는구나."
"짐승... 난 사람이 아니야. 짐승이야!"
"그럼 염불로 함께 마음을 가라앉히자꾸나.
전에도 말하지 않았느냐.
마음 속의 짐승과 싸워 사람이 되어라."
"짐승...
모두 마찬가지잖아."
"다른 사람들도 먹을게 없으면 서로 죽이잖아!"
"자기 아기를 먹는 것들도 있잖아!"
"모두가 적이야!!!"
"언제 먹느냐 먹히느냐!
그래서 나한테 송곳니가 있는 거라고!!"
"갈(꾸짖을 갈:喝)!!"
울분을 토하며 스님한테 달려들지만 한방에 나가떨어짐.
"아수라! 잘 들어라.
분명 사람들은 모두 야수를 속에 품고 있다.
허나 다른 짐승들과는 확실히 다른 것이 있어!
그것이 바로 "마음"이다."
"마..음..."
"사람에겐 마음이란게 있어.
사람은 짐승의 길을 가면 갈수록 마음이 고통스러워진다.
네가 방금 고통스럽다고 한 것은, 사람이라는 증거이니라."
"그런 말 한 적 없어.."
"그래? 하지만 끄덕였잖느냐."
"나에게 마음같은 건 없어!
그러니 고통스럽지도 않아! 난 짐승이니까..."
"그렇게 짐승이 되고픈 것이냐?
알았다. 그럼 그걸 다오."
아수라한테서 도끼를 뺏아가더니 팔을 걷어부치는 스님.
"이 팔을 부처님께 바칩니다."
"갈(喝)!!!"
헉.. 스님 진짜로 내리쳤어...;;
"자! 먹어라.
내 팔을 먹어보거라."
"으.. 아아..."
덜덜 떨며 뒷걸음질치는 아수라.
"나도 마찬가지다!
인육을 먹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건 "이성"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든 때때로 마성에 휩쓸려 짐승의 본능을 보일 때가 있다!
그러니 자신의 마음 속 짐승과 싸워야만 하는 것이야.
스스로를 원망하거라. 네 안의 짐승을 원망하거라."
"이건 네가 사람이 된 선물이다."
"으아아아아!!!"
도망쳐버리는 아수라.
예전같았으면 바로 달려들어서 낚아채갔을텐데...
스님....... 어서 지혈부터 하세여....ㅠㅠ
"올해는 세금을 낼 수가 없겠구나..."
쌀이 다 떨어져버림.
"여전하네 기스케. 자네, 괜찮은 건가?
지금 사쿠지 집에 교토에서 인신매매꾼이 와 있네.
와카사라면 비싸게 팔릴 거야."
"되도 않을 소리!!
딸을 팔다니, 말도 안 돼! 꺼져!!!"
말은 그렇게 하는데 살짝 망설였음.ㅡㅡ
그 얘길 다 듣고 있어...ㅠㅠ
한편, 하염없이 걷고 또 걷는 아수라.
"...고마워."
"와카사. 실은 우리도 먹을거리가 떨어져서...
반장 눈이 번뜩이고 있어. 그러니까, 저기.. 미안해."
"괜찮아. 내가 너무 어리광부렸지? 내가 어떻게든 해볼게."
"와카사..."
끼익-!!
짐을 싣고 가던 마차는 마을 사람들에게 습격당하고...
인간으로서 저질러선 안 될 짓들이 마을 여기저기서 저질러짐.
"그런 소릴 해도... 우리도 이 모양인걸.
줄게 없어. 미안."
"그렇게 여유로울 리가 있겠니! 우리한테나 좀 줘!!"
시치로 "...다음번엔 좀 더 갖다줄게."
와카사 "다음... 언제?"
시치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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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끝!!
아수라가 울때 나도 폭풍오열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작성시간 16.03.18 아수라 역시 연애를하면 말을 많이 는다고 하던뎅ㅋㅋㅋㅋ 뿌듯!! 그런데 그 아수라 마음에 스크래치ㅠㅠㅠㅠ뜨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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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보라에몽 작성시간 16.03.20 헐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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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민희언 작성시간 16.03.27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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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Gisele Bundchen 지젤 번천 작성시간 16.09.08 어휴.... 쟤는 너무 폭력적이야. 위험인물...
암만 자지경쟁에서 도태됐다고 해도 저 어린 나이에 엄마ㅡㅡ 역할한 여자 지 꺼 못 됐다고 저렇게까지 난폭하고 분노표출하고 지만 불쌍하면 어째.... -
작성자Gisele Bundchen 지젤 번천 작성시간 16.09.08 에고.... 스님 무책임해서 짜증났었는데 그래도 법력? 도력? 만큼은 행하네. 자기 팔뚝 잘라서 줘서 애 깨닫게 만드는 것....
아수라 그래도 꽤 많이 배웠군. 이 모든 것은 와카사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