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항상 재밌게 봐주는 친구들 너무나도 감사하다!
오늘은 누가 나에게 달팽이를 해달라고 투고했다.
그래서 달팽이에 관한 이야기를 써주려고.
근데 그냥 달팽이는 쓸 얘기가 없으니 달팽이 기생충에 대해서 이야기해드림.
오늘 글은 내가 좀 일이 있어서 짧게 끝나니까 이해좀 해주라 ㅠㅠ
달팽이는 고생대에 처음 출현한 생물이야.
그만큼 오래된 만큼 생물 다양성이 진짜로 어마어마하지.
영장목 사람과 사람속 사람종은 정말 단 한종밖에 없는 단일종이지만
(물론 인간도 식물계 은행나무문 은행나무강 은행나무목 은행나무과 은행나무속 은행나무종 은행나무 보다는 낫지만..)
달팽이는 달팽이과 내부에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있지.
더 웃긴건 달팽이는 지구를 정복한 적이 있는 생물이야.
심지어 인간은 현재 지구를 정복한 지 약 20만년이 다 되어가지만,
달팽이는 300만년동안 페름기 대멸종이 지나고 지구를 정복하게 되었어.
정말 그 때는 땅이든 바다든 달팽이로 뒤덮였다고 해.
물론 300만년 뒤에는 동네북 끔살 신세지만..
그런데, 딱 이 달팽이에게만 기생하는 기생충이 있어.
레오코클로리디움 파라독섬이라는 이름 한번 존나게 긴 기생충이지.
이렇게 생긴 아이야. 애벌레같지?
근데 기생하는 방법이 꽤나 특이해.
미안.. 혐짤이야. 말 그대로 저렇게 눈을 파고 들어가서 앞뒤로 왔다갔다 하지.
도대체 왜 저렇게 지랄 발광을 하는걸까?
간단해. 최종 목적지인 " 새 " 에게 가기 위해서지.
레오코클로리디움 파라독섬은 달팽이에게 가장 먼저 접근하는,
1차 숙주가 달팽이인 생물이지만
달팽이보다 더 영양 효율이 괜찮은 새에게 가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생물이지.
하지만 잔혹하게도 레오코클로리디움 파라독섬이 새에게 잡아먹히는 방법은
달팽이의 뇌 기능을 대체시켜서 달팽이를 억지로 습하고 어두운 곳에서 꺼내서
햇빛 잘 들고 양지바른 곳으로 모시는 것이지.
당연히 이런 존나 강렬한 눈빛으로 어그로를 끄는 달팽이를
그냥 지나칠 새는 없겠지? 바로 잡아먹히게 되는 거야.
달팽이가 고생대 부터 살아온 만큼 달팽이의 종류도 많지만
달팽이에게 기생해서 사는 이런 특이한 생물도 생겼어.
좀비처럼 조종당하는 달팽이가 불쌍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이 기생충도 먹고 살아야 하니 어쩔 수가 없는 것이지.
마지막으로 파란 갓-팽이 성님 사진을 보여주고 글을 마친다.
빠빠이!
출처 : 개드립 글쓴이 : 정사판 아이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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