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힙업운동해야함
내가 얼마전에 겪은일인데 너무 이상해서..
정확한 지명은 말 못하겠는데
내가 사는 지역에 혁신도시가 있어
평일에는 사람이 진짜 많은데 주말에는 다들 본가 내려가는지 거의 유령도시거든ㅋㅋ 보통 금욜 저녁부터 텅텅 비는것같아
금요일날 퇴근하고 친구랑 술 한잔하려구 혁신도시를 갔어.. 내가 인스타에서 찾은 맛집? 멋집? ㅋㅋ 같은 곳에 가기로해서 내가 운전해서 그 가게가 있는 건물에 주차를 했거든
건물이 엄청 크고(2동으로 나뉘어져 있었음) 주차장도 지하3층 부터 지상4층까지 여러층이었어. 나는 지상4층에 주차를 했고 그 건물에 있는 가게에가서 맥주한잔을 하고 2차로다른 건물에 있는 술집에 가서 또 한잔을 했지
금욜 밤이라 그런지 동네에 사람도 없고 그냥 조용한 분위기였어. 12시 좀 넘어서 이제 집에가자~ 하고 주차한 건물로 가는 길에 화장실이 가고싶어서 주차된 건물 화장실을 갔어. 그리구 4층 주차장에 갔는데 내가 차 문 여는 습관이 차가 저 ~~멀리서 보일 때 쯤부터 주머니나 가방에 있는 차키를 들고 계속 문열림 버튼을 누른단말야?ㅋㅋㅋ 그때도 똑같이 저 멀리서 차가 보이길래 버튼을 누르려고 차키를 꺼내려는데 내 가방이 없는거야! 화장실에 놔두고 온거지...
가방이 없는걸 알아차리자마자 바로 가방 찾으려고 되돌아가서 화장실로 갔는데 가방이 없는거야.. 그 큰 건물에서 여자화장실 남자화장실 가리지않고 모든층을 다 뒤지고 심지어 2차 간 술집가서 cctv까지 확인했어,,, 거의 2시간동안 그 동네를 뒤졌는데도 가방을 못찾았어 ... 금욜에서 토욜 넘어가는 새벽이라 그 동네에 사람도 없었고 건물 화장실 뒤지는 동안 단 한명도 마주치지 않았거든....
뭐 어쩌겠어... 차 키도 가방안에 있는데 차도 못찾고 울면서 택시타고 들어왔지.... 지갑도없어서 친구한테 돈빌리구
그리고 그담날 일어나서 경찰에 신고하고 분실물 올라온거있는지 계속 확인하구.. 집에 스페어키가 하나 더 있어서 차 찾으러 가는김에 그 건물 가서 경비실에 부탁해서 cctv돌리는데 딱 지상4층 주차장에만 cctv가 없는거야 그리구 화장실 앞에는 또 카메라가 없대...건물도 워낙크고.... 찾을 방법이 없는거지ㅠㅠㅠ
별수없이 그냥 차나 찾아서 가야겠다 싶어서 주차장으로 갔는데... 차 사이드 미러가 열려있는거야...
차있는 여시들은 알겠지만 차 잠그면 사이드미러가 저절로 잠기고 문 열면 사이드미러가 열리거든... 근데 나는 분명 차키도 못찾아서 (잃어버려서) 차 문도 못열었는데 사이드 미러가 열려있어서 뭐지...? 싶었어
차에가서 문을 열었는데 내 가방이..뒷자석에 놔둬져 있는거야..... 그거 보는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더라.. 차 찾으러 그 전날 술먹은 친구랑 같이 갔었는데 친구도 그거 보고는 말잇못,..
나는 분명 차 키도 못찾아서 차 문도 못열었고... 친구랑 나랑 아무리 생각해봐도 차에 탄적도!! 없구
그럼 누군가가 내 가방을 주워서 안에 차키가 있는걸 보고 지하 3층부터 지상4층까지 돌아다니면서 차키로 문 열어보고 열리는 차에 내 가방을 놔두고 갔다는건데 그것도 이상하구.... 블랙박스로 확인해보려고 해도 나는 주차돼있는 상태에서 작동안하거든 ㅠㅠ 그것도 확인 안돼구...
가방 찾은거는 정말 다행이지만... 이 사건은 정말 미스테리라서 아직도 이상해ㅠㅠ
남친은 내가 술마시고 기억못한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아니거든...? 두시간동안 가방 찾아다니고... 친구도 절대 차에 탄적없대...나도 이미 첨부터 차키가 없었기때문에 차에 가까이 갈 생각조차 안했었구.... 정말 미스테리야...
그래도 가방 찾아서...다행이라고 생각하긴해......좀 이상하긴하지만....
홍콩감이 아니라면 말해줘ㅠㅠㅠ 글삭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