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reddit - r/threekings
번역: 나
(원글 순서 조금 바꿨어! 이야기 식이라 쓸떼없는 말로 길어지는거 같애서)
이 의식은 오컬트에 대한 지식이 넓은 우리 이모가 알려주신거야. 1700년대 쯤에 유래했고 다른 강령술 보다 비교적 안전하다고해.
예언의 능력을 가진 거울속의 ‘존재’ 들을 소환해서 미래를 옅보는 의식인데 그들은 힘이 약한 편이거든, 그래서 덜 위험하지만 보여줄 수 있는 미래의 장면이 조금 한정적이래. 나는 한 세네번 성공했어. 내가 보고, 듣고, 느낀게 정말 나의 미래인지는 모르겠지만.
준비물: 초, 거울, 칼, 머리카락, 완전히 암흑인 방, 음식 하나 - 나는 치즈 한 조각을 공양으로 쓰는데 이모 말로는 어떤 음식이든 상관 없다네
의식:
의식을 행하고 싶은 날 바로 전날에 방을 준비해 놓도록 해. 거울을 배치 하고 편히 앉아 바라 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아직 해가 떠 있을때 공양할 음식을 방 바닥에 놓고 문을 닫고 나가. 이모 말로는 이게 존재들을 부르는 행위래. 또 의식이 치뤄질 방은 네가 자는 방이여야 한데. 에너지의 파장을 마추기 위해? 라네
밤이 되길 기다려. 해가 진지 4시간 후에 그 방으로 들어가. 이모 말로는, 공양으로 바친 음식이 그 자리에 없거나 다른 곳에 있으면 조심해야한데.. 의식을 바로 포기하고 다른 날을 잡으래.
만약 음식이 제 자리에 있으면 어두운 방에 앉아 자리에 앉아 촛불을 켜. 머리 세 가닥을 뽑아서 초 위에 올려. 머리카락이 타도 좋고 안타도 괜찮아. 나의 존재를 초에 각인시켜 나의 미래를 볼 수 있도록 해줄거야. 그리고 칼로 손가락에 작은 상처를 낸 후, 피 한방울을 촛불 위에 떨어뜨려 (실패하면 다시 시도해. 피가 촛불에 닿아야해). 그 다음에는, 거울에 비친 초를 바라보고 기다리면돼.
내 경험으로는 처음에는 아무일도 안 일어나다가 얼마 후 거울에 무언가가 얼핏 얼핏 보이기 시작했어 (시선은 거울 속 초에 고정해야해) 한 30분 정도 지나니 장면들이 내 눈앞에 펼쳐졌어. 꿈에서 주변 환경을 관찰 하는 것처럼 선명하지 않았지만 내가 어떤 오피스에 앉아있는 장면이 보였어.
두번째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고 (내 핏방울이 촛불을 빗겨서 떨어진것 같애) 세번째는 교실에서 책상 앞에 앉아있는데 누가 계속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어. “시험” 이랑 “생물학” 이라는 단어 밖에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네번째는 비행기에 탄 장면을 봤는데 엔진의 웅웅 대는 소리부터 팔걸이에 걸쳐진 내 팔의 감각까지 느껴졌어. 그날을 내가 비행기 타고 여행가기 전날 이였을거야.
어둠 속에 앉아서 한 한시간 반 정도를 보낸 후 방의 불을 키고 의식을 마쳐야해. 초를 불어서 끄고, 공양으로 바친 음식은 집밖으로 버려. 멀리 아니라도 좋으니까 집 문을 벗어나기만 하면돼. 난 보통 그냥 현관 문을 열고 치즈 조각을 어둠 속으로 던져 버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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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라떼좋아하는유당불내증여시 작성시간 19.03.27 방바닥에 음식 놔두고 알바 가는거 내 일상인데.........??😭😭강제 방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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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고니대장 작성시간 19.03.27 30분동안 바라보기라니.. 포기 그정도보면 환각이라도 보이지 않을까? ㅜㅜ 신기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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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고기 작성시간 19.03.29 신기하긴 허다... 하지만 나는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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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핀아 작성시간 19.04.08 진짜 재밌다......
넘 술술 읽혀
올려줘서 고마워~~~ -
작성자류류니 작성시간 19.04.08 무섭다 해봐야겠다 했는데 댓보고 절대 하면 안되겠다 생각..